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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평성 잃은 방역정책으로 벼랑 끝에 선 송파 학원들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데 모두가 공감하고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상향되면서 유독 학원과, 교습소들만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셧다운됐습니다.” 김재현 송파구학원연합회 · 전국보습교육협의회 송파지구회 회장은 목소리를 높였다.12월8일부터 모든 학원에서 진행되던 대면 수업은 중지된 상태다. 식당, 카페 등 다른 업종처럼 밤 9시 이후 영업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아예 24시간 문을 열지 말라는 강력한 조치에 학원 관계자들은 황망함과 울분을 느끼고 있다.▶김재현 송파구학원연합회 · 전국보습교육협의회 송파지구회 회장 인터뷰Q. ‘왜 유독 학원만 문을 닫아야 하냐?’ 형평성 논란이 뜨겁습니다.학원과 보습학원들만 정부의 핀셋 방역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학원들은 그동안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아무래도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학원들마다 자체적으로 실내 방역, 발열체크, 좌석 간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을 엄격하게 지켰습니다. 지역 내 초중고교에서 확진자라도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대처했습니다.그런데 이번에 서울, 수도권 학원들이 집합금지시설에 포함됐습니다. 반면에 PC방, 스터디카페 등은 제외됐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의 외출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지만 설득력이 없습니다.Q. ‘PC방, 스터디카페 등은 문 열어도 되고 학원은 문 닫아야 한다’는 정부 정책에 학원들의 상대적 박탈감, 반발이 크네요.3차 대유행의 시대에 코로나 19 확산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데 100% 동의합니다. 하지만 정부 정책은 언제나 실효성, 형평성, 정당성이 중요 잣대가 되어야 합니다.학교가 등교를 멈추고 학원이 오프라인 대면 수업까지 금지하면 학생들은 어디로 갈까요? 어른들의 바람대로 집에서 꼼짝하지 않고 책상 앞에 앉아서 스스로 자기 할 일 하는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삼삼오오 모여 PC방이나 친구 집에 우르르 몰려가는 게 현실입니다. 결국 학생들은 어디든 모입니다.맞벌이 가정마다 자녀들의 일상생활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학원에 다니면 아이들의 생활 관리와 방역을 책임지며 학부모들과 수시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지요.학원 대면 수업이 금지되면서 오히려 스터디룸 등 대여 공간에서 진행되는 1:1 과외 수요는 늘었습니다. 방역의 사각 지대가 그만큼 늘고 있는 셈입니다. ‘유독 학원은 안 된다’는 정부 방역 정책에는 설득력이 없습니다.Q. 현재 송파 지역 내 학원과 교습소들의 경영난은 어느 정도인가요?송파구에는 초중고 대상 국영수탐구 과목 학원부터 음악, 미술, 태권도 등의 예체능까지 다양한 형태의 학원들이 있습니다. 현재 더 이상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어 문을 닫는 학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실기 기반의 예체능 학원들이 1차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피아노, 바이올린을 배우거나 운동을 익히려면 대면 수업은 필수입니다. 실기 중심이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대면 수업이 막히면서 당장 실기를 익혀야 하는 학생들은 악기 연습실을 빌려서 1:1 개인 레슨을 하는 실정입니다. 이 같은 공간들이 오히려 방역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동네 기반 중소규모 학원들 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상당수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중고등부 내신 중심으로 수업을 하는 학원들이지요. 대면 수업이 중심이고 필요하면 클리닉 수업까지 하면서 학생들을 1:1로 관리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인강 들으면 되지 굳이 학원 보내야 하나?’라는 학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하지만 학원들은 온라인 수업을 위해 장비 구입 등 투자를 계속해야 하고 운영비도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비대면 수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1:1 질의응답, 과제 체크 등 학생 한 명 한 명 관리에 더 신경을 쏟아야 합니다. 우리 학원의 경우도 학생 얼굴 보며 2시간이면 충분했던 수업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4시간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그런데 관할 교육청에서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으니 기존 학원비의 50~70%만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실을 알지 못하는 탁상행정입니다. 게다가 대면 수업은 못해도 월임대료 등 고정비는 그대로 나갑니다.자본력이 있는 대치동 대형 학원은 ‘1타 스타 강사’로 꾸려진 인강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버틸 여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기반의 중소규모 학원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절박한 실정입니다.Q. 송파구학원연합회· 전국보습교육협의회 송파지회의 입장은 무엇인가요?정부가 유독 학원만 콕 짚어 핀셋 규제하지 말고 원칙에 따라 형평성을 지켜달라는 겁니다. 사회적거리 두기 2.5단계 상황이면 학원도 똑같이 ‘밤 9시 이후 영업 금지’ 제한을 받는 게 합당합니다.지난 11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학원총연합회가 ‘수도권 학원 집합 금지 행정명령 철회’ 촉구 궐기대회를 연 것도 또한 정부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도 이 때문입니다. 땜질식 주먹구구 정책은 안됩니다. 정책의 공정성, 형평성을 지켜달라고 호소합니다. 2020-12-18
- 살고 싶은 농촌,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농식품 서비스 전문기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제작한 농산물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홍보영상이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로 꼽히는 뉴욕 페스티벌(New York Festival)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이번 특별상은 클리오, 칸과 함께 국제광고협회(IAA) 선정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로 꼽히는 뉴욕 페스티벌(New York Festival)에서 수여하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농정원은 2019년 1월 1일 농산물 PLS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농약 안전사용 기준, 올바른 농약 사용방법 등을 알리는 홍보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이번 해외특별상 부문에서 수상한 PLS 홍보영상은 뉴스(일기예보)를 콘셉트로 강아랑 기상캐스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었으며, 중간중간 인포그래픽을 활용하여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정보를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영상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식품 관련 기관과 전국 시·도 지자체 등에 배포하여 PLS 교육, 홍보 추진 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채널을 활용하여 PLS의 시행으로 우리 농산물이 더욱 안전해졌음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한편, 농정원에서 운영하는 국가인증 농식품 블로그인 ‘우리가족 건강식탁’도 ‘2020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의 블로그 및 카페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농정원의 신명식 원장은 “농정원은 다양한 정책 홍보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큰 상을 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농업, 농촌의 가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2020-12-16
- 가정폭력과 임시조치 A씨(52세)는 처인 피해자 B씨(52세)가 바람을 피운다는 이유로 추궁하다가 화가 나서 우산으로 피해자의 배를 3회 찌르고 도망가지 못하게 손을 강하게 비틀어 폭행을 하였다. B씨는 A씨를 폭행죄로 경찰에 고소를 하였고, 너무 무서워 당분간 A씨를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연락도 하고 싶지 않다. B씨는 A씨에 대하여 어떠한 조치를 할 수 있을까? 첫째, 피해자인 B씨는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18조 1항에서 정한 ‘임시조치’를 경찰에게 신청할 수 있다. 이 법에서 “검사는 가정폭력범죄가 재발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직권으로 또는 사법경찰관의 신청에 의하여 법원에 임시조치를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법원은 ① 피해자의 주거로부터의 퇴거 등 격리, ② 피해자의 주거, 직장 등에서 100미터 이내의 접근 금지, ③ 피해자 대한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 ‘임시조치 결정’을 할 수 있다. 둘째, 피해자인 B씨는 A씨를 상대로 민사상 ‘접근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처분 신청은 심문기일을 열어 최소한 1~2회 심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임시조치에 비하여 시간이 더 걸리므로 급박한 위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가처분을 위반하는 경우 간접강제를 통하여 가정폭력의 가해자에게 금전적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편 2021년 10월 13일 정부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체벌을 금지하는 민법 개정안을 확정하였는데, 국회를 통과하면 시행될 예정이다. 2021년 1월 21일부터 개정된 가정폭력처벌법이 시행된다.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해진다. 상습적으로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가정폭력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형사소송법에 따른 '현행범 체포'를 할 수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피해자에게 '피해자보호명령'과 '신변안전조치'를 청구할 수 있음을 알려줘야 한다. 피해자보호명령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명령 유형에 '면접교섭권 제한'이 추가됐다.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2020-12-10
- 안산 A유치원 햄버거병 리포트 6월 12일 원생 중 한명 첫 발병6월 15일 원생34명이 복통 호소, 학부모가 유치원에 혈뇨 사실을 알리며 전수조사 요청6월 16일 유치원에서 식중독 관련 알림 문자 발송6월 19일 유치원 폐쇄 명령·역학조사 중 보존 식 6건을 찾지 못해 과태료 50만원만 부과6월 30일 식중독 환자 111명 중 장출혈성 대장균감염 환자 60명 확진7월 6일 햄버거병 유증상자 15명·입원 19명 (원생16명·가족 3명)·신장투석 4명지난달 17일 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안산 A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는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입원치료를 받는 원생들은 여전히 장출혈성 대장염의 합병증인 햄버거병으로 고통 받고 있고 신장 투석을 받은 4살 5살 원생들은 수십 대의 주사와 링거를 의지해 병마와 싸우는 중이다. 한편 ‘A유치원병’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만큼 지역 내 파장도 크다. 피할 수 없었던 유치원 폐쇄는 원생 184명의 학습권 보장이라는 과제도 남겼다. 관심의 크기가 크면 희망적인 결과도 기대되는 법. 아픈 원생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A유치원 피해 학부모들에게 지면을 할애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가감 없이 전하는 그들의 처지와 바람이다.투석치료를 받은 지효(가명)는 3주 만에 퇴원합니다지효는 1차례의 투석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효엄마는 말한다. “4살 아이가 매일같이 오른쪽에는 9개 왼쪽에는 7개의 바늘을 꽂고 오른발과 왼발에도 각각 5개와 7개의 주사를 맞았다. 수액은 하루에 9개 씩 맞아야 했고 수혈도 받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아픔을 감당해야 한다는 게 부모로써 분노가 생기고 언제 다시 신장기능이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조마조마하다. 맨 처음 혈뇨를 보는 아이들 상황을 알렸을 때?유치원에서?조금만 더 발 빠르게 움직였더라면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고통 받지 않아도 됐다. 실망이라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만큼 우리 아이는 아팠다.” 하지만 지효 엄마를 더욱 괴롭힌 건?정확히 전해지지 않은 사건 정황과 ‘A유치원병’이란 말이 돌면서 느끼는?주변 시선이었다. 지효의 오빠는 처음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진단서를 요구했고 진단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흔쾌히 받아주지 않았다. 이런 경우는 지효 엄마만의 문제가 아닌 A유치원을 퇴소해 다른 원으로 옮기려는 아이들이 같이 겪고 있었다. 지효 엄마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처음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큰 아이조차도 전염의 우려가?있어 받아줄 곳이 없다고 말하는 도를 넘는 분위기는 또 다른 상처로 남았다”고 심경을 밝혔다.?지효는?투석의 흉터를 평생 안고 살게 됐다. 지효가 투석 받던 날 지효아빠는 병실 밖에서 목 놓아 울었다고 전했다.“늑장대응이 부른 2차 피해 이대로 덮이지 않기를”??현재 피해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인규명과 피해 회복을 위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한 학부모는 말했다. “진상규명과 원생 184명에 대한 돌봄 대책마련이다. 원인을 밝혀내 적법한 처벌을 하지 못한다면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은 또다시 발생할 것이다. 100여명이 식중독을 일으켰고 늑장대응 탓에 15명은 햄버거병까지 걸렸다. 경위를 밝히는데 꼭 있어야 할 5일간의 보존 식이 없다는 것도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유치원은 대통령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책임을 인정하지도 않았고 사경을 헤매는 아이들에게 오지도 않았다. 같은 유치원을 다니는 학부모조차도 아픈 아이들의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걸 보면서 공개적인 움직임과 진상규명의 중요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유치원은 증거혐의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곧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 학부모는?“아이들이 아직 아프고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 어느 정도 마무리된 다음에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생 184명에 대한 돌봄과 대책 마련은 A유치원이 아닌 정부와 함께 긴급으로 풀어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국민청원게시판에서는 피해 학부모가 올린 글이 4만4천800여 명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생업을 중단하고 4살 난 어린아이를 혼자 투석 실에 들여보내면서 이들이 갖게 된 분노에 대한 이해와 끊임없는 관심은 지역사회 안에 있는 이웃들이 줄 수 있는 소리 없는 응원이다. 2020-07-09
- 구미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재난대책비 지원 사업 시행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가 5월 4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점포재개장비, 카드수수료, 경제회복비 등 3종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금액은 국비 도비와 시비 등 총 180억원 규모이고, 지원대상은 현재 사업장 소재지가 구미시인 소상공인이다.구미시 소상공인 현황은 2018년 국세청 기준 구미시 사업자 수 5만 3천개 소 중 제외업종 등을 제외한 4만여개소로 추정되며 이 중 소상공인 지원사업 혜택대상은 약 2만 7천개소로 전체 소상공인의 70% 정도가 지원을 받게 된다.소상공인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제2항에 따른 소기업 중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은 10인 미만, 그 밖의 업종은 5인 미만의 사업자를 말하며, 이 중 유흥업, 사행성, 투기조장 업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제외 업종은 제외된다.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2019년도 매출액이 1억 5천만원 이하인 소상공인에게 2019년도 카드매출액의 카드수수료 0.8% 중 최대 50만원 내에서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신청방법은 온라인 접수(http://gbcardrefund.hannetsoft.co.kr)를 원칙으로 하고, 방문접수(경북경제진흥원 8층,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도 병행한다.소상공인 경제회복 지원사업은 2019년도 매출액이 5억원 이하이며 올해 1월 대비 2월 또는 3월 매출감소비율 50%이상인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50만원의 경제회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오는 5월 4일~15일까지 2주간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하며 신청방법은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동일하게 온라인(http://gbcardrefund.hannetsoft.co.kr)접수와 방문접수(경북경제진흥원 8층,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동시에 실시한다.소상공인 점포재개장 사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점포나 확진자가 운영하는 점포에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재개장에 필요한 재료비, 홍보 마케팅비, 공과금 관리비 등을 지원한다.또한 최근 구미시가 실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휴업업종(학원 및 교습소, PC방,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단란주점업 등) 중 1월 대비 2월 또는 3월 매출비율이 50%이상 감소한 점포에도 재료비, 홍보,마케팅비, 공과금 관리비 등 지출증빙자료를 첨부하면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5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접수기간을 운영하며 신청방법은 구미시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214호(구. 금오공대)에서 방문접수(주민등록기준 출생년도별 홀짝제 시행)가 가능하다. 구미시가 시행하는 소상공인 3종의 지원 사업은 현재 경북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과는 중복지급이 가능하나, 코로나19 지역고용 특별지원 사업 및 기존의 정부 지원금(기초생활수급자, 긴급복지지원, 실업급여대상자 등) 대상자와는 중복이 불가하다. 또한 소상공인 경제회복비와 점포재개장비는 중복이 불가하다.구미시는 소상공인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공공근로 인력 등을 지원하여 원활한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며, 또한 행정정보 공동 이용 제도를 활용하여 소상공인 확인에 따른 서류 등도 간소화하기로 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된 소상공인에게 경제회복 지원과 같은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자금지원을 하게 됐다”며 “구미시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의 고충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4
- 코로나 19로 힘들고 지친 이웃들에게 전하는 격려와 온정 코로나 19사태로 많은 이들이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관심과 배려, 베품과 나눔으로 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들도 그만큼 더욱 커지고 있다. 그 마음을 실천하는 따뜻한 일산 시민들의 소식을 모아봤다.풍산동, 나눔으로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풍산동은 지난 9일과 10일 재능기부자와 자원봉사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면 마스크를 만들며 나눔을 실천했다. 봉사자들은 직접 천을 재단하고 오리는 힘든 작업들을 따뜻한 마음을 담아 기꺼이 완성해 나갔다. 재능 봉사자를 포함한 참여 주민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늦은 시간까지 마스크 만들었다는 후문. 완성된 마스크 1,000개는 하나하나 포장해 필요한 이웃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풍산동 주민협의체는 주민자치회와 함께 ‘긴급 아이돌봄’도 실시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원 및 개학연기로 아이 돌봄이 시급한 가정을 대상으로 마을 경로당을 이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대화동, 코로나19 다함께 극복 프로젝트 진행대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월 8일 ‘코로나19 다함께 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코로나19 다함께 극복 프로젝트’는 뿌리는 휴대용 소독제 200개 제작과 성금 200만원 기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주민들을 위한 대화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발적 프로젝트다. 뿌리는 휴대용 소독제는 소독액과 휴대용 스프레이통을 구입하여 200개를 제작, 지난 3월 8일 대화역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시민들의 호응도 좋아 향후 추가로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대화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3월 10일 대화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2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코로나19 조기종식, ‘마두1동’이 앞장서겠습니다마두1동은 살균소독제 무료배포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은 지난 10일부터 소독약을 구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살균소독제를 희석한 소독약 보급통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가정 등에서 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원들이 많이 밀집돼 있는 마두1동의 특성상 분무형 소독기 대여 및 출장방역을 요청하는 민원이 많이 발생해 이를 해소하고자 출장방역 인원을 확보해 방역을 실시 중이다.정발산동, ‘수제 마스크’ 로 활기찬 응원정발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비누와 마스크를 제작해 이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이번 나눔은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진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구슬땀을 흘려가며 직접 만든 수제 마스크는 관내 주민뿐만 아니라 경찰서와 소방서에도 전달해 의미 있는 곳에 쓰여 질 수 있도록 했다. 수제 비누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30초간 손씻기 예방수칙 홍보와 함께 나눔을 진행했다.두레협동조합, 필터교체 면 마스크 500매 기부고양시는 지난 12일 사회적기업 두레협동조합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필터교체 면마스크 500매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두레협동조합(대표 윤창준)은 가방, 앞치마 등 수제 패브릭 제품과 청바지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최근 정부의 마스크 사용지침 개정에 따라 필터교체용 수제 면마스크를 제작, 필요한 곳에 지원해 달라고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면마스크는 고양시청 민원여권과, 3개 구청 시민봉사과, 차량등록사업소, 39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 응대 공무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고양시마을버스조합도 취약계층 위한 기부 동참고양시는 지난 10일 고양시마을버스조합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해달라며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마을버스조합(직무대행 김만선)은 고양시민의 대중교통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20개 마을버스 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로나 19 비상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승객 감소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부에 동참했다.마을버스 업체들은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과, 특히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보탰다.”고 전했다.국민대 경기북부 동문회, 성금 300만원 전달고양시는 지난 12일 고양시청에서 ‘국민대학교 경기북부 동문회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성금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300만원은 국민대학교 경기북부 동문회 회원들이 마스크 등 방역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경기북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저소득 대상자에게 성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국민대학교 경기북부 동문회 회장(주인수)은 지역 사회 어려움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한 성금이 코로나 19 감염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현안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아트캠, 소중한 성금 500만원 전달고양시는 지난 10일 고양시청에서 (주)아트캠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트캠(대표 임주혁)은 1997년에 설립되어 보·차도용블록, 탄성포장재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학금 , 생계비 등을 꾸준하게 지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울주군 취약계층을 위한 5백만원 상당의 코로나 19 감영 방지용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500만원은 ㈜아트캠에서 방역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고양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경기북부 사랑의 열매를 통하여 저소득 대상자에게 성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삼오조경(주) 코로나19 감염 예방 성금 전달고양시는 삼오조경(주)에서 고양시 취약가구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랑의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오조경(주)(대표 이영득)은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토목시설물 건설업체다. 삼오조경 대표(이영득)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도 구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위해 마련한 성금이 취약계층의 코로나 19 감염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네오메디칼. 저소득 가구 위한 마스크 4만장 기부일산동구는 지난 5일 관내 백석동에 소재 기업인 (주)네오메디칼(대표 이상돈)과 ‘복지나눔 1촌 맺기’ 사업의 일환으로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주)네오메디칼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취약 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 4만장을 기부한 것. (주)네오메디칼 관계자는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 안타까워하는 소외계층에게 보탬이 되고자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고 기부취지를 전했다. 전달받은 마스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관내 취약 계층 4천 가구에게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일산서구, 코로나-19 극복 위한 ‘사랑의 헌혈’ 진행일산서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일산서구청 정문 출입구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과 연계하여 헌혈버스를 마련하고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랑의 헌혈은 고양시 공무원 및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헌혈희망자를 사전 모집했으며 희망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사전접수와 문진과정을 거쳐 헌혈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민감한 시기인 만큼 헌혈 버스 내부 및 채혈기구를 철저히 소독하며 진행됐다. 또한 헌혈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세정제 비치 등 개인위생관리를 강화하여 참여자 모두 2020-03-23
- 장세용 구미시장, 영세 소상공인 구호 100억원 긴급 투입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경북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100억원을 긴급 조성해 지역 영세 상인들을 위해 직접 구호에 나선다.경북 구미시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휴,폐점, 매출급감 등의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들이 기존 정책자금을 이용하는데 최대 걸림돌이 되었던 여신규제를 과감히 낮춘 정책으로 △무신용등급 △무이자 △무담보의 3無를 적용해 대출문턱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신규정책 대출은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첫째, 기존 4~7등급 위주의 대출을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최저 신용등급인 10등급까지 낮추고, 무담보로 담보 부담을 덜었으며, 시가 1년간 3% 이내에서 이자를 지원하여 이자부담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또 대출시 신용불량 정보가 최근 3개월 이전 해제된 자, 연체 및 체납정보는 접수일 전일까지 해제된 자일 경우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대폭 완화했고 신청에 필요한 서류도 기존 11종에서 최소 여신에 필요한 7종으로 간소화했다. 단, 최근 60일 이내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받은 자나 대위변제자는 보증이 제한된다.업체당 받을 수 있는 대출금액은 최대 1천만원으로 1년 만기 일시상환이며, 필요시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 분할상환(연장기간 이자 자부담)으로 수혜자가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출상담과 기간단축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 업무도 시중은행과 병행 실시하여 고객의 불편을 최대한 덜기로 했다. 시는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금융기관과 실무협의를 마무리한 뒤, 3월 셋째 주부터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상심이 깊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일시에 해소할 수는 없지만 이번 긴급 자금을 통해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라며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역 내 전체 소상공인은 2만3000여개로 국내외 경기불황에 이어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이 대구경북으로 확산되며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휴점 상태의 업소는 60~70%이상 증가하였으며 전체 음식점 매출은 80~90%대로 급락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20-03-16
- 교육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방안 발표 지난 3월 2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과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을 담은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전국의 모든 유,초,중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주일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 교육부의 발표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로인해 달라질 수밖에 없는 학사일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봤다. 지역사회 전파 선제적 차단 목적“지난 2월 23일 1차 개학 연기 이후,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및 관련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의하였으며, 그 결과 3월초부터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교육부의 이런 발표는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생의 외부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하여 학생의 감염을 방지하고 나아가 가정 및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학 전인데도 점차 10대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도 개학 연기의 이유가 된 듯하다. 문제는 학사일정. 학교는 3월 3주간의 휴업을 실시함에 따라 여름,겨울방학을 우선 조정하여 수업일수를 확보하게 된다. 아직 각 학교별 세부 지침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만약 이후 추가 휴업이 더 발생하는 경우 법정 수업일을 10%(유 18일, 초중고 19일) 범위에서 감축하게 된다.혼돈의 1학기 개학이 연기되자 각 학년별로 다양한 문제들이 쏟아졌다. 일단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의 경우 돌봄 문제가 최우선 과제다. 교육부는 전담인력과 교직원이 합심하여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가족돌봄이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와 가족돌봄 휴가제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맞벌이 부부나 워킹맘의 입장에서는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현 고1의 경우 불안한 것 투성이다. 중학교 졸업식과 고등학교 입학식도 어영부영 넘겼는데, 1학년 반배정과 담임선생님도 대부분 문자로 통보받고 있다.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등교하기는커녕 담임선생님 얼굴도 보지 못했다. 고등 첫 시험이라는 3월 모의고사도 치러질지 미지수다. 대입으로 가는 첫 3월이 3년을 결정한다고들 하던데 이렇게 흐지부지 시작해도 되는 것인지 남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거리뿐이다. 뒤죽박죽 학사일정, 중심 잃지 말아야 고3은 더하다.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3월 모의고사는 생략하고 4월 8일 모의고사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지만 서울 지역의 경우 1,2학년은 4월 모의고사를 보지 않는다. 중간고사도 문제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이 3학년 1학기 성적이다. 그런데 개학을 늦추니 보통 4월 말에 치르던 중간고사의 범위가 애매해진다. 일부에서는 중간고사 일정이 5월로 연기될 거라고 예측한다. 그렇게 1학기 학사 일정이 연기되고, 여름방학이 단축되면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 독서를 비롯해 자율동아리, 각종 비교과 대회 등 학생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했던 학생들에겐 황금 같은 1학기의 시간이 빈칸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고3의 입장에서는 수시를 준비하기도, 정시에 매진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수시를 준비하자니 학사 일정이 꼬였고, 정시를 준비하자니 수능학습의 결정적 시기가 휴원으로 꼬였다. 벌서 재수를 준비하겠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내게 불리하면 다른 고3에게도 힘든 시간이다. 집에서 지내더라도 생활리듬을 잃지 않고 차분히 개인적인 공부를 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교육부 개학 연기 발표 직후 한꺼번에 몰린 학생과 학부모들의 접속에 각 고등학교 홈페이지와 학부모서비스(나이스)의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불안해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개별 학교 방침에 귀 기울이고, 나이스를 통해 전년도 학생부 기재 내용을 확인한 후 짧아진 3학년 1학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23일 이후로 개학이 더 연기될 수도 있는 최악의 사태도 준비하면서 마음단속을 단단히 해두어야 한다.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 무료 제공교육부는 2일 발표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정이고, 한 번도 체험하지 못한 학교다. 갑자기 도입된 시스템이 처음부터 원활히 진행될 리 없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위기를 넘기고 일상을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우선 3월 첫 주에 담임 배정과 교육과정 계획 안내를 완료하고 디지털 교과서 e-학습터, EBS 동영상 등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를 초중고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3월 2주부터는 온라인 학급방(e학습터, 위두랑, EBS, 클래스팅, SNS 단체방 등) 등을 통해 예습 과제 및 학습 피드백 제공하며, 학생들이 동영상 자료와 평가 문항 등을 포함한 교과서(초등 국정교과서, 초중등 디지털 교과서-사회, 과학, 영어 등)를 온라인으로 미리 볼 수 있도록 한다.”학원 휴원 강력 권고대형 단과학원은 물론 종합재수학원도 몇 주째 휴원이 진행 중이다. 학교도 못가, 학원도 못가, 심지어 PC방도 못가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좀이 쑤시겠지만 학원 휴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학교처럼 강제 지침을 내릴 수는 없지만 교육부가 강력하게 권고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번 발표 내용 중 학원 휴원 관련 부분이다.“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를 다시 한 번 적극 실시하고, 기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으로 실시하던 현장점검을 지자체 등을 포함하여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원이 휴원 후 개원 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소독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학원을 위해서는 각종 코로나 19 대응 경제 정책에 학원이 적극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대치동은 유사 이래 한가한 3월 첫 주를 보내고 있다. 다른 해 같으면 3월 모의고사를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을 때다. 하지만 개학이 9일에서 23일로 연기되자 조금씩 다시 학원가에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학원은 휴원이지만 스터디카페를 중심으로 빈 테이블이 줄어들고 있는 것. 3주면 등급을 하나 올릴 수 있는 기간이니만큼 조심스럽게 일상을 회복하려는 조짐으로 보인다. 대학, 1학기 내내 온라인 수업?“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등교에 의한 집합수업은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방식은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교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한다. 「2020학년도 1학기 적용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에 따라 대학이 원격수업 교과목 개설, 콘텐츠 구성방식 등을 자체적으로 편성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2020학년도 1학기 학사운영을 위해 필요한 행정조치는 대학이 우선 실시하고 추후 학칙 개정을 통해 소급 적용 할 수 있도록 한다.”이번 교육부 발표에는 대학교 학사운영에 대한 권고안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권고안은 지난 2월 5일 교육부 개강연기 권고에 따라 대학이 1~2주간의 개강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에 따라 추가적인 학사운영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중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문제는 온라인 강의 종료시점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 2020-03-05
- 고양시 소식 - 함께 나누는 세상 일산서구청사 1층에서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 열려요~일산서구는 2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한 달 동안 청사 내 1층 로비에서 고양시 화훼농가를 위한 화훼직거래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 연기되면서 꽃 소비량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고양시 일산서구는 청사 내 1층 로비에 화훼판매장을 설치하고, 산업위생과 직원들과 농업기술센터 마스터 가드너들이 직접 시민들과 만나 꽃을 판매하고 있다. 관내 화훼농가 직거래로 진행되는 이번 화훼판매장 행사는 분화 와 장미절화를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강원도민회, 코로나19 취약계층 위한 성금 200만원 기탁 고양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고양시강원도민회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성금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200만원은 고양시 강원도민회에서 경제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경기북부사랑의열매를 통해 저소득 대상자에게 성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고양시 강원도민회는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와 지역사회를 위한 기여, 봉사를 위해 2018년 출범식을 갖고 창립한 단체다. 현재 가입회원은 400여명으로 창단 후 첫 행사 고양시 강원도민회 가족 화합 한마당을 시작으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한 도민회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2020-02-28
- 해외 입양인의 뿌리 찾기를 돕는 모임 ‘배넷’ 처음 시작은 말 그대로 미약했다. 동네에서 영어를 함께 공부했던 이들이 우연히 ‘해외입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이 모임의 리더이자 강사를 자처한 김유경씨 때문이다. 그가 한국계 미국인 친구 쥴리의 생모를 찾아주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공감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해외입양인의 뿌리 찾기를 돕는 모임 ‘배넷’이 만들어졌다.미국으로 입양된 친구의 생모 찾기에서 시작된 모임김유경씨는 지난 해 잠시 미국에서 살 때 학부모로 만났던 친구 쥴리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미국에서 함께 지낸 4년 내내 단 한 번도 그에게 생모를 찾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던 쥴리가 생모를 찾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알고 보니 쥴리는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이었던 것. 그렇게 시작된 쥴리의 생모 찾기 여정은 힘들고 길었다. 입양 당시 여권 사진이었던 사진 한 장, 이름 이대숙, 1973년 7월 19일 한국 출국이라는 정보만으로 그녀의 생모를 찾기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동네친구들이 큰 도움을 주었다. 이를 계기로 평범한 한국의 여성들의 마음을 모아 미국의 여성 입양인들과 함께 ‘배넷’이란 모임이 시작됐다. ‘배넷’이란 이름은 태어나자마자 입는 배냇저고리에서 따온 이름이지만 해외로 단체 입양을 하면서 아기들을 담았던 바스켓 또한 발음이 비슷하단다.김유경씨는 쥴리의 생모를 찾는 과정에서 이대숙으로 알고 있던 쥴리의 본명은 김노미, 이대숙이란 이름은 입양 과정에서 바뀐 이름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러한 착오와 정보부족으로 많은 입양인들이 뿌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결국 쥴리의 생모는 대구희망원에서 사망했다는 기록만 확인한 채 끝내 만날 수 없었지만 대구시청, 대구경찰청, 대구희망원에서 자신의 일처럼 진심을 다해 노력해준 소중한 이들도 만날 수 있었다.친부모를 찾지 못하더라도 그들의 감정을 어루만져 주는 역할 필요해한국 전쟁 이후 해외로 입양된 한국 입양인들의 숫자는 22만 명에 이른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가난 때문에 입양됐다고 하지만 근래에는 미혼모들이 낳은 아이들이 입양되고 있는 현실이다. 과정이야 어떻든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하지만 쥴리처럼 이름이 바뀌거나, 찾는다 해도 부모가 만나기 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우연히 그들을 돕다 본의 아니게 입양의 현실을 알게 된 동네친구들이 이제 그들의 슬픔과 아픔, 부끄러운 역사를 함께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꺼이 자신의 집을 숙소로 내어주기도 하고,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며 한국의 맛을 전하려 애쓴다. 또 기관을 찾아다니는데 기사 역할을 담당하는가 하면 이들에게 역사와 문화체험 기회를 주고자 기꺼이 시간을 내기도 한다.또 전직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김유경씨의 엄마 구자복씨는 기관에서 정보를 찾을 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배넷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든든한 회원이다. 김윤채씨는 지난 추석 입양인을 위해 한국 음식을 대접했다. 그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나마 한국의 정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였다. 배넷 모임이 있을 때 카페 공간을 제공하고 통역을 담당하는 남지우씨도 김유경씨를 통해 입양아들의 아픔을 같이 공감하게 됐다. 배넷은 해외 입양인이 유전자 채취를 위해 한국에 와야 했지만 이제 현지에서도 가능하도록 유전자 정책의 변화를 위해 애쓴 공로로 지난 10월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부모를 찾는 일은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하지만 자신들은 그보다 입양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맞아줄 곳이 있다는 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배넷’, 엄마의 마음으로 해외 입양인을 돕는다는 이들의 선한 영향력에 박수를 보낸다. facebook.com/BANET 201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