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불수능으로 인한 후폭풍이 거세다. 수능 연계 내신 기조를 보이고 있는 분당지역의 고교 내신도 불수능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1교시에 2,600자 길이의 보험 관련 지문 문제로 인해 그야말로 ‘멘붕’에 빠진 수험생들은 결국 국어 1등급 컷을 수학 가형과 같은 92점이라는 결과로 보여줬다. 문법 문항도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예전에는 보기에 정보량이 많이 제시됐지만 현재는 문법의 기본 개념을 숙지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다. 실제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보험 관련 지문 문항에 이어 두 번째 오답률을 기록한 문항은 자동사, 타동사 문항을 구분하는 문법 문제였다.
서현동에서 고등국어전문 학원을 15년째 운영하고 있는 ‘엄바름 국어학원’을 찾아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수능 국어 대비 공부법을 알아보았다.
긴 지문의 비문학,
독해력과 지문 장악력 길러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6, 9월 모의고사 수준에 맞춰 출제를 했다고 하지만 수험생들이 체감한 이번 수능은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고 ‘엄바름 국어학원’의 엄바름 원장은 말했다. 2,000자가 넘는 지문이 대거 출제되고 수리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긴 비문학 지문에 학생들이 지문 파악의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렇다면 이렇게 길어진 비문학 지문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엄 원장은 “비문학 지문은 배경지식이 있으면 훨씬 이해도가 높아지지만 융합 지문이 출제되는 최근 경향에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새로운 지문을 풀게 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한다.
이때 점수를 판가름하는 것은 필요한 정보를 빨리 파악하는 독해력과 집중해서 글을 읽어내는 글에 대한 장악력을 기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엄바름 국어학원’에서는 단락 요약 훈련에 중점을 두면서 매주 수업시간 전에 실전 감각을 기르기 위한 모의고사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철저한 오답 관리가 국어 점수 높이는 정석
이렇게 문제풀이를 하면서 발생하는 오답 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지는데 엄 원장은 “해설지를 보지 않고 오답의 근거를 찾아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점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학은 오답이 나오면 해설지를 안 보고 다시 푸는 과정을 학생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국어는 그렇지가 않아요. 해설지를 보고 왜 이게 오답인지 보면 당장에는 이해가 되겠지만 다음에 비슷한 유형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엄 원장은 국어는 다른 과목과 달리 객관선지 문항의 범위를 좁혀서 찍기가 가능한 과목이기에 학생들이 찍기로 맞추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덧붙인다. “이렇게 찍어서 맞춘 문항까지 오답으로 엄격한 잣대를 스스로 적용해 꼼꼼하게 오답 관리를 하는 것이 국어 점수 향상의 정석입니다.”
수능보다 어려운 내신,
개별 학생 맞춤 지도, 성공적
분당의 내신은 수능보다 어렵다는 게 통념이다. 수능 수준의 고난이도 문제를 더 짧은 제한시간 내에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엄바름 국어학원’에서는 평소에도 문학, 비문학, 문법, 시사 논설 등을 통합한 자체 교재로 예습, 복습, 과제가 다 해결되도록 하고 있지만 특히 내신 기간에는 학교별 교과서 주요 단원 분석과 기출문제를 담은 자체교재를 이용한다. 또한 적중율 높기로 유명한 예상문제를 내신 기간 동안 학생별로 제공하고 있다.
“성취급 시스템으로 학원 운영방식을 전환하자 강사들이 학생 개별 관리에 더욱 성의껏 임하고 있다”며 “3명의 조교와 2명의 실장이 선생님들의 빈틈을 메우며 철저한 학생 개별 관리 시스템을 완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31-709-0089/ 0085
학부모 설명회 일정 (12월 31일 개강)
일시 : 1차 - 12월 16일(금) 오전 11시
2차 - 12월 20일(화) 저녁 8시
대상 : 예비 고1, 예비 고2, 예비 고3 학부모 대상
위치 :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98-1 (21세기의원 건물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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