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성남과 용인지역의 개인 카스텔라 전문점들을 소개하면서 기사 마감 날짜와 매장 리뉴얼 날짜가 겹쳐 소개를 못했던 곳이 있다.바로 서현역에 위치한‘알텐데’이다.
‘알텐데’의 김나경 대표는 남편의 유학으로 유럽에서 거주하면서 제과 제빵을 공부하고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제조 자격증도 획득했다.작년11월 서현역에 가게를 열고 직접 편백나무로 빵틀을 제작해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 거품을 충실히 올리고 소량의 설탕과 밀가루 반죽을 부어 일본에서 공수해온 전용 오븐에 카스텔라를 구워내고 있다.
편백나무는 수분에 강하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가격에 압박이 있어도 편백나무 빵틀을 꼭 사용한다고 한다.빵을 부풀게 하는 팽창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빵을 굽는 중간 일일이 손작업으로 반죽에 공기를 주입한다.구워진 뒤 나무틀에서 빼내 유산지를 벗겨낸 후 다시 나무틀에 넣어 숙성해‘알텐데’만의 묵직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의 카스텔라를 선보인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은 옛날에 먹던 그 맛이라며 자주 찾아오시고,어린 자녀를 두신 분들도 아이들 간식으로 주기에 너무 좋다며 찾아 주시니 감사하죠.”
100%우유 생크림 망고를 풍성하게 올린 망고 카스텔라를 쇼케이스에 넣으면서 김 대표는 아직 가게 문을 연지 채1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손님이 많은 이유를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생망고,생블루베리는 수분만 살짝 날리고 생딸기는 그대로 사용하고 아이스크림도 화학 첨가물 없이 수분과 당분,유분의 밸런스를 맞추어 만드는데 맛을 보신 분들이 그런 것들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 및 제조 방법은 정말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매년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박람회 등에 참석하면서 트렌드도 놓치지 않으려 하고요.”
위 치 분당구 서현로210번길1 보람코아1층
문 의 031-272-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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