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자라는 아이의 끼니와 간식을 챙기는 일은 매우 중요하면서 힘든 일이다. 아이가 어릴 땐 나름 좋은 음식을 가려 먹인다고 가공식품이 아닌 과일, 감자, 고구마, 집에서 만든 간식을 손수 챙겨 다니기도 했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가 바빠질수록 직접 챙겨주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진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용돈 몇 푼 쥐어줄 수밖에 없어 안타까운데....
용인 보정동에 위치한 수제간식 전문점 ‘꾸띠모모’는 이러한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준다. 이곳은 아이들이 직접 찾아가 간식을 먹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맞벌이 부부로서 아이들을 제때 못 챙겼던 것이 아쉬웠다는 맹정헌 사장은 경험을 살려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부모는 아이의 스케줄에 따라 아이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과 요일을 정한 후 월 회비를 결제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정해진 시간에 저희 매장을 방문해 간식을 먹고 다음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꾸띠모모’는 영양사가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고려한 메뉴를 선정하고, 엄선된 식재료로 간식을 만든다. 아이가 매장에 들어오면 손을 먼저 씻기고 자리에 앉혀 음식이 나오면 다 먹게끔 지도한다.
음식은 메인 간식과 제철 과일과 음료 세트로 구성된다. 간식단위 양인데 아이들이 원하면 리필도 가능하다. 3월의 메뉴는 카레돈가스, 닭칼국수, 궁중떡볶이, 자장밥, 감자 샌드위치, 닭 강정, 오코노미야끼, 볶음우동, 핫케이크핫도그, 참치상추쌈밥, 떡갈비였는데 1달 단위로 정해진 메뉴가 회원제 학부모에게 발송된다. 아이들과 동반한 학부모들을 위한 단품메뉴도 준비돼 있어 회원이 아닌 아이도 주문을 해서 사먹어 볼 수 있다.
현재 보정점이 본사이고 위례 직영점도 호응이 좋아 조만간 분당점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한다.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 대상 쿠킹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위 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죽현로31 로얄캠퍼빌 102호
꾸띠모모 보정본점 010-9717-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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