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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달라진 일산 시민의 일상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급격히 달라졌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대항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엄마가 해주는 ‘집밥’이나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건강 돌보기’, 나와 타인의 건강을 위해 ‘공중위생 수칙 실천하기’ 등 불편함의 이면에서 소중한 것들이 재발견 되고 있네요. 코로나 19로 달라진 일상의 변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이랑 ‘유산균’ 먹기 실천해요평소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어요. 비타민이나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하려고 노력했죠. 그래서 건강보조식품에 무관심했으나 요즘 같은 비상 시기에는 면역을 높이기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비타민이랑 유산균 먹기를 시작했어요. 4인 가족이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식탁 위에 유산균 4봉지와 비타민 4개를 꺼내 놓습니다. 비타민과 유산균 복용법을 가족에게 설명하고 각자 알아서 먹도록 했어요. 저녁까지 식탁 위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며 과연 누가 안 먹었는지 살짝 추궁하고 자백을 받아낸 후, 먹도록 하고 있어요. 건강에 한결 더 관심을 갖게 되는 요즘.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 몸의 방어막인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무엇이든 실천하길 바라요.대화마을 재준엄마모든 문화생활은 집에서!공공시설과 같은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는 요즘인지라, 가족과 함께 극장 나들이도 꺼려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지 못한 이번 방학이네요. 대신 넷000과 같은 서비스를 결제해서 활용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저는 예전 영화부터 최신 드라마까지 섭렵하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보는 것만큼의 재미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오붓하게 가족영화, 드라마를 함께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여야겠죠.일산동 권현진 씨하루가 멀다하고 온라인 쇼핑 결제 하고 있어요!요즘 먹을 것, 입을 것, 생활에 필요한 것 들은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고 있어요. 물론 택배량이 늘어나서 배달하시는 분들도 고생하시는 것 같고, 집에 택배 상자 쓰레기가 늘어나는 것도 마음에 걸려요. 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하루가 멀다하고 온라인 쇼핑 창을 켜고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에는 각종 마트 앱이 가득하네요.예전에는 아이들과 대형 마트 가서 시식도 하고 이것저것 구경하는 것도 꿀잼이었는데, 그런 소소한 일상이 그립네요.일산동 성지연 씨세끼를 꼬박 집에서... 엄마는 요리사로 변신 중!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중 가장 큰 것은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장 보는 일과 외식하는 횟수가 평소보다 많이 줄어서 간단히 먹더라도 하루에 세 번 주방에서 식사를 차리는 것이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죠. 매번 똑같은 반찬을 낼 수도 없고 또 장 보는 것도 여의치 않아 집에 있는 재료로 최대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만드는 일은 정말 힘들지요. 아이들에게 아이디어를 묻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목표는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최대한 간단히 그러면서도 아이들 입맛에 맞는 요리 만들기! 그렇게 2주, 한 달을 보내다 보니 갈수록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에 등장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짜파구리’ 조리법을 인터넷에서 찾아 만들어보았는데요, 대성공이었습니다! 마늘, 대파, 양파를 먼저 볶다가 부챗살 스테이크를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서 같이 볶아주다가 짜파구리 면 삶아놓은 것과 수프를 넣어 볶으면 조리 끝! 중간에 다시마 육수 살짝, 마무리로 청양고추를 얹으니 맛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아~ 코로나19로 엄마는 요즘 이렇게 일등(?) 요리사로 변신하는 중입니다^^ 박민정(일산동) 주부“갱년기로 열이 화끈화끈, 그래도 어쩌겠어요?” 마스크 열전!이젠 마스크가 필수품을 넘어, 몸의 일부같이 느껴집니다. 아예 마스크 착용 안 하면 출입조차 안 되는 곳도 많은 터라 외출할 때,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닙니다. 내 안전뿐만 아니라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 수칙이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고역이 따로 없습니다. 갱년기로 수시로 열이 화끈 오르는 요즘,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다 보면 숨이 답답하고 열이 올라 숨쉬기조차 힘들어집니다. 마스크를 당장 벗어 내던지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 시기를 잘 견뎌내야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버텨봅니다. 부디, 어려운 위기 잘 극복하고 한층 더 건강하고, 좋은 나라 되길 바래봅니다.백석동 양사연‘비닐장갑 끼고 장보기’ 아이 지키기 위한 슬기로운 엄마생활저는 6살, 2살 두 아이를 둔 가정주부예요. 요즘 저의 최고 관심사는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 지키기’입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은 당연한 생활 수칙이고요,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공공장소에서는 꼭 비닐장갑을 착용합니다. 아이들 먹거리를 사러 마트를 방문하면 저는 꼭 비닐장갑을 끼고 장을 봅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심리적으로는 안심이 됩니다. 그래서 제 가방에는 마스크, 휴대용 손 소독제, 비닐장갑은 필수품이에요. 종종 마트에서 비닐장갑을 낀 동족을 발견하면 동질감에 반갑기도 하고요(하하). 집에 어린아이들이 있어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감기를 달고 살던 둘째가 요즘은 콧물 한 번 흘리지 않네요. 코로나19로 얻은 의외의 수확이라고 할까요?책향기마을 안정혜 주부“회사 식당 밥 불안하다는 남편에게 도시락 조달하고 있어요~”지금은 코로나19와 전투 중! 이런 전시상황이 우리 집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평소 식당 밥 물려서 맛이 없다던 남편, 기회는 이때다 싶었는지 도시락 싸줄 수 없냐고 부탁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코로나19 전쟁터로 매일 출전 중인 남편이 걱정되던 터라 군말 없이 도시락 싸서 대령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싸는 도시락이라 반찬에서 도시락 용기까지 신경 쓸게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아침 ‘남편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에 나름 뿌듯합니다. 회사에 도시락 싸서 출근하는 동료들 요즘 부쩍 늘었다던데 집에서 도시락 싸느라 고생하는 동지들, 모두 파이팅하자고요!!백마마을 김소영 주부대학강의, 학원수업 온라인으로~ 지금은 사이버 시대!20학번으로 대학 새내기가 된 우리집 둘째. 코로나19로 개강이 늦춰지고 학사일정이 무기한 미뤄졌어요. 입학식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없이 대학생이 된 둘째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옆에서 바라보는 저 또한 안타깝고요. 하지만 대학강의는 온라인으로 계속 진행 중. 심지어 과제까지 있다면 ‘사이버 대학에 진학한 것 같다’고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 학원도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하는 곳이 있던데, 평소 불안을 느끼던 학부모들에게 호응이 좋다고 하더군요. 분당에 사는 지인은 교회예배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어요. 빨리 이 상황이 잘 마무리되어 활기찬 캠퍼스에서 맘껏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부하는 둘째를 빨리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강촌마을 김혜정 2020-04-03
- 디저트카페 ‘당고집’ 정발산동 밤리단길 골목에 또 한 곳, 신상카페가 문을 열었다. 모던한 외관과 유리통창으로 보이는 내부 공간이 지나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 이곳은 디저트 카페 ‘당고집’이다.이곳은 2010년 홍대 앞에 문을 연 일본식 디저트 카페 ‘당고집’의 첫 번째 직영점이다. 예쁜 외관에 이끌려 문을 열면 나무 소재의 간결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 보이는 곳마다 포토 포인트다. 당고는 경단과 비슷한 일본 음식으로 콩고물을 묻혀 먹기도 하고, 간장과 단팥을 올리기도 하며 꼬치에 꿰어 먹기도 한다. 시니어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신세대들에게는 색다는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는 ‘당고’. ‘당고집’은 누구나 좋아할 수 있도록 요즘 트랜드에 맞게 다양한 퓨전 당고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4가지 맛(간장, 단팥, 녹차, 딸기 당고)을 볼 수 있는 ‘당고세트’가 인기메뉴다.짭조롬한 간장당고는 선호도가 갈릴 것 같고, 단팥이나 딸기는 쫄깃하면서도 달콤해 누구나 좋아할 맛이고, 녹차와 당고의 궁합도 색다른 맛이다. 음료로는 우유에 단팥이 들어가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단팥라떼’와 핑크빛 도는 ‘사쿠라소다’ 주문이 꾸준하단다. 또 트레이나 포크까지 나무 소재라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맛과 멋이 느껴진다. 메론소다, 크림소다 등 소다 종류도 다양하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286번길 50영업시간: 정오~오후 9시(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월요일 휴무문의: 070-8240-2100, instagram.com/dangojip_ 2020-04-03
- 2020 부천 취업, 준비해서 도전 날이 따뜻해지면 일을 시작하려고 계획하는 주부들이 있다. 하지만 취업문은 청년은 물론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아직까지 좁은 게 현실이다. 이를 위해 취업과 창업관련 청년일자리 및 여성 전문기관들의 지원프로그램들 알아보았다.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과 창업지원부천지역 대표 여성취업지원기관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올해도 취업과 창업관련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출산과 육아 및 교육으로 일을 쉬고 있는 주부들을 위한 경력단절여성 관련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어 관심이 간다.프로그램은 크게 직업능력개발, 국비지원과정, 근로자직무능력향상 및 사회문화 특강 등이다. 대상은 경기도와 부천시 중장년 여성으로 과정을 배우거나 자격증취득 및 실기 능력 향상 등 취업지원자나 창업자의 일할 실무 능력을 먼저 쌓고 도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구체적인 과정은 그림책감정코치지도사, 정리수납전문가, 컴퓨터기초 및 무역관련 사무원양성과정 등이다. 또 밑반찬조리, 포차조리향상, 중식조리기능사, 양식파스타 및 제빵기능사 등의 근로자직무능력향상과정도 있다. 이밖에도 국비직업교육훈련에서는 보육시설실무자와 회계실무자양성과정 등도 다룬다.문의 032-326-3004부천일자리센터 온라인 화상면접장 활용하기부천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기업들의 신입 공채가 전면 연기되는 상황에 직면한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화상 면접을 도입해 취업을 알선하기로 했다. 해당 면접은 부천일자리센터가 채용행사 참여기업에 지원 희망자의 프로필을 전달한 후, 기업이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해당 구직자에게 면접 일정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후 구직자는 센터에 있는 화상 면접 전용 컴퓨터를 통해 면접 과정에 참여하면 된다. 시는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부담 없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장 대중적인 SNS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센터에 마이크와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된 면접 전용 노트북에 대한 사전테스트 점검도 끝낸 상태이다. 화상 면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625-8431졸업한 청년자녀를 위한 지원활동혼자 힘으로 취업정보와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 때 시내에 열고 있는 취업 관련 지원사업에 눈을 돌려보자. 2020년 부천 시내 취업 정보 중 구직활동을 위한 부천 원미도서관의 프로그램이다. 졸업은 했지만 계속되는 구직활동으로 지친 청년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천시가 지난 2018년 12월부터 부천시립원미도서관 내 청년활동공간 ‘원미청(년)정(점)구역’, 김포시는 2019년 11월부터 김포시 청년센터 ‘청년창공’을 운영하며 청년들에게 다양한 취업과 창업 프로그램 및 힐링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이용 방법은 부천시와 김포시 소재 청년들이 워크넷에 등재된 원미청정구역과 청년창공의 취업 창업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구직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청년 구직활동지원금 신청 시 증빙도 가능하다.부천시와 김포시, 고용노동부부천지청은 청년지원 프로그램 상호 홍보 및 교류청년와 센터 활성화 공동 추진, 청년구직활동지원사업 상호 연계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기관별로 운영하던 청년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부천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부천시립원미도서관의 청년활동공간인 원미청정구역에서 이번 청년센터 활성화 사업을 주관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원미도서관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4월부터는 청년을 위한 청년희망멘토링 사업 등 본격적인 청년 활동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문의 032-625-4734 2020-04-02
- 성복동 목공예 공방 ‘스튜디오크랙’ 어떤 물건이든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시대에 살다 보니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물건은 흔하지만 내 취향과 필요에 꼭 맞는 물건을 찾기란 쉽지 않다.똑같은 모양의 아파트에 살더라도 우리 가족 생활 패턴에 맞는 크기와 디자인을 갖춘 가구를 가지고 싶은 이들이라면 공들여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가장 친근한 소재이자 특유의 향기와 편안한 느낌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재인 나무로 작은 생활 소품부터 가구까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목공예공방 ‘스튜디오크랙’이 성복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공방 안에는 조금은 낯선 기계들과 거친 질감의 원목, 나무에 나만의 색을 입히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페인트, 조금 더 편리하게 나무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오일 등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했다.큰 가구라고 해서 만들기 어려운 것은 아니며 만드는 원리는 작은 가구들과 같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연습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공방지기는 전했다.도마나 컵받침 같은 소소한 주방소품을 직접 만들고 싶어 하는 주부들이 많이 찾아오고, 퇴직을 앞둔 중년 남성들도 인생 후반부의 새로운 취미로 삼기 위해 목공을 배우러 온다고 한다. 또한 결혼을 앞둔 젊은 연인들이 추억도 쌓고 액자트레이나 스툴, 도마 등을 직접 만들어 신혼살림으로 쓰려고 오기도 한단다.나무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나 단단하기 정도가 모두 달라서 만들고자 하는 소품이나 가구에 따라 적절한 나무를 추천받을 수 있다. 가볍게 목공을 접하고 싶다면 도마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수업에 참가해 보자.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76번길 25-13 B1문의: 010-4634-0960 2020-03-30
- 정자동 베이커리&카페 ‘헨느’ 찬찬히 찾아봐야 보일 것 같은 작은 곳이지만 문밖으로 새어나오는 빵 굽는 냄새와 커피 냄새로 금방 찾을 수 있는 그런 곳, 바로 카페 ‘헨느’이다. 분당중앙고등학교 인근의 오래된 숨은 카페 명소이기도 하다. 비밀 아지트로 삼으면 딱 좋을 2층 다락방 같은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자리라고. 앤티크한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2층 공간이 어우러져 따스하면서도 푸근함이 느껴진다. 작지만 테라스와 폴더 통창이 있어 날이 더워져 문을 활짝 열어젖히면 또 다른 분위기를 낼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카페 ‘헨느’의 매력은 무엇보다 주인아저씨가 직접 만드는 다양한 베이커리에 있다. 지금 유행하는 알록달록한 먹기에도 아까운 디저트 모양새를 갖추고 있진 않지만, 투박한 모양의 디저트들의 맛은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호두가 듬뿍 들어간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호두파이, 건강한 통밀로 만든 당근 파운드, 짭조름한 크림치즈 맛 뒤로 풍기는 상큼한 레몬 향이 그만인 크림치즈 레몬 쿠키, 부드러운 치즈 케이크, 다크 초콜릿이 아낌없이 들어간 브라우니, 담백한 버터 스콘과 부드러운 마들렌 등. 커피나 티와 함께하면 제격인 디저트가 다양하게 펼쳐져 있어 무엇을 먹을지 결정장애를 일으키게 하는 디저트 맛집이 바로 이곳이다. 뭐니 뭐니 해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식빵. 인기 메뉴이기에 조금만 늦어도 금세 품절되니 남들보다 서둘러야 함은 필수다.직접 내린 더치커피 500㎖ 병으로 구입할 수 있고, 레몬에이드, 레몬생강차, 유자차 등은 모두 생과일로 직접 만든 것들이다. 간단히 브런치로 즐길 수 있는 프렌치 토스트와 더블토스트도 마련되어 있다. 여름에는 직접 삶은 흑임자 팥빙수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여름이 기다려진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168 예광프라자문의: 031-714-8488 2020-03-30
- 돌밥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분당 테이크아웃 요리 세 차례 늦춰진 자녀들의 개학으로 엄마들은 돌밥이라는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한창 클 나이 때문인지 밥 먹고 돌아서면 또 배고프다는 아이들의 요구가 매번 반가울 수만은 없다. 삼시세끼, 엄마가 준비한 집밥에 살짝 질린 아이들을 핑계로 잠시잠깐 부엌에서 해방되기 위해 분당에서 맛좋기로 소문난 테이크아웃 음식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밀린 주문으로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배달과는 달리 전문가가 요리한 음식들을 직접 보고 아이들 입맛에 맞춰 고를 수 있는 테이크아웃 요리들을 모아보았다.건강한 밥상이 우리 식탁에 ‘미지식탁’정자동 KT 먹자골목 인근의 ‘미지식탁’은 엄마의 정성 어린 손맛이 고스란히 담긴 건강한 음식으로 소문난 곳이다. 이곳의 주메뉴는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수제로 만든 도토리묵과 두부를 이용한 요리들이다. 음식과 반찬에 사용되는 채소는 직접 농사지은 것을 사용한다. 그밖에 장류, 고춧가루, 매실청, 배청도 직접 만들어 믿을만한 재료를 쓴다.이렇듯 착한 밥상의 대명사로 이름난 ‘미지식탁’은 지금과 같이 코로나19로 가족들의 세끼 해결을 위해 골머리를 싸매고 있는 엄마들에게 이보다 더 고마울 수 없는 곳이다. 직접 가서 먹지 않더라도 메뉴 구성 그대로 포장해 갈 수 있기 때문. 깔끔한 도시락 포장으로 메인 음식부터 밑반찬, 국까지 정갈한 한 상 그대로를 우리 집 식탁으로 가져올 수 있다. 모든 메뉴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 어린이들부터 식단 조절이 필요한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속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특장점이다.포장 도시락으로 잘 나가는 메뉴로는 수제 두부와 매콤한 제육김치볶음의 조화가 일품인 이곳의 인기메뉴 ‘두부불제육김치볶음’. 묵과 채소를 특제소스에 비벼 먹는 묵비빔밥과 간장베이스로 만든 돼지구이로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묵비빔밥과 수제양념돼지구이’ 등이 있다.위치: 정자로 78문의: 031-717-2541 신선한 샐러드 만찬, ‘샐러드나인(Salad 9)’서판교에 위치한 ‘샐러드나인’은 수제로 만든 프리미엄 샐러드요리와 박스 케이터링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깐깐하게 선별한 좋은 재료들을 매일 새벽 들여와 정성스럽게 만든 샐러드 도시락은 건강한 한끼 식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예전에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찾는 이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신선한 맛과 함께 건강을 위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각종 허브와 함께 오븐에 구운 닭가슴살과 오리엔탈 드레싱의 조합이 끝내주는 ‘허브로스트 닭가슴살 샐러브’, 직접 만든 풍미 가득한 수제 리코타 치즈가 만족스러운 ‘리코타치즈 샐러드’, 달걀과 토마토, 각종 채소 가득한 조합으로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콥샐러드’ 등 매일매일 바뀌는 메뉴들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신선한 샐러드 요리를 맛보기 위해 사전 주문이 필수이며 정기 배송을 할 경우에는 별도의 배송비가 없다.또한 이곳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이나 지인들이 함께 집에서 간단하게 파티 분위기로 기분을 낼 수 있는 ‘박스 케이터링’도 놓칠 수 없다. 샐러드를 비롯해 핑거푸드와 여러 다과 등으로 알차게 구성된 케이터링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의 전환을 가져다주는 선물 같은 아이템이다.위치: 서판교로 44번길 17-11문의: 031-708-1358집밥을 고스란히 담은 ‘김영이의 맛있는 밥상’집에서 해 먹는 집밥같은 음식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정자동 ‘김영이의 맛있는 밥상’은 인근 분당중학교 학부모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식사모임 장소로 유명하다. 또한, 길 건너 대형교회의 신도들 중 이곳의 밥맛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단골손님도 많다.이곳이 이렇듯 단골고객이 많은 이유는 집에서 먹는 것과 같은 소박한 밥상이지만 함께 나오는 밑반찬 음식의 맛이 좋기 때문. 주로 나물 반찬이 많은데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아 짜지 않고 슴슴해 자꾸 손이 간다. 모든 음식의 간이 세지 않으므로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낙점받은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의 인기메뉴는 불고기, 황태 정식과 비빔밥. 정식에는 8가지 정도의 담백한 나물 반찬에 구수한 된장찌개가 비빔밥에는 특제 고추장소스와 계란후라이, 된장찌개가 나온다.이곳에서는 원래 인기 포장 메뉴로 비빔밥 재료와 밑반찬이 주로 나갔었다고 한다. 그러나 분당중 엄마들의 부탁으로 불고기와 황태구이, 그리고 이들 반반 구성의 도시락을 만들어 포장 판매하고 있다. 한 끼를 사서 먹이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다 똑같은 것 같다. 전 메뉴 포장 가능하며, 비빔밥 나물뿐만 아니라 밑반찬만도 따로 살 수 있다.위치: 불정로 71번길 1문의: 031-712-9181맛있고 정성 가득 담긴 도시락, ‘키친두레’수내동에 위치한 이곳은 분당에서 오랜 기간 요리 선생님으로 요리를 가르쳐온 김정희 대표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건강하면서도 맛 좋은 음식들을 선보여온 이곳에서는 최근 가족들의 식사로 고민이 많은 주부들의 요청으로 도시락 메뉴를 준비했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의 맛은 이미 검증된 도시락은 흔히 맛볼 수 없는 구성에 눈길이 간다.조금은 생소한 재료로 만든 ‘톳유부 도시락’은 독특한 식감과 달콤한 맛의 톳유부 밥과 잘 어울리는 간장제육으로 오히려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익숙한 매콤한 제육볶음과는 달리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육질과 단짠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간장제육은 기호에 따라 매콤함을 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소고기 원육에 버섯, 양파를 넣고 직접 만든 맛간장으로 정성껏 빚은 ‘햄버거 스테이크 도시락’과 ‘키친두레’의 대표 메뉴인 연잎밥과 어향가지, 떡갈비 등으로 알차게 구성된 ‘연잎밥 도시락’도 준비되어 있다.또한 이곳에서는 닭개장과 황태북어국 등 정성스럽게 끓여낸 국 종류와 안심 장조림, 도미조림, 유린기와 넓적 탕수육 등 기존 메뉴에 있는 일품요리들, 그리고 LA갈비와 전복장, 쫄깃쫄깃 맛좋은 육포(소고기와 돼지고기)도 함께 구입할 수 있다. 단,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미리 주문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자.위치: 내정로 129번길 2문의: 031-713-4515동서양 요리를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도리깨침’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도리깨침’은 하루 종일 북적댄다. 한정식(산들래, 꽃달임), 양식(뀌숑), 베이커리(슈필플라츠)의 운영진이 고심하여 선보인 음식들로 워낙 맛에 대한 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방학이 길어지며 끼니와 간식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주부들이 아침 일찍부터 이곳을 찾기 때문이다.정성껏 준비한 100여 가지의 반찬들과 푸짐한 일품 도시락, 그리고 건강하게 구워낸 크루아상, 바게트, 식빵 등 건강빵들은 물론 달달한 디저트 케이크까지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베이커리와 반찬가게의 복합공간으로 꾸며진 이곳에서는 그날그날 입맛에 당기는 음식들을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다.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100% 태양초를 비롯해 일주일에 한 번 직접 짠 참기름을 이용해 선별한 좋은 재료들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소포장한 이곳 음식들은 깔끔하고 깊은 맛을 선사한다. 특히 조물조물 맛있게 무쳐낸 다섯 가지 나물들을 담아낸 나물반찬과 닭고기와 소고기, 돼지고기 등 아이들의 입맛에 딱 맞는 일품요리들 2020-03-30
-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천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은 아침 일찍 일어나면 사장 먼저 관련 뉴스와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곳을 검색하도록 바꿔놓았다. 상상조차 못했던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될 정도로 마스크가 부족한 요즘,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천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마음에 참여했다는 200여 명의 용인 시민들. 그들의 귀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마스크들이 하나 둘 쌓이는 현장을 방문했다.1주일 봉사활동에 200여 명 참여마스크가 곧 화폐라는 씁쓸한 보도와 마스크 난민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은 코로나19로 필수품이 되었지만 구하기 힘든 마스크 공급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용인시 자원봉사센터는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천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 기획해 3월 13일부터 20일까지, 1주일 동안 진행했다.하재봉 센터장은 “이번 ‘천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은 지금 가장 불편함을 겪는 마스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엇이라도 돕고 싶다는 용인시 자원봉사자들의 문의에 힘입어 시작한 이번 활동은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재봉 실력을 갖춘 봉사자 모집과 재료 구입 등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꼭 필요한 분들께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라고 이번 봉사활동의 취지를 설명했다.실제 이번 봉사는 3일부터 6일까지 단 3일 동안 모집했음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용인시의회 의원들도 함께 했다. 한창 재봉틀을 돌리고 있던 양유덕씨(68·상현동)는 “어려운 시기에 무엇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지만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낸다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천 마스크를 만드는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또한 “이런 시기에 외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에 가족들이 걱정을 하지 않냐”는 질문에 “봉사한 후에 즐거워하는 제 모습을 본 가족들이 이제는 오히려 응원한다”고 했다.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마음으로 만들 수 있어마스크를 만드느라 여념 없는 봉사자들 중에 젊은 청년이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공익 근무 요원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어머니와 함께 봉사활동을 온 임재백씨(21·보정동)였다. “개강이 미뤄지며 학교 강의가 없기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며 “직접 마스크를 재단하는 일은 할 수 없지만 고무줄을 달고 포장하는 간단한 일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대답하면서도 능숙하게 놀리는 손길에서 그 동안의 시간들이 느껴졌다. “물론 아침 일찍 일어나 이곳을 찾는 것이 처음부터 좋지는 않았지만 어머니와 함께 며칠 봉사를 다니면서 오가는 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며 봉사를 통한 기쁨과 함께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알려주었다.어머니 김유아 씨는 “아들과 함께 봉사를 하다 보면 봉사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다양한 곳에서 내 힘을 보탠다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곳에 나눌 수 있답니다”라며 봉사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5000개 마스크,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23일부터 30일까지 2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만든 마스크는 5000개나 된다. 현장에서 서로의 역할을 분업해 만든 2000개의 마스크와 현장 참여가 어렵지만 힘을 보태고 싶은 재택 봉사자들이 만들어 보내준 마스크 3000개가 모인 결과다. 한재봉 센터장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과 함께 만들어주신 5000개의 천 마스크와 용인약사회에서 후원한 2000개의 마스크를 꼭 필요한 이들에게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직접 재료를 구입해 만든 마스크를 만들어 온 봉사자들도 있었다며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용인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소개했다.전길순 지역사업팀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만들어진 마스크는 자원봉사센터 등록 수요처 및 용인 취약계층을 관리하는 건강한 분들께 제공될 예정이라며 귀한 손길로 만들어진 마스크인 만큼 꼭 필요한 곳에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30
- 수지 동천동 서양요리식당, ‘마이에 마스 이스트팰리스’ 때로는 함께 하는 이들과의 대화와 음식에 올곧이 집중할 수 있는 작고 아늑한 음식점을 찾게 된다. 이런 곳을 찾다 발견한 수지 동천동 ‘마이에 마스 이스트팰리스’. 슬쩍 보아도 강하게 느껴지는 앤티크한 실내 분위기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이곳은 분당 정자동에서 독특한 분위기와 맛좋은 음식으로 찾는 이들이 많은 ‘마이에 마스’의 2호점이라서 음식 맛 또한 이미 검증되었으니 선택을 미룰 이유가 더 이상 없다.아늑한 동네 음식점으로 인기열정 가득한 남매가 선보이는 ‘마이에 마스’는 분당 정자동에서 독특한 개성을 담아낸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유럽에서의 셰프 경험으로 자신만의 색을 담은 요리를 하는 강석훈 셰프와 오랜 경험으로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과 음료를 권할 수 있는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인 강민지 씨가 고객들과 소통하며 자신들만의 색을 담은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호점과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선보이는 이곳은 조금 더 여성 고객들의 마음에 맞는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강민지 씨는 “‘마이에마스 이스트팰리스’는 때로는 가족과, 때로는 연인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의 아늑한 공간에서 언제든 식사할 수 있도록 꾸몄다”며 “조금 더 고객들과 소통하고 싶어 셰프와 눈높이를 맞춘 바 형태의 공간을 마련했는데 혼밥이나 귀가 길에 부담 없이 가볍게 와인 한 잔을 하기 위해 들르는 고객들이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다”고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소개했다.맛좋은 서양 요리 모두 모았다‘마이에 마스’는 생소하게 서양요리점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국적에 얽매이지 않고 맛좋은 서양 요리를 모두 갖춰놓았지만 그 맛은 전문 요리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고소한 치즈를 잘 볶아낸 밥으로 뭉쳐 바삭하게 튀겨낸 ‘치즈볼 아란치니’, 닭다리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크림, 그리고 신선한 양송이와 트러플 오일 향의 조합이 일품인 ‘버품닭 리조또’, 직접 만든 개운한 맛의 고추장아찌와 방울토마토의 단맛의 조합이 최고인 ‘농부 파스타’, 통통한 새우에 올리브와 마늘 향을 더한 ‘감바스’, 쫄깃한 문어의 맛을 제대로 즐길 있는 ‘뽈뽀’와 두툼한 스테이크까지. 입맛을 사로잡는 맛좋은 서양요리들은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켜준다.특히 이곳에서는 트러플 오일과 깔끔하고 일정한 맛을 내는 수비드 요리법 등 일반인들이 쉽게 사용하지 않는 재료와 요리법을 사용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인기다.음식과 함께 문화를 즐기는 곳최근 외식문화는 맛좋은 음식만을 먹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즐기기 위한 것으로 바뀌고 있다. “‘마이에 마스’가 밥을 먹기 위해 찾는 곳이 아니라 음식과 어우러지는 공간에서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는 강민지 씨. 때문에 아무리 바빠도 두 남매가 직접 매장에서 고객들의 평가에 귀 기울이며 요리들을 개발하고 그와 어울리는 와인들을 준비해 놓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처로 153번길 7 8호래미안 이스트팰리스 상가동문의 031-272-0430 2020-03-30
- 온라인으로 즐기는 공연&전시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이로 인한 우리의 일상이 많이 달라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며 학교, 학원을 가지 않는 아이들과 재택근무로 집에 있는 남편까지. 가족 모두가 이렇게 ‘집콕’, ‘방콕’ 생활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몰려오기도 한다. 이럴 땐 공연과 전시와 같은 문화생활이 절실히 필요하다. 물론 봄바람을 느끼며 공연장이나 미술관 나들이를 하면 좋겠지만 공연계 역시 모든 일정이 스톱 된 상태이기에 이 역시 불가능한 일. 그러나 다행히도 음악계, 공연계, 미술계 등은 잇달아 온라인 무대에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평소 보기 힘들었던 유명 예술단체들의 공연을 내 방에서 공짜로 즐길 수 있다니! 이러한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슬기로운 온라인 문화생활’을 대공개 한다.국내 예술기관, 다양한 장르의 공연 실황 공개경기아트센터 다양한 장르의 공연 실황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본래 이즈음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공연이 취소되면서 대신 온라인으로 무관중 생중계한다. 유튜브의 ‘꺅!TV경기아트센터’, 네이버TV ‘꺅!티비’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지난 공연부터 앞으로 4월 25일까지, 원래 예정됐던 공연 일정에 따라 경기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의 무용, 국악, 클래식, 연극, 팝스 콘서트 등을 라이브 중계한다.경기팝스앙상블 새로운 장르의 퓨전음악을 연주하는 경기팝스앙상블은 팝, 클래식, 대중가요, 영화음악, 국악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을 새로운 형태인 퓨전음악으로 편곡해 개성 있는 음악으로 만들어 내는 경기도 대표 퓨전 그룹이다. 라이브 위주로 활동하던 경기팝스앙상블이 코로나19 극복을 소원하며 국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팝스앙상블 콘서트’를 유튜브를 통해 개최한다. ‘퀸 메들리’, ‘겨울 왕국 메들리’ 등 대중적인 곡들과 함께 ‘코로나(19) 안녕(BYE)’(가칭) 캠페인 송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과거 공연 실황을 즐길 수 있다.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의 ‘제한적 상영회2’ 페이지에 들어가면 날짜별 작품 리스트와 스트리밍 링크를 확인할 수 있다. 3월 27일에는 클래식 <신세계로부터>, 연극 <페리클레스>를 볼 수 있다. 이밖에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에는 교향악축제 실황을 비롯해 다양한 영상콘텐츠들이 있으니 함께 봐도 좋을 듯하다.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3월 20일부터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 손 안의 콘서트’ 공연을 생중계한다. 창단 35주년 기념콘서트까지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대신 ‘내 손 안의 콘서트’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곡, 그리고 친숙한 선율의 인기 레퍼토리들을 선곡해 들려주고 있다.미술관, 온라인 투어와 큐레이터의 작품 해설은 덤이요~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는 현재 미술관 휴관으로 인해 직접 즐길 수는 없다. 그러나 한국미술의 100년을 엿볼 수 있는 450여 점의 작품을 시대별로 볼 수 있는 전시를 1시간 동안의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를 통해서 학예사의 작품 해설과 함께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2020화랑미술제X아트윈도 온라인 전시 올해 38회를 맞는 2020 화랑미술제는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30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여 한국미술의 오늘을 한눈에 보여주는 미술제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네이버 아트윈도와 연계해 온라인을 통해서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네이버 아트윈도 온라인 특별전은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기획전 기간에만 제공되는 10% 할인과 네이버 포인트 등의 구매 혜택도 있다.구글 ‘아트 앤 컬처’ 우리 지역 주민이라면 ‘백남준’을 모르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한국 출신의 비디오 아티스트로 1960년대 실험적인 공연과 전시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아티스트다. 2015년 호평을 받으며 종료되었던 백남준 아티스트의 <슈퍼 전파 미디어 바이러스> 전시를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구글이 운영하는 ‘아트 앤 컬처’는 집에서 세계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부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영국 스톤헨지, 인도 타지마할, 한국 경복궁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화유산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세계 미술관 17곳의 미술작품을 고해상도 화질로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60도 회전 카메라 덕분에 미술관 내부를 걸으며 감상하듯 현장감 있는 투어도 가능하다. 아티스트와 작품 재료 등 작품 해설을 볼 수 있어 미술 지식도 덤으로 얻어갈 수 있다.국악&오페라 공연, 생소한 장르를 접해 볼 좋은 기회경기도립국악단 경기도립국악단 민요소설극장의 <다시 봄>은 김유정 작가의 ‘봄봄’과 이상 작가의 ‘봉별기’ 두 소설이 민요와 만나 탄생한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 구전되어오는 여러 민요들을 조합해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이제껏 수준 높은 무대를 꾸준히 선보여 온 경기도립국악단의 역사 깊은 음악을 3월 28일 (토) 오후 4시,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서울시오페라단의 3월 31일 <오페라 톡톡-로시니>를 시작으로 4월까지 온라인 중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페라 톡톡-로시니>는 오페라 작곡가의 작품 중 유명 곡들의 연주와 제작진 이야기가 결합한 토크쇼 형식으로, 오페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도 3월 기획 공연인 ‘운당여관 음악회’를 3월 29일까지 네이버TV와 V라이브, 서울돈화문국악당 페이스북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 ‘운당여관 음악회’는 전통예술단체 입과손스튜디오, 음악그룹 나무,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 소리꾼 장서윤 등 젊은 국악 7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로 국악의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일일국악’ 프로그램으로 주중 매일 아침 11시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콘서트를 열고 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의 연주로 남도시나위, 천년만세, 수제천과 종묘제례악, 판소리 눈대목, 가야금과 대금산조 등 국악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길지 않은 10분 정도의 동영상이라 부담없이 국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4월에는 전통 무용과 창작 국악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3월 28일(토)부터 4월 25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는 국악토크 콘서트 ‘사랑방 중계’도 마련될 예정이다.연극, 온라인으로 배우 표정까지 생생하게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한 달간 ‘연극 다시보기’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부문 선정작인 < 2020-03-30
- 이남희 독자 추천 ‘도담촌 항아리닭갈비’ 식사동점 가끔 집밥보다 외식을 하고 싶은 날이 있다. 요즘 코로나 사태로 집 밖 외출을 못하다보니 더 외식이 간절하다. 식사동 독자 이남희씨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다보니 외식은 생각도 못하다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식당을 찾아보았단다. 그래서 찾은 곳이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복합 외식공간 ‘컴플릿(COMPL:EAT)’ 내에 있는 ‘도담촌 항아리닭갈비(이하 도담촌)’다.쾌적한 공간에 테이블 간격도 넓어 안심“친구들과 컴플릿 커피숍을 찾은 적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창고같아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높은 천정 고에 널찍하게 자리잡은 매장들이 모던하고 깔끔했어요. 아이 생일을 맞아 식당을 고르면서 제일 먼저 넓직한 테이블 배치를 우선으로 생각했거든요.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와 널직한 테이블 간격, 이 2가지를 만족한 곳이 도담촌이었죠”라고 한다. 그의 말대로 도담촌은 우선 테이블이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알고 보니 이곳은 유기농 국내산 먹거리만 고집하는 도담촌과 한 방송사의 먹거리 X파일을 통해 착한식당으로 선정된 항아리닭갈비막국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곳. 이곳에서는 국내산 신선육과 각종, 채소, 버섯 등을 항아리에 담아 숙성시킨 항아리닭갈비막국수의 닭, 양념 등 레시피 그대로 맛볼 수 있다고 한다.신선하고 질 좋은 닭갈비, 깔끔하게 매콤한 맛 일품노출 형 천정과 모던한 테이블 공간은 언뜻 요즘 핫한 카페 형 대형 베이커리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다. 가운데 셀프바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꽤 넓은 공간에 시원하게 테이블이 배치되어 가족단위의 외식에 안성맞춤이다. 닭갈비 종류는 3가지로 항아리닭갈비, 항아리매운닭갈비, 항아리버섯닭갈비가 있다. 주문을 하면 기상추 등 씸채소와 마늘, 고추, 동치미 등 단출한 기본 상차림이 차려진다. 단출하지만 오히려 닭갈비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어 나쁘지 않다. 숙성된 닭갈비를 마음껏 뒤집어가며 볶을 수 있게 널찍한 팬도 마음에 든다. 항아리닭갈비를 주문했는데 양념이 세지 않고 깔끔하게 매콤하니 맛있다. 양념이 센 닭갈비에 미각이 익숙해 처음엔 너무 담백하지 않나 싶었지만 먹을수록 신선하고 질 좋은 닭고기라는 신뢰감이 들었다. 마무리 단계로 볶음밥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이왕이면 날치알의 톡톡 튀는 식감과 볶음밥의 조합이 맛깔스러운 ‘날치알볶음밥’을 추천한다. 컴플릿 내 키즈존과 계단식 휴게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고 주차 공간도 넉넉하다.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로 39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 없음문의: 031-1599-5155 2020-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