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미술은행(SNAB, Seongnam Art Bank)은 성남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아트 쉐어링 프로그램으로 저렴한 가격에 미술작품을 대여하고 감상할 수 있다.
지난2월10일부터 성남미술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의 전시가 시작되었다.전시는1부와2부로 나뉘어 성남아트센터 내 반달갤러리와 큐브미술관에서6월11일까지 진행된다.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미술 작품 대여 가능
성남미술은행은 성남지역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의 대여 범위를 기업체에서부터 일반 가정까지 확대하는 등 지역민들의 수준 있는 문화의 향유 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나아가 공공 컬렉션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미술문화 저변 확대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2014년 말,사업 발의와 동시에 ‘보다 시민을 위한’ 연구가 거듭되었다”면서 “지역에 적합한 프로그램 구현을 위해 국내외 여러 선행기관 시스템의 선별적 도입이 있었고,다시1년여 동안의 정립,수립,재정립 과정을 거치며 시민을 중심으로 하는 성남형 쉐어링 프로그램으로 재편,발전시켰다”며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지속적인 소장품 확대 및 장르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시민들에게 미술문화 보급을 대중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공모 통해 구매한23점 전시 중
반달갤러리에서 진행되었던1부가 종료되고 큐브미술관3층에 위치한 상설전시실에서2부가 시작되었다.송지혜의<두통국수>와 민재영의<어젯밤>은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작품 속에 나무 조각을 붙인 것이 인상적이었던 신을연의<PRAYER-새로운 소망>은 작가의 자녀가 어렸을 때 만들고 놀았던 조각을 해체하고 손질해서 만든 나무 조각을 활용하여 자녀와의 기억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소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년 반달갤러리에서 본 낯익은<F와J의 집>, <J와F의 집>은 함수연의 작품이며 창경궁과 창덕궁을 조감도로 그린 동궐도를 미로로 재해석한 유한이의<가림막이 있는 미로>에서는 역사에 대한 은유가 느껴진다.
이미숙 작가의<젊음>은4월 초까지 일반 가정에 대여 중이라 사진으로 만날 수밖에 없었지만,실제로 성남미술은행이 활발하게 지역민들에게 활용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해서 반가웠다.
<2016성남미술은행 신소장품전시 개요>
장소 | 기간 | 관람시간 및 관람료 | 위치 및 문의 |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 | 2/10~6/11 | 10:00~18:00 매주 수요일 20:00까지 연장개관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 031-783-8141~9 |
<성남미술은행 작품대여 정보>
대상 | 목적 | 기간 | 작품구입가액 기준 요율 | 문의 |
일반가정, 공공기관, 문화시설, 기업 등 | 환경개선 등 | 1개월~6개월 | 1.0% | 031-783-8141~9 |
6개월 초과~12개월 | 0.5% | |||
12개월 초과 | 0.5% | |||
비영리 목적의 기획전시 | 1개월 | 1.0% | ||
1개월 이상~3개월 | 0.5% | |||
문화소외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 환경개선 또는 비영리 목적의 기획전시 | 3개월 미만 | 무료 |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