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2016€성남미술은행 신소장품 전’]

우리 집 거실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한다

문하영 리포터 2017-04-11

성남미술은행(SNAB, Seongnam Art Bank)은 성남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아트 쉐어링 프로그램으로 저렴한 가격에 미술작품을 대여하고 감상할 수 있다.€
지난€2월€10일부터 성남미술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의 전시가 시작되었다.€전시는€1부와€2부로 나뉘어 성남아트센터 내 반달갤러리와 큐브미술관에서€6월€11일까지 진행된다.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미술 작품 대여 가능

성남미술은행은 성남지역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의 대여 범위를 기업체에서부터 일반 가정까지 확대하는 등 지역민들의 수준 있는 문화의 향유 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나아가 공공 컬렉션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미술문화 저변 확대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2014년 말,€사업 발의와 동시에 ‘보다 시민을 위한’ 연구가 거듭되었다”면서 “지역에 적합한 프로그램 구현을 위해 국내외 여러 선행기관 시스템의 선별적 도입이 있었고,€다시€1년여 동안의 정립,€수립,€재정립 과정을 거치며 시민을 중심으로 하는 성남형 쉐어링 프로그램으로 재편,€발전시켰다”며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지속적인 소장품 확대 및 장르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시민들에게 미술문화 보급을 대중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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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모 통해 구매한€23점 전시 중
반달갤러리에서 진행되었던€1부가 종료되고 큐브미술관€3층에 위치한 상설전시실에서€2부가 시작되었다.€송지혜의€<두통국수>와 민재영의€<어젯밤>은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작품 속에 나무 조각을 붙인 것이 인상적이었던 신을연의€<PRAYER-새로운 소망>은 작가의 자녀가 어렸을 때 만들고 놀았던 조각을 해체하고 손질해서 만든 나무 조각을 활용하여 자녀와의 기억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소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년 반달갤러리에서 본 낯익은€<F와€J의 집>, <J와€F의 집>은 함수연의 작품이며 창경궁과 창덕궁을 조감도로 그린 동궐도를 미로로 재해석한 유한이의€<가림막이 있는 미로>에서는 역사에 대한 은유가 느껴진다.€
이미숙 작가의€<젊음>은€4월 초까지 일반 가정에 대여 중이라 사진으로 만날 수밖에 없었지만,€실제로 성남미술은행이 활발하게 지역민들에게 활용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해서 반가웠다.


<2016€성남미술은행 신소장품전시 개요>

장소
기간
관람시간 및 관람료
위치 및 문의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
2/10~6/11
10:00~18:00
매주 수요일 20:00까지 연장개관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031-783-8141~9


<성남미술은행 작품대여 정보>

대상
목적
기간
작품구입가액 기준 요율
문의
일반가정, 공공기관, 문화시설, 기업 등
환경개선 등
1개월~6개월
1.0%
031-783-8141~9
6개월 초과~12개월
0.5%
12개월 초과
0.5%
비영리 목적의 기획전시
1개월
1.0%
1개월 이상~3개월
0.5%
문화소외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 또는 비영리 목적의 기획전시
3개월 미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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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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