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 연구 참가자 모집]

뇌기능 이상에서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통증 원인 찾는다

문하영 리포터 2018-01-15

빠르게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성’ 질환은 이제 흔한 질환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많은 이들이 특별한 이상을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에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지만 호전되기는커녕 육체적 고통에 정신적인 고통까지 더해질 뿐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팀이 ‘신체증상 장애의 아형별 기전과 관련 뇌 생물학적 인자 연구(이유 없는 통증과 관련된 뇌기능 이상 연구)’를 시작한다. 



이유 없는 통증 치료방법 개발에
기초 근거 자료 마련 가능

박혜연 교수는 “본 연구는 이유 없는 통증과 관련된 임상양상과 신경인지, 신경생리, 신경화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뇌 영상학적 기법을 이용하여 뇌의 구조적 변화 및 기능적 연결성 이상을 탐색하는 연구”라며 이번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신체증상은 매우 흔한데 반해 사회적 의료부담이 크고 개인의 신체 기능과 삶의 질 저하로 연결되나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가 거의 없었다”며 연구를 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박 교수는 “다양한 신체증상 장애의 발병기전을 밝히고 경과 및 치료 반응과 관련된 인자를 확인함으로써 신체증상 장애의 기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고 나아가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개발에 기초 근거 자료를 마련할 수 있다”며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두 가지 이상의 신체증상을 가지고 있는
성인들 대상으로 연구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신체증상에는 어떠한 증상이 있는 것일까? 위와 장에는 내과적 문제가 없으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신경성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비롯하여 신경성 위염,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심인성 어지러움과 두통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신체적 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호흡곤란과 가슴 두근거림이 포함되며 관절 및 인대, 근육 등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나 주관적인 관절 통증, 근육 통증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저림과 마비증상도 흔한 증상 중 하나다.
박 교수는 “최근 20~30대의 젊은 층에서 소화불량으로 소화기내과를 찾았으나 신경성 위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소견을 듣고 정신건강의학과로 넘어오는 내원객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신체증상을 두 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만 19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 집단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하며,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 5판(DSM-5)에 근거하여 신체증상 장애의 진단기준에 부합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뇌 생리학 및 영상학적 검사 결과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받게 돼

임상연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면담 과 설문지를 통한 서면 검사 후 기억력 검사인 신경인지 기능검사가 이루어진다.
면역 및 호르몬 검사를 위한 혈액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면담, 뇌파검사 및 심전도 검사, 뇌 영상검사(MRI)도 실시한다. 모든 검사는 약 3~4시간 정도에 걸쳐 진행되며 6개월의 간격을 두고 2회 진행된다.  
박 교수는 “이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 환자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신체증상 장애에 대해 좀 더 과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신체증상 및 심리학적 평가, 뇌 생리학적, 영상학적 검사 결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팀 010-4731-7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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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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