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얼마든지 신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배경미 리포터 2017-11-30

공부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의 변화 없이 계속해서 하위권을 맴돈다면 결국 아이의 자신감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성적 상승을 위해 학원을 찾아가도 받아주지 않는다면 상실감은 이루 헤아릴 수 없게 된다. 특히 수학의 경우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지는 부담감도 클 수밖에 없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학교나 학원에서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중, 하위권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중, 하위권 학생들 중에서도 열심히 하고 싶은데 공부 방법을 모르거나 기초가 부족한 경우라면 18년 동안 학생들에게 수학을 지도해 온 라온수학과학 정효진 원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모르면 알 때 까지 맞춤 수업 진행하는 원장직강 프로그램
칠판식 수업이 대세인 학원가에서 개인별 1대1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라온수학과학. 한 반에 여러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만 교재도 학습 진도도 제각각이다. 무학년제인 셈이다. "칠판식 수업은 주입식이기 때문에 진도가  빠르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오늘 수업은 열심히 들었다'는 위안을 삼을 수 있다. 이에 반해 개인별 맞춤 수업은 그날의 과제를 이해하고 습득하면 진도는 더 빨라지게 된다. 그리고 모르면 이해할 때까지 계속 복습이 병행된다."
맞춤 수업은 자기주도학습이 익숙한 학생이라면 따라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정 원장의 생각이다. 그러나 자기주도학습이 안되고 수동적으로 학원만 다닌 학생들에게는 이 시스템이 힘들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는 것.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힘도 들지만 학생들에겐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주고, 아이들 스스로 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고수한다.
라온수학과학은 즐겁고 신나게 공부하자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수학을 어렵고 힘든 과목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자신감을 갖도록 지도한다. 수학전공자인 정 원장과 과학 전공인 담당 선생님도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어렵고 힘든 과목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수학과 과학에 대해 최대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우리 학원은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이나 기존에 다니는 학원 시스템이 맞지 않는 학생들, 상위권이 아니더라도 공부하고 싶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올 수 있다. 레벨 테스트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꾸준히 노력할 자세가 되어 있다면 라온수학과학과 함께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상위권 성적이 아니어도 열심히 공부해 성적 향상이 된 케이스가 많다. 그리고 5~6년 이상 장기적으로 학원을 다닌 학생들도 많다. 학생들은 학원이 집 같이 편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대입은 고1부터 시작, 철저한 진학지도로 합격률 높여
라온수학과학은 고3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을 해주는 입시학원과 달리 고1부터 학생 개개인의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심분야, 성적, 동아리 활동, 교내대회 수상 이력 등 학생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고3까지 좋은 결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진학지도를 실시한다. 정 원장은 "수시에 대비해 고1부터 꾸준히 관리하고 성적도 상승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일일이 학생 개개인에 대해 고민하고 같이 하다보면 시간도 노력도 상당히 요구되지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끝까지 도와주려고 한다"면서 "수학도 일종의 약속이고 언어이기 때문에 국어처럼 이해력을 필요로 하고, 독서를 꾸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수학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반드시 노력에 보답하는 학문이다. 처음부터 못 하는 학생은 없다. 다만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잘못된 공부 습관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현재의 성적보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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