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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중앙대 의예과 1 함영조(세화고 졸) 함영조 학생(세화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깊이 있는 진로 심화 탐구와 사고의 확장을 꾀하며 고등학교 3년 동안 점진적으로 자기 성장을 이뤄낸 주인공이다. 함영조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나의 진로 이야기>뇌 관련 분야, 호기심과 흥미 유발함영조 학생은 의학 계열에 대한 확고한 진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직업적 소명과 더불어 공부와 연구를 병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한다. “진로를 의학 계열로 삼았을 때 가장 먼저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면에 매료되었어요. 그리고 저의 관심 분야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면서도 깊이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라는 직업이 매력 있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는 뇌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이 분야와 관련해 연구할 부분도 무궁무진합니다. 앞으로는 뇌 관련 신기술들도 지속해서 개발될 것이기에, 의대에서 더 깊이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진로 관련 학교 활동>① 해부반 활동 → 화학 교과 연계 발표함영조 학생은 해부반에서 활동하며 돼지 피부 봉합 실험과 달팽이, 오징어, 멍게 등 다양한 생물의 해부를 경험하며 해부에 대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조원들과의 협력 등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자신의 관심사인 ‘뇌 분야’에 초점을 맞춰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동아리 발표 시간에 평소 제가 관심이 있었던 뇌 분야와 관련해 ‘혈액뇌장벽’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혈액뇌장벽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을 공부할 수 있었던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뇌장벽이 뇌 질환 치료에 필요한 약물이 뇌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생분해성 고분자’와 ‘나노기술’과 연계해 화학 교과 수업 시간에 발표했습니다.”②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논문 사이트 활용 수업세화고에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으로 ‘논문 사이트’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된다. 함영조 학생은 이 수업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의 논문을 찾아서 읽어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저는 경두개 전기자극법(tES) 관련 논문을 읽고, 이를 통해 tES의 원리와 신경정신의학적 질환에 대한 치료 및 증상 완화 효과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의학 관련 논문을 통해 조금 더 깊이 있는 진로 심화 탐구를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세화고에는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전문가 강연 중심의 진로 특강인 ‘늘품특강’과 세화고와 세화여고가 함께 하는 ‘남고여고 진로 연합캠프’, 독서와 인성 교육이 어우러진 ‘독서가’, 자사고 연합캠프, 그리고 창업체험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함영조 표’ 학생부 관리 팁 주목함영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자신만의 차별성’이 돋보인다. 특히 과학 세특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함영조 학생은 세 가지 방향성에 맞춰 학생부를 채워나갔다며 후배들을 위해 ‘학생부 관리 팁’을 이렇게 덧붙였다.“첫째, 주제를 몇 개 정도 잡아서 흐름과 스토리 만들기 둘째, 내용의 시작을 교과 수업 내용에서 찾기 셋째, 너무 무리해서 진로랑 연계하지 말기, 이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학업역량>공부 비결? 성실함과 꾸준함세화고는 강남지역 자사고이고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내신 경쟁이 매우 치열한 학교이다. 함영조 학생은 1등급대를 유지하며 자신만의 학습 패턴으로 흔들림 없이 공부해 나갔다.“세화고는 내신 문제가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학이나 과학탐구 과목의 경우 내신 시험 범위에 맞는 교육청과 평가원 기출 문제를 전부 풀어보았습니다. 또한, 최근 3년 치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교재를 풀면서 공부해나갔습니다. 암기 과목은 교과 수업에 집중하며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내용을 기억하고 ‘내가 선생님이라면 출제하고 싶은 부분이 어디일까’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능에 대비해 공부할 때도 수학이나 과학탐구의 기출문제나 EBS 문제를 풀 때 ‘다양한 풀이’를 습득하려 했고, 문제 풀이의 논리를 곱씹으면서 복습했습니다. 암기과목도 친구들과 서로 중요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계속해서 머릿속에 내용을 복기시켰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학교 자습실은 학기 중, 방학과 긴 연휴기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공부 패턴이 깨지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리더십>성실함이 곧 리더십의 근간함영조 학생은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며 리더십과 인성 역량을 쌓아나갔다.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학급 부회장을 맡아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임했습니다. 교내 봉사활동인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교내 리더십 캠프에 참여해 조별 토론 등 여러 활동을 하며 리더로서의 덕목과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고교 3년, 공부와 휴식의 균형을!함영조 학생은 후배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3년간의 긴 여정이기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렇게 조언했다.“주변에서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로 가는 친구들이 많더라도 끝까지 수시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학생부를 챙기는 것이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또한, 공부에 방해되는 것은 철저히 멀리하고 공부에만 집중하되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 자신만의 소소한 휴식처도 마련해야 합니다. 저의 휴식처는 고3 때 학교 자습실에서 저녁을 먹은 뒤 쉬는 시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학교 자습이 끝난 뒤 집에 와서 야식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소소한 휴식처가 여러분의 힘든 수험 생활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중독에 빠진 뇌(마이클 쿠하)이 책은 인간의 중독이 뇌의 보상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되어 치료하기 힘들 정도로 강력해지는지를 다루고 있다. 구체적인 실험 내용과 사진 자료들이 많아 필자의 주장들에 대한 근거들이 탄탄했고 흥미로운 부분도 많다. 학교에서 ‘뉴로모듈레이션을 이용한 약물 중독 치료’에 관한 탐구를 진행할 때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 2. 중앙대 의대 면접 후일담“중앙대는 학생부 중심의 면접이기에 자신의 학생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 훑으며 자신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부분을 물어볼 것 같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진로 관련 내용은 더 꼼꼼히 보기 바랍니다. 또한, 면접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물어보는데, 이때가 자신을 드러낼 마지막 기회이기에 이러한 질문에도 답변할 준비도 꼭 해두기 바랍니다.” 2024-04-04
- 2022학년도 정시 의예과 면접 출제 경향 2022학년도 정시에서 의대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9개교(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인제대)이다. 정시 군별로 보면 나군 2개 대학(가톨릭관동대, 서울대)을 제외하고는, 7개 대학 모두 가군에 속해 있다. 총 9개 대학 중 6개교는 ‘결격여부(P/F)’로 판단하고, 3개교는 수능 점수 외에 별도의 면접 점수가 있다. 2022학년도 정시에서 의대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의 평가 방식과 평가요소를 살펴보고, 주요 대학 의예과 정시 면접 출제 경향과 면접 팁을 담았다.(대학별 가나다순)도움말 데오럭스입시컨설팅 장광원 대표, 신혜인교육연구소 신혜인 소장자료참조 각 대학 2022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9개 대학 정시 의대 면접 평가 방법▶가톨릭관동대학교 의예과 - 모집인원 20명2022학년도 정시에서, 가톨릭관동대 의예과는 20명(수능위주 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을 모집한다. 가톨릭관동대 의대 정시 면접은 1단계 수능 점수 100%(3배수), 2단계 수능 점수 90%+면접 10%로 선발한다. 면접방식은 ‘실별 3인 이상 평가 위원에 의한 지원자 1인 개별면접(실별 15분 내외, 총 30분 내외)’으로 진행된다.가톨릭관동대 정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평가요소는 인성(개인 품성, 사회성, 종합평가), 전공(전공적합성, 장래성, 종합평가)으로 나뉜다. 인성 요소 중 개인 품성은 성실성 20점(학교생활 태도)과 적극성(교내외 활동) 20점을, 사회성은 협동성(교우 활동) 20점과 이타성(봉사활동) 20점을, 종합평가는 일관성‧논리성‧의사전달력 20점을 배점한다. 전공 요소 중 전공적합성은 학업열정(지적호기심) 20점과 전공 관련 활동(전공 관심도) 20점을, 장래성은 지원동기(사명감) 20점과 목표의식(실현가능성) 20점을, 종합평가는 일관성‧논리성‧의사전달력 20점을 배점한다.가톨릭관동대 의예과 정시 면접고사는 2022년 1월 21일(금)에 치러진다.▶가톨릭대학교 의예과 - 모집인원 37명2022학년도 정시에서, 가톨릭대 의예과는 37명(수능위주 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을 모집한다.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인‧적성 면접을 실시하며, 합격‧불합격 결격 판단용(P/F)으로 활용한다.(총점에는 반영하지 않고 합격‧불합격 자료로만 활용)가톨릭대 정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의예과 인‧적성 면접 평가요소는 ‘의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 인성, 적성’ 등이다.가톨릭대 의예과 정시 면접고사는 2022년 1월 8일(토)에 치러진다.▶고려대학교 의예과 - 모집인원 25명2022학년도 정시에서, 고려대 의예과는 25명(수능위주 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을 모집한다. 고려대 정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수능 점수 100%로 선발하지만 적성‧인성 면접을 실시하며, 합격‧불합격 결격 판단용(P/F)으로 활용하며 별도의 배점은 없다. 의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 적성, 인성 등을 평가하며, 화상 면접으로 시행한다.고려대 의예과 정시 면접고사는 2022년 1월 13일(목)에 치러진다.▶서울대학교 의예과 - 모집인원 30명2022학년도 정시에서, 서울대 의예과는 30명(수능위주 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을 모집한다. 수능 점수 100%로 선발하지만 적성‧인성 면접을 실시하며, 합격‧불합격 결격 판단용(P/F)으로 활용한다.서울대 정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적성‧인성 면접 평가 내용은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을 평가하며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평가 방법은 적성‧인성을 평가하는 1개 면접실로 진행(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실시) 하며, 면접 시간은 20분 내외(상황 숙지를 위한 시간을 별도로 부여할 수 있음)이다.서울대 의예과 정시 면접고사는 2022년 1월 15일(토)에 치러진다.▶성균관대학교 의예과 - 모집인원 15명2022학년도 정시에서, 성균관대 의예과는 15명(수능위주 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을 모집한다.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적성‧인성 면접을 실시하며, 합격‧불합격 결격 판단용(P/F)으로 활용한다.(결시자는 불합격 처리, 면접 결격자는 전형 총점과 관계없이 선발하지 않음)성균관대 정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평가 내용은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을 평가’하며, ‘다양한 상황을 제시할 수 있으며,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면접방식은 대면 면접 또는 성균관대에 출석 후 별도 고사실에서 비대면 화상 면접으로 진행되며, 수험생 1명이 1개 면접실(복수의 면접위원)에 입실하며, 1명당 15분 내외로 이루어진다.성균관대 의예과 정시 면접고사는 2022년 1월 8일(토)에 치러진다.▶아주대학교 의예과(의학과) - 모집인원 10명2022학년도 정시에서, 아주대 의예과(의학과)는 10명(수능위주 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을 모집한다. 수능 점수 95%, 면접 평가(인성면접) 5%를 반영해 선발한다.정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면접 평가 내용은 ‘개인 면접을 통해 인성 및 의사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면접방식은 복수의 면접관이 지원자 1인을 평가하며 지원자 1인당 면접 시간은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또,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블라인드 면접(지원자의 이름, 수험번호, 출신고교 등 개인정보를 블라인드해 면접 진행)이 이루어진다.아주대 의예과(의학과) 정시 면접고사는 2022년 1월 13일(목)에 치러진다.▶연세대학교 의예과 - 모집인원 44명2022학년도 정시에서, 연세대 의예과는 44명(수능위주 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을 모집한다.정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1단계에서 수능 점수를 100% 반영해 모집인원의 2.5배 수를 선발하고, 2단계 평가 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 평가 대상자에 한해 면접 평가를 실시하고, 1단계 점수와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평가 유형은 Part1(현장 대면 면접), Part2(현장 비대면 녹화 면접)로 나뉘어 이루어진다. 면접방식은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평가위원이 면접을 실시하며, ‘제시문’을 바탕으로 의학 전공에 필요한 인·적성을 평가한다. 현장 비대면 녹화 면접은 면접 당일 지원자가 현장에서 녹화한 영상을 복수의 평가위원이 평가하며, 제시문을 바탕으로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학업역량을 평가한다.연세대 의예과 정시 면접고사는 2022년 1월 13일(목)에 치러진다.▶울산대학교 의예과 - 모집인원 10명2022학년도 정시에서, 울산대 의예과는 10명(수능위주 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을 모집한다. 정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인‧적성 면접을 실시하며, 합격‧불합격 결격 판단용(P/F)으로 활용한다.평가 내용은 의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 인성과 적성을 평가한다. 면접에서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며, 관련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다수 면접실, 1실 당 10분 내외) 면접 시간은 1인 30분 내외로, 면접방식은 MMI 면접(다중미니면접, 다양한 상황제시 질문)으로 진행된다. 단, 합격/불합격 평가로만 활용되며 면접 결시자는 불합격 처리한다.울산대 의예과 정시 면접고사는 2022년 1월 8일(토)에 치러진다.▶인제대학교 의예과 - 모집인원 33명2022학년도 정시에서, 인제대 의예과는 33명(수능위주 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을 모집한다. 정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인‧적성 면접을 실시하며, 합격‧불합격 결격 판단용(P/F)으로 활용한다. 단, 면접고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경우,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한다.면접방식은 MMI 다중미니면접으로 2021-12-16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연세대학교 의예과 김은우(백암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1점대의 완벽한 내신과 굵직한 수상실적백암고등학교(교장 권진국)를 졸업한 김은우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학교 의예과에 활동우수형으로, 경희대학교 의예과를 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순천향대학교 의예과를 교과 전형으로 합격했다. 은우 학생은 합격의 가장 큰 이유로 상대적으로 월등했던 내신 성적을 꼽았다. 고교 3년 동안 내신 성적 평균 등급을 전 과목 1.02점으로 만들었다. 또한, 생기부나 자소서의 흐름에 있어 확실히 의예과, 그중에서 정신건강의학과에 관심이 있으며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고 관련 독서 활동까지 해왔다는 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은우 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의 꿈이 확장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주요 수상으로는 독서 활동 관련 3년 연속 수상, 논술 실력겨루기 3년 연속 수상, 수학 실력겨루기 3년 연속 수상, R&E 탐구발표대회 수상 등 교내의 중요도 높은 대회에서 굵직한 상을 받았다.대회 본질 알고 준비한 R&E 대회에서 지구력 배워은우 학생이 가장 힘써서 준비한 대회는 1년이 넘게 준비한 R&E 주제탐구대회다. ‘비뉴턴 유체에 대한 탐구’였는데 동아리에서는 미세로봇에 관한 기사를 통해 혈액의 점도에 대해 실험 했고 영어 교과 수업 시간에 배운 적정기술을 이용한 혈액 원심 분리기 제작을 진행하게 되었다. 나아가서 실험을 통해 알게 된 혈액 점도검사를 책 <혈액이야기>를 통해 구체화했다. 하나의 주제로 동아리, 수업 시간, 독서 활동까지 관통하는 활동은 주제탐구 활동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은우 학생은 비뉴턴 유체 지체가 교과 과정에 없는 내용이라 이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논문을 찾아보거나 선생님께 질문하고 혈액에 대한 실험으로 방향을 전환해 더 확장된 탐구를 진행했다. 한계를 극복해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실험하며 지구력을 길렀다. 은우 학생은 “대회 수상의 가장 중요한 점은 대회의 본질을 아는 것이에요. 왜 이 대회를 만들었을까를 먼저 생각한다면 대회 취지에 맞게 준비할 수 있어요.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3년 동안 진행한 멘토링 봉사로 함께 성장해은우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멘토링 봉사 활동을 했다. 시간 때우기 용이 아니라 누군가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나도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학습에 소극적이고 산만했던 아이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신뢰를 형성하는 소중한 경험도 했다. 은우 학생은 가장 큰 약점으로 긴장감을 들었다. 긴장하게 되면 문제가 눈에 안 들어오고 잦은 실수를 하고 손이 떨리기까지 한 적도 있었다. 은우 학생은 수능시험이나 면접이나 두 번의 기회는 없다고 생각하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위의 환경을 유연하게 만들면서 긴장감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수능시험장에도 평소 시험 때마다 가져갔던 필통, 담요를 가져가고 평소 모습 그대로 실전을 준비했다.희망 전공과 연계성 가진 독서가 진로 구체화은우 학생은 어떤 책을 읽든 희망 전공과의 연계성을 생각했다. 특히 한국사 책과 희망 전공인 정신건강의학과와의 연계를 생각했다. 예를 들어 <권력과 인간>이라는 책에서 영조와 사도세자와의 정신 질환을 분석해 보는 식으로 연결했다. 또, 영어 원서를 주 교재로 삼는 의예과의 특성상 영어 원서도 한 학기에 3권씩은 꾸준히 읽었다. 내용도 단순한 즐거움을 주는 책이 아니라 <Me Before You>처럼 안락사와 관련한 책을 읽거나 인권,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한 책들을 주로 원서로 읽었다. 독서 활동은 은우 학생에게 진로를 구체화해주었다. “인터넷을 찾았을 때 잘 나오지 않았던 의학적 지식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비록 몇 년 전에 읽은 책이라도 그 책 안에서 다룬 내용을 면접이나 자기소개서에 활용할 수 있어서 독서는 지식의 밑거름이 돼주었어요”라고 말했다. 효율적인 시간 투자, 내신과 전공 적합성 꼭 챙겨라은우 학생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이에요. 내신을 포기하는 것은 주어진 기회의 절반을 버리겠다는 말입니다. 상대적으로 화려한 생기부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신이 합격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요. 모든 과목을 끝까지 학습하고 중간에 시험을 못 보는 경우가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다음번에 더 나은 성적을 위해 노력해야 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전공적합성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활동한 후에는 어떻게든 진로와 엮어서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좋다. 전공 적합성에 대한 노력이 생기부에 오롯이 담겨야 한다. 다른 학생들과 구별되는 나만의 전공 적합성에 대한 고민은 늘 해야 한다. 은우 학생은 “다른 의예과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차별화를 보이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을 의사와 연결해 나만의 전공 적합성을 만들어 갔어요. 누구나 출발점은 같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달한 사람만이 합격을 이룰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2020-09-10
- ‘의예과 2021학년도 대입전형’ 핵심 체크 [3] 정부가 의대 모집정원을 2022학년부터 10년간 총 4000명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의예과 입시는 요동치고 있다.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대학은 차의과대학, 건국대 2곳에 불과하다. 약학전문대학원 역시 기존 37개 대학 중 34개교가 2022년 약대 전환을 선언했다. 치의과전문대학원도 7개 중 4개가 학부로 전환했다. 즉, 의대 경쟁률이 분산될 것이라는 낙관적 예상으로 너나없이 재수·반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재수생들은 내신 성적과 비교과에 부담이 없는 정시모집 수능전형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예과 수능전형 합격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정시모집 성균관대 의예과 최종등록자 영역별 백분위 70% 컷은 국어 100, 수학 100, 탐구는 99였다. 영어를 포함한다 해도 수능에서 세 개 이하로 틀렸다는 얘기다. 세밀하고 꾸준한 수능 준비 없이는 의예과 합격은 쉽지 않다.정시모집 전형 방법가. 수능전형(일반전형)아주대(면접고사 시행)와 한양대(학생부 반영)를 제외하고 수능 100%로 선발하며, 대부분 대학에서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에 높은 비율을 적용한다. 가톨릭관동대와 이화여대는 인문계열을 따로 모집한다.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는 영어를 비율 반영하지 않고 가산 혹은 감산한다. 단국대(천안), 동아대, 한양대는 과학탐구Ⅱ에 3~5% 가산점을 부여한다.나. 기회균형선발전형경상대, 동아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는 정시에서도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모든 대학의 전형방법은 수능 100%로 동일하다. 2020-08-28
- 의예과 2021학년도 대입전형 핵심 체크 [1] 정부는 지난 7월 23일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총 4,000명 증원하겠다는 방안이 담긴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의 여파로 올해 2021학년도 의예과 대입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부터는 7년 만에 서울대가 정시모집 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수능 최저학력 충족 여부로 지원 결정의예과는 의전원에서 의대 체제로 전환이 완료돼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던 2019학년도, 2020학년도 대입과 마찬가지로 2,922명(정원내 기준)을 선발한다. 지난해 2020학년도 대입 대비 주목할 점은 특기자를 선발하던 실기 전형(고려대, 연세대) 폐지와 논술전형 선발 인원의 지속적인 감소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게 설정된 경우 합격자의 교과 성적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의예과 대입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가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판단요소다. 정시모집의 경우 가군의 모집인원이 나군에 비해 263명 많다. 의사들의 윤리의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다중 미니면접(MMI)을 중심으로 인‧적성 평가가 강화되는 추세다. 다중 미니면접은 지원자가 면접실마다 주어진 상황이나 제시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답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능력, 인성, 협업,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건양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울산대, 인제대, 한림대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1)수시모집 유형별 현황(2)정시모집 군별 모지대학,인원(3) 수시모집 전형 방법가. 학생부교과전형인제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대부분 대학이 전 영역 1등급에 한 개의 영역에서만 2등급을 허용하는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가 당락을 결정한다. 탐구영역에서는 1개 과목 선택보다는 2개 과목을 선택하는 대학의 비율이 더 높다. 일괄합산 전형과 단계별 전형의 비율은 거의 비슷하며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에서는 2단계 전형에서 모두 면접을 포함하고 있다.나. 학생부종합전형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는 대학과 설정하지 않는 대학의 비율이 비슷할 정도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학생교과전형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이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실질 경쟁률이 낮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가 당락을 결정한다. 부산대, 서울대, 이화여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에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다. 논술전형한양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다른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합격의 관건이다. 연세대(미래)는 논술 10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실질 경쟁률이 낮으며 학생부 반영비율은 30%~40%이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논술에 비해 낮은 편이다. 다만, 동점자의 경우 동점자처리기준을 반드시 숙지하고 응시해야 한다. 동점자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최승후 대화고 교사 2020-08-07
- 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의예과 신지율 학생 서울대학교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한 신지율 학생(강남구 진선여고 졸업)은 고교 3년 동안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학습만으로 상위 1%대의 성적을 유지했다.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신뢰, 남다른 학업 열정이 어우러져 학생부종합전형의 우수한 선례의 주인공이 됐다.<학업 역량>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홀로 뚝심 있게!강남에서, 그것도 의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게다가 모두가 선망하는 서울대 의예과를 목표로 하는 학생 중에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해 합격한 학생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신지율 학생은 학교와 급우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의 왕도’를 보여준 롤 모델로 손꼽힌다.취약한 과목은 매일 꾸준히 공부해나갔고, 잘 모르는 부분은 학교 선생님의 풀이 과정을 참고해 자신만의 풀이법을 만들어보며 하나, 둘 자기 것으로 체화해나갔다.“가끔은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 자료를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원을 오가는 시간에 더 공부하자고 마음먹은 뒤 부족한 과목은 인터넷 강의로, 필요한 학습 자료는 유튜브나 테드 영상을 참고해 직접 자료를 만들어 공부해나갔습니다. 장기적인 방법으로 오랫동안 공부하다보면 결국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더라고요.”<진로 변화> 생명공학에서 의학 분야로! 신지율 학생은 어릴 때부터 식물과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았지만 2학년 여름방학 때 지인의 암 소식을 접한 뒤, 암 질환에 관심을 가지고 인명을 살리는 의사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다.“암과 관련한 도서와 논문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기초의학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아나갔습니다. 의대를 목표로 하는 다른 친구들보다 진로 설정이 다소 늦은 편이었지만, 학교 수업과 연계한 탐구 발표 시간을 활용해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었어요. 봉사활동도 더 의미 있게 하고 싶어서, 1학년 때부터 해왔던 도서관 봉사 대신 노인데이케어센터에서 치매 어르신들을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학교 활동> 과학 잡지 케이무크로 의학 지식 쌓기과학 잡지를 꾸준히 읽었던 신지율 학생은 ‘랩온어칩(Lab-On-a-Chip)’에 관심을 가졌다. 작은 칩 안에 세포를 배양해 인간 기관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의약품·화장품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관련 분야를 더 파고들기 위해 과학 잡지뿐 아니라 테드 동영상을 보며 자료들을 수집했고, ‘케이무크(K-MOOC)’에서 종양학, 면역학, 세포병리학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지식을 넓혀갔다.“개별적인 탐구 활동은 자연스럽게 학교 활동과 연결 지었습니다. 자율동아리 ‘과학탐구반’에서 과학과 의학 기술의 접목한 ‘랩온어칩’에 대해 공유했고, 진선 아카데미 과학 캠프에 참가해 친구들과 함께 루게릭병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했어요. 영화 <신과 함께>처럼 스티븐 호킹이 루게릭병의 고통을 토로하는 스토리로 꾸며, 누구나 질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만들었습니다.”<교과 탐구> DNA, 암,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생명과학Ⅱ’의 ‘유전자의 복제’를 배우며 cDNA에 관심이 끌렸고, 이것이 암 치료의 연결고리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cDNA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활용 영역을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 ‘국어’ 수능특강 지문에 등장했던 ‘마그네토솜을 활용한 발열 치료’에 주목해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점을 떠올리며 자기장을 이용한 고열로 암세포를 치료하는 신기술 등 암 치료의 해법을 찾아보는 탐구 활동도 이어갔다. ‘영어’ 지문에 등장했던 ‘염기서열 분석’에 주목해, 과연 인간에게 이로운지 혹은 악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사람들의 입장을 직접 조사해보는 등 의학 발전의 양면성도 조명했다. 이처럼 신지율 학생은 교과 수업에서 촉발된 호기심을 깊이 있는 탐구 활동으로 연결시켰고, 이러한 내용은 학생부 곳곳에 오롯이 담겨 있다.<수시 준비> 학교 안에서 유의미한 활동 찾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실질적인 면접 준비도 빼놓을 수 없다. 신지율 학생은 ‘평소 말을 잘 못하는 학생’이었다며, 학교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진학부장 선생님이 면접 태도부터 큰 목소리로 자신 있게 말하는 법을 세심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학교나 집에서 틈날 때마다 벽을 보고 연습한 덕분에 면접도 잘 할 수 있었습니다.”사교육의 도움 없이 오직 학교와 자신을 믿고 차근차근 수시 준비를 해나갔다는 신지율 학생은 부족한 부분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용기 있게 극복해나가며 ‘노력형 인재’다운 행보로 고교 3년을 보냈다. ‘서울대 의대 합격’이라는 선망의 결과보다 그 이면에 담긴 과정이 더 빛났기 때문일까?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에서도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바람이 묻어난다. “의미 없이 참여하는 진로 활동보다 진로와 관련이 없더라도 의미 있게 참여했다면 대학은 그 열정을 높이 평가할 것입니다. 부디 학교 안에서 자신만의 유의미한 활동을 찾길 바랍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학생탐구발표대회, 생명과학경시대회, 화학경시대회 등▶주요 교내활동 : 진선 오케스트라, 자율동아리 ‘과학탐구 동아리’, 진선 아카데미 등 ▶서울대 독서 3권 : <의학, 가슴으로 말하라>, <프랑켄슈타인>, <숨결이 바람 될 때> 2020-03-12
- 2020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경희대 의예과 신서현 학생(일산대진고 졸) 정시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수시모집 비율은 여전히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과 학교 활동을 모두 챙겨야 한다는 부담은 있으나 자신의 잠재력을 정성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전형이다. 오로지 성적으로만 승부를 봐야하는 정시와 달리 생기부를 차곡차곡 채워가며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그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양파주 지역 2020학년도 수시합격자 인터뷰를 진행한다.교과와 비교과 활동 모두 챙기며 학종 대비전국 의과대학 정원은 2,800여 명이다. 수시에서 1800여 명, 정시에서 1000여 명을 선발한다. 전체 대학 모집 정원 34만 7000여 명의 0.8%에 달하는 비율이다. 일산대진고 졸업생인 신서현 학생은 1%도 채 안 되는 좁은 문을 뚫고 경희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했고, 생명과학 공부를 좋아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의사의 꿈을 갖게 됐다는 그를 만나 보았다.신서현 학생의 내신 성적은 1학년 1.1, 2학년 1.3, 3학년 1.1로 평균 1.17등급이었다. 수능 성적은 국어 90점, 수학 84점, 영어 100점, 생명과학Ⅰ 48점, 지구과학Ⅰ 47점이었다. 수시에서는 경희대 의대(학종-네오르네상스), 충남대 의대(학종), 가톨릭대 의대(학추), 서울대 수의학과(일반), 건국대 수의학과(학추), 고대 생명과학부(학추Ⅱ)를 지원했고, 이중 경희대의대와 서울대 수의학과, 고대 생명과학부에 합격했다.서현 학생은 고교 진학 후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했다. 1학년 때는 ‘의학생명 동아리’에 참여해 의학 논문이나 자료를 친구들과 함께 찾아 읽고 토론하는 활동을 했다. 방학 때는 학교에 개설된 심화 과학 아카데미에 참여해 해부학과 다양한 생명과학 실험을 했다. 이 기회에 실험의 재미를 경험한 후, 2학년 땐 실험동아리 부장으로 자원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청소년 지원 사업에 계획안을 제출해 기금 지원도 받았다. 이 비용은 실험 기구를 사거나 실험 비용으로 썼다. 학교 축제 때 동아리 부스를 운영하며 생명과학 실험 기회를 친구들과 나눴고, 꿈돌이 과학축전 등에 참여해 지식을 나누는 즐거움도 경험했다. 더불어 클러스터 과정으로 생명과학 연구 수업을 들으며 생명과학에 대한 지식을 심화해 갔다.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모두 챙겨야 했기에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공부했고, 고2 때는 수면시간이 평균 3~4시간 정도였다. 하지만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병행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서현 학생은 회고했다.수업 시간이 최고의 공부 시간서현 학생은 학교 시험에 대한 입장이 확실했다. 고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은 학교 시험이며, 매번 돌아오는 시험을 항상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혹시라도 수능을 못 보면 1년 후 시험을 다시 치를 기회가 있지만, 학교 시험은 다시 도전할 기회가 없어서 늘 기회가 한번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만회할 기회가 없는 시험이라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했죠. 제가 가고 싶은 대학은 대부분 수능 최저가 없어 내신 대비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수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전략으로 전 과목을 두루두루 공부하려고 애썼습니다.”학교 시험은 선생님의 손에 달려있다. 선생님의 수업을 철저히 듣는 것이 성적을 끌어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이 학교 수업을 대충 듣고, 부족한 부분을 학원에서 보충하려고 한다. 서현 학생은 공부는 수업 시간에 제일 많이 했다고 한다.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수업을 들었고, 모르는 게 있으면 수업 이후 쉬는 시간에 해결하며 최대한 그 자리에서 마무리 했다.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에 반복해 강조하는 내용은 어김없이 시험에 출제됐다고 한다. 수행평가 또한 최선을 다했다. 1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행평가의 1점까지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수강생이 적은 생명과학Ⅱ 과목은 1등급을 받기 위해 교과서와 문제집을 각각 5번 이상 반복해 공부했다.공신 아닌, 전형적인 노력파후회 없는 시간 만들고자 끝까지 노력고3이 되면서 서현 학생은 수험생으로서의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누구보다 스스로 알기에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내가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했다면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결과를 받아들일 거라 생각했다. 물론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자신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었단다.“고3 생활은 생각보다 힘들고 유혹도 많아 예민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오늘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앞에 닥친 수험 생활이 막막하고 걱정도 되겠지만 이 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그것으로 충분히 잘했다고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어요.”흔히 의대에 진학한 학생을 공신이라고 한다. 하지만 서현 학생은 공신이 아닌, 끝까지 노력하는 전형적인 노력파였다. 2020-02-14
- 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의예과 임준경 학생 서울대학교 의예과(일반전형)와 성균관대학교 의예과(성균인재전형)에 동시 합격한 임준경 학생(강남구 휘문고 졸업)은 최상위권 성적과 의과학 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탐구, 그리고 자발적인 학교 활동 참여와 다방면의 관심사로 고교 3년을 알차게 보냈다. 의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임준경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탐색고교 3년 간 4개 분야 깊게 탐구어릴 적 사제가 되고 싶었다는 임준경 학생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중학교 때 신경외과와 인공지능(AI) 분야에 관심이 생겨, AI와 의사가 어떻게 협업해서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의과학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이 생겼다.“고교진학 후 1학년 때 신경외과 분야와 관련해 인간의 심리, 정신질환, 청소년, 유아 행동치료, 심리발달에 대해 탐구해나갔습니다. 2학년 때 두 분야에 관심이 생겨 미생물학과 흉부외과 심장혈관 순환기계 질환을, 3학년 때 면역학에 관심을 두고 총 4개 분야를 탐구했습니다.”진로확장외부 탐구 경험, 동아리, 교과 활동 연계임준경 학생은 고2 때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강남구 개최 미생물탐구대회에 참가하며 미생물학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교내 자율동아리 미생물탐구부에서 관심사를 확장했고, 고2 학기 말에 ‘빅맨 프로젝트 수면 관련 탐구’ 활동을 이어갔다. 고3 때는 수면 관련 자율동아리를 만들어서 고2 때 했던 탐구의 심화 탐구로 확장했다.“고3 때 국어 비문학에서 신경학 분야의 지문이 있었어요. 그때 신경학과 미생물을 연결시켜서 군소라는 달팽이가 신경전달을 어떻게 하는지, 학습과 기억 능력에 대해 탐구하고 인간의 뇌 기능과 비교하며 미생물 특성을 연결 지어 발표하기도 했어요. 영어 지문에서 미생물과 뇌과학 분야가 등장해, 장내 미생물이 뇌에 어떤 신호를 보내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해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이러한 활동은 학생부 내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잘 담겨 있으며, 이 외에도 고3 방과후활동으로 참여한 ‘휘문학당’에서 면역학과 연계한 체육활동에 주목해 ‘운동과 면역학의 관계, 과도한 운동이 면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탐구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진로를 확장해나갔다.탐구활동 의과학 분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동아리 활동 안에서도 빛을 발했다. 정규 동아리 ‘생물부’에서는 동물 해부와 장기관찰, 해양 동물 생태와 기계공학적 적용 등을 주제로 탐구했다.2학년 때 의과학 분야의 주도적인 탐구활동을 위해 자율동아리 ‘물리생물부’를 만들어서, 물리학으로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동맥경화, 하지정맥류, 심혈관질환 등이 왜 발생하는지 등 심혈관계질환 발병기작을 탐구했고, 물질의 막 투과 속도나 면역계 관련 탐구도 이어갔다.“하겐포아젤 법칙을 이용해 혈류 이동의 양이나 혈압 등과 관련된 부분을 탐구했습니다. 면역학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혈관 안에 병원체가 침입해 염증이 발생하면, 혈구가 쌓이고 두꺼워져 혈압이 높아지는데 이 법칙에 따라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한다는 알고리즘을 연구했죠.”독서활동다방면의 깊은 관심사 드러내 서울대 자기소개서 독서 3권에서도 임준경 학생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다. 다방면의 깊이 있는 관심사와 탐구 열정, 지적 호기심이 오롯이 담겨 있다. 노자의 <도덕경>은 고1~2 때 교내 연극제, 창작영화제, 창작음악제(랩 작곡해 무대 참가) 등에 참여하며 예술 활동으로 개인의 성장을 꾀할 수 있었던 철학적 깨달음의 모태가 되었다. 아툴 가완디의 <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를 읽으며 봉사정신과 의사상을 정립할 수 있었다.매리언 켄들의 <세포전쟁>을 탐닉하며 암 면역세포 치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생겼고, 면역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료하겠다는 의사로서의 굳건한 사명감도 생겼다. 이렇듯 ‘자기성찰과 성장 → 봉사정신,의사상 정립 → 사명감과 목표의식 고취’라는 단계적 성장을 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마지막으로 임준경 학생은 후배들에게 “휘문고의 프로그램은 자신을 성장시키기에 충분하다. 학교활동이 나에겐 은인이었고,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학교 활동 안에서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자신의 강점을 강화시켜나가며, 공부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말로 수시 준비 조언을 대신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사회참여발표대회, 지구과학경시대회, 영어 경시대회 등▶주요 교내활동 : 생물부, 물리생물부, 교내 창작음악제, 창작영화제 등 다수 참가임준경 학생은 휘문고 창작음악제에 참가해 랩을 직접 작곡하고 무대에 오르는 등 다양한 교내 활동에 참여했다. 2020-02-06
- 2020 대입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 인제대학교 의예과 입학 앞둔 오기현 학생 입시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신입생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내일신문은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의 고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중3, 자신에게 맞고 보람 느낄 수 있는 직업으로 진로 결정세원고등학교(교장 김찬빈) 오기현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응용생물학과(지역균등), 고려대 생명공학과, 경희대, 충남대, 인제대, 원광대 의예과에 각각 지원했다. 이중 고려대(수능최저, 면접)와 인제대(면접)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최종 합격, 현재 인제대 의예과 입학을 앞두고 있다. 오기현 학생이 의예과 진학을 결정한 시기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다. 의예과에 진학을 마음먹은 것은 과학 중 생명과학 분야를 가장 좋아하고 해부하는 것 또한 좋아하기에 잘 맞을 것 같았고 평생 하는 일이라면 무엇보다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어려서부터 장애인 요양기관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는 경험을 하면서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증장애 아동을 돌보는 요양 시설에 형과 누나와 같이 봉사하며 느낀 뿌듯함 때문이기도 했다.수시전형 목표로 내신에 총력 기울이며 학교생활에 집중학교 내신 성적에 대한 자신감과 실제로 내신 등급이 우수했기에 수시전형을 목표로 학교 시험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고 수능은 수시 최저기준을 맞추는 정도로 공부하며 학교생활에 성실히 임했다. 내신은 1학년 때는 기술가정 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고 2학년 1학기 영어 2등급, 2학기 확률과 통계 2등급, 3학년 1학기 영어 2등급, 생명과학2 2등급을 제외하고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으며 합계 1.13~1.2등급으로 마무리했다. 수상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경시 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았고 그중 특히 진학에 도움이 된 것은 과학 토론대회, 과학 주제연구발표대회, 과학 독후감 대회 등 전 학년에 걸쳐 모든 과학 교과 관련 대회에 참가해 좋은 결과를 낸 것이다. 또한, 학습적인 부분뿐 아니라 인성적인 면을 드러낼 수 있도록 1학년 때는 학생회 활동을 통해 봉사상을, 독서와 체험활동, 봉사를 통합해 평가하는 ‘세원 삼품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고, 2학년 때는 장애인 글짓기와 합창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그리고 2, 3학년 모두 선행상을 받았다.학교 진로 체험 중 다양한 해부 활동 크게 도움 돼비교과 활동으로 1학년 때 ‘열정 세원’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와 관심이 맞는 친구들을 모아 과학 탐구모임을 만들었고, 2학년 때 역시 친구들과 ‘유레카’라는 과학실험 동아리를 만들어 각자 진로에 맞는 연구를 하고 결과물과 의견을 공유했다. 학교 활동 중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진로 체험으로 진행된 돼지, 생쥐 등의 해부 활동으로 활동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실제 수시면접에서 면접관으로부터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아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말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학교에서의 해부 체험 활동과 의대에 진학한 선배가 다니는 대학에서 들었던 의학 관련 강의는 실질적인 지식을 얻는대도 도움이 되었지만, 또한 의대 진학의 의지를 굳건하게 한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활동은 대부분이 진로와 연관된, 관심 있는 활동이었기에 공부와 비교과 활동을 같이하는데 어려움은 거의 없었다.내신은 무한반복, 수능은 과목 특성 고려 단계별로 꾸준히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오기현 학생이 공부하면서 고수했던 것은 확실히 알 때까지 무한반복 하는 것. 수업 시간에 집중하며 학교에서의 시간을 충실히 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방과 후 시간에는 수학, 과학을 제외하고는 교과서로 계속 반복하며 철저히 복습하며 자신이 정한 공부 규칙을 꾸준히 지켜나갔다. 고등학교 3년을 학기 중에는 방과 후 9시까지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그 이후는 새벽 2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계속 유지했다. 1, 2학년 때는 내신 공부에 주력하며 수학·과학은 평소 내신과 수능 대비용 문제를 함께, 방학 때는 과목마다 전체적인 개념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넷 강의를 듣고 수학은 학원에서 다음 학기 내용을 공부했다. 국어·영어는 주 1회씩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오답은 근거를 찾아내 철저히 정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과목 특성을 고려해 수능 준비를 했으며 3학년 2학기 때는 수능 실전 문제 반복, 수능 한 달 전부터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 8시 40분 국어를 시작으로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다. 자신이 정한 공부 방법과 규칙 고수하며 꾸준히 노력3학년 1학기 살짝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고,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는 1등급이었으나 가장 자신 있던 과목에서 4등급을 받는 뼈아픈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그는 자신이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로 ‘수업과 학교생활에 집중하며 자신이 정한 공부 규칙과 방법을 지키려고 노력한 점’을 꼽았다. “아는 동생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 열심히 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단,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모르는 부분은 확실히 알 때까지 반복하며 자신이 정한 공부 규칙과 방법대로 꾸준히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죠. 목표를 정하고 정한 목표를 향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수능에서 자신 있는 과목이라도 끝까지 집중하며, 수학은 특히 개념이 문제에 적용되는 원리를 정확히 숙지해 변형 문제가 나오더라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평소 문제 풀 때 어떤 개념이 어떻게 적용됐고 언제 쓰이는지 정리해두는 습관을 들이길 권합니다.” 2020-01-16
- 의예과 합격, 특목고 vs 일반고 어디가 유리한가? 전국 37개 대학 의예과 어떻게 뽑고 있나?올해 전국 의대는 학생부교과전형 661명(24.0%), 학생부종합전형 818명(29.9%), 특기자전형 37명(1.3%), 논술전형 183명(6.7%), 정시수능전형 1,050명(38.2%)을 각각 선발한다. 지방권 의대는 학생부교과전형과 정시수능전형으로 주로 선발하므로, 지역(지방권) 전교 1~2등 및 수능성적이 우수한 재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수도권 의대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수능전형으로 선발하므로, 학종 합격은 일반고와 특목고가 양분하며 정시는 역시 재수생에게 유리한 구조다. 특기자와 논술로 선발하는 인원은 해마다 줄고 있다.상산고 의치한 275명 합격, 사실인가?상산고측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2019 상산고 의예과 합격생수는 208명, 치·한의예과는 67명이다. 중복 합격을 고려해도 놀라운 숫자이다. 상산고 의치한 합격의 핵심은 수능몰입교육에 있다. 교과성적 1/3이내 학생을 제외하고 대다수 학생들이 고2~고3에 수능학습에 집중하고 있으며, 상산고 출신 재수생 비율이 40%대임을 감안하면 반복된 수능몰입교육이 의예과 합격의 열쇠인 듯 풀이된다.의예과 합격, 특목고 vs 일반고 어디가 유리한가?우선 영재고, 과학고는 의예과 합격에 매우 부적합하다. 자연계 특기자전형이 폐지 및 축소되는 등 최근 입시상황이 영재고, 과학고 학생들에게 유리하지 않다.하나고, 민사고, 외대부고 등 전국자사고는 어떠한가? 입학과 동시에 우수 학생들과 경쟁하며 내신우위학습을 진행하다보니 수능몰입교육이 이루어지기 힘들다. 전국자사고 상위권 학생들은 학종으로 수도권 의예과 합격을 이루고 있으나, 수능으로는 재학생 시절에 합격하기 쉽지 않다.오히려 일반고 전교권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29.9%)과 정시수능전형(38.2%)을 모두 공략할 수 있어 의예과 합격에 유리하다. 의치한수약 학종+수능 합격을 위해 초중 시절부터 적합한 학습로드맵 설계를 하길 바란다.김범 이사장잠실파인만학원 201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