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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판교 작은 이태리식당, ‘오스테리아 워모잡’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에 한없이 마음이 살랑대지만 어디론가 떠나기가 쉽지 않은 요즘. 판교 도서관 근처에서 하얀 외벽의 나무 선반에 놓인 노란 꽃과 검은 자전거를 차지한 이름 모를 봄꽃들이 사랑스러운 식당, ‘오스테리아 워모잡(osteria_unmojob)’을 발견했다. 이정도 느낌이면 맛은 포기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들어선 이곳은 외관 못지않은 감각적 분위기의 실내에서 정성껏 내어주는 맛있는 음식과 서비스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다.작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곳‘오스테리아 워모잡’은 ‘작은 이태리식당’이라는 콘셉트에 딱 맞는 식당이다. 세련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외관, 오래된 동네 식당 분위기를 연출하는 나무 바닥과 햇살 가득한 창문들,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기 때문이다.작은 식당이지만 테이블마다 조금씩 다른 멋을 주어 취향대로 골라 앉을 수 있는 재미까지 더한 이곳에는 독립된 공간에서 은밀한(?) 식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룸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식사나 모임에도 제격이다.그 남자의 음식은 정성이 비법‘그 남자가 만들어주는 점심’이라는 재미난 문구로 기대감을 높인 이용수 셰프의 음식의 기본은 역시 정성이다. 신선한 재료들이 가지고 있는 원 재료의 맛을 정성스럽게 살려낸 이곳 음식들은 깔끔하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감칠맛이 일품이다.평소 봉골레와 까르보나라 등 기호성이 좋은 파스타를 즐겼더라도 이곳에서는 새로운 파스타를 선택해 볼 것을 추천한다. 과하지 않은 엔쵸비 특유의 맛과 함께 구수한 닭가슴살을 맛볼 수 있는 ‘엔쵸비 파스타’와 식감과 맛을 살리기 위해 구운 야채와 베이컨의 환상적 조합인 ‘아마트리치아나’는 평소 야채를 좋아하지 않았더라도 맛있게 한 그릇을 비울 수 있다.특히 봄을 맞아 새롭게 구성한 시그니처 메뉴도 놓치지 말자. 소고기 아롱사태와 적양파로 만든 나폴리 전통 소스와 트러플오일을 곁들인 ‘빠께리 제노베제’, 감자와 양파 빤체타로 만든 소스와 스카모짜, 트러플오일을 곁들인 나폴리 가정식 떠먹는 재밌는 파스타 ‘빠따떼’, 홍합과 새우, 루꼴라 페스토가 일품인 ‘홍합살 루꼴라 페스토’가 준비되어 있다.가심비 최고의 런치 메뉴와 서비스음식점을 선택하는 기준의 최우선은 단연코 맛이지만 제 아무리 맛이 좋더라도 손님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두 번 다시 찾지 않게 된다. 다시 말해 만족스러운 식사는 입에 맞는 맛과 함께 대접받았다는 기분까지 더해져야 가능하다.이런 기준에서 바라보면 이곳은 최근 찾았던 음식점 중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우선 테이블에 준비된 개인 손소독제를 시작으로 음식을 먹는 동안 언제 살폈는지 무 피클만 집중 공략하는 입맛에 맞춰 딱히 부탁하지 않아도 제 때 피클을 내어주는 센스, 그리고 향과 맛 좋은 커피를 채워주는 넉넉한 인심은 이곳을 다시 찾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게다가 식전 빵, 샐러드 또는 스프, 파스타와 스테이크, 그리고 음료까지 빠지지 않는 구성이지만 가격까지 매력적인 런치메뉴는 행복한 식사의 끝판 왕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77번길 9문의: 031-701-9541 2020-05-11
- 대구유아교육진흥원, 집콕놀이 온라인 동영상 체험 콘텐츠 제공 대구유아교육진흥원은 지역 유아를 대상으로 온라인 동영상 체험 놀이 콘텐츠 ‘진흥원 놀이터’를 웹사이트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생긴 현장 체험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가정과 유치원의 긴급돌봄을 지원하기 위해서다.대구유아교육진흥원 직원들이 꿈이, 랑이, 별이 등 진흥원 캐릭터를 활용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진흥원 놀이터’는 누리체험관, 안전체험관, 동화책놀이 등 3개 동영상 콘텐츠에 총 70개 활동을 진흥원 캐릭터인 ‘꿈이’, ‘별이’, ‘랑이’가 유아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한다. 게임·음악·미술 등 다양한 활동도 제시해 가정과 유치원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몄다.‘누리체험관’은 창의관·인성관·대구관으로 콘텐츠를 구분해 ‘공룡마을’, ‘대구 유아방송국’, ‘빙글빙글 대구여행’ 등 31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안전체험관’은 화재대피, 자동차 안전, 보행안전, 지진대피, 승강기안전, 생명존중 등 6개 안전 관련 콘텐츠에 ‘엘리베이터에서’, ‘안전하게 대피해요’, ‘포근한 엄마 뱃속’ 등 20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구성해 유아의 상황 중심 위기대처 능력 향상에 집중한다.‘동화책놀이’는 유아가 편안하게 들으며 상상할 수 있도록 시각 자료와 음악적 요소를 가미한 전문강사의 동화구연 영상을 제공해 유아의 바른 인성 함양을 지원한다.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한 대구율하초병설유치원 한 학부모는 “아이가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알려주는 온라인 진흥원 체험을 너무 재밌게 보고 좋아해 집에서 반복해서 보고 있다”면서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도 받아 놀이하니 개학 연기로 집에 있는 아이와 놀아주는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김수연 대구유아교육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힘들어하는 유아, 학부모, 유치원 현장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전국 유아교육진흥원 가운데 처음으로 온라인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진흥원 놀이터’는 대구유아교육진흥원 웹사이트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020-05-11
- 대구 수성구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하는 ‘수성구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의 청년 참여자 8명을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직무·어학 등 교육 후 채용 또는 인턴 계획이 있는 해외지사에 연수, 현지기업에 취업연계 하는 프로젝트다.대구 수성구는 청년 참여자를 5월 1일~29일까지 신청을 받아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수성구 수탁기관인 ㈜한국능력개발교육원에서 직무 어학 교육 후 해외취업으로 연계된다.참여 청년은 수성구(본인, 부모, 학교 주소지 중 한 가지 이상 해당자)에 주민등록을 둔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자로 해외취업에 열정이 있는 사람이면 수성구청을 방문하거나 또는 이메일(angeldg98@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선발된 청년들에게는 해외취업을 위한 교육비 전액, 해외취업(인턴 포함)을 위한 비자발급 수수료, 편도항공료, 보험료 등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현지 기업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맞춤형 직무 어학 등 교육(5개월 이내) 및 취업 컨설팅을 제공해 올해 연말에서 내년까지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0-05-11
- 김지인 독자 추천, 대화동 중식당 ‘짬뽕인’ 대화동에 위치한 중식당 ‘짬뽕인’은 기존 중식당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버린 느낌이다. 마치 인스타 감성의 카페를 연상시키는 외관과 캐주얼하고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중식당이 맞나’ 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 독자 맛집으로 ‘짬뽕인’을 추천한 김지인 독자는 “일반적인 중식당과는 사뭇 다르게, 밝고 경쾌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며 “친구들과, 가족들과 찾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고 말했다.중식의 기본인 자장면과 짬뽕을 먼저 맛을 봤다. 갖은 야채와 조개 등 재료를 듬뿍 넣어 나온 짬뽕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약간 걸쭉한 느낌이 감도는 짬뽕 국물을 먼저 한 숟갈 뜨니 매콤, 얼큰, 깊고 진한 맛이 입에 가득하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강추 메뉴다. 자장면은 야채를 금방 볶아냈는지 아삭아삭 살아 있는 양파의 식감과 부드러운 면발의 조화가 좋았다. 마치 간자장 느낌이 든다.짬뽕 메뉴가 다양한 게 눈길을 끌었다. 사골 육수와 해물,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백짬뽕도 빨간 짬뽕과는 다른 깊은 맛을 선사한다. 그밖에 매운 고추와 베이컨이 들어간 고추알리올리오 뽕, 짬뽕과 순두부의 조합인 순두부 짬뽕밥, 불향을 가득 머금은 차돌을 얹은 차돌짬뽕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짬뽕을 좋아한다면 한번 찾아볼 만한 장소다.탕수육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육질의 부드러움과 튀김옷의 바삭함, 레몬 소스의 상큼함이 젓가락을 쉬지 않게 만든다. 거기에 식감과 향을 더하고 느끼함을 없애줄 슬라이스 양파를 가득 얹어 낸 것도 이색적이다. 아이들도 맛있다며 엄지를 척 하고 올린다.주문한 모든 음식이 정갈하고 정성어린 깊은 맛이었다. 그밖에 메뉴들도 다음에 찾으면 주문해봐야겠다. 허브새우가지튀김, 레몬크림새우, 라조육 등의 요리와 차돌찹쌀튀김, 군만두 등의 사이드 메뉴도 있다. 계절 메뉴로는 메밀 소바도 준비된다. 오픈 테라스도 있다. 날씨 좋은 날, 좀 더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다면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803번길 82-13영업 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30분~오후 5시(토, 일 제외), 월요일 휴무문의: 031-923-5868 2020-05-08
- 우리 지역과 가까운 자동차극장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의 생활 패턴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됐다고 하지만 아직 방심하기엔 이르다. 요즘 문화생활은 꿈도 못 꾸는 일, 이 영향으로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 ‘자동차극장’이 인기를 끌고 있단다. 그래서 우리지역과 가까운 자동차극장을 찾아보았다.-퍼스트가든 자동차극장퍼스트가든은 지난 2017년 4월 오픈한 약 2만평 규모의 대규모 복합 문화 시설이다. 23가지 테마가 있는 아도니스 정원 속 레스토랑, 웨딩홀, 놀이시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의 나들이 코스로 인기. 퍼스트가든 자동차극장은 지난 해 11월 오픈한 곳으로 평일/주말 오후 7시 40분, 오후 10시 10분 하루 2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상영작은 〈트롤:월드투어〉, 〈저산너머〉. 이용료는 대당 2만 2,000원. 프로그램이나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홈피 참조위치: 도 파주시 탑삭골길 260문의: 031-957-6861, www.firstgarden.co.kr-자유로 자동차극장이곳은 각각 250, 300, 340대를 수용할 수 있는 3개의 관과 매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또 첨단 디지털 영사기와 음향 5.1채널 스테레오를 갖추고 있어 고화질, 돌비 시스템 사운드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위치도 자유로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 아울렛 등이나 드라이브를 즐기다 해질 무렵 영화를 즐기기 딱 이다. 인근에 통일 전망대, 임진각도 가깝다. 상영시간은 오후 7시 50분~마지막 타임 오후 11시 40분까지 각 관마다 다르므로 홈페이지 확인. 이용료는 대당 2만 2,000원이다. 현재 상영작 〈n번째 이별 중〉, 〈트롤:월드투어〉, 〈저산너머〉, 〈마이 스파이〉. 프로그램이나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홈피 참조위치: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432번지문의: 031-945-0609, www.carmovie.co.kr-장흥 자동차극장이곳은 1,2 상영관이 있으며 팝콘과 간단한 패스트푸드도 판매하고 있다. 주변 볼거리로 장흥아트파크, 두리랜드, 장흥자생수목원 등이 있어 드라이브를 즐긴 후 해질 무렵 영화 감상을 함께 즐기기 좋다. 주차대수는 100여대. 이용료는 대당 2만원. 현재 상영작은 〈트롤:월드투어〉, 〈마이 스파이〉. 프로그램이나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홈피 참조위치: 장흥면 권율로 112문의: 031-855-6050, http://www.driveinmovie.co.kr***자동차극장 이용 tip주로 야간에 운영되며, 예매 없이 현장발권, 선착순 입장이므로 스크린 방향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음향은 라디오 주파소로 맞춰 들으면 되고, 영화 관람 시 모든 자동차 조명을 꺼야 한다. 시동을 켠 상태로 전조등을 끌 수 없는 차량의 경우 전조등 가리개를 지참하거나 극장에서 판매하는 가리개를 구입하면 된다. 시동을 끌 경우에는 에어컨이나 히터, 열선 사용으로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주의. 또 무의식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아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도록 하고, 영화상영 중 입장 퇴장할 때는 라이트를 켜지 않는 것이 예의다. 2020-05-08
- 일산 라페스타에 키조개삼합 맛집 제이홍키삼스 오픈 일산동구 라페스타에 키조개삼합전문점 ‘제이홍 키삼스’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키조개와 낙지, 전복 등 해산물과 소고기를 묵은지에 싸서 비법소스에 찍어 먹는 삼합요리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곳이다.키조개는 뼈를 튼튼히 하고 빈혈과 당뇨 등 성인병 예방은 물론 간의 해독작용까지 있는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메뉴는 키조개 소고기 버섯 묵은지로 구성된 키조개삼합 중자 4만5000원, 대자가 5만5000원다. 키조개삼합에 낙지와 전복이 추가된 해물키조개삼합요리는 중자가 5만5000원 대자가 6만5000원이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32-34 라페스타 C동 101호,102호문의 031-975-1076 2020-05-08
- 30년 전통 곱창구이 ‘여의도황소곱창 강남점’ 곱창 모둠구이를 참 맛있게 먹었던 여의도 곱창 맛집 ‘여의도황소곱창’을 강남에서 만났다.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여의도황소곱창 강남점’이다. 1 990년부터 30년째 이어오는 곱창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에서 모둠구이 세트를 맛보았다.모둠구이 세트는 A, B, C세트가 있다. A세트는 생곱창+특양+대창+소막창(48,000원), B세트는 생곱창+특양(49,000원), C세트는 생곱창+대창(48,000원)으로 구성되고 모둠 메뉴에 염통은 기본 서비스로 제공된다. A세트를 주문하면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고, 먹고 나서 더 먹고 싶은 부위만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다. 고기를 굽기 전에 미니 소면이 나와서 속을 풀어준다. 특히 특양(양깃머리) 구이가 질기지 않고 쫄깃하며 기름기가 적어 조개 관자처럼 담백하다.모둠구이를 먹고 나면 볶음밥(3,000원/1인분)을 주문해서 먹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코스다. 점심특선 메뉴로 소곱육개장(8,000원), 돌솥양밥(9,000원) 등도 있다.위치: 강남구 역삼로3길 8(역삼동 830-27)영업시간: 평일/토요일 오전 11시 30분~새벽 5시,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브레이크타임 월~금 오후 4시~5시주차: 가능(문의)문의: 02-565-2990 2020-05-07
- 압구정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요리로 행복한 시간 ‘이노’ 여럿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두세 명이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만남 장소로 일식당만한 곳이 없다. 그렇지만 정통 일식집이나 참치전문점은 음식이나 가격이 부담이 된다. 보다 가볍고 산뜻한 자리를 위해 숙성 사시미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할 수 있는 일본식 이자카야 ‘이노’를 찾아가봤다.3월초 오픈한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일본식 이자카야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3~4분 거리에 있는 이자카야 ‘이노’는 지난 3월초에 오픈한 곳이다. 음식점 입구에 ‘정성 가득한 맛있는 술자리’, ‘행복한 시간 맛있는 요리’라는 문구가 캐치프레이즈처럼 눈에 띈다.맛있는 요리를 기대하며 안으로 들어서니 새로 오픈한 음식점답게 실내는 깔끔하고 정갈하다. 아담한 곳이지만 다찌 형태의 좌석, 홀의 4인석 테이블, 파티션 룸 등의 구조로 되어 있어서 편안한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인원수에 맞춘 모둠회 구성, 담음새도 예쁜 최고급 사시미‘이노’의 메뉴는 전채/샐러드, 사시미, 국물 요리, 일품/식사, 구이, 튀김 등이 있고 요리에 어울리는 주류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숙성회가 생각나서 방문했으니 우선 2인 기준 ‘사시미 모리아와세(모둠회)’(44,000원)를 주문하고, 국물 요리로 ‘소고기 토마토스튜’(22,000원)을 주문해봤다. ‘이노’의 사시미 메뉴는 혼밥이나 혼술 트렌드를 반영해 1인, 2인, 3인 구성으로 되어 있다. 혼자 방문하면 1인 사시미(25,000원)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여럿이 가더라도 위생상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1인 사시미 메뉴를 각각 주문하면 좋을 것이다.사시미에 곁들여서 나온 무/연근 절임에서 상큼한 유자향이 번졌다. 사시미 모둠은 우니, 전복, 가리비, 광어, 연어알, 도미, 청어, 단새우, 참치 대뱃살(오도로), 참치 적신(아까미), 학꽁치, 줄무늬전갱이, 고등어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고 먹을 때마다 최고급 사시미임을 실감할 수 있다. 담음새도 예쁘고 깔끔해 먹는 동안 끝까지 기분 좋게 한다.‘소고기 토마토스튜’도 별미,비주얼 끝판 왕! ‘새우 카다이프 튀김’국물 요리로 주문한 ‘소고기 토마토스튜’는 부드러운 소고기와 파스타가 듬뿍 들어가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메뉴이다. 피망, 양파, 토마토, 미니양배추 등 각종 야채가 들어가고 토마토소스로 맛을 내 새콤달콤하면서도 맛이 깔끔하다. 치즈도 토핑 해 풍미를 더했다.맥주 안주로 추가 주문한 ‘새우 카다이프 튀김’(12,000원)은 시원한 생맥주와 잘 어울린 새우튀김. 커다란 왕새우에 엔젤헤어라고도 불리는 가는 국수를 말아서 튀겨내 일반 튀김보다 튀김옷은 더 바삭한 식감을 주고, 튀김옷 속의 새우는 부드럽다. 셰프의 정성이 담긴 더 많은 요리를 맛보고 싶어지는 곳이다.위치: 강남구 선릉로157길 21 B1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2시, 일요일 휴무주차: 불가문의: 02-545-9855 2020-05-07
- 모든 옷 수선 가능한 멀티 수선 숍 ‘서암’ 옷을 입다보면 수선해야할 일이 종종 생긴다. 그런데 큰 맘 먹고 산 명품의류나 가죽, 모피, 코트, 남녀정장, 골프웨어 등 대충 수선할 의류가 아니라면 어디다 믿고 맡겨야할지 난감해질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실력 있는 전문가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신사역 4번 출구 인근 ‘싸리재공원’ 옆에 위치한 ‘서암’은 30년 경력의 전문가가 운영하는 멀티 수선집이다. 이곳의 주인장 ‘서암’은 오래 전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맞춤정장 숍을 운영했고 그 후 평생을 옷 만드는 일에만 전념해온 베테랑.‘서암’은 그의 호다. 그의 취미인 낚시와 수석(壽石) 모으기를 하면서 얻은 이름이라고 한다. 아담한 실내에는 8대의 기계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그는 그 기계와 도구들을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옷을 다시 만들어낸다.“의류 각각의 소재에 맞게 각기 다른 기계를 사용해야만 깔끔하고 티 나지 않게 옷을 수선할 수 있다. 또 손바느질이 필요한 부분은 손으로 꼼꼼하게 처리한다”는 그는 어떤 옷이든 수선할 부분의 포인트만 잡아주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재탄생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위치: 서초구 잠원동 30-3번지 1층(우체국 옆 건물)영업시간: 평일/오전 10시~오후 8시, 토/오전 10시~오후 3시, 일요일·공휴일 휴무문의: 02-512-4004, blog.naver.com/2ample363 2020-05-07
- 맛있는 초밥을 맘껏, 무제한 회전초밥 맛집으로 고고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늘 머릿속에 ‘오늘은 또 뭘 먹지?’가 떠나지 않는 요즘이다.아이들이 커가면서 좋아하는 음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요즘 가장 빠져있는 음식은 초밥. 좋아하는 초밥을 맘껏 먹을 수 있는 무제한 회전초밥 ‘어촌계’를 다녀왔다.잠실 롯데캐슬 2층에 위치한 무제한 회전초밥 ‘어촌계’. 주차도 편하고 서점도 들렀다 갈 수 있어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코로나19의 영향일까, 아님 시간을 잘 선택해서였을까.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어 시작이 좋았다. 이곳은 회전레일 주변으로 바 좌석이 있고, 테이블석도 마련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종업원이 테이블 석으로 자리를 안내해준다.평일은 1만9900원, 주말과 공휴일은 2만5800원으로 회전초밥을 1시간 동안 양껏 먹을 수 있다. 미취학 아동(4~7세)은 평일, 주말 동일하게 9900원이다.종업원이 고추냉이와 장국을 가져다준다. 자리에 마련된 락교절임과 초생강을 접시에 들고 식사를 시작. 이제 맛있는 회전레일 위 초밥을 하나하나 즐기면 된다.먼저 돌아가는 레일 위를 스캔해본다. 샐러드, 여러 종류의 초밥, 타코와사비, 과일, 케이크 등이 눈에 들어온다. 튀김과 우동은 따로 돈을 지불해야 한다.먼저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고 각자 좋아하는 초밥 접시를 테이블로 옮긴다. 아! 접시 색깔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다.연어초밥, 광어초밥, 연어캘리포니아롤, 오징어초밥, 문어초밥, 간장새우초밥, 유부초밥, 낙지초밥, 생새우초밥, 소고기초밥, 장어초밥, 소라초밥, 참치초밥, 닭튀김 등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어 만족스럽다.이곳은 광어, 농어, 숭어, 방어, 장어, 점성어, 연어, 한치, 청미, 황다랑어, 가리비, 오징어, 문어 등의 제철해물로 만든 신선한 초밥이 주 메뉴인데 계절과 매장 상황에 따라 그날그날의 메뉴는 달라질 수 있다고. 사실 초밥 재료를 정확하게 잘 몰라 크게 카테고리를 조개, 달걀, 연어, 장어, 새우, 그 외 생선초밥 요 정도로 구분해서 먹었다.이곳 초밥이 맛있는 이유는 신선하기도 하지만 밥 량이 적다는 것. 초밥을 맘껏 먹을 때 밥까지 너무 많이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 이곳 초밥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또, 초밥에 고추냉이가 들어있지 않아 취향대로 먹을 수 있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원하는 초밥이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면? 레일 안쪽으로 위치해있는 주방의 쉐프에게 말만 하면 바로 준비해 준다. 친절한 쉐프님 덕분에 더욱 행복한 한 끼다.접시에 초밥이 1~2개 놓여 있어 얼마(?) 먹지 않아도 접시가 쌓이는 건 시간문제. 하지만 쌓여가는 접시를 봐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이곳이다.밥을 남기면 환경부담금 1만원이 부과된다. 202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