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분당 샛별중학교(교장 고아영)가 들썩거렸다. 개교 10주년을 맞는 샛별중학교에서 매년 개최하는 샛별 축제와 동아리 축제에 더해 샛별중 졸업 선배들의 멘토링 특강 행사도 개최한 것. 특별한 의미를 가진 개교 10주년 기념행사에 재학생과 교사는 물론 졸업생도 함께 하며 보다 뜻 깊은 샛별중만의 축제가 치러졌다.
동아리 발표회와 학생들의 끼를 뽐내는
샛별 축제 개최
19일에 개최된 샛별중학교의 샛별 축제는 10회를 맞은 올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웠다.
오전에는 학생들이 1년 동안 활동했던 동아리의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와 활동 결과물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또한 샛별중의 자랑 오케스트라와 댄스동아리 ‘샛별 하이틴’의 공연도 동아리 발표회를 통해 미리 엿볼 수 있었다.
오후에는 강당에 전교생과 교사진, 학부모들이 모여 샛별인만의 즐거운 축제 마당이 펼쳐졌다.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졸업생들의 특별 공연, 그리고 춤과 노래 솜씨를 뽐내는 개별 참가자의 순서 간간이 2학년과 3학년의 반별 군무가 소개됐다.
시험과 수행평가 틈틈이 반 전체가 하나가 되어 연습한 열정의 시간들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담임교사도 함께 반 군무에 참여한 반의 공연에 대한 호응은 체육관이 떠나갈 정도였다. 그러나 가장 큰 함성은 교사들의 깜짝 공연 무대에서 터져 나왔다. 고아영 교장을 비롯해 교사진들이 꾸민 댄스 공연에 학생들은 아이돌 무대와도 같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샛별인의 자부심과 열정으로 다시 만난 선후배
20일에는 샛별중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동문 선배 15명이 모교를 다시 찾아 후배를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자유전공학부 서강민 학생을 비롯해 식품영양학과, 건설환경공학부, 경제학부 등 5명의 서울대 재학생과 연세대 신소재공학부 재학생,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재학생,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보건정책관리학부 재학생,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부 재학생,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재학생, 한국해양대학교 재학생, 미국 인디애나 대학 재학생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샛별중 출신 선배들이 후배를 위한 멘토링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대에 재학 중인 서강민 군은 샛별중학교 교복을 입고 등교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생이 되어 후배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며 “샛별중학교 후배들이 각각 원하는 진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배로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미 한번 겪은 길을 후배들에게 설명해 주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한 15명의 선배의 사례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혁신 교육과정으로
더욱 내실 있는 샛별중으로 거듭날 것
샛별중학교 고아영 교장은 “2018년부터 ‘수업과 진로’ 중심으로 ‘학력과 핵심역량을 신장’하는 ‘샛별만의 빛깔 있는 혁신학교’로 거듭날 것”이라며 “개교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샛별중을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공동체 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샛별중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창의력 캠프반과 Physical Computing반 등 다양한 혁신 교과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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