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가 입시의 관건이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비문학과 문법 문항을 맞췄는가 여부로 등급이 갈리고 대학의 당락이 결정되고 있다. 국어시험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학생들은 국어 공부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에 아직도 인색하다. 수지 ‘지플러스 국어 학원’ 김대경 부원장은 고등 국어는 중등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한다. 고등 국어 어떻게 공부하고 국어 입시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지플러스 국어 학원’ 김 부원장에게 들어보았다.
김대경 부원장, 연혜진 강사
배운 내용 완벽하게 숙지해야
수능형 내신 정복 가능
고교에 진학해 첫 시험을 보고 나서 학생들이 가장 당황하는 과목이 국어다. 일단 10장 가까운 시험지의 양에 학생들은 압도당한다. 시험 시간은 부족한데 선택지도 까다롭고 복잡해 문제를 파악하는 것 자체부터 쉽지 않다. 최근 고등학교 내신에서 수능형 문제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법도 현대문법에서 고전문법까지 내용도 복잡하고 문제 또한 만만하지 않다. 보기나 외부 지문, 선택지 등에 필수 문학 작품이 단골로 등장한다.
필수 문학작품을 평소 정리해두고, 2~3 문장을 연결해 문제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게 서술형 작성법을 꾸준하게 연습하는 것도 필요하다. 문법 기본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 인지가 우선되어야 고등 내신을 따라잡을 수 있다.
“국어 내신은 시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배운 것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당황하지 않고 제 시간에 시험문제를 풀어낼 수 있지요.” 김 부원장은 범위가 정해져 있는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비법으로 배운 모든 내용을 단권화하고 반복해서 완전하게 이해하는 학습 방법을 추천했다.
효율적 독해와 문제풀이 훈련으로
비문학 자신감 장착
최근 5개년 간 수능 지문은 점차 길어졌고 비문학 지문이 국어 등급을 가르는 승부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능 국어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비문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수능시험에서 학생들은 한 문제를 1분 남짓한 시간에 풀어야만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 김 부원장은 수능 문제를 풀 때 평가원의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세부정보가 많은 비문학 지문일수록 핵심적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지, 특정 부분의 주요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세부정보에 너무 연연해서 글의 중심내용을 놓치는 것이 아니라 이해여부를 떠나 중요한 내용에 밑줄을 치고 묵직하게 읽어가는 독해의 힘이 필요하죠. 문장 독해를 정확하게 하는 연습이 실전에서 성적을 올려줍니다.”
논술전형 잡고 싶다면
고2 겨울방학 12주를 놓치지 마라
2019년 논술전형을 생각하고 있는 고 2 학생이라면 이번 겨울방학 논술 집중 프로그램을 놓치지 말자. ‘지플러스 국어 학원’에서 논술을 담당하는 연혜진 강사는 겨울 방학에 논술 준비를 시작해도 고 3 모의고사 전까지 12주만이 논술 집중을 위해 허락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학기가 시작되면 다른 교과도 있어서 논술에만 매달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연 강사는 논술 출제범위가 고교 과정 안으로 축소되면서 최근의 논술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제에 부합하는 명제를 얼마나 써냈는가가 채점 기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정답이 있는 논술’이라는 것.
각 대학은 실질적 대학 공부에 필요한 학업 역량인 요약, 비교, 자료해석, 비판, 사례 찾기, 의견·대안 제시 등의 방법으로 수험생의 비판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논술 문제를 제출한다. 연 강사는 논술 대비의 가장 좋은 방법은 제시문에 숨어있는 키워드를 찾아내는 훈련과, 이 키워드를 사용해 800~1000자로 본인의 독해력을 입증하는 논리적인 글을 작성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64-1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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