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죽전에서 가성비 높은 ‘원두판매 & 핸드드립 전문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로타커피’가 지난 4월말 동백에 직영 2호점을 냈다. 죽전에 이어 동백의 커피 매니아들도 국내 원두 로스팅의 산 증인, 박기팔 로스터와 제임스 박 대표 형제가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핸드 드립한 커피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죽전 최고의 드립 커피, 동백서도 만난다
용인 모현면에 위치한 로타커피의 커피공장에서는 1980년대 한국 도토루 커피에서 직접 로스팅을 했던 박기팔 로스터가 엄선한 생두를 오랜 연륜과 경험에서 비롯된 ‘정확한 온도와 시간의 미학’으로 원두를 볶아낸다. ‘로타커피 죽전’은 잘 볶아진 원두를 기본으로 ‘달콤한 풍미’가 잔잔하게 퍼지는 핸드 드립 커피, 그 맛과 품질에 비해 부담없는 가격의 커피, 제대로 볶은 원두를 살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내용이 훌륭한 커피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 개업한지 3년 만에 두꺼운 고객층이 형성됐다.
“지난 4월 말에 커피 공장과 멀지 않은 곳인 동백에 직영 2호점을 열게 되었습니다. 직영점인 만큼 죽전과 모든 것이 동일합니다. 곧 죽전에서처럼 동백에서도 ‘로타커피’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길 거라 기대합니다”
국내 1세대 로스터의
독보적 기술력으로 탄생한 원두와 커피
‘로타커피 동백’의 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친 제임스 박 대표는 본인이 직접 매장에서 굽는 유기농 티라미수와 브라우니를 동백점 오픈과 함께 선보인다. 보통의 티라미수들이 인스턴트커피를 사용하는 것에 반해 박 대표는 티라미수를 만들기 위한 에스프레소를 따로 추출해제누와즈를 적시고 향이 진한 마스카포네 치즈를 층층이 쌓아 당일 소량씩 만들어낸다. 드립 커피 한 잔의 가격은 2,500원부터 시작한다. 원두는 200g단위로 판매하는데 직접 브렌딩한 하우스블렌드(6,000원)부터 케냐AA(9,000원), 예가체프(9,000원), 게이샤(10,000원)도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다.
“형님이 직접 원두를 볶아서 공급해 주시니 가능한거죠. 수익 내기 좋은 아메리카노를 팔지 않고, 한잔에 30g의 원두를 핸드 드립하고, 잘 볶은 원두만을 팔겠다는 생각은 죽전점을 시작할 때와 동일합니다. 죽전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무료 커피 강좌도 곧 동백점에서 시작됩니다.”
여름에 더욱 빛을 발하는 아이스 더치 커피
워낙 원두 자체가 좋고 20년 경력의 로스터가 볶은 원두가 기본이 되는 곳이라 어떤 커피를 마셔도 만족할 수 있으나 로타커피의 더치커피는 본격적으로 여름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한다. 원래 더치커피는 와인과 꼬냑에 견줄 만큼 일반 커피보다 20%이상 원두 본연의 향미를 표현한다고 알려져 있다.
박기팔 로스터는 최고급 예가체프 원두를 처음부터 더치커피만을 위해 로스팅하고 블렌딩해서 침출해 만든다. 유럽의 유명 언더락 유리잔에 얼음과 함께 제공되는데 차갑게 즐겨도 좋고, 고급스런 와인병 패키지에 담아 판매하고 있어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로타커피 특유의 인테리어와 하나 하나 세심하게 고른 커피 집기들이 유서 깊은 커피 살롱에 초대받은 느낌을 주는 ‘로타커피 동백’으로 커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로타커피 죽전 용인시 수지구 현암로 136, 106호
031-262-1265
로타커피 동백 용인시 기흥구 평촌2로 2번길 8
031-282-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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