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다이어트의 원리와 효과]

한방 다이어트, 체질과 몸 상태 파악이 선행돼야

문하영 리포터 2017-02-20

지난 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20, 2016~2020)에 제시된 대표지표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0년에 성인 남·여 비만 유병률(인구 대비 환자 비율)과 고혈압 유병률등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점점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체질개선과 함께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살을 빼는 ‘한방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한방 다이어트의 원리와 효과, 한방 다이어트를 선택할 때 주의할 점 등을 알아보았다.



각 체질별 원인 분석해 비만 해결과 함께
건강 되찾아

한방 다이어트는 체지방의 이상 축적이라는 결과는 같지만 각 체질별 개인별로 비만 상태가 된 원인이 다르다는 점을 기본으로 이를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일맥한의원 서현점의 김수연 원장은 “각 체질이 가지고 있는 소증과 현증을 파악해 탕약과 침구치료로 본래의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 원인을 해결하면서 심폐의 기능을 살리고 전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기초 대사량을 높이면 체지방의 이상 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한의학적 관점으로는 오장의 허실을 통해 판단하고 장부의 기능을 살펴 크게 4가지 형태(간실형, 위실형, 폐허형, 비허형)으로 분류해 체질적으로 식욕이 왕성한 경우, 잘 체하고 폭식하는 경우, 허약해서 감기에 잘 걸리는 경우, 비위가 약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 등으로 나뉘어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각 개인별 건강상태와 체질, 살이 찌는 근본 원인을 다각적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에 체중감량의 효과는 물론 노폐물 제거, 대사율 촉진 등 건강한 다이어트,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를 기대할 수 있다. 


체지방 제거에 효과적인 적극적인
한방 치료법은

일맥한의원 미금점의 김현정 원장은 “보통 무게가 똑같더라도 부피는 근육의 4배인 체지방을 적극적으로 한방 치료하는 방법으로 피하지방층을 직접 자극해 체지방을 분해하는 ‘지방분해침’, 습담을 제거하고 지방을 분해해주는 ‘약침’, 체지방세포를 자극해 분해시키는 ‘흡입식 경피 지방 분해술’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분해침은 침을 놓아 지방 분해를 돕는 시술이다. 피하지방층에 장침을 꽂고 침에 전류가 흐르게 하면 주변 세포들이 자극을 받아 온도가 상승하고 카테콜아민이라는 지방분해효소가 분비되어 해당 부위의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습과 담이란 불필요한 노폐물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노폐물들이 기혈 순환을 방해해 살이 찌도록 만드는 것이다. 약침은 침으로 한약을 주사하는 것으로 습담을 제거하고 지방을 분해시켜 주는 한약재를 정제해 사용한다. 체지방을 빼고 싶은 부위의 경혈점에 약침을 주사하면 체지방이 빠지면서 경혈의 기능은 활성화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므로 전체적으로 비만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흡입식 경피 지방 분해술은 흡입과 이완을 반복하여 근육층과 지방층에 자극을 주고 전기 자극을 가해 부분적으로 비만 부위의 체지방 분해를 촉진시킨다. 


나에게 맞는 한방 다이어트,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높아지며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방 다이어트의 종류와 전문 병원도 연일 늘고 있다. 일맥한의원 서현점의 김수연 원장은 “나에게 맞는 한방 다이어트는 먼저 철저한 검사와 진맥을 통해 체질과 나의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되는데 근육량과 체수분량이 매우 저하되어 있고 생리지연 혹은 무월경과 심한 변비가 있는 경우 몸 상태를 먼저 개선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일맥한의원 미금점의 김현정 원장 역시 “다이어트는 무엇보다 쉬워야 한다”면서 “본인의 특성을 고려해 따라 하기 쉬운 맞춤식 한방 해법을 제시하는 곳, 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체질개선과 함께 식생활 습관 및 생활습관 교정까지 도와주는 곳을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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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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