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자신이 수학을 못하는 이유를 궁금해 합니다. 원인은 수학 공부의 기본인 문제풀이의 과정이 엉망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제시된 내용을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만약 ‘너무 번거롭다. 더 쉽고 간단한 방법은 없나?’라고 생각한다면, 불행히도 없습니다. 바로 그런 생각을 버리지 못하는 한 수학 실력은 결코 향상될 수 없습니다. 수학은 정직한 학문입니다.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만큼 실력은 향상될 것입니다.
객관식은 없다, 서술형 주관식으로 풀어라!
공부에 있어서 아는 것과, 아는 것 같지만 사실은 모르는 것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둘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구별법은 풀이 과정을 손으로 꼼꼼하게 써보는 것입니다. 막상 손으로 써보면, 생각보다 사소한 부분에서 막히게 됩니다. 바로 그런 곳이 수학 실력의 보이지 않는 약점입니다. 그 약점을 철저하게 확인하며 공부하는 학생과 매번 대충 넘기는 학생의 실력은 훗날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결국 수학문제를 풀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숨어 있는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방법은 항상 서술형 주관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설령 문제가 객관식으로 출제 되었더라도 평소 공부에서는 항상 서술형 주관식으로 풀어야만 수학 실력이 향상됩니다.
책에 끄적이지 말고, 수학노트에 풀어라!
문제를 푸는 모습만 봐도 그 학생의 수학 실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책 귀퉁이에 끄적여서는 제대로 된 수학실력을 쌓을 수 없습니다. 비록 연습장을 준비했더라도 여기저기 두서없이 쓴다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오답이 나온 경우, 두서없이 막 풀었던 학생은 어디서부터 틀렸는지 파악이 안됩니다. 그러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해서 푼 학생을 자신이 실수한 부분을 답안지와 비료하며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사소한 차이가 모여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결국 스스로의 약점을 찾기 위해서 자신의 풀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수학문제는 별도의 노트에 필기를 하듯 풀어야합니다.
질문은 풀이에서 하라!
수학을 잘하는 학생은 7번 모르겠어요? 라는 질문이 아니라, 여기서 판별식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합니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가장 난감한 경우는 문제를 무턱대고 모르겠다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질문하면 선생님은 학생이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답변해 줄 수 없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집요하게 역질문을 하여 학생의 모르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답변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런 이상적인 상황을 가정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몰라서 가장 답답한 사람은 바로 자신입니다. 아무튼 나는 모르니 네가 좀 알려주라는 식의 편한 질문을 해서는 안 됩니다. 질문을 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고 꼭 필요한 질문은 가장 효율적으로 해야 합니다. 효율적인 질문이 되기 위해서는 질문거리를 답지의 풀이에서 정확하게 찾아 미리 준비해야합니다. 평소에 풀이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질문거리를 적절히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김지희 팀장
조재필수학학원 중등부 2학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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