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판교로 금곡 나들목 초입에 자주 가는 냉면집이 있는데 식사 후 건물 2층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어 올라가봤다. 햇살 가득한 일요일 낮, 카페는 밝고 쾌적했는데, 소품이 럭셔리하고 특이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조명 테마 카페라고 한다.
“조명제조업체인 ‘까사룩스’가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이 건물은 예전에 조명 관련 매장으로 활용됐었는데, 저희 신쾌휴 사장님이 인수하시면서 1층에 박군자 진주냉면이 입점했습니다. 회사가 파주에 위치해 있어 멀게 느끼시는 건설 관계자님들과의 미팅 장소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분당 건물 2층을 카페 겸 조명 전시매장 및 미팅장소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지난 3월에 카페를 오픈하게 됐습니다.” 이날 카페 담당인 까사룩스 신우탁 대리의 설명이다.
미팅 장소로만 활용하기엔 아까울 정도로 위치와 주차상태가 좋고, 카페 인테리어가 훌륭했다. 또 카페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시원했다. 한쪽으로는 쭉 뻗은 경부고속도로가, 반대쪽에는 시원한 대왕판교로가 펼쳐진다. 조명기구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무엇보다 커피가 저렴한데 산미가 살아있어 맛이 꽤 괜찮다. 그래서인지 일요일 낮인데도 카페 안에는 손님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운 좋게도 4월 말까지 행사라고 맛이 좋은 커피(핫, 아이스)를 단돈 1,000원에 마실 수 있었다.
이 카페에 전시된 조명기구와 인테리어 소품(화초 제외)은 현장에서 판매한다. 신우탁 대리는 “앞으로 판매용 소품과 조명기구들을 좀 더 다양하게 전시할 예정이고, 포토 존도 꾸며놓을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메뉴는 커피 종류가 7가지, Non 커피 메뉴인 초콜릿, 그린티, 고구마 라떼와 로얄 밀크티와 아이스티, 3가지 과일 에이드에 7가지 티(Tea) 메뉴도 갖추고 있다. 가격대는 3,000원에서 4,500원까지 저렴하고 다양하다. 현재 영업시간은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이다.
위 치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122 박군자 진주냉면 2층
문 의 031-712-8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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