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검 수술과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40~50대 중년 눈매 교정, 하안검 수술의 방법과 주의사항

문하영 리포터 2017-03-14

얼마 전 유명 연예인이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확 달라진 외모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40대 후반의 그가 자연스럽게 젊어진 모습에 자신감을 보이며 얼굴 정면 사진을 SNS에 올리자 그의 ‘회춘’ 비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받은 것으로 알려진 눈밑지방재배치 수술과 더불어 40~50대 중년 눈매 교정술의 대표적인 수술 중 하나인 하안검 수술의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보았다.



눈밑지방 최대 활용, 원거리까지 재배치해야
분당에서 10년 넘게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MS성형외과의 김인규 원장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눈 성형 상담을 받은 환자 중 42%가 40~50대였다”고 전했다. 12월과 1월은 수능과 겨울방학 등 10대와 20대의 눈매교정술이 가장 많은 시기로 성형업계에서는 대목 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눈 성형상담을 위해 내원한 환자들 연령층의 절반 가까운 수가 중장년층이었다는 것이다. 딸의 외모와 함께 부모 본인의 외모에도 관심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해석해야 할 듯싶다.
김 원장은 “최근 모 연예인이 받았다고 밝힌 ‘눈밑지방재배치’는 결막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없다”면서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지방으로 인해 불분명했던 애교 근육이 지방재배치를 통해 도드라져 보이고 지방을 원거리에 재배치함으로써 전체적인 볼륨감은 더욱 더 확실하게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상의 변화 없이 생기 있는 이미지 변신이 가능해 최근 몇 년 사이 남녀를 막론하고 중장년층 상담문의 및 수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저를 사용해 격막강화를 강조하거나 지방이식술을 수술 당일 동시에 하는 것을 권장하는 병원은 지방재배치를 충실히 구현한다고 보기 어렵다. 보통 지방을 일부 제거하고 일부 지방만 소량 근거리에 지방재배치를 하기 때문에 지방재배치로 인한 볼륨전이 효과를 놓치기 쉽고 추후 지방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수술의 난이도가 높더라도 가급적 밀려나온 눈밑지방을 전부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안검 성형은 안륜근 리프팅과
애교 살 강화가 핵심

눈은 첫인상과 외모적 나이를 판단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부위다. 눈 아래꺼풀이 처져 눈 밑에 주름이 생기거나, 애교 살이 납작해지고 처져서 생기는 주름, 눈 아래가 움푹 꺼져 고랑이 생기고 다크써클로 인해 피곤해 보인다면 하안검 성형을 고려할 수 있다. 보통 40대 중반 이후에는 눈 주변 근육인 안륜근이 처지고 피부탄력 저하가 동반되므로 지방재배치뿐 아니라 늘어짐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속눈썹 라인에 바짝 붙여 피부를 절개하고 밀려나온 안와지방은 공간 확보 후 고랑 아래쪽으로 재배치시켜 안와 하연 골막에 고정한다. 중요한 것은 피부와 붙어있는 안륜근을 정확하고 충분히 분리시켜 늘어진 안륜 근육은 리프팅 하는 것인데, 눈가 가장자리 골막에 안륜근 고정 후 잉여 피부를 적정하게 절제해 봉합한다”고 하안검 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안륜근을 충분히 풀어주고 박리해 부드럽게 리프팅 하는 것과 절개할 피부의 양을 조절하는 것, 애교 살을 강화해 어려보이는 인상으로 바꿔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눈 밑 노화 정도 따라 복합 해결책 제시해야  
사실 하안검 수술은 모든 성형외과 전문의가 가능한 수술이다. 대학병원에서 수련할 당시 얼굴 뼈 골절 환자들을 접하면서 눈 밑의 수술적인 접근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하안검 수술 과정에서 절개선 부위의 눈 밑 애교 살이 더 납작해지거나 함몰된 흉터가 생길 수 있어 수술기법의 개선과 집중력 있는 테크닉이 요구된다. 미용적인 부분과 수술 후 부작용과 흉터 등을 고려했을 때 수술의가 얼마나 숙련도가 높은지 고려하라”면서 “본인의 눈 밑 노화 정도, 피부의 처짐과 주름, 지방의 양에 따라 눈밑지방재배치나 하안검 수술에 대한 접근이 논리적으로 구분돼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곳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하안검 수술은 함몰된 흉터와 안검외반현상을 걱정하는 고객이 많다”면서 “수술 후 자연스러운 결과와 흉터의 질적인 개선을 위해서도 애교 살을 어떻게 잘 살리는지에 따라 의사의 실력이 판가름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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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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