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문화는 서양의 것이라 동양인 입맛에 때론 과한 경향이 있다. 그래서인지 많이 달거나 느끼하지 않은 일본식 제과 제빵이 우리 입맛에 맞는 듯하다. 일본의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 펼쳐진 디저트 향연에 매일 동참할 수 없어 안타까웠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상품수를 보유한 디저트 전문점 ‘샤토레제’가 AK플라자 분당점에 오픈했다. AK플라자 분당점이 5년 만에 식품관을 전면 개편했다는 소식에 잠시 들렀다가 ‘샤토레제’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이것저것 충동구매를 했다.
‘샤토레제’의 더블슈크림은 생크림 베이스에 커스터드 크림이 어우러져 황홀하도록 부드럽다. 사르르 녹는 크림 롤 케이크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팥소와 생크림이 어우러진 프레시 도라야키는 어른들이 입맛에 맞아 선물용으로 좋을 듯하다. 꼬마들 간식으로 좋은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촉촉하면서 고급 버터의 풍미가 가득 느껴졌다. 우지 말차 카스텔라와 바움쿠헨은 그 맛이 매우 고급스러웠다. 많은 제품이 개별 포장이 잘 돼있어 아이들 간식으로 휴대하기 좋다.
‘샤토레제’의 고미라 이사는 “상품 성분을 분석하다 보면 일본인의 집착에 가까운 장인 정신에 놀랍니다. 청정지역에 전용 물 공장을 운영하고, 전용 계약농장에서 공급하는 계란과 우유만 사용하죠. 원재료는 물론, 표시 안 되는 부재료까지 최고로 사용해요.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로 만든 디저트를 나누고자 하는 창업주의 정신이지요”라고 설명했다.
방부제와 유화제, 안정제, 인공감미료, 색소, 팽창제 등의 첨가물을 거의 넣지 않은 순수 제품을 급속냉동, 특수 해동 비법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구입 후 냉장 보관해서 3일 안에 먹으면 직접 일본에서 먹는 맛을 만끽할 수 있다.
고 이사는 “일본에서는 500여개의 상품이 시판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소개할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위 치 AK플라자 분당점 지하 식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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