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판교 토털 리빙숍 ‘로쏘꼬모’]

당신의 소중한 공간에 빨간 서랍장이 되어 드릴게요

문하영 리포터 2016-10-31

얼마 전 이사를 했다. 휴지, 세제 등 흔하디흔한 집들이 선물이 당연히 들어왔다. 물론 계속 쓰는 품목이니 많이 받아도 나쁠 건 없다. 그런데 항상 남다른 감각과 센스로 돋보였던 한 지인으로부터 근사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꼬마 니꼴라의 삽화가, 장 자끄 상뻬의 아트프린팅 액자. 최근 매장을 대폭 확장 이전한 운중동의 한 토털 리빙숍에서 구입했단다.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가을 하늘 청명한 어느 날, 그 곳을 방문했다. 



 
감각적인 의자에 편히 앉아 즐기는 향기로운 차 한 잔
청계산 자락, 운중동 맛집 골목 끄트머리에 둥지를 튼 ‘로쏘꼬모(대표 임준성)’는 현재 롯데와 신세계 등 유명 백화점에 9개 매장을 운영하며 이미 마니아층을 확보한 토털 리빙브랜드로 지난 9월 매장을 확장 이전했다. 아예 3개 층의 건물을 통으로 ‘로쏘꼬모’ 만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리뉴얼해 1층에 카페와 캐주얼한 생활소품 및 가구 매장을, 2층에는 독립된 인테리어 상담 공간과 유럽에서 직수입한 가구 위주의 쇼룸을 마련해놓았고 3층에는 본사 디자이너, MD 등 직원들의 사무실을 갖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층에 위치한 카페. 청계산 자락에 아늑하게 둘러싸인 운중동 맛집 골목에 자리해 점심식사 차 근처를 들렀던 손님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오픈한지 한 달 남짓, 전혀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벌써 손님이 북적북적하다. 백현동의 유명 수제 케이크 전문점의 케이크가 매일 아침 공수되고, 커피를 전공한 ‘로쏘꼬모’ 직원이 직접 커피를 내리며 수제 과일청을 제조해 만드는 향기로운 과일차가 근방의 여느 커피숍과 비교했을 때 품질 대비 가격이 착하다.
토털 리빙브랜드 숍에서 운영하는 커피숍이라서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말할 것도 없다. 이전하기 전보다 누구라도 쉽게 ‘로쏘꼬모’를 드나들 수 있도록 마련한 휴식처이자 소통의 창구 역할 수행이 이 커피숍의 1차적 목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리라 짐작해 본다.



가구 한 점, 소품 하나, 모두 자기만의 이야기 담고 있어
차 한 잔 하며 천천히 매장을 둘러봤다. 앞서 언급한 샹페의 삽화가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포장되어 있고, 하나하나 뜯어보면 볼수록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한 소품과 국내 작가의 식기류 등이 진열대에서 판매되며 인테리어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한쪽에서는 매주 아이템을 바꿔 ‘위클리 세일’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백화점 단순 변심 상품 등을 최대 60%까지 세일하는 아울렛 공간을 운영해 ‘득템 찬스’도 얻을 수 있다.
따뜻한 햇살 가득 받고 있는 야외 덱은 전면 폴딩도어를 설치해 개방감을 높이고 이태리 에뮤(Emu)사의 아웃도어 가구를 들여놓았다. 테이블과 의자의 철재 부분을 4중 코팅 도장해 도색이 오래가고 색감이 세련되면서도 상큼하다.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편하게 완벽하게 접혀져 보관이 가능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태리 가구답게 기술력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각기 다른 색으로 의자와 테이블을 갖춰두고 야외와 실내 어디서든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2층에서는 좀 더 고가의 가구들을 만날 수 있다. 이태리 감마(Gamma)사의 소파, 크리스탈리아(Kristalia)의 고급스런 소재와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오는 테이블과 의자, 국내 철제 제작 회사의 시스템 가구 등이 보기 좋게 어우러지며 1층에서 가졌던 흥미로운 관심이 2층에서는 더욱 증폭된다.



아시아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회사로 크고파
과연 ‘로쏘꼬모’가 이번 확장이전을 통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지 임 대표에게 물어보았다.
“기존의 저희 회사에 대해 ‘해외 수입 편집숍’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거기서 더 나아가 해외는 물론 국내 히스토리가 있는 작가들, 업체들을 저희만의 눈으로 선별 직소싱(직구매)하여, 한류를 위시한 아시아 트렌드의 중심인 대한민국에서 세계의 디자인 흐름을 한발 앞서 소개하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또한 그동안 네이버 라이브러리 등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진행했던 공간 디자인도 기업체뿐 아니라 개인 고객들까지 편하게 상담하실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변화하는 주생활 트렌드를 고객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디자인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생활소품까지 원스톱으로 구매하고 주생활 공간을 맞춤 디자인 기획 및 시공해 주며 국내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회사로 크고 싶습니다.”
‘로쏘꼬모’는 이태리 고어를 사용한 합성어로 ‘빨간 서랍장’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방문 내내 평범한 공간에 시선을 집중시키되 홀로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빨간 서랍장이 연상되었다. 트렌드만 좇아 편승하기보다 ‘로쏘꼬모’만의 색깔을 지키며 고객과 소통하는 단단한 기업이 되길 기대해 본다.
 
위치 : 분당구 하오개로 351번길 4
문의 : 031-8017-8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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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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