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란 지역 안에 재주 있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고 놀랐습니다. 젊은 예술가들, 문화기획자들과 장년층의 장점들이 잘 어우러져 앞으로 송파의 지역 문화가 더욱 탄탄하게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재능기부로 알차게 치뤄진 송파문화예술네트워크 파티가 첫 걸음입니다”라고 (사)문화살림 오덕만 대표는 말한다.
‘행복한 지역문화, 개성 있는 지역문화, 미래로 진화하는 지역문화’란 방향성을 가지고 송파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문화기획자, 시민활동가, 송파구청과 송파문화원 등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송파문화예술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재능기부로 열린 송파문화예술네트워크 파티
송파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네트워킹을 위해 지난 12월15일 잠실 로사나호텔에서 열린 송파문화예술네트워크 파티에는 음악, 미술, 문학, 무예 등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 기업가, 예술가, 시민활동가, 공공기관 관계자 등 54명이 참여했다.
사전 준비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이 회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진 송파문화예술네트워크 파티는 ‘친밀감을 쌓으며 함께 만들고 즐기는 첫 프로젝트’로서 의미를 더했다.
파티 총감독은 축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자로 활동중인 엠버스어스 하정아 대표가 맡았고 1,2부 사회는 한국유머센터 김진배 대표, 공감컴퍼니 평범한 상담소 이원이 대표, 상상발전소 남주경 대표가 맡이 재치있게 진행했다. 파티 공간 데코레이션은 청년기업가 지금초록 임승연 대표가 다양한 식물로 다채롭게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국의 폴포츠로 불리며 방송을 통해 재능을 알린 서예준 성악가가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송파하면 떠오르는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역사 유적지 등을 문화예술인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참신하게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남주경 상상발전소 대표, “송파에 34년을 살면서도 지역 예술인들을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파티를 준비하면서 단기간에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윤영애 문화와 성장하는 사람들W 대표, “한성백제 등 지역 자산을 활용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문화진흥을 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맹대호 송파구 문화체육과 팀장 등 참가자들마다 다양한 의견,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송파문화예술 이음고리’ 가이드북 발간
송파문화예술네트워크는 송파문화예술단체와 공공기관 46곳, 지역 활동가 17명을 소개하는 ‘송파문화예술 이음고리’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서울문화재단의 2017지역문화 진흥사업으로 시작된 송파문화예술네트워크. 이 같은 네트워크 모임을 성사시킨 숨은 주인공은 (사)문화살림 오덕만 대표다.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 기획자, 시민활동가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공감대를 만들었고 45일 동안 5차례에 걸친 사전 모임을 가지며 친밀감을 쌓고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 송파문화예술네트워크는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지역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지역문화 가치 발굴, 지역문화브랜드 정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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