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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두면 쓸데 있는 2019년 달라지는 제도들 풍요를 뜻하는 황금과 돼지의 해, 기해년이 밝았다. 새해가 되면 바뀌는 제도들이 꽤 있다. 2019년부터 새롭게 적용되거나 달라지는 제도를 살펴본다.1. 최저임금 인상국가가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해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최저임금제도는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에서 10.9%가 인상된 8,350원으로 정해졌다.2. 근로장려금 제도 개편 및 확대저소득자의 근로를 장려하고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근로장려금 제도가 시행 10주년을 맞아 확대 개편됐다. 월 300만 원을 미만을 버는 맞벌이 가구는 근로장려금으로 월 1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연령과 재산,소득 요건도 완화된다. 30세 미만 청년 단독가구도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으며 소득 상한액 역시 맞벌이 가구의 경우 연 2천500만 원에서 연 3천500만 원으로, 외벌이 가구는 연 2,100만 원에서 연 3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재산 한도는 1억4천만 원 미만에서 2억 미만으로 상향된다.3. 종합부동산세 개편부동산 보유에 대한 과세형평성 제고 등 전년도 부동산 대책에 따라 종합부동산세가 개편된다. 현행 80%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새해부터 연 5%포인트씩 인상하고, 주택, 종합합산토지 세율을 올린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0%, 2주택 이상 보유자는 200%로 세부담 상한이 상향 조정된다.4.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올해 12월 31일까지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취득세를 50% 감면해준다. 단, 신혼의 기준은 만 20세 이상 혼인신고 후 5년 이내(재혼 포함)이며, 부부합산 소득 연 7천만 원(외벌이 5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주택 규모도 3억(수도권 4억)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일 때만 해당된다.5. 아동수당 확대2018년에 도입된 아동수당이 확대 시행되며 보편적 복지로 변경된다. 지금까지는 만 6세 미만의 소득 하위 9%만 받을 수 있던 아동수당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아동에 월 10만 원을 지급하고,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으로 대상이 확대된다.경기도 내 중학교 신입생들에게는 30만 원의 교복비도 지원된다. 학생 개인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니고 학교가 공동구매 형태로 교복을 구입해 학생에게 전달한다.6. 출산, 국민행복카드 지원금경기도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득수준 관계없이 출생아 1인당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1년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진료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국민행복카드 지원금은 단태아 60만 원, 다태아 100만 원으로 지원금이 10만 원 상향 조정됐다. 국민행복카드는 분만 예정일 이후 1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만 1세 아동의 의료비 결제도 가능하다.7. 아빠 출산 휴가 확대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속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남성의 육아휴직 활성화. 그 결과 2018년 육아휴직을 신청한 직장인 6명 중 1명이 남성이었고,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남성 출산휴가는 출산일로부터 30일 이내에서 90일로, 3~5일(3일 유급, 2일 무급)이던 출산휴가는 유급 10일(중소기업 근로자는 유급 5일)로 변경되었다.8. 육아휴직 급여 인상남녀 근로자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 양육을 위해 최대 1년의 휴직을 할 수 있는 육아 휴직은 부부가 1년씩 사용 가능하며 1년 간 일정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는 전년 대비 10% 인상돼 휴직 4개월부터 종료까지 통상 임금의 50%를 받을 수 있다. 상한액은 120만 원, 하한액은 70만 원으로 각 20만 원씩 인상된다.9. 주민등록증, 여권 사진 단일화주민등록증․여권 사진이 3.5×4.5㎝로 단일화된다. 주민등록증 사진 크기를 여권 사진과 같게 하고 ‘귀와 눈썹이 보이는’ 요건이 삭제됐다.10. 창경궁 야간관람 상시 운영올해부터는 창경궁 야간 특별 관람이 열리는 일정 기간을 손꼽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상시 관람이 가능해진 것. 사전 예매 없이 관람 가능하며, 야간 관람료는 1천 원,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2019-01-09
- 송파 강동 ‘2019년 예산안’ 편성 송파구(구청장 박성수)와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2019년 구 예산 편성을 마치고 ‘2019년 예산안’을 송파구의회와 강동구의회에 각각 제출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이번 달 안으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송파구 8141억, 일자리·교육에 집중 투자송파구는 내년도 민선7기 첫 예산안을 올해보다 1040억(14.6%) 늘려 총 8141억원으로 편성했다(2018년 예산 7101억원). 올해 처음으로 7000억을 넘은 이래 내년도에는 8000억에 도달,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며 일자리와 교육 분야 등에 본격 투자하고 복지·교통·안전 분야 등 주민 삶과 밀접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특히 그동안 관행적으로 진행해 온 사업들을 과감하게 폐지하거나 사업비를 삭감하는 등 예산기조 자체를 확 바꾼 것이 특징이다.예산은 일반회계 7677억원, 특별회계 464억원으로 편성했다.일반회계 4104억원(53.4%)은 사회복지 분야에 투자할 예정으로 ‘장애인 복지과’ 신설 등 송파구만의 지역특성을 살려 탄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쓰이게 된다. 또, 어린이집 종사자처우 개선에 22억원을 편성했다. 보훈 수당 14억원, 경로당 시설 개선에 10억을 별도 편성,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어르신 복지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송파구는 일자리 문제 해결과 교육 사업에 큰 예산을 편성했다. 구는 지난 11월 개관한 일자리통화지원센터 기능을 강화, 구직부터 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일자리 지속 확충에 17억원을 편성하고, 별도 기금을 운영, 중,소 상공인 대출 이자도 지원한다.교육 부분에서는 처음으로 혁신교육지구 운영예산 5억원을 편성했다. 또, 관내 고등학교 3학년 무상급식 시범실시 등 교육환경 개선에 190억을 투자한다.이 외에도 스쿨존 사고 제로화를 위한 5억원 등 안전,교통 분야에 255억을 편성했다.송파 올레길 조성 24억, 관내 하수도 구조물 정비, 하수도 준설 등 지역개발에 총 197억원을 편성했다.구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예산안을 송파구의회에 제출했다. 구의회는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다음달 2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최종 의결한다.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019년은 구민과 약속을 본격 추진하고 송파 미래가치를 높이는 기틀을 만들 중요한 해”라며 “구는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민선 7기 주요 사업들을 착실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동구 7362억, 48.29%가 사회복지 예산강동구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427억 원(24.05%) 증가한 7362억 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 중 48.29%(3398억원)이 사회복지 예산이다. 기초연금 901억원, 영유아보육료 377억원, 생계급여 262억원, 아동수당 203억원, 가정양육수당 115억원 등이다. 중증장애인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의 경우에는 올해보다 30억 원 증액된 175억 원으로 편성했다.기존의 출산축하금 외에 네 자녀 이상 가정에 출산특별장려금과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3억원도 신규 편성했다. 넷째 이상 자녀가 만 5세 미만까지 세대 당 매월 20만 원을 출산특별장려금으로 지원하고, 초·중·고등학교 입학 시 50만 원의 입학축하금을 지급한다.교육 분야에는 올해보다 29.24% 증가한 118억원이 편성됐다. 고교생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7억원 등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지원 89억원, 무상교복 지원 11억원, 자기주도학습 지원 7억원 등이다. 강동구는 내년도 고교 신입생 3800여명에게 1인 30만원 이내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일자리 분야는 노동취약계층의 권익보호와 근로복지를 위한 노동권익센터 설치 운영에 13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90억원, 공공근로사업 24억원, 자활근로사업 27억원, 장애인 일자리지원 사업 11억원 등을 편성했다.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예산은 총 107억원으로, 역세권 가능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방안 수립 용역 4억원, 성내2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3억원,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4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환경보호분야 322억 원, 교통분야 87억원, 보건분야 161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에 206억원 등을 편성했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 30개 사업에 19억7000만원을 편성했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어제의 강동구가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내일의 강동구는 포용적 도시 성장을 지향한다”며 “2019년도 예산안에는 도시의 경제적 성장이 지역과 계층 간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성장으로 이어지는,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 되는 더불어 행복한 강동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2018-12-12
- 내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받는다 내년부터 안산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구입비가 지원된다. 안산시는 지난달 28일 ‘안산시 교복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이 조례안에는 안산에 주민등록을 두고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 연간 30만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시는 매년 교복의 평균가격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지원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며 학생 1인당 동복과 하복 2벌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으로 책정됐다.대상자는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중·고등학교 신입생이며 1학년으로 전입해 새롭게 교복을 구입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1회에 한해 교복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안산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 25억원을 확보 할 예정이다. 중학생은 경기도 교육청과 경기도 예산을 공동 집행하기 때문에 약 4억5000여만원이 필요한 반면 고등학교 교복지원비는 20억5천여만원은 전액 안산시 교육경비지원예산으로 편성됐다.교복구입비는 학교주관 공동구매 형식으로 지원된다. 개별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공동구매 교복업체와 계약하고 학교측으로 교복비를 지원하는 것이다.또한 안산지역에 거주하면서 타 시도지역의 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혜택을 볼 수 있다.안산시 교육청소년과 김대인 담당자는 “타지역으로 진학한 학생들에게는 내년 5월 이후 추가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학생들은 학교로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교복을 구입한 영수증을 보관했다가 추후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안산시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교육복지를 통한 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교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12-12
- 살고 싶어 보내는 아이들의 메시지 ‘자해’ 스스로를 해친다는 뜻의 ‘자해’.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자해’가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안산지역 청소년들의 자해 빈도도 낮지 않다.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선미 소아청소년 팀장은 “최근 몇 년간 자해상담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일주일에 2~3명의 중고등학생이 자해 관련 상담을 신청한다”고 말한다. 자해가 유행처럼 번지는 세상. 내 아이의 ‘자해행위’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난 1일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박준헌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새론마음클리닉 원장)가 진행하는 청소년 ‘자해’관련 강좌가 진행됐다. ‘자해’에 담긴 아이들의 속 마음을 들여다보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법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다.‘자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다는 신호교육부가 올해 초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설문조사 결과, ‘자해를 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전체 중학생 51만4710명 중 4만505명(7.9%)이 ‘자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중학생 100명중 8명이 자해를 경험한 셈이다. 아이들이 자해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박준헌 원장은 “자해의 원인은 심리적인 이유와 사회적인 이유가 있다. 심리적인 이유는 감정조절이 어렵거나 자기처벌,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어서 자해를 하는 경우가 있고 사회적인 이유는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자해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또 그는 “다만 자해는 ‘자살시도’와는 달리 ‘살고 싶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끔 자해를 한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이 왜 그런 행위를 했는지 설명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순간의 기분에 이끌려 자해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자해라는 행위보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 봐야한다”는 것이다.‘부모의 잘못’이라는 자책도 금물자녀의 자해를 발견했을 때 부모들이 갖는 첫 번째 마음은 바로 ‘자책’이다. 일반적인 부모들은 아이의 자해를 인지한 후 ‘내가 아이를 잘못 키운 것일까?’ ‘왜 우리 아이가 이런 잔인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그동안 아이를 양육해온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자책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아이에게 심한 훈계를 한다든지, 자해도구를 빼앗는 등 반응을 보이게 된다. 박 원장은 “최근 자해하는 아이들의 경향을 보면 꼭 불우하거나 강압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만 자해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정환경이 부유하고 부모와의 관계도 문제가 없는 아이들도 자해를 한다. 때문에 아이가 자해를 했다고 해서 부모님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받아들여 그동안의 자녀양육 법에 대해 자책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자해는 부모와의 관계 때문이 아니라 또래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는 것이다.자해 후 첫 반응이 중요자녀의 자해행위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이를 인지 한 후 첫 반응이 중요하다. 섣부르게 문제를 확대하거나 혹은 ‘단순히 관심받기 위한 행동’으로 치부하지 말고 혼란스러워 하는 아이의 마음을 들어보고 함께 해결점을 찾아나가야 한다. 박 원장은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엄마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네 생각은 어때?’라던지 ‘다음에 다시 이런 마음이 들 때는 마음을 푸는 다른 방법은 뭐가 있을까?’라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속적으로 자해가 반복된다든지, 학교나 가정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자해의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등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 경우라 할지라도 가정의 역할을 간과할 수는 없다.자해의 기저에는 소속감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존감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건강한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거나,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한 시간 갖기, 집안일에 기여할 기회제공, 긍정적 분위기 만들기, 과도한 스케줄 조절이 도움이 된다. 관내의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나 상록수 보건소 내 자살예방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해 청소년들을 위한 전화상담과 전문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자해 상담 기관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전화상담 :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대상 : 안산시 소아청소년 만 18세 이하무료상담 : 매달 셋째주 월요일 저녁 5시대상 : 사전 예약 후 상담전화번호 : 031-411-7573안산시자살예방센터전화상담 : 09:00~18:00전화번호 : 031-418-0123 2018-11-14
-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 안산시민들도 부글부글 박용진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각 시·도교육청이 실시한 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 공개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특정감사에서 걸린 안산지역 유치원 이름도 포함되자 지역 여론도 들끓고 있다. 안산지역 엄마들의 모임인 ‘안산시흥맘모여라’(이하 안시모) 게시판에도 ‘비리유치원 명단’이 공개된 인터넷 주소를 공유하는 글과 “믿고 맡길 곳 없다”는 엄마들의 하소연이 줄을 잇고 있다.안산지역 유치원 감사 결과이번 자료에 공개된 안산지역 유치원은 초지동 A 유치원, 사동 B 유치원, 일동 C 유치원 등 3곳이다. A 유치원은 만기환급형 보험에 가입하거나 퇴직적립금 등으로 지출하는 등 적립금을 부적정하게 운영하거나 부당하게 지출했다. 또한 교비를 사적으로 이용해 유치원 연합회 회비, 급식재료 사인간 거래로 1천 여만원을 지출한 것 등 15건이 감사에서 지적됐다. 이로 인해 감봉 3개월과 1억 여원의 보전조치 처분을 받았다.사동 B 유치원은 원장과 교직원 식사 비용 등으로 8400여만원을 부정하게 사용하고 측량비와 등기비 등 예산 목적 이외로 집행했으며 수익자 부담금을 교비계좌가 아닌 원장이나 교사 개인 계좌로 받아 교육과 무관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받는 돈이 2억원이 넘는다. B 유치원은 정직 3개월에 3억9400여만원 보전조치 처분을 받았다.일동 C유치원은 원장과 교직원 식사 비용으로 3100만원을 부정하게 사용했으며 급식 검수를 작성하지 않고 유통기간이 경과한 식재료를 보관한 것이 감사 지적사항에 포함됐다. C유치원은 감봉 3개월과 부정사용한 교비 3100여만원에 대한 보전조치 처분을 받았다.나머지 유치원은 믿을 수 있나?감사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인터넷 카페 한 회원은 “아이들한테 써야 하는 돈으로 사리사욕만 채우는 인간들이 아이들 교육이나 이런 거에 관심이 있을까 싶다”면서도 “워킹 맘이라 당장 그만둘 수 없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그렇다면 이번에 공개된 유치원 외 다른 유치원은 믿고 맡길 수 있을까? 불행히도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안산교육지원청은 “경기도 교육청이 2016년에서 2017년까지 특정감사를 진행한 유치원 중 안산지역 유치원은 모두 7군데이며 언론에 공개된 유치원은 그 중 3곳이다”고 확인했다.안산지역 사립유치원은 단원구 24개, 상록구 35개를 포함해 모두 59개다. 그중 특정 감사 대상은 단 7곳. 전체 유치원 중 단 11%만 감사가 진행됐다. 감사결과 심각한 유치원 2곳은 수사 의뢰를 위해 고발상태이고 5곳이 감사 처분 통보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단 안태원 씨는 “특정감사를 진행한 안산지역 유치원 7곳 모두 감사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그 중 2곳은 비리 정도가 심해 수사 의뢰한 상태로 이번 공개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의뢰한 유치원은 감사 자료를 무단으로 폐기하거나 감사를 거부나 방해하고 은닉통장 거래로 감사를 진행할 수 없는 등 공개된 유치원보다 심각한 경우”라고 설명했다.보조금 아닌 지원금, 비리 적발해도 처벌 어려워사립유치원은 비영리 교육기관의 책임을 다할 것을 서약하고 국가로부터 한해 2조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 받는다.국가가 지원하는 항목은 누리과정 교육지원금 원아 1명당 22만원, 방과 후 프로그램비 1인당 7만원을 더해 최대 29만원이 사립유치원에 지원된다. 이 뿐만 아니라 각 시도교육청과 지자체에서는 급식비와 교사 처우개선비까지 적지 않은 금액을 사립유치원에 지원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감시체계는 미비하다.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정기 지도점검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 같은 비리를 적발하기는 쉽지 않은 일. 비리를 적발 한 후 처벌도 쉽지 않다. 감사 후 보전처분을 받은 금액도 원장 개인통장에서 유치원 교육비 통장으로 옮기면 끝이다.시민감사단 안태원씨는 “국가가 유치원에 지원하는 누리과정교육비는 보조금이 아니라 지원금이다. 판례에 따르면 지원금을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아도 횡령죄가 성립 안 된다.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10-17
-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모임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1·2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정세가 급변하며 안산시민들의 마음에도 통일의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안산에는 2000년부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안산통일포럼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역사회에서 통일교육을 진행하고 통일지도자를 양성하는 곳은 안산이 유일하다. 통일을 준비하는 안산시민들의 모임 (사) 한겨레평화통일포럼(구, 안산통일포럼) 이야기다. 통일이 되면 기차타고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놀러가고 싶다는 청년, 사업영역을 북한까지 확장하고 싶다는 자영업자, 평양에서 냉면을 먹고 싶다는 학생까지 통일을 꿈꾸는 안산사람들을 만났다. 평화통일지도자 과정 1000여명 졸업생 배출매주 목요일 상록구청 맞은편 (사)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 사무실 옆 교육장에는 평화통일 지도자과정이 진행된다. 지난달 28일, 통일포럼 수강생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이 곳에서는 4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26기 수강생들의 마지막 수업이 한창이다. 강의 주제는 ‘통일 미래를 상상하라’. 수강생들이 교육에 참여한 후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통일 후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으로 ‘오픈스페이스’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오픈스페이스 강정미 이사가 던진 ‘나에게 통일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수강생들은 다양한 답변을 쏟아냈다. 고등학생 참가자는 “통일이란 다 같이 이뤄야 하는 책임감 있는 일이다”라는 답변을, 또 다른 참가자는 “나에게 통일이란 제 너머 사래긴 밭이다. 늘 언젠가 해야 하는 일처럼 긴 시간 남은 과제였는데.. 이제는 곧 밭 갈 때가 다가오는 것 같다”며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통일에 대한 생각이 모여질수록 막연하게 생각했던 통일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이 구체적이고 명확해져 간다.수준높은 통일시민교육으로 통일시대 준비한다다른 지역에서는 유사한 사례조차 찾아볼 수 없는 통일 시민교육. 안산에서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안산 통일포럼의 역사는 한 창 통일 열기가 무르익었던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통일포럼 이경원 집행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전 안산지역 시민단체들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만든 것이 통일포럼 시작이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난 후 2004년부터 통일지도자 과정을 만들어 아무도 관심 갖지 않던 통일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말한다.일 년에 두 차례 진행한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을 통해 1000여명의 통일지도자를 배출했다. 안산지역 자영업자와 청년, 학생 등 참가자들도 다양하다.강의의 질도 높아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해마다 북한문제 전문가와 통일관련 전문가들이 안산통일포럼을 찾아 강의를 진행한다. 올해 첫 강의는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이 진행했으며 김누리 중앙대교수와, 노정선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참가해 한반도 통일의 현안을 점검하고 통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했다.사단법인으로 재도약, 남북교류협력 준비 중최근 통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통일포럼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지난해 통일부 산아 ‘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으로 등록한 것이다. 이 집행위원장은 “모임 초기에는 남북 민간교류가 활발했던 시기라 북한 사료공장에 지게차도 보내고 나무심기 사업도 진행하는 등 민간교류 활동을 진행했었다. 다시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면 민간교류의 장이 다시 열리고 통일포럼도 교류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단법인 전환은 민간교류협력을 위한 기초작업이었다. 통일포럼은 지난 4월 (사)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 김홍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북간 민간교류협력 사업과 국내 통일운동 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머지않아 통일포럼 회원들이 남북민간교류사업을 통해 북한 땅을 밟지 않을까? 이천환 상임대표는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은 남북의 문제만이 아니라 동북아 평화, 유라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의 근간이 될 것이다. 안산에서 통일을 고민한 시민들이 통일을 전하고 실천하면 통일의 모습은 더 빨리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통일포럼과 함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통일포럼은 오는 9월 평화통일 지도자 과정 27기를 모집할 예정이다.(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 031-413-0615 2018-07-04
- 안산시민들 수돗물 불소화 사업 중단하라 충치예방 목적으로 시행하던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안산 아이쿱생협을 비롯한 안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수돗물불소화 중단촉구 시민모임’을 결성하고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불소는 화학유해물질로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즉각중단을 요청하고 있다.시민모음 측은 불소화된 수돗물을 마신 아동은 일반 수돗물을 마시는 아동에 비해 골육종(뼈암)이 5-7배 증가, 과잉행동장애(ADHD)와 갑상선 기능장애 증가, 뇌 발달을 저해하여 지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근거로 불소화 사업 중단을 요구 중이다.안산시는 시민들의 충치예방을 위해 수돗물불소화사업을 18년째 지속하고 있다. 불소가 충치를 예방한다고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폐지되고 있다. 현재 전국 229개 시군구 중 9개 시군만이 수돗물불소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안산시만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불소화중단 촉구 움직임은 아이쿱생협 자연육아 동아리 회원들을 중심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20일 모임을 결성하고 온라인에서 반대서명을 진행 중이다. 아이쿱생협 오윤주 이사는 “온라인 서명을 받은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1000여명의 시민들이 사업중단 요청에 동참했다”며 “충치예방이라는 이유로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인 강제의료행위를 하는 것으로 개인의 선택권을 심대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수돗물에 투입된 불소는 끓여도 증발되지 않고 정수기로도 걸러지지 않아 영유아도 어쩔 수 없이 섭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불소화 사업을 추진 중안 단원보건소와 상록보건서 측은 “7·8월 중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입장을 들어본 후 사업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018-06-27
- 초지역에서 1호선 소사역까지 20분만에 슝~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사-원시선 개통이 드디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철도 사업자인 이레일(주)은 오는 6월 16일 개통을 앞두고 지난 5월 15일 시승행사를 열었다. 인천 부평으로 매일 출근하는 남편이 때문에 소사 원시선 개통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리포터도 시승행사에 참가했다. 시승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이른 아침부터 새로 고침 버튼을 수차례 누른 후 일반인 시승식 참가자에 당첨. 4호선 개통이후 첫 전철 개통이 반갑기만 한 시민들과 시승식에 참가했다. 초지역에서 출발 1호선 소사역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여행이었지만 시민들의 설렘과 기대를 들을 수 있었다. 시승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소사-원시선 아닌 서해선이 정식 명칭이번에 개통되는 노선은 1호선 소사역에서 안산시 원시역까지 23.3 ㎞ 12개 정거장 소사-원시구간이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소사-원시선’으로 불렸지만 정식 명칭은 ‘서해선’.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고양시 대곡역에서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역까지 이어지는 ‘서해선’의 일부구간이다. 서해선은 북으로는 파주 문산까지 이어지는 경의-중앙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장항선과 직결되면서 서해안 일대 새로운 철도 축을 형성하게 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1년 소사 대곡구간도 완성될 예정이다. 미래가치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줄 소사-원시 구간 개통은 반갑기 그지없다. 소사역에서 원시역까지 12개 정거장 중 안산시에 위치한 정류장은 원시, 원곡, 초지, 선부, 달미역 등 5개 정거장이다. 초지역에서 4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선부, 달미역은 선부동 중심을 관통한 후 시흥능곡으로 이어진다.원시역에서 소사역까지 소요시간은 33분. 각 역마다 이동 시간이 약 2분 남짓해 실제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초지역이나 선부역에서 전철을 탈 경우 20여분 만에 소사역에 도착할 수 있다.내부는 일반전철과 똑 같아…4칸짜리 7대 운행초지역 통합사무소에서 시작한 개통식에는 안산시와 시흥시, 부천시 시민 300여명과 취재진, 각 시청관계자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안산시민들이 첫 열차를 타고 소사역을 거쳐 초지역으로 돌아오고 시흥시민과 부천시민이 뒤 이은 열차에 탑승 소사역과 시흥시청역에서 하차했다.초지역에서 서해선 탑승은 물론 4호선에서 환승할 수 있다. 4호선과 지상역과 서해선 지하 플랫폼까지는 이동구간이 짧지 않다. 다행이라면 전 구간 에스컬레이트가 설치돼 계단을 오르는 불편은 없다는 점.드디어 플랫폼에 도착 소사역까지 운행하는 전철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과 넓이와 길이 차이는 없어 보인다. 다만 열차 길이는 짧다. 플랫폼 길이는 길지만 전동차는 4개 칸으로 이뤄져 있어 탑승할 때 전동차가 도착하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플랫폼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시승식에 참여한 시민들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젊은 청년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묻어났다.1시간 30분 걸리던 부천 나들이 30분에 가능시민들의 가장 큰 기대는 ‘편리성’이다. 시승식에 20대 한 청년은 “친구들과 부천에서 약속이 있어 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데 부천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렸어요. 버스 노선이 여기저기 다 돌기도 하고 차도 엄청 막혔던 거 같아요. 돌아올 때는 지하철을 탔는데 그것도 쉽지 않았죠. 사실 부천은 먼 거리도 아닌데 다니기 참 불편했는데 전철 개통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또 하나의 감정은 ‘후련함’이다. 공사가 시작되고 완공되기까지 워낙 오래 걸린 탓에 시민들에게는 ‘도대체 언제쯤 개통하나’하는 지겨움이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시승식에 참여한 선부동 주민은 “너무 오래 걸렸자나요. 몇 번이나 개통시기가 늦춰지고 해서 이번에 시승식을 한다고 하니 직접 눈으로 보고 싶더라고요. 얼마나 이용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일단 개통한다니 반갑고 후련하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출발 20분 만에 소사역 도착…긴 배차시간 과제초지역을 출발한 전철은 출발한지 20분만에 소사역에 도착했다. 각 정거장마다 정차시간 없이 달렸기 때문에 실제 운행시간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그동안 부천을 오갔던 대중교통 소요시간에 비해 3분의1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전철이용을 위해 버스로 이동해야 했던 선부동지역 주민들의 만족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긴 배차시간이다. 서해선 철도운영을 맡은 서울교통공사는 소사원시구간 전철 운영을 출퇴근시간 10분 간격 낮시간에는 20여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민들은 후련함과 기대가 가득하다. 한 시민은 “지금은 소사까지지만 대곡-소사 구간도 개통되면 김포공항이나 일산까지 가기도 쉽겠어요. 어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2018-05-30
-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 지난 3월 1일 안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열렸다. 안산시 관계자들과 광복회 회원 그리고 지역 청소년들과 안산초등학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독립유공자 후손인 김경회 광복회원은 삼일 운동경과보고를 통해 “99년 전 안산에서 일어난 태극기 물결은 배일·독립운동 정신을 담고 있다”며 “당시 수암면 비석거리의 만세운동은 주민 대다수가 참여해 ‘대한민국만세!’를 외친 시민운동이었음”을 다시 한 번 알렸다.개화기 교복과 한복을 입은 이재혁(성포고1) 군과 한채은(성포중 3) 양은 그 날의 울분을 담아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독립선언문이 낭독되는 약 10여 분 간 행사장은 그 99년 전으로 돌아간 듯 독립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다.안산초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마치고 안산국제비지니스고등학교 취타대를 선두로 3·1만세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1919년 3월 30일 안산지역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 전개되었던 비석거리에는 안산초등학교 역사동아리 ‘온새미로’ 학생들과 학부모가 달아 놓은 만국기가 바람에 펄럭였다. 삼일절 기념식이 안산초에서 진행되는 3년간 인근주민들과 학부모 그리고 어린 학생들의 활동을 통해 100여 년 전 독립정신이 계승됨을 느낄 수 있었다.제종길 안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역사를 이겨낸 힘이 곧 미래의 100년을 꿈구게 한다고 강조했다. “삼일운동의 중심이 평범한 시민이었듯이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중심 역시 시민이다. 나라를 빼앗긴 암흑기에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분연히 일어선 선열들의 그날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자.” 2018-03-07
-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 아동성폭력추방의 날 캠페인 열어 지난 22일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경기도청소년성문호센터가 중앙동 일원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2006년 서울 용산에서 한 초등학생이 성폭력을 당하고 살해당했던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아동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해결의지를 다지자는 뜻에서 매년 2월 22일을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와 경기도찾아가는청소년성문화센터, 그리고 안산탁틴내일 등 안산지역 청소년 관련단체들은 지난 22일 안산 중앙역 인근과 중앙노블레스 건물 내에서이 청소년자원봉사학생 40여명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중앙역 주변상가를 행진하는 한편 일일이 상가를 방문하며, 45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과 아동성폭력 관련 판넬 전시 및 성폭력예방 실천다짐 적기 활동을 펼쳤다.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2월22일, 아동성폭력추방의 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하고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참석하고 싶다며 자신도 이날을 꼭 기억하여 성폭력예방에 작은 실천이나마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