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급증하는 ‘시력교정수술’]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력교정, 개인별 맞춤형 수술로 가능

문하영 리포터 2017-12-05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긴 수험 생활을 마친 학생들의 관심사는 단연 외모다. 특히 학창시절 안경을 써야 했던 학생들은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에 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 뿐 아니라 취업준비생, 스키와 같은 겨울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안경의 불편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과를 찾고 있다. 겨울철 급증하는 시력교정수술에 대해 알아보았다. 



철저한 검사와 정확한 분석 통해
시력교정수술 택해야

시력교정수술은 각막의 두께와 시력, 동공 크기, 근시와 난시의 정도, 생활패턴 등에 따라 시술법이 달라진다. 라식은 각막상피와 안쪽의 각막 실질일부까지 절편을 만든 후 레이저로 깎아 시력을 교정하며, 라섹은 각막상피를 분리한 후 시력을 교정하며 각각 장단점들이 존재한다. 라식과 라섹이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인 반면,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각막 절삭 없이 눈 안에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렌즈삽입술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분당서울안과 강용홍 원장은 “현재 시력교정수술은 눈부신 기술발전을 이룬 분야로 철저한 사전 검사를 바탕으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수술을 선택하면 안전하다”며 “최근에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각막 관련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하여 각막조직 결합력을 강화시키는 각막강화술도 도입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레이저로 교정 후에 리보플라빈을 도포한 뒤 자외선을 쬐어 각막결합을 활성화시킴으로서 각막결합을 견고하게 하여 빠른 회복력과 시력의 질까지 개선시켰다”고 각막강화 시력교정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40대에 찾아오는 불청객 노안도
시력교정 가능

시력교정수술은 20~30대만의 혜택이 더 이상 아니다.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의 발달로 젊은 노안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노안이 온 경우에도 시력교정수술은 가능하다. 강 원장은 “40대에 비교적 일찍 노안이 시작되었다면 각막의 일부를 깎아 근거리, 원거리, 중간거리 등 모든 시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노안교정수술을 통해 시력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레이저로 각막을 특별하게 절삭하여 초점심도를 깊게 해주고 각막의 중심부와 주변부를 각각 원거리와 근거리에 맞춰 절삭하면 여러 거리에 해당하는 빛이 모두 망막에 상을 맺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고 렌즈 중앙에 구멍이 있어 산소와 영양분의 원활한 이동이 되는 인체 친화적 노안렌즈를 삽입하는 노안렌즈 각막삽입수술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강 원장은 “사람의 눈은 한 눈이 가까운 곳을 보는데 쓰이고, 상대적으로 다른 한 눈은 먼 곳을 보는데 쓰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친수성이 높은 인레이렌즈를 비주시안에 삽입해 중심부의 각막 굴절력을 변화시켜 원거리 시력을 유지하면서 근거리 시력을 개선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시력교정수술 후 관리 체계 시스템 여부
확인해야

시력교정수술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정확한 정밀검사가 진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우 저렴한 비용을 내세워 대대적인 시력교정술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일명 박리다매식의 안과는 주의해야 한다. 수술횟수를 늘려 수술비용을 낮추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눈에 적합한 수술법보다 안과에 이익이 되는 수술법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
강 원장은 “시력교정수술이 대중화 되면서 의료 소비자 스스로 본인의 귀중한 눈을 위해 좀 더 신중하게 안과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수술 후에는 더욱 세심하게 눈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시력교정술 시행 후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수술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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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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