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가볼만한 곳 | 무박 얼리버드 스키]

개장과 동시에 시즌권으로 겨울 내내 알차게

전영주 리포터 2016-12-07 (수정 2016-12-07 오전 11:23:03)

아직 방학 전이지만 이미 개장을 했거나 주중에 개장을 앞두고 있는 스키장은 이미 한겨울이다. 시즌 초반 성수기 전에는 보통 일부 슬로프만 개방하지만 그래도 방학 전이라 그런지 주말이어도 리프트 줄은 설만하다. 아직 체감온도가 그리 낮지 않아 리프트 위에 앉아 칼바람을 견뎌야 하는 고달픔도 없다. 시즌 내내 알뜰하게 스키를 타고 싶다면 각종 소셜커머스를 통하거나 스키장 시즌권 할인 이벤트를 이용해 개장과 동시에 시즌권을 구매하는 것도 합리적이다. 시즌권 구매자에게는 리프트 할인 혜택과 강습 할인 혜택도 주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게다가 아이들 스키 강습을 시키고 싶다면 한파 속에 하는 것보다는 시즌 초반에 하는 것이 사람도 적고 추위로 인한 긴장도도 낮아 부상의 위험도 덜하다는 게 스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깝게 달려가 무박으로 즐기고 올만한 우리 지역 인근 스키장을 소개한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이국적 분위기와 최고의 시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지난 2일 일부 슬로프를 개장했다. 그렇지만 아직 시즌권과 리프트권의 할인 폭이 크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이곳은 수도권 스키장 중 시설과 서비스 면에서 거의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최초로 교통카드처럼 무선인식(RFID) 칩을 이용권에 내장해 리프트 대기시간을 줄이고 동일 시간대 슬로프 입장인원을 7,000명 이하로 제한해 쾌적하게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도록 하고 있다.
또 하나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을 스키어들이 사랑하는 이유는 이용자를 배려하는 여러 시스템 때문이다.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 패스’는 일반 스키장처럼 오전권, 오후권, 야간권 같은 개념에서 탈피해 스키어들이 원하는 시간만큼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개념의 리프트권이다. 1시간 권부터 2, 3, 4, 6시간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장비 대여도 스키하우스 1층에서 부츠만 대여한 뒤 2층 슬로프 입구 대여소에서 나머지 장비를 받으면 돼 무거운 장비를 들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준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슬로프의 평균 경사도가 7~14도 수준으로 70% 이상이 초?중급자 코스로 이뤄져 있다. 슬로프 폭도 평균 50m 이상으로 여유롭다. 부대시설도 다양한데 총길이 110m, 폭 40m 규모의 눈썰매장은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자가 많이 이용한다. 스키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웰빙 스파, 와인 전문 동굴 레스토랑인 ‘라그로타’를 비롯한 각종 식음시설도 완비했다. 또 유아놀이방 같은 편의시설도 운영한다.


양지파인리조트 스키장

가까워서 좋아, 용인이야
경기도 용인 해발 490m 독조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양지파인리조트는 분당, 용인지역민들이 가장 접근하기 편한 스키장이다. 12월 2일 개장해 개장 첫 주는 주간만 운영하고 12월 8일부터 야간 스키까지 즐길 수 있다. 완만한 경사에서 급경사까지 10개 슬로프에 최신 리프트 6기를 갖추고 있으며 스키장 코스 가운데 특히 아베크 코스는 고급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로 스키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스키를 즐기면서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 휴게소와 유아들을 위한 놀이방과 눈썰매장이 있어 온 가족과 함께 건전한 여가를 즐기기에 좋다. 눈썰매장은 스낵하우스 뒤편 전용 슬로프로 운영되고 있으며 길이 150m, 폭 20m이고 16명이 동시에 출발할 수 있다. 초보자전용 리프트인 썬키드 리프트를 설치해 보다 많은 시간동안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초보자를 위한 옐로우 코스는 구조물을 이용한 국내 최초 슬로프이며, 안정적이고 균일한 경사도를 유지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한가운데 자리한 블루·오렌지 코스는 중급자가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최상급 코스인 챌린지 코스는 국내 동계스포츠 육성의 일환으로 매년 ‘통일배 전국 알파인 스키대회’가 열려 정평이 나 있다. 양지파인리조트는 가까워 무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글램핑 시설도 있으니 자녀와 캠핑 체험을 해도 좋다.


오크밸리리조트 스키장

제2영동고속도로로 더욱 가깝게
지난달 30일 개장한 오크밸리리조트 스키장은 지난달 11일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더욱 가깝게 오갈 수 있다. 서원주 IC를 이용하면 최단거리이지만 개통이 지연되고 있어 동양평 IC에서 일찌감치 빠져나와 9km만 가면 된다.
오크밸리리조트 스키장은 가족형 프리미엄 스키장을 표방하고 있다. 41만 평의 부지 위에 초보자 2개 코스, 중급자 5개 코스, 상급자 2개 코스로 조성되었으며, 테마가 다른 다양한 경사면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스키스쿨과 보드스쿨 모두 홈페이지 예약 시 할인 이벤트 진행 중이다. 한편 오크밸리의 눈썰매장은 아이들이 눈썰매 튜브에 올라탄 채로 리프트를 이용해 눈썰매장을 올라갈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12월 31일에는 카운트다운 행사와 함께 불꽃축제, 횃불활강식 등의 다채로운 새해맞이 행사가 준비된다.


지산포레스트리조트 스키장

무료 셔틀버스 있어 운전 안 해도 OK
지산포레스트리조트 스키장은 지난달 26일 이미 시즌 오픈했다. 분당, 용인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무박스키로 적합한 곳이기도 하지만 무료 셔틀이 있어 스키를 타고 피곤한 몸으로 운전을 하고 귀가하지 않아도 돼 더욱 좋은 곳이다.
분당, 수지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데 인터넷에서 이용 전날 오후 6시까지 예약을 하면 된다. 성수기인 12월 17일부터 2월 12일까지는 용인-지산간 정기 셔틀이 용인시청 앞과 용인터미널, 양지사거리에서 하루 4회 운행한다.
정기 셔틀은 무료 셔틀버스와 별도로 운행되는 교통편이다.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초 초급자용 슬로프만 있었으나 1999년 중급자용 슬로프가 신설되었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6인승 고속 리프트 1기가 추가 설치되었다. 또한 스노보더들을 위한 국제적 규모의 하프파이프 및 하프파이프 전용 리프트를 운영하고도 있다. 어린이 전문 스키학교가 있어 스키를 배우러 오는 아이들이 많다. 어린이 강습 전용 슬로프 앞에 ‘지산키즈파크’라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부모들이 전용 휴게실에서 아이들이 강습 받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또 놀이방과 다람쥐미술공방도 있어 스키를 타지 않는 시간에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눈썰매장에는 무빙워크가 있어 편리하다.


스타힐리조트 스키

합리적인 가격, 초보자에게 딱이야
외곽순환로를 이용하면 한 시간 안쪽에 닿을 수 있는 거리, 스타힐리조트 스키장은 예전 천마산 스키장이 새롭게 내건 이름이다. 지난달 29일 오픈한 이곳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시즌권 구매자에게 리프트와 강습료 대폭 할인 이벤트를 실시 중이며 객실과 리프트권, 스키/ 보드 렌탈, 조식을 묶은 합리적인 가격의 패키지 상품도 판매 중이다. 크지 않은 규모와 초보자 위주의 슬로프 구성으로 스타힐리조트 스키장에는 스키를 배우려는 사람들이나 초·중급자들이 주로 찾는다. 평균 경사도 6~18도 수준의 6개 코스를 즐길 수 있으며, 상급자 코스인 A-라인 하단부에는 모글이 설치되어 있다. 각 슬로프마다 전용 리프트를 운영한다. 2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한식당과 카페테리아와 커피숍, 스낵전문점, 오락실 등 스키장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다.


▒ 무박으로 즐기고 올 수 있는 인근 스키장 정보

스키장명
주소
전화
곤지암리조트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1661-8787
양지파인리조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평로 112
031-338-2001~4
지산포레스트리조트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지산로 267
031-644-1200
오크밸리리조트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58
033-730-3500
스타힐리조트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먹갓로 96
031-59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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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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