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가볼만한 곳 - 여주 여행]

분당서 40분, 경강선 타고 여주로

세종대왕릉역, 여주역서 시내버스, 관광순환버스, 셔틀버스 등 연계교통편 다양

전영주 리포터 2016-11-17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여주가 성큼 가까워진 느낌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요즘,  주말마다 막히는 영동고속도로 말고 경강선을 타고 여주 여행에 나서보자. 분당에서는 판교나 이매역에서 경강선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판교, 이매, 삼동, 경기광주, 초월, 곤지암, 신둔도예촌, 이천, 부발, 세종대왕릉, 여주 이렇게 경강선 11개 역이 개통되어 있다. 다만 경강선의 주말 배차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보다 벌어져 20~30분에 1대꼴로 여주행을 탈 수 있다.



선택 1  세종대왕릉역에서 하차→ 세종 영릉으로 역사탐방
세종대왕의 업적이 총망라된 역사탐방 최적지

여주역보다 한 정거장 전 세종대왕릉역에서 하차하면 평일에는 1시간 주말에는 30분 간격으로 세종대왕릉역과 세종 영릉을 순환 운행하는 904번 버스를 타고 세종 영릉까지 바로 갈 수 있다. 세종 영릉(英陵)은 조선 제4대 왕인 세종대왕과 소헌왕후가 합장되어 모셔진 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릉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의 하나이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1977년 건립한 유물전시관인 세종전이 있다.
이곳에는 세종대왕의 어진과 당시에 발명하여 사용한 과학기구, 악기류와 세종 재위시기에 간행된 책들이 함께 진열되어 있는데 주말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가족 단위의 관람객과 단체로 역사탐방 체험학습을 온 학생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세종전 앞 야외 유물전시장에는 해시계, 천상열차분야지도, 자격루, 관천대, 측우기, 혼천의, 간의 등 15점의 각종 복원유물들이 전시되어있어 세종시대의 과학기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만원권 지폐에도 등장하는 혼천의를 직접 보고 앙부일구로 시간과 절기를 읽어보며 그 시대 과학의 우수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능을 향해 모두 기운 소나무들, 신성한 기운 느껴지는 영릉
세종대왕의 업적을 살펴보고 나면 훈민문을 지나 팔뚝만한 잉어들이 뛰노는 연못이 보인다. 신성계로 들어선다는 의미의 금천교를 지나면 우뚝 솟은 홍살문에 이르게 된다. 가운데 신도를 밟기가 꺼려지는 신성함이 능 전반에서 풍기는데 제사를 올리는 정자각을 지나 보이는 영릉 주변의 소나무가 특이하다. 구불구불한 가지가 모두 능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세종 영릉을 방문한다면 비각 옆에 있는 영릉비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 세로로 쓰인 비문을 끝까지 읽어 내리기가 힘들긴 하지만 세종대왕의 일대기와 업적이 잘 요약되어 있다. 비각 옆 산책길을 따라가면 또 다른 영릉(寧陵)이 나타나는데 이는 조선 제17대 왕인 효종과 인선왕후의 능이다. 병자호란 이후 대동법을 실시하고 상평통보를 발행하여 민생안정을 꾀하고 북벌 정책에 매진한 효종의 영릉도 둘러볼 기회가 된다.

찾아가는 길 : 세종대왕릉역 하차 - 904번 버스 탑승 - 세종대왕릉 정거장 하차세종 영릉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매표 1시간 전 마감)
세종 영릉 관람료 : 만25세~64세 500원, 만 24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문의 : 세종대왕유적관리소 031-885-3123~4문화유적해설 사전예약 031-887-2868대원고속 여주영업소(904번 운행사) 031-884-9286



선택 2 여주역에서 하차 → 신륵사와 여강길 산책
천년고찰과 남한강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로

경강선을 타고 신륵사를 가려면 여주역에서 하차해 버스 903번을 타고 가면 된다. 다만 이 버스 편이 하루 6회밖에 운행하지 않아 시간을 맞추기가 불편하다. 다른 방법으로는 경강선 개통을 맞아 운행되고 있는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다. 여주역사 앞 관광안내소에서 매표할 수 있으며 여주역을 출발해 신륵사, 목아박물관, 강천보, 금은모래유원지, 황학산 수목원, 명성황후 생가, 아울렛, 여주역 등을 순환하는 가 코스와 여주역에서 여주 5일장을 들러 세종대왕릉, 여주보, 이포보, 막국수촌, 신륵사, 다시 여주역으로 돌아오는 나 코스가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세종 영릉을 먼저 관람하고 11시 20분 출발하는 황포돛배 유람선을 타고 신륵사로 향하는 방법이 있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 신륵사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강변에 위치한 사찰로 남한강(여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강변을 따라 정비된 여강길을 따라 연인교에서부터 걸어도 좋다. 신륵사에서는 사찰의 역사만큼 오래된 나무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관세음보살이 현전했다는 은행나무, 삼신각보다 웅장한 향나무 등이 있다.  신륵사를 일명 “벽절” 이라 부르게 한 다층 전탑이 묵묵히 여강을 굽어보고 있으며 나옹선사의 당호를 딴 정자 강월헌(江月軒)에서는 그 옛날 시인 묵객들이 시 한수를 읊고 있는 것 같다.

찾아가는 길 : 여주역 하차 - 903번 버스 탑승 - 신륵사 정거장 하차여주역 하차 -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 탑승 - 신륵사 정거장 하차세종 영릉 선착장 - 황포돛배유람선 탑승 - 신륵사 선착장 하차신륵사 관람시간 : 일출에서 일몰까지
신륵사 관람료 : 일반 2,200원/ 청소년·군인 1,700원/ 초등학생 1,000원
문의 : 신륵사 031-885-2505, 여주역 070-7821-5721, 황포돛배 운항문의 010-8572-4512, 여주시 종합관광안내소 031-887-2140



선택 3 여주역에서 하차→ 여주아울렛으로 쇼핑
주말 주차난 피해 대중교통 이용한 아울렛 쇼핑

여주 아울렛을 주말에 들러본 이는 알 것이다. 주차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주말 주차난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아울렛 쇼핑도 시도해볼 만하다. 여주역에서 하차해 바로 앞 정류장에서 902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여주대를 거쳐 아울렛에 도착한다. 다만 50분 간격으로 운행되므로 열차 도착시간과 버스 출발시간을 잘 맞추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여주역에서 아울렛으로 출발하는 첫 버스는 아침 8시 50분, 아울렛에서 여주역으로 출발하는 마지막 버스는 저녁 9시 20분에 있다.
한국 최초의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인 여주프리미엄 아울렛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건물들이 A동과 B동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140개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상시 25~65% 할인된 가격으로 패션뿐 아니라 리빙브랜드와 뷰티브랜드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500석 규모의 푸드플라자와 일식, 패밀리 레스토랑 등 4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프리미엄아울렛 H주차장 인근에 여주 퍼블릿마켓이라는 곳도 있다. 여주 도자기와 로컬 푸드, 여주쌀 솥밥을 즉석에서 지어주는 장터맛집, 여주관광홍보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문의 : 여주프리미엄아울렛 1644-4001대원고속 여주영업소(902번 운행사) 031-884-9286여주퍼블릿마켓 내 관광안내소 031-8087-2505

여주 맛여행
여주 쌀밥, 민물고기 매운탕, 장어구이

여주에는 맛집이 많다. 관광객이 많은 관광지 주변은 가격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밥이 맛있다. 좋은 쌀을 사용해 뚝배기나 돌솥에 밥을 내는 집이 많다. 남한강에서 나는 민물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매운탕과 장어구이집, 그리고 각종 산채정식집들이 남한강변을 따라 즐비하다. 


▶신륵사 주변 맛집

식당명
연락처
주요 메뉴
풍경 곤드레밥집
031-886-2073
쌀밥, 곤드레밥, 돼지양념구이
명성회관
031-885-3234
매운탕, 용봉탕, 쏘가리회, 장어구이
대성식당
031-885-2309
비빔밥, 산채정식, 메기매운탕, 된장찌개
약초꾼의 집
031-885-9065
산채비빔밥, 연잎영양밥, 한방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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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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