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 파장동에서 시작되는 광교산 등산로 출발점 중 하나인 항아리 화장실 입구. 등산로 입구부터 졸졸 흐르는 웃파장천을 따라있는 파장천로 주변에는 북수원의 맛집이 몰려있다.
인근 파장동을 비롯해 북수원 일대에서 가족 외식과 직장회식, 등산 동호회 회식 장소로 사랑받는 식당들은 모두 이곳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성집 북수원점’은 등산로 초입에 최근 오픈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등산객은 물론 가족 외식 장소로도 각광받는 맛집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등산 가면서 ‘해천탕’ 예약하고
내려와서 기력 보충
‘개성집 북수원점’은 명태를 비롯한 해산물 요리 전문점이다. 다양한 메뉴 중에서도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해천탕’은 개성집 만의 특별 보양식이다. 6가지 이상의 한방 약재와 닭, 인삼, 대추가 어우러진 삼계탕에 문어와 전복을 필두로 키조개, 민들, 움피, 참조개, 가리비, 백합 등 8가지 조개가 들어가 더욱 귀한 보양식으로 거듭난다.
‘해천탕’은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맛볼 수 있어서 광교산 등반객이라면 등산을 하기 전에 식당에 들러 예약을 하고 산행을 마친 후 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성인 팔로 한 아름이 되는 항아리 용기에 풍성하게 담긴 ‘해천탕’은 그 비주얼에 우선 놀라고 깊고 진한 국물 맛에 다시 놀라게 된다.
곁들이 반찬을 손수 매일 조리하는 안영애 대표는 “해천탕 국물을 한 번 드시면 ‘이게 제대로 된 보양식이지’라고 단번에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얼큰하면서도 단짠단짠의 정석인
명태조림은 ‘밥도둑’
‘개성집 북수원점’의 시그니처 메뉴는 명태조림이다. 그 다양한 이름만큼 한국인으로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명태를 짭조름하면서도 달달하지만 칼칼한 소스로 조려낸 명태조림은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기호에 따라 문어 또는 갈비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단호박 명·갈비, 명·문 조림도 있다. 술안주로 먹는다면 공깃밥 보다는 국수사리를 곁들어 먹을 것을 권한다.
명태조림을 어떻게 먹으면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안 대표는 굽지 않은 완도 돌김에 따끈한 밥 한 술 올리고 명태조림 한 점을 크게 소스에 푹 적셔 올린 다음 아삭한 콩나물과 양념간장에 빠져있는 청양 고추 한 개를 올려서 싸먹는 게 최고라고 귀띔한다. 바다향 가득 품은 생 김과 콩나물이 매콤한 맛을 중화시키는가 했는데 아삭한 청양고추를 씹는 순간 칼칼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흰 쌀밥의 달큰한 맛과 어우러진다. 10호 명태를 사용해 두툼한 살점을 씹는 맛도 좋다.
생선모둠구이, 돼지갈비 등
가족 외식 메뉴로도 ‘그뤠잇’
아이가 있거나 매운 메뉴가 부담스럽다면 고등어, 가자미, 꽁치, 갈치, 삼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생선모둠구이나 간장 양념 베이스의 돼지갈비볶음을 추천한다.
하루 전날 숙성시킨 양념으로 매일 새로 버무리는 배추 겉절이를 비롯해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따끈하게 서빙 되는 팽이버섯야채전, 오래 끓여 맛있는 소고기미역국, 잡채, 단호박죽, 샐러드 등 정성 가득 담긴 반찬들도 ‘개성집 북수원점’이 수원 광교산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유 중 하나다. 단체석과 유아용 의자도 완비되어 있고 현재 신장개업을 기념해 주문 시 소주 1병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위치 수원시 장안구 파장천로 141
문의 031-223-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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