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 창작연희극 ‘똥벼락’]

“콧노래 부르며 재미있게 놀다가세요”

문하영 리포터 2016-08-24 (수정 2016-08-24 오후 2:42:34)


조혜란 작가의 그림책 ‘똥벼락’을 원작으로 한 창작연희극 ‘똥벼락’은 극단 ‘민들레’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지난 10여 년간 1,000회 이상 공연되며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문화피서’를 즐겨보았다.



다양한 전통적 요소들이 어우러진 무대
전래동화 같은 창작동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공연 ‘똥벼락’은 ‘봉산탈춤’과 ‘진도 길꼬냉이’를 바탕으로 우리 민요의 ‘후렴’ 부분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판소리, 민요, 탈춤, 꼭두극, 사물놀이 등 다양한 우리 전통 문화들이 녹아있다. 특히 ‘농사’를 중심 소재로 전개되는 줄거리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에게도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전통농경사회를 보여주고 익숙하지 않은 농기구와 농사와 관련된 어휘를 접하게 해준다.
아울러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농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회가 되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옛 시골에서의 향수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농촌생활을 무대에서 직접 보고, 생태와 농경문화를 느낄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선사한다.


 


관객들의 상상력으로 완성하는 무대
‘똥벼락’은 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이 무대 위로 올라와 배우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관객 스스로 배우가 된다. 극 중 모내기 장면에서는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모내기를 함께 하고 주전자에 든 물을 함께 마시기도 하며 극중 배우의 고민에 흥겨운 입장단과 손장단을 더해 사물놀이의 장단을 만든다.
관객들의 상상력으로 공연을 이끌어 나간다는 점도 돋보인다. 사전 제작된 소품 대신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물건들이 사용된다. 우산을 돌려 탈곡기라 하고, 황토로 염색한 큰 천을 사용해 ‘똥벼락’을 표현한다. 어린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관객 스스로 장면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해 공연 몰입도를 높인다. 객석과 무대가 하나 되어 펼쳐지는 창작연희극 ‘똥벼락’은 올 여름 온 가족들에게 시원한 문화 피서로 손색이 없었다.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이 개최되는 티엘아이아트센터는 2013년 국내 IT산업 리딩기업 ㈜티엘아이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건립되었다. 성남시청 맞은편에 위치한 전문 공연장으로 총 244석의 객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석 중 60여석을 가변좌석으로 두어 다양한 공연연출을 위한 무대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시스템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최고 수준의 음향 및 조명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클래식부터 재즈, 뮤지컬, 대중음악,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2016년 하반기 공연으로는 ‘김다미 바이올린 리사이틀’, ‘노부스 콰르텟의 이야기가 있는 작은 콘서트’, ‘소프라노 임선혜 콘서트’,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창작연희극 ‘똥벼락’ 공연개요> 

일시
장소
출연진
관람연령
티켓
문의
8/12~21
14:00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
극단 민들레
5세 이상
전석 25,000원
031-77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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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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