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용인 예비 초등학생 입학 전 필수 예방접종]

초등학생 입학 전 국가 필수 예방접종 4종 확인하세요

문하영 리포터 2017-02-20

작년 12월 성남과 용인지역의 예비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취학통지서와 함께 추가 예방접종내역 관련 안내문이 배부되었다.
질병관리본부와 분당지역의 가정의학과 전문의로부터 도움말을 받아
초등학교 입학 전 맞혀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과 초등학교 입학 이후의 예방접종 일정 등을 알아보았다.



DTaP(5차), 폴리오(4차), MMR(2차), 일본뇌염 맞혀야
올해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은 입학 전까지 4종의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지난 달 24일,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 입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통해 4가지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4종 예방접종은 DTaP(5차), 폴리오(4차), MMR(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만 6-7세 어린이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감소해 감염병에 취약한 시기이기 때문에 학교와 관할보건소에서는 예방접종 미완료자에 대해 접종 완료하도록 독려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입학 아동의 ‘예방접종 내역’은 교육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학교에서 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 모바일 예방접종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앱), 민원24에서 확인하고 빠진 접종이 있을 경우 입학 전까지 접종을 마치면 된다. 4종의 예방접종이 완료되고 전산등록이 되면, 입학예정 어린이의 보호자가 ‘예방접종 증명서’를 별도로 학교에 제출할 필요는 없다. 만일 해당 의료기관에서 전산등록이 안 되면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내면 된다.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 전면 무료
분당 나우리가정의학과의 이진복 원장은 “DPT의 경우 만 4세 때 4차 접종을 누락한 경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4차 접종을 실시하고 5차 접종은 생략하며 이후 11-12세에 Td(파상풍/디프테리아) 또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로 접종한다”면서 “폴리오의 경우 국외에서 OPV(경구용 폴리오 백신)로  1-3차 접종을 한 경우 3차 접종 시기와 관계없이 나머지 접종을 IPV(주사용 폴리오 백신)로 실시하며 일본뇌염의 경우 생백신과 사백신의 교차접종은 권장하지 않으나 과거 교차접종이 이루어 진 경우 두 가지 백신 중 한 가지만 선택해 접종을 완료한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금기자(아나필락시스 반응, 면역결핍자 등)의 경우에는 진단받은 의료기관에서 해당 어린이의 접종 금기사유가 적힌 ‘취학아동용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로 제출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는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이 전면 무료로 시행되고 있으니 학생 본인은 물론, 함께 공부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해 달라”고 당부했다.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의 예방 접종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의 예방접종에 대해 이 원장은 “만 11~12세의 어린이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 6차 또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일본뇌염 5차를 접종해야 하며 가을철마다 1년에 한 번씩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맞아 독감을 예방하는 것을 권장한다”면서 “만 12세의 여아의 경우 HPV(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덧붙였다.
이어 “초등학교는 본격적으로 단체 생활을 하게 되는 연령으로 학교에서 위생과 청결, 감염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손 닦기, 양치질, 기침 시 예절 등 기본적 위생에 대한 교육과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은 연령에 맞춰 예방접종을 모두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독감이나 수두, 유행성 결막염 등 전염성이 강한 질환에 걸렸을 경우엔 학교에 통보 후 가정에서 격리하는 것도 감염을 막는데 중요하다”고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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