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김난도 외 5명
펴낸곳 미래의 창
가격 16,000원
“2017년은 정유년 닭띠 해다. 닭은 우리와 무척 친근한 동물이다. 인간이 가금으로 가장 많이 사육하는 동물이 닭이고, 특히 우리나라는 ‘치킨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닭요리가 인기다. “꿩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말하듯 ‘차선책’의 의미도 가지고 있고, 아침을 깨우는 수탉의 울음소리는 ‘시기의 도래’ 혹은 ‘희망’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2017년은 새벽을 여는 수탉의 힘찬 함성처럼 희망의 여명을 불러올 수 있을까?”
붉은 닭의 해, 비상의 날개를 펴라
<트렌드 코리아>의 주 저자인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대학에서 수강신청이 가장 빨리 마감될 만큼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매해 12간지에 따라 해당년도의 띠에 맞춘 키워드 10개를 선정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오고 있다. 금년의 닭띠 해에 맞춘 영문 키워드는 치킨런(Chicken Run)이다.
1인 가구와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의 확산에 따라 등장하는 <내멋대로 ‘1코노미’(Era of Aloners)>, 소비자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의 진보를 통해 가능해진 <소비자가 만드는 수요중심시장(Rebuilding Consumertopia)>,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혼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만든 <각자도생의 시대(No one backs You up)>등이 10개 키워드에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매년 색깔을 정해 표지와 내지에 적용해 왔는데 금년은 핑크색이다. 핑크의 느낌은 매우 긍정적이고, 달콤함, 유쾌함, 로맨틱함을 의미하며 건강과 치유를 상징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가경제의 건강한 활력 회복을 기원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로 ‘우머노믹스’가 확산되고 여성적 취향을 가진 남성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표현하고자 했다.
또 하나! 책의 전반부 1/3가량은 2016년 트렌드를 회고하면서 변화와 흐름을 쉽게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한국사회가 가고 있는 방향을 가늠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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