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청역 일대는 용인지역의 잘 나간다는 학원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대치명인학원 출신으로 11년 고등수학전문가 허영신 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곳도 이곳이다. 수지구청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보이는 새로운 간판 하나, ‘지평학원’. 고등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허 원장의 각오가 드러난다. 지난 12월 12일부터 이미 예비 고1반 방학 특강에 돌입한 수지 수학학원의 새로운 강자, 지평학원을 찾아 방학 커리큘럼과 학원 시스템, 원장의 교육 철학 등을 알아보았다.
방학 특강, 겉핥기식 아닌 완전학습으로
대부분 학원들의 방학 특강은 무리한 진도 빼기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지평학원’의 허영신 원장은 “겨울방학 특강을 통해 배운 단원의 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터득, 유형의 활용을 통해 개념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완전학습을 목표로 특강을 진행한다”며 “개념 위주의 맛보기식 수업으로 방대한 진도만 나가기보다는 완전학습을 통해 특강을 마친 단원은 방학 후 바로 시험을 쳐도 될 만큼 꼼꼼한 관리로 학생 한 명이라도 그 단원의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흔히 학생들이 강의를 들을 때는 잘 이해하다가도 집에 가서 숙제를 하거나 시험을 볼 때 배운 내용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강의를 듣는 것은 input(understanding)의 과정이고 문제를 푸는 것은 output(teaching)의 과정으로 이 두 과정은 전혀 다른 뇌의 작용을 필요로 합니다. 지평학원에서는 수동적인 강의가 아니라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한 상호 소통형 강의를 통해 개념의 본질을 정확히 숙지해 누구든 배운 개념을 가르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순히 좋은 강의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이 학생들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허 원장의 말속에서 지평학원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내신 준비, 교과서가 기본이다.
학종의 문이 넓어지면서 내신이 중요해졌다. 학교도 학원도 내신 대비에 완벽을 기하는 이유다. 내신 기간이 되면 3~4주전부터 시험 범위 단원의 개념을 복습하고 학교별 기출문제 풀이를 반복하게 된다. ‘지평학원’에서도 물론 수지 일대 고교의 기출문제 분석을 완료하고 내신 대비 교재를 준비해두었다. 그리고 또 하나 ‘지평학원’만의 교재가 있다. 바로 교과서의 문제를 재편집해서 총 정리 해놓은 교재가 바로 그것이다.
“내신 시험은 교과서가 출제 범위입니다. 당연히 그 기본은 교과서이지요. 학생들에게 교과서 문제는 풀어봤냐고 하면 수업시간에 해서 다 안다고 하지만 정작 시키면 스스로 풀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지를 보고 베끼거나 설명만 듣고 스스로 풀어보지를 않기 때문이죠. 내신의 기본은 교과서입니다. 부교재를 포함해 시험 범위의 모든 문제는 풀 줄 알아야 되는 게 기본이죠. 또한 각 학교별 내신문제들은 비슷해 보이는 것들 속에서 각 학교의 특성이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들이 문제에 드러나게 되지요. 따라서 시험기간에는 각 학교의 특성에 맞춘 기출 예상문제를 제작해 풀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능 대비 고3은 시험 직전까지 반복에 반복
고 2까지 내신 준비를 하면서 모든 과정의 개념과 유형을 확실히 잡아둔 학생이라면 고3 때 수능 대비가 그리 어렵진 않다는 게 허 원장의 설명. “수능형 문제와 내신형 심화문제는 차이가 있습니다. 내신형 심화문제는 하나의 개념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것이라면, 수능형 문제는 여러 개념을 하나로 결합한 형태의 문제이지요. 따라서 수리 영역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문제 속에 내포되어 있는 개념을 하나하나 해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평학원은 현재 예비 고 1반은 수Ⅰ·Ⅱ가 진행 중이며 예비 고2반과 예비 고 3반은 문과, 이과로 나뉘어 1월 2일부터 개강한다.
문의 031-272-3525, 010-869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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