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러닝 죽전센터]

세계는 왜 ‘체스’에 열광하는가

문제해결능력 비약적 상승시키는 글로벌 마인드 스포츠 ‘체스’

전영주 리포터 2017-02-21

세계에서 가입국이 가장 많은 스포츠클럽은 세계축구연맹인 ‘FIFA’이다. 그럼 두 번째는 무슨 스포츠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체스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다. 세계체스연맹인 ‘FIDE’에는 현재 188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10분의 1인 6억 명가량이 체스를 스포츠로 즐기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의 관광지나 리조트를 가도 체스를 하는 외국인과 어린이들을 봤었다는 기억은 새삼 체스가 한·중·일 아시아 3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얼마나 많이 보급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한다.
한국도 ‘FIDE’ 가입국이다. 그러나 방과 후 교실 말고는 전문 체스 교육기관을 접하기가 힘든 게 현실이다. 그런데 레고 전문교육 기관으로 세계 로봇대회를 휩쓸고 있는 스마트러닝 죽전센터에서 ‘체스온더무브’라는 전문 체스 교육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최근 네덜란드 타타스틸 체스대회에서 조 1위를 수상한 김도윤 체스 전문코치로부터 글로벌 마인드 스포츠인 체스의 특징과 그 교육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롯이 혼자 감당하는 마인드 컨트롤 스포츠
체스는 스포츠다. 우리나라에서 바둑을 마인드 스포츠로 인정하듯 세계인은 체스를 인정하고 즐긴다. 어려서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처럼 즐기다가 승부 겨루기를 좋아하게 되면 본격적인 마인드 스포츠로 체스 교육을 받는다.  
스마트러닝 죽전센터의 김도윤 체스 코치는 “체스는 모든 선택과 판단을 혼자서 하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도 혼자 감내해야 하는 정신력 강화 스포츠”라고 설명한다. 기물의 움직임을 심리적 문제로 인식하고 그 문제 상황을 논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는 스포츠다.
또 결과에 승복하는 과정도 오롯이 플레이어 혼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김 코치는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승부의 세계를 경험하며 체스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배울 수도 있다. 게다가 체스는 팀 경기가 아닌 혼자의 판단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마인드 스포츠인 까닭에 보다 깊은 자아 성찰과 자존감, 성취감 등을 이루게 된다”고 덧붙였다. 


미래 인재의 핵심역량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길러져

체스는 그 교육적 효과도 우수하다. 일찍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체스를 “논리의 체계를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일컬었다. 체스의 논리적 사고 훈련 효과를 엿볼 수 있는 말이다. 뉴욕의 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체스를 배운 뒤 학생들의 독해력은 11%, 수리 능력은 18%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체스 룰의 체계적인 학습과 전술 등을 배우며 키울 수 있는 논리적 사고, 강인한 집중력 등의 교육적 효과와 함께 김 코치가 강조한 것은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의 습득이다.  
“나와 상대가 최선을 다하는 심리 게임에서 상대의 실력이 나보다 우위일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플레이어는 고민하게 된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 안에 사고를 하는 과정에서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듯한 경험도 하게 된다. 그만큼 자신의 최대 역량을 끌어내기 위한 자기 성찰의 과정 속에서 체스는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온다.”


조기교육 할수록 사고의 깊이가 달라진다
그렇다면 체스는 언제부터 배우는 것이 좋을까? 김도윤 코치는 ‘체크 메이트’를 외칠 정도의 정식 규칙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6살 정도부터 가능하지만 체스 미니 게임은 4살부터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언어도 일찍 배우면 배움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처럼 체스를 일찍부터 놀이문화로 접해주는 것은 체스로 맛볼 수 있는 즐거움과 세계인으로 자라야 할 자녀에게 글로벌 문화를 남보다 앞서 선사하는 것이지요.”
스마트러닝 죽전센터에서는 ‘체스온더무브’라는 체스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체스 월드챔피언십 대회 수상 경력을 갖춘 전문 코치들이 연령과 레벨에 따른 체계적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세계 대회와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등의 체스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문의 031-27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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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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