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하는 가을. 주말이면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여 맛집을 찾는 외식의 계절이기도 하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중학교 앞 사거리에 함께 하기 힘들었던 가족, 친지, 친구와 함께 즐기기 좋은 숯불갈비 전문점 ‘서울가든’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해 찾았다.
넓고 환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단체석이 완비된 목동의 명소
5호선 오목교역 6번 출구에서 600m 직진 후 목동중학교사거리 SK주유소 맞은편에 자리잡은 ‘서울가든’은 숯불갈비 및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1983년 대방동에서 시작한 서울가든은 숯불갈비와 냉면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목동에는 조가네갈비, 대방동엔 서울가든으로 2개 매장을 운영하다가 올 6월 대방동 매장을 정리하고 목동으로 합쳐 두 달간의 리모델링 공사 후 지난 8월말 ‘서울가든’으로 재오픈했다.
널찍하고 환하게 꾸며진 2층 홀은 가족단위 손님과 소규모 모임을 위한 테이블 176석과 8인실 단독 룸 4개가 준비돼 있다. 3층은 돌잔치, 회갑, 상견례 등 대규모 가족모임과 직장 회식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20인실 4개를 정비해 올 11월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가든 조성자 대표는 “저희 서울가든은 33년 전통을 자랑하는 정통 숯불갈비 전문점”이라며 “대방동 매장을 합쳐 새로운 마음으로 재오픈해 맛집으로 손님들에게 인정받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같은 자리에서 수년간 운영한 전문점답게 평일에는 어린 시절 먹던 갈비맛을 못 잊어 다시 방문하는 단골들과 주변 직장인들이, 주말에는 외식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홀을 가득 메운다. 건물 내에는 엘리베이터가 운영되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최신 인테리어로 꾸며놓아 찾는 이들의 기분을 좋게 한다. 1층은 비교적 넓어 주차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건물 앞과 뒤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다양한 구이 메뉴와 점심특선, 평양냉면으로 손님들의 입맛 사로잡아
서울가든의 메뉴로는 한우등심과 주물럭, 생갈비 등의 구이류와 참숯 직화구이로 주방에서 구워져 제공되는 왕갈비, 양념갈비, 돼지갈비가 있다. 구이류는 홀에서 직원들이 직접 구워 제공해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왕갈비와 양념갈비는 부드러운 식감에 숯불향까지 더해져 갈비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양념이 잘 배어든 두툼한 고기를 숯불에 구워내 육즙이 살아있고 적당히 달콤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다. 함께 나오는 샐러드, 김치와 깍두기, 나물무침 등의 기본 상차림이 깔끔하며 각종 야채들이 풍성히 제공돼 고기의 맛을 한껏 더해준다.
평일 오후 3시까지만 제공되는 점심특선 메뉴로는 한상차림쌈밥정식, 버섯생불고기 정식, 한우곱창전골정식, 갈비찜 정식이 있다. 모두 15,000원 내외로 고기와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부담없는 가격이다. 특히 한상차림쌈밥정식에는 제육불고기, 떡갈비, 생선구이, 계란찜과 쟁반모밀이 신선한 야채와 함께 나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고기 먹고 난 뒤에 꼭 찾게 되는 냉면은 평양식 냉면으로 물과 비빔 두 종류가 있다. 순모밀로 만들어 면발이 잘 끊어지고 순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냉면만 주문해도 떡갈비 한쪽이 제공돼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그 외 식사메뉴로 영양돌솥밥, 갈비탕, 돌솥비빔밥 등이 있어 간단한 식사를 겸한 점심모임에도 적당하다. 좌석이 넓고 편해 돌잔치, 환갑잔치도 가능하고 8인석 등 좌식 테이블과 단독 룸이 있어 소규모 친목모임이나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1층 주차장엔 주차 요원이 상주해 무료로 발레파킹을 해준다.
메뉴 <구이류> 한우등심 49,000원, 한우주물럭 35,000원(150g), 생갈비 34,000원(250g)
<참숯 직화구이> 왕갈비 33,000원, 양념갈비(2대) 32,000원, 돼지갈비 19,000원
(280g), 바싹 불고기 20,000원 (300g)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10길 24 2,3층
예약 02-2652-1818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30분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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