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용인 인근은 캠핑장 천국이다. 용인 소재 캠핑장만 해도 100군데가 넘으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캠퍼들이 주말마다 몰려드는 캠핑 성지가 아닌가 싶다.
가까우니 차 밀릴 걱정 없고,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아이들이 뛰놀기 좋다.
수영장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을 잘 갖춘 캠핑장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으니
씨 좋은 주말마다 캠퍼들은 행복하다.
집과 가까워 더욱 편안한 쉼터 용인 힐 포인트
수지구 고기동 광교산 체육공원 인근에 위치한 ‘힐포인트 캠핑장’. 주거지와 가깝지만 숲에 둘러싸여 캠핑 온 기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다.
저녁에 운이 좋으면 반딧불이도 볼 수 있는 숲 자락에 글램핑 텐트가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고 그 아래쪽으로 다양한 카라반이 둥그렇게 배치되어 있다. 수영장, 샤워장, 카페, 매점, 트램펄린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자리한 중앙마당 주변에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오픈형 글램핑 시설이 있다.
특히 10명 이상이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대형 글램핑 텐트도 여럿 있어 단체 모임에도 좋다. 또 급증한 반려견 동반 캠핑 족들을 위해 일부 글램핑 시설을 반려견 동반용으로 전환했고 애견 호텔과 애견 카페, 애견 드라이룸 등 반려견 관련 시설을 확충했다. 이번 주말 오픈 예정인 대형 수영장 3개 중 한 곳은 반려견 동반 수영장으로 운영된다.
한편 힐포인트에서는 평일 캠핑 족을 위한 패키지 상품도 마련하고 있다. 6월말까지 일~목요일에 글램핑 또는 카라반에서의 1박과 바비큐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2인 기준 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541
문의 010-9295-4882
건강하게 쉬고 건강하게 먹고 용인 양달농원캠핑장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마을에 위치한 ‘양달농원캠핑장’은 시골 외갓집 같은 곳이다. 용인시 도심을 벗어나 농촌의 푸근한 인심과 풍경, 건강한 먹거리를 모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펜션과 대여 텐트 10동, 50여개의 텐트 사이트가 있는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카라반 1동, 수영장, 샤워장, 북 카페, 모래놀이장, 산책로 등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먹거리가 준비되지 않았거나 부족해도 걱정은 없다. 갈비, 막창, 주꾸미, 소시지까지 바비큐 재료를 캠핑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게다가 캠핑장 옆 텃밭의 건강한 채소를 직접 따서 쌈 싸먹을 수 있으니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라 해도 좋겠다.
사실 ‘양달농원캠핑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식생활 우수체험공간으로 선정된 곳이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천연 발효종 빵을 맛볼 수 있는 카페도 있고 텃밭 채소와 천연치즈를 이용한 피자 만들기와 천연 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파스타, 빵, 쿠키 만들기 체험, 인절미와 천연 팥빙수 만들기 체험 등을 운영하며 치유농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로 100-2
문의 010-6299-1149
대자연과 하나 되는 그곳 한국스카우트연맹 곤지암 야영장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곤지암야영장’은 최소한으로 필요한 시설만을 설치하여 야영활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꾸민 전문 야영장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주변 경관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최근에 생긴 캠핑장들에 비해 울창한 삼림 속 대자연을 만끽하며 야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수도권 인근에선 찾아보기 힘든 곳 중 하나다. 산책과 삼림욕, 등산이 가능한 숲길이 매우 잘 조성되어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모험놀이 시설도 잘 갖추어져 안전하면서도 활동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캠핑 사이트가 잣나무와 밤나무로 우거진 숲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가을철에는 아이들이 밤송이를 주워 화로에 구워먹는 또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50여 개소의 캠핑 사이트와 학교 및 단체를 위한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사이트 크기별로 30,000원에서 60,000원의 임대료가 있으며 캐빈형 텐트 및 텐트, 타프, 테이블, 의자 등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 대여가 가능하다.
위치 경기 광주시 도척면 저수지길 224-39
문의 031-764-1634
시원한 수영장 반갑네 용인 하늘아래 오토캠핑장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원양로에 위치한 ‘하늘아래 오토캠핑장’은 커다란 수영장이 있는 캠핑장으로 인근 지역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50개가 넘는 캠핑 사이트에 방갈로, 수영장 피크닉 테이블 존까지 규모가 넉넉하다. 방방이(트램폴린)와 모래놀이터, 작은 어린이도서관도 갖추고 있어 아이들 놀리기에도 좋다. 신설 캠핑장이라 아직 조경이 발달하지 않아 나무그늘이 부족하므로 타프를 필수로 가져와야 한다. 수영장 뒤로 있는 낚시터 풍경이 아름다워 용인이 아니라 어디 멀리 떠나온 느낌이 든다. 올해 수영장 정식 오픈은 6월 10일이며, 극성수기(6월9일~9월17일) 캠핑은 1박에 45,000원, 2박에 85,000원(수영장 무료)이다. 수영장만 이용할 경우 피크닉 테이블 존 대여는 35,000원이다. 피크닉 존에서는 취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처인성로
827번길 171
문의 010-3231-4447 (온라인 실시간 예약 가능)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거 '행복해진')
나무 과수원이 운치 있는 용인 숲속의 아침 캠핑장
‘숲속의 아침 캠핑장’은 용인시 원삼면 용담저수지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
배나무 과수원을 캠핑장으로 만들어 배나무 아래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배꽃이 피는 봄에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배를 수확하는 가을에는 배 수확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 시기에는 배꽃이 지고 작은 열매가 맺혔으니 아이들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나무가 이어져 있는 곳에는 해먹을 걸 수 있는 거치대를 설치해 이쪽 사이트가 금세 마감된다고 한다.
캠핑 사이트에는 파쇄석이 잘 깔려있어 쾌적하게 텐트를 칠 수 있다. 주말마다 캠핑장에 산낙지 차가 들어와 캠퍼들의 이색 메뉴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4.5km 용담 저수지 둘레길 산책도 캠핑의 즐거움을 더해줄 듯. 1박에 35,000원 2박에 60,000원이며, 애견 동반 가능하다.
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원양로 250-40
문의 031-333-4563 (전화로만 예약)
구봉산 자락 전망이 좋은 용인 구봉산 나인힐스 오토캠핑장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나인힐스 오토캠핑장’은 전망이 좋아 많은 캠퍼들이 찾는 캠핑장이다.
세련된 디자인의 컨테이너 관리 동이 눈에 띄는데, 관리동 내부에는 키즈 카페와 매점,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등 깔끔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아이들을 동반하는 캠퍼들에게 놀이시설이 갖추어진 키즈 카페가 인기 높다.
관리 동 위쪽으로는 캠핑장 전용 산책로도 있어 캠핑 중간에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고, 아담한 수영장도 있어 여름철 캠핑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캠핑 사이트 외에 카라반(1박 200,000원), 패밀리 펜션(1박 250,000원), 키티·타요 테마 글램핑(1박 150,000원)도 있어 캠핑 입문자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오토캠핑 1박은 40,000원이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목신리 83
문의 010-3043-8822
호숫가에서 로맨틱한 캠핑을 용인 문수산 캠핑장
용인 처인구 묵리에 위치한 ‘문수산 캠핑장’은 시설 관리가 철저한 캠핑장으로 입소문이 좋은 곳이다. 80개가 넘는 사이트를 보유한 대형 캠핑장인데, 특히 연못이 내려다보이는 데크 캠핑 사이트는 명당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한다. 캠핑 사이트 외에도 민박과 방갈로 시설도 갖추고 있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안에 연못이 있어 연못 주위를 가볍게 산책하기 좋고, 캠핑장과 이어지는 석포숲공원 산책길, 문수산 둘레길은 40분~1시간 코스를 잡고 제대로 산책을 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가재가 잡히는 1급수 계곡물 수영장이 오픈하며, 캠핑장 둘레로 계곡도 있어 여름 캠핑으로 안성맞춤이다. 봄에는 벚꽃이 아름답고 6월에는 수국이 아름답다니 꼭 가보고 싶은 캠핑장이다.
캠핑장 1박은 40,000원이며 민박 60,000원(소) 100,000원(대) 방갈로 70,000원이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 202-3
문의 010-8765-3135
(캠핑장 카페 온라인 실시간 예약 가능)
캠핑 전용 사이트가 있는 낚시터 용인 사계절 낚시터
송전천과 이동저수지가 만나는 초입에 자리한 ‘사계절 낚시터’는 연중무휴 붕어 전용 손맛터다. 용인지역 수많은 낚시터 중 유일하게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낚시터 한 쪽에 자리잡은 캠핑 전용 사이트는 널찍한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텐트 설치시 쾌적한 잠자리를 보장한다. 사이트마다 6인용 야외 테이블을 갖춰 낚시 장비를 갖춰오는 이용객들의 짐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매력. 전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바비큐 시설 대여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그늘이 없는 낚시터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텐트 위쪽과 낚시를 하는 데크 위로 지붕을 설치해 여름에도 서늘한 그늘에서 온 가족이 낚시와 바베큐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지붕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낚싯대를 드리우고 도란도란 화롯불에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운치가 즐길 수 있다. 주인장의 디자인 솜씨를 엿볼 수 있는 낚시터 한 켠의 수공찌 공방도 꼭 들러보길.
위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송전리 984번지
문의 031-336-6393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