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 성당 앞의 어여쁜 ‘베체’ 원목가구공방에 여러 번 눈독을 들이다 2018년 새해 업무 개시 날 아침에 방문했다. 공방 안쪽에는 밖에선 상상하지 못했던 넓은 작업실이 있었다. 동탄과 신갈에서 7년간 가구공방을 운영했다는 박주연 대표는 지난해 이곳 보정동으로 공방을 이전했다고 한다.
“비염이 심한 남편을 위해 친환경 원목으로 신혼가구를 직접 제작하고 싶어서 시작했죠. 그 당시 취미 목공이나 DIY가구는 너무 조잡한 수준이었고, 작가주의 가구는 작품성은 높으나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괴리감이 있었어요. 소비자 입장에서 거북스럽지 않으면서 퀼리티도 좋고 적당한 값을 치러 들여놓을 만한 가구를 원했기에 만들기 시작했고, 만들다보니 겁 없이 공방을 열었죠.”
목수 박주연 씨의 가구는 수제가구 공방 최초로 신세계백화점과 아이파크 백화점에 입점할 정도로 제품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가구 세트 주문이 밀려들어 납기일을 맞추느라 밤샘 작업도 일쑤라 일이 고됐었다고 한다.
2년 전 늦은 나이에 귀하게 얻은 아이를 위해 사업 규모를 줄이고 소규모 클래스 위주의 공방으로 전환해 운영하려고 이곳 보정동 조용한 주택가에 공방을 열었다. 아이를 키우며 관심이 옮겨진 키즈 가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수제가구 주문제작은 계속 하면서 원목가구제작 클래스(취미반/심화반)와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지난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원목트리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했다고 한다.
‘베체 가구공방’의 원목가구제작 클래스가 다른 점은 공방장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주도한다는 점이다. 심화반 클래스에서는 목공설계 방법부터 목공기계사용법 등 모든 것을 가르친다. 모든 클래스의 재료비는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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