30년 넘게 화방 운영 한 길을 걸어온 ‘A1 아트오피스’의 이상동 대표. 오랫동안 한 업종을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명실상부 분당 최대 규모의 화방 전문업체로 ‘A1 아트오피스’를 키워오면서 이 대표가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던 생각은 ‘눈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보고 오래 가는 회사로 꾸려가자’는 것이었다.
수입 브랜드의 미술재료도 국내 브랜드의 문구용품도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자 하는 이 대표는 자신만의 ‘적정한 마진’을 고집해왔다. 주변 업체들에서는 시도하기도 힘든 대폭 할인 행사 상품이 연중 ‘A1 아트오피스’에 있는 이유다. 일부 팬시 제품을 제외하고 필기구류를 포함해 모든 상품의 기본 할인율도 20%에 달한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미술 재료들도 ‘A1 아트오피스’에서 사면 최저가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 정직한 가격 책정을 지켜나가고 있다.
발판 없는 신인작가들
중앙 진출 돕는 역할 자처
대기업도 아닌 화방전문점에서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미술전을 3회째 개최하는 이유도 같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이번 ‘제 3회 A1신진작가전’은 평창동에 위치한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다음 달 말까지 작가전에 참여할 신진작가들의 참가 지원을 접수받고 있다.
“오랫동안 화방을 운영하다 보니 인맥이 없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젊은 작가들이 미술 활동을 하는데 고전하는 딱한 형편을 접하게 됐고 그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시작한 게 신진작가전이었다”며 그 시작 동기를 밝힌 이 대표, “미술 하는 친구들과 같이 호흡하는 걸 좋아해 어찌하다 보니 벌써 3회째가 됐네요”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는 그는 신진작가전을 통해 비주류에 있는 전도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해 미술계 중앙 진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회 비용 일절 지원
순수미술 전공자 사회진출 도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명의 신인 작가들은 1회와 2회 ‘A1신진작가전’ 출신 작가 23인과 함께 오는 5월 1일부터 2주간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A1신진작가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전시에 참여했던 12명의 작가 중 선발된 1명의 작가에게는 10월 중에 역시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특별 초대전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시회 비용을 일절 지원하면서 매년 신진작가전을 이어오기엔 한계가 있어서 지난 2년간 작가전을 개최하지 못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밝혔다.
“순수미술 전공자들이 사회 진출 초반에 겪는 어려움이 어떤지 아는데 너무 사정을 잘 아는 내가 미술 재료를 팔아서 이윤을 남기기도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올해는 무리가 되더라도 꼭 작가전을 다시 개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화방 운영은 천직,
정직한 가격으로 고객 만족 유지할 것
다양한 미술용품의 용도와 방법, 효과 등을 설명할 수 있는 미술적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도 ‘A1아트오피스’만의 자랑이다. 일일이 사용해 보고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없는 고가의 미술용품을 구매할 때 직원들의 이러한 조언과 설명은 큰 도움이 된다고 이 대표는 설명한다. 120평 규모의 매장에 미술용품 1만 5,000여 종을 보유하고 있 으며 시중 가격보다 30~4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고급 만년필에서부터 학생 문구용품까지 모든 제품이 권장소비자가격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365일 구매 가능하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네이버 페이와 연계된 ‘A1아트오피스’를 이용하면 가정에서 편리하면서도 알뜰하게 문구류와 사무용품, 미술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42번길 9
문의 031-708-6263, 6268/ www.aone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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