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잠을 잘 못 자서 괴로우신가요?

저주파 전기 자극기와 바이노럴 비트 청각 자극으로 불면증 개선 효과 연구

전영주 리포터 2017-11-08

현대인에게 불면증은 감기만큼 흔한 질환이다. 불면증 관련 임상시험 연구자료에 따르면 일반 성인 가운데 최소 10%에서 많게는 48%까지 불면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보고를 내놓고 있다. 불면증은 또한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기 쉬운 질환이다. 불면장애 환자의 약 45%가 불면증이 발생한지 10년이 지난 후에도 불면 증상을 여전히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이 삶의 질과 직결되며 기타 질환과 관련된다는 연구는 이미 의학계에서 다양하게 발표되고 있다. 불면증이 우울증 발생의 위험인자임이 밝혀졌고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등 심혈관계 혹은 대사성 질환과도 관련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수면 분절이 인지 기능의 저하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평소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불면증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불면증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임상시험

현재 불면증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이다. 약물 치료 시 치료효과가 빠른 벤조디아제핀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내성, 의존성, 약물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4주 정도의 단기간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통제된 연구와 달리 실제 임상에서 치료의 한계가 뚜렷해 약물치료가 좀 더 선호되고 있다. 이렇게 불면증이 만성화되고 기존 불면증 치료가 제한적인 이유로 인해 의학계에서는 제 3의 치료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팀이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임상연구는 예비 실험을 통해 그 효과가 어느 정도 입증된 저주파 전기자극기의 불면증 개선 효과를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불면증상을 보이는 40세 이상 80세 미만으로 지난 1년간 불면증으로 인한 치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불면질환의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자는 임상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저주파 마사지를 받으면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

이번 임상 연구의 주요 핵심은 통증 완화 치료에 사용되는 저주파 전기자극기가 불면증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다. 통증 치료를 위한 저주파 전기 마사지를 받으면서 편안함을 느끼거나 잠이 들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가설이다.
이 가설은 예비 실험에서 이미 어느 정도 효과가 검증되었는데 저주파 전기자극 치료의 불면증상에 대한 반응률이 57.5%로 상당히 높게 나왔다. 특히 주간 졸음이 심할수록,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높을수록 치료 반응이 좋았는데 불면 증상이 개선되는 데에는 후두부의 델타파의 상대적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사용되는 기기는 한국 GMP와 미국 FDA, 일본 후생노동성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조끼 형태로 착용하여 양쪽 승모근과 뒷목 부분의 전기 자극을 받도록 되어 있으며 본체를 조절하여 저주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4주 동안 기기를 착용하여 수면 일지를 기록하면 된다. 



임상 참가자에게 수면다원검사
무료 제공 혜택도

저주파 전기자극 임상 시험 외에 현재 진행되는 다른 불면증 연구인 청각 자극 연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잠들기 전 음악을 듣다가 잠이 드는 방법으로 진행되는 이 임상시험은 주파수가 다른 바이노럴 비트 자극의 음악이 뇌파 동조효과를 일으켜 불면 증상이 개선된다는 가설 검증을 목표로 한다. 가벼운 불면 증상이 있는 만 20~59세 건강한 성인 남녀 누구나 임상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청각 자극이 주요 방법이 되는 만큼 참가자는 청각에 이상이 없어야 하며 불면 장애 진단을 받았거나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내과 질환이나 정신과적 질환이 없어야 한다.
한편 임상 참가자는 사전 검사로 진행되는 야간수면다원검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정량화 뇌파 검사와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의 수면 상태에 대한 자세한 의학적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받게 된다.


문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본관 8층 수면센터
031-711-1375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