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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 가을마중 4색 런치음악회 개최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가을마중 4색 런치음악회’를 개최한다.깊어가는 가을, 음악과 책을 매개로 한 이번 음악회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매주 추천도서와 함께 오페라, 재즈, 국악,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주제로 진행된다. 문화복합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공연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16일 낮 12시 30분 프리소울의 성악 앙상블 공연을 시작으로, 22일에는 빅타이거그룹의 퓨전재즈공연, 11월 5일에는 나릿의 국악창작공연, 그리고 11월 11일 아르스노바의 성악중창공연 등 총 4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주변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영되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연 팀들이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소통할 예정이다.수성구 범어도서관 관계자는 “독서의 계절 가을, 도서관에서 마련한 음악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주민들의 문화·예술의 갈증을 해소하고 위기 극복의 힘과 마음 방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밖에 범어도서관은 특성화 프로그램인 수성인문학@Suseong, 목요철학 수성인문포럼, 길 위의 인문학과 인문독서아카데미 등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사서들이 직접 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사서’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2020-10-20
- 주민들이 직접 연주한 ‘산책길 음악회’ 개최 코로나가 장기화 되며 여기저기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조금씩 일상이 회복되는가 싶었는데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장되며 사람들로 하여금 무력감과 실망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날씨까지 활동하기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보니 자유롭지 못한 바깥 활동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이런 이웃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격려, 응원을 전하고자 자신의 재능을 발휘한 사람들이 있다.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코로나로 지친 이웃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위로를 건내기 위해 ‘산책길 콘서트’를 열었다. 어떤 음악회였는지 알아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들러 음악을 즐긴 ‘산책길 음악회’ 현장을 다녀왔다.백운호수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음악회 열려지난주 토요일 오후 5시, 백운호수초등학교 옆 어울공원 중앙공연장에서는 의미있는 행사인 ‘산책길 콘서트’가 열렸다. ‘산책길 콘서트’는 이 동네 아파트 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실내악 연주단이 코로나로 지친 이웃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마련한 재능기부 음악회다.비올라, 바이올린,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로 구성된 연주단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다올아리아’라는 이름으로 실내악단까지 꾸렸다. ‘다올아리아’ 멤버들은 백운호수 주변 아파트 주민들로 평소 음악적 관심으로 알고 지내던 이웃 사이. 모든 구성원이 악기를 전공하거나 프로 연주자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음악적 수준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이들이 ‘다올아리아’라는 이름으로 모여 연주하는 첫 공연이 이번 ‘산책길 콘서트’인 것이다.다올아리아의 피아니스트 차수진씨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과 좋은 음악을 함께 들으며 위로받고 힘을 내고 싶었다”며 “이런 취지에 공감해준 이웃들이 연주자로 기꺼이 나서주었고, 입주자대표회의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줘 뜻깊은 음악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산책길 콘서트’는 오후 5시부터 한 시간이 좀 넘게 진행됐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비롯해 캐논, 동물사육제 등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동요와 애니메이션 주제곡, ‘벚꽃엔딩’과 ‘걱정말아요 그대’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들도 함께 연주돼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특히, 특별 연주자로 초대된 유명 호른 연주자의 수준 높은 호른 연주와 보기 드문 콘트라베이스의 솔로곡 연주는 산책길 콘서트의 매력을 배가시켰다.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된 음악회이날 콘서트에는 많은 주민들이 나와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누렸다. 무대 앞 벤치에 앉거나 주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기도 하고, 무대 주변 산책길을 걷거나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앉는 등 자유롭게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한 것도 눈에 띄었다. 또한, 공연장 바로 옆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발코니에 나와 음악회를 즐기기도 했다.콘서트가 열린 어울공원에 나온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 거리를 두고 앉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번 콘서트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한다는 취지였기 때문에 이를 실천하며 이에 대한 공지도 수시로 이루어진 것.음악회를 즐기던 한 시민은 “코로나로 영화나 공연 같은 문화생활을 아예 누리지 못했는데, 집 앞에서 아름답고 수준 높은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저절로 힐링이 된다”며 “백운밸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음악을 들으니 감동이 더해지는 것 같고 코로나로 지쳤던 마음이 사라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김상돈 의왕시장과 장태환 경기도의회의원 등도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다올아리아는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힘입어 다음 공연에 대해서도 계획해 보겠다고 밝혔다. 멋진 음악회가 계속 이어져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주민들이 큰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2020-06-03
-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강좌, 음악회 다시 재개 코로나19가 가져온 우리의 일상은 변화 그 자체이다. 학교나 학원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고 회사 업무는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또 비대면 문화가 정착되면서 쇼핑이나 일상생활도 바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사람이 모이는 곳이나 행사는 잠정적으로 중단되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홈 루덴스(Home Ludens)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그동안 미루어왔거나 중단되었던 강좌나 프로그램이 속속 개강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C&S갤러리 도마체험의왕 백운호수에 위치한 C&S갤러리에서는 지난 5월 27일 도마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목공예 작가로 활동 중인 황희준 작가와 함께하는 이날 도마체험에는 안양, 의왕, 과천, 수원 등에서 온 주부들이 참여해 열기를 띠었다.정명희(58. 범계동)주부는 “평소 이곳에서 진행되는 강좌에 참여해 작품을 만들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강좌가 중단되어 아쉬움이 컸다. 모처럼 강좌가 재개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참여했고, 만족도 또한 무척 높다”고 말했다. 이날은 호주 캄포나무와 북미산 월넛나무로 만든 도마를 만들기 위해 작업이 진행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녹나무로 불리는 캄포나무는 항균력과 나무 특유의 향과 무늬가 있어 도마로 선호하는 재질이라는 황 작가의 설명과 함께 참여자들은 반제품인 나무도마에 샌드페이퍼 작업을 하고 도마 전용 오일로 표면을 칠한 후 완성하는 과정을 마쳤다. 약3시간의 작업이 소요되는 과정에서도 마스크를 쓴 회원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강좌를 마무리하며 자신이 완성한 도마를 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강좌를 주관한 소담갤러리 김석진 관장은 “이곳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강좌와 행사가 진행되어 호응이 무척 좋았다. 음악회, 도예체험, 도마체험, 목공예체험, 우크렐레 강좌, 커피강좌, 승마체험 등의 강좌를 개최해 참여하시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강좌가 중단되었지만 다시 재개하려고 한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문의 031-426-31082020 안양시민학당안양시에서 진행하는 건강교양강좌인 2020 안양시민학당이 6월 4일부터 진행된다. 매주목요일 오전10시~12시까지 2시간 동안 동안평생교육센터 3층 강당에서 진행되는 강좌는 안양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강좌로 자리매김했다. 6월 4일은 국내 최초 의학전문 기자인 홍혜걸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가 ‘당신의 혈관이 깨끗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6월 11일은 카피라이터 정철(정철카피)대표가 ‘누구나 카피라이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7월 2일은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주제로 안양시민들을 만난다. 김 교수는 tvN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에 출연했다. 이번 시민학당 강좌는 코로나19 예방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교육 수강인원을 선착순 150명으로 제한하여 운영하고 있다.031-8045-6012의왕시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장의왕시와 농업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농부마켓 의왕시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개장되었다. 5월 14일부터 11월 초순까지 개장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 시간은 오전10시~16시까지 의왕시 오전동 백운로 16에 위치한 의왕농협종합창고에 가면 장터를 이용할 수 있다.전통산사 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 교육청계사 문화유산의 문화재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프로그램 진행시 다양한 대상층에 따른 맞춤별 해설이 이루질 수 있도록 특성화된 프로그램 진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 교육이 실시된다. 6월 8일부터 7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10시~12시30분까지 총6회에 걸쳐 교육이 이루어지며 장소는 의왕시청 제1별관 4층 복합커뮤니티 대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의왕시민 20명 내외로 모집하며 의왕시 평생학습관 사이트에 접속 후 신청하면 된다.문의 070-4290-6965석수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 ‘동양고전에서 답을 찾다’안양 석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인문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6월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문학과 역사, 철학 등의 학문을 융합한 인문학 강의로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국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석수도서관은 지난 2014년 인문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이 시작된 이래 총5회 사업 운영 도서관으로 선정되어 올해도 사업을 이어간다. 이번 년도는 ‘혼란의 시대, 동양 고전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총15회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1, 2차시 강의에서는 김시열 강사가 열국지로 보는 중국역사이야기, 3차시는 안계환 작가가 삼국지로 보는 중국역사이야기를 강연한다. 문학작품을 역사적 관점에서 읽어봄으로써 초기 혼란시대를 겪은 중국에 대해 이해해보고, 우리가 변화할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다만, 코로나19로 프로그램은 연기 또는 중단될 수 있다.문의 031-8045-6116 2020-06-03
-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 ‘2019 백강 송년음악회’ 현장스케치 지난 12월 26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는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교장 전한수)의 ‘2019 백강 송년음악회’가 열렸다. 분당영덕여고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학부모들과 일반 시민들이 가득 채운 온누리홀에는 백강챔버오케스트라와 백강합창단, 그리고 교사합창단을 비롯해 재능 있는 분당영덕여고 학생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저마다의 재능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맞춰가며 만들어낸 이번 음악회는 연주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분당영덕여고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표 행사백강 자선음악회로 시작된 분당영덕여고의 음악회는 2018년에 백강 송년음악회로 명칭을 바꿔 전통을 잇고 있다.“해마다 송년음악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자리를 갖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좋았던 일을 함께 나누고 다음 해에는 더욱 화합하고 열심히 생활하여 알찬 결실을 맺자는 송구영신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고 공웅조 창의체험활동부장은 설명했다.이렇듯 분당영덕여고 교육공동체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이번 음악회에는 백강챔버오케스트라, 백강합창단, 교사합창단을 비롯해 실력 있는 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더욱이 온 마음을 다해 연주한 곡들은 완성도 또한 높아 듣는 이들의 귀를 호강하게 해주었다.다양한 장르의 음악 즐길 수 있는 공연뮤지컬 캣츠의 수록곡인 ‘Memory’를 연주하는 백강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어렵지 않은 선곡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우리에게 익숙한 음악들을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타악기 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재구성해 들려주는 음악들도 좋았지만 ‘거위의 꿈’과 ‘풍선’과 같은 가요를 하나된 목소리로 들려주는 합창은 같은 노래를 색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이외에도 음악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많은 분당영덕여고를 대표하는 2학년 김소연 학생의 피아노 독주, 1학년 이다연 학생의 현란한 바이올린 독주, 그리고 2학년 김소연, 이지혜, 장민주 학생의 힘과 기량을 겸비한 피아노 트리오 연주에 이어 고운 음색이 돋보이는 여성 4중창단 유블리스의 연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단연 교사합창단이었다. 전한수 교장과 김미숙 교감을 비롯해 많은 교사들이 참여한 합창단의 연주는 학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제자들 앞에서 합창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함께 모여 연습해온 교사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연주는 조금은 서툴렀을지는 모르지만 호응은 그 어느 유명 합창단 못지않았다.나누면 배가 되는 기쁨 맛봐너무도 많은 평가와 경쟁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재능 기부 음악회는 의미 있는 경험이다. 음악 기량을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소리를 맞춰나간 이번 경험들은 학생들이 바른 마음을 키우고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기에 충분했다. 2020-01-13
- 고양시학부모합창단 ‘SALIGO’(살리고) 창단음악회 개최 12월 19일 오후 7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는 고양시학부모합창단 ‘SALIGO’(살리고)의 창단음악회가 열린다. 고양시 학생, 학부모, 시민이 함께 모여 만든 살리고 합창단은 2018년 12월 10일 창단했다. 월드샤프 대표이자 인도바나나합창단을 이끈 김재창 상임지휘자가 합창단의 감독을 맡았다. 살리고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인도바나나합창단, 홀트학교교직원합창단, 정발초어린이중창단, 고양꿈나무소년소녀합창단, 해금연주자 김경화씨도 무대에 오른다. 전석 초대로 초대권은 행복한미래교육포럼에서 무료로 발급해주고 있다.문의 031-924-3500 2019-12-18
- 문화의 달 떠나보는 부천 10월 공연 10월은 결실의 계절이자 문화의 달이다.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부천지역 곳곳에서는 가족과 참여하면 좋을 각종 전시회와 음악회 등 특별전들이 마련되어 발길을 사로잡는다.2020시골쥐와 도시쥐 특별 기획전부천자연생태공원 내 자연생태박물관 부속 농경유물전시관에서는 오는 11월 17일까지 ‘쥐[子]’를 소개하는 ‘나는야 2020 시골쥐와 도시쥐’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이번 특별기획전은 열두 띠에 얽힌 동물들의 재미난 이야기 중 첫 번째로, 다가오는 2020년 쥐의 해를 맞이해 병을 옮기거나 곡식에 피해를 주는 얄미운 쥐의 모습 대신에 땅을 지키는 십이지신(十二支神)이자 재물과 다산 및 다복의 상징인 쥐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전시가 열리는 자연생태박물관 옆 테마정원에 가면 농경유물전시관의 초가집을 배경으로 열심히 땅을 일구고 있는 시골쥐!, 도시에 살더니 멋쟁이 신사가 된 도시쥐! 그리고 그 주변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고즈넉한 가을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특별기획전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부천자연생태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공원조성과 자연생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625-3503부천필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박영민 상임지휘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1월 7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제255회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제9번’을 개최한다. 이번 시리즈는 말러의 심오한 음악세계를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를 통해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박영민과 부천필은 말러의 유작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부천필은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며 말러 사이클을 완성한 오케스트라이다.9번째 교향곡을 작곡한 후 운명을 달리했던 당대 작곡가들의 징크스에 두려움을 느낀 말러는 ‘교향곡 제9번’을 인생에 대한 작별인사로 여기며 작곡한 바 있다.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실황 녹음해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으로 공연장에서 연주를 직관하기 어려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주독일 한국문화원과 프랑스 메츠 극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10월 유럽투어 연주회 이후 첫 정기연주회인 만큼,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약진 역시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문의 롯데콘서트홀 1544-7744박물관 가을맞이 가족 이벤트가족이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 장소 한국만화박물관이 다양한 체험 거리와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만화박물관은 11월 2일부터 이틀간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화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 및 가족 1000 여 명을 대상으로 가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는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체험마당에서는 만화 스포츠 놀이터를 운영해 컬링, 농구대, 펀치, 과자 뽑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먹거리 마당에서는 팝콘과 솜사탕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한국만화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만화체험관, 만화영화상영관, 만화도서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만화박물관 1층은 400여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용관인 만화영화상영관과 ‘핸드폰 고리 만들기’, ‘텀블러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공간, 카페테리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또한 국내에서 출판되는 모든 만화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만화도서관 열람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만화부터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옛 만화까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문의 032-310-3041찾아가는 무료 작은 음악회부천문화재단이 오는 10월 29일과 11월 21일,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무료 공연 ‘작은 음악회’를 연다. ‘작은 음악회’는 공연장 문턱을 낮춰 시민 누구나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취약지역을 찾는 공연사업이다.먼저 오는 29일에는 원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흥 트롯 음악회’ 무료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춰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가 7080 메들리 등을 노래한다. 이어 11월 21일은 오정아트홀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위한 ‘정오의 디스코 타임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5인조 밴드 ‘술탄오브더 디스코’가 화려한 무대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날릴 예정이다.문의 032-320-6377자녀와 함께 떠나는 입체형 낭독극(재)부평구문화재단이 입체형 낭독극 ‘아몬드’를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 올린다. 입체형 낭독극 ‘아몬드’는 손원평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설 ‘아몬드’는 제10회 창작과 비평 청소년문학상에 선정된 작품으로 지난해 기준 판매 20만 부를 돌파하며 이제는 서점의 스테디셀러 코너를 차지하게 된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이다.입체형 낭독극 ‘아몬드’는 그 모양과 크기가 아몬드와 흡사한 편도체가 작아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 윤재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보여준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엄마와 할머니를 잃고도 감정의 변화가 없는 윤재를 보며 관객들이 역으로 공감과 소통의 과정과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공연은 24일 오전 10시 30분, 25월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3시 총 4회 거쳐 진행된다. 티켓은 전석 이만 원이며 다양한 할인도 마련되어 있다.문의 032-500-2000 2019-10-24
- 우리 동네 모임 - 반포자이앙상블 반포자이 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이 함께 모인 반포자이앙상블(악장 이정미, 총무 최영숙)은 만돌린과 기타의 앙상블이 어우러진 공연 봉사단이다. 이들의 공연은 작은 음악회를 연상케 하지만, 공연이 끝날 때쯤이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큰 울림을 선사한다.2016년 4월 반포자이앙상블 결성서초구 외 대외적인 공연 활동도 활발해매월 셋째 주 수요일 서초구청 로비에서 ‘낭만서초’ 봉사 공연을 해오고 있는 반포자이앙상블(만돌린-이정미, 기타-최영숙, 김진호, 마라카스·보컬-강복신)을 만났다. 작은 무대, 작은 음악회라지만 이들이 뿜어내는 앙상블은 거대한 울림과도 같다.지난 2016년 4월 결성돼 3년 5개월간 ‘합’을 맞춘 사이여서일까? 서초구청뿐 아니라 지하철 문화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함께 했으니, 이제는 서로의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아는 눈치다. 반포자이앙상블 이정미 악장에게 모두의 이목이 쏠릴 즈음, 자연스럽게 말문이 열렸다.“공연봉사 모임인 반포자이앙상블은 서초구 봉사활동에 대해 단원들 모두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모임 결성 이후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저희가 직접 공모해서 서울장미축제 국제 행사 공연 팀으로 선정돼 무대에 오르기도 했고, 용산 버스킹 공연 팀에도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만돌린, 기타, 보컬이 어우러져음악과 봉사로 따뜻한 나눔 실천 반포자이앙상블은 공연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양재 시민의 숲에서 1년에 네 번 열리는 ‘숲을 체험하는 부스’ 활동도 그중 하나다.이정미 악장은 “서울시 동부 녹지사업소 주관 체험 부스 활동인데, 숲이 주제인 만큼 아이들에게 나무로 만드는 무엇이든 줄을 매서, 튕겼을 때 줄의 굵기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낸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체험 학습에서 만난 중2 여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외줄에서 소리가 나는데 코드를 짚으면 화음이 난다는 것에 매료되어 기타에 푹 빠졌다. 악기를 통해 교감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나 역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영숙 총무는 “내곡동 서울시립아동병원에서 연 4회 생일잔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축하 연주도 하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율동을 하면 아이들이 손가락, 발가락으로 리듬을 탄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음악으로 교감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소외된 이웃 찾아가는 봉사의 삶봉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 모색이 외에도 복지관이나 독거노인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강원도 산불 재난 지역을 찾아가 서초전문봉사단 원정대의 일환으로 나무를 심고 산불 피해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봉사활동도 다녀왔다. 공연 봉사 외에도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행보로 1년 365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반포자이앙상블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스타트업 아카데미’에 참여하며, 봉사 영역을 넓힐 계획도 세우고 있다. 꽃 배달 시 축하 연주를 해주는 아이디어를 더 확장해 소외된 분들의 사연을 듣고 그 사연에 맞는 연주와 노래를 하는 등 조금 더 가치 있는 일을 모색해보자는 것이 이들의 ‘착한 아이디어’다.아는 교회 오빠에게 기타를 배운 것이 인연이 되기도 하고 자녀와 함께 교감하기 위해 만돌린을 배운 것이 인연이 되는 등 저마다 소소한 이유로 악기를 시작한 것이 뜻 맞는 이들과 함께 반포자이앙상블을 결성하게 됐다는 이들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일까?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징검다리이자 화합의 공감대’라는 단원들의 말처럼, 반포자이앙상블은 ‘그들만의 특별한 앙상블(ensemble)’을 만들어가고 있다. 함께! 동시에! 그렇게 앙상블! 2019-09-20
- 연말 송년기념 부천행사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하는 12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가까운 친지나 가족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은 어디에 있을까. 올해 마지막 달 12월에 부천에서 열리는 송년 기념 음악회와 전시회 등 각종 행사들을 알아보았다.송년음악회와 합창연주_ 부천시민회관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2월 2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 공연을 개최한다. 2018년의 대미를 장식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연말에 가장 많이 연주되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며,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자선과 박애정신을 담은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와 국내외 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박은주, 알토 추희명, 테너 김동원, 베이스 강형규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의 연주가 함께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공연의 첫 곡으로는 베토벤의 서곡 중 가장 잘 알려진 ‘에그몬트 서곡’이다. 이어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독창자와 합창을 동반하는 최초의 교향곡 합창에 이어, 4악장 ‘환희의 송가’는 인류애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곡으로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 감상의 기회가 될 것이다.이밖에도 부천시립합창단은 19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말에 꼭 들어야 할 곡으로 손꼽히는 ‘헨델 메시아 하이라이트’를 공연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화려한 오페라와는 달리 오로지 음악에 집중한 성악 음악극으로, 연말에 많은 음악회에서 연주되고 있다.예매문의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유럽자기 도자인형전 ‘밀어:蜜語’특별전시_ 유럽자기박물관19세기 유럽 상류사회의 생활양식을 담은 도자기 인형 특별전시가 유럽자기박물관에서 열린다. 오는 12월 25일까지 특별기획전 ‘2018 유럽자기박물관 도자인형전 <밀어:蜜語>’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도자기 제작사인 독일의 마이센과 스페인의 야드로에서 한정컬렉션으로 제작한 도자기 인형들을 대거 선보인다.전시작품은 유럽자기박물관 복전영자 관장을 비롯한 개인 수집가들이 세계 각국에서 수십 년간 수집해온 도자인형 300여 점으로 화려하고 고고한 자태를 실물로 접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핵심인 도자기 제작사 마이센의 피겨린은 18세기 유럽사회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선물로 여겨져 주요 외교행사 때 사용됐다.피겨린은 도자기로 만든 작은 장식용 조각상을 뜻한다. 당대 로코코양식의 대표 화가인 장 투안 와토의 그림을 피겨린 장식에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프랑스 궁전과 상류사회의 모습을 로코코 특유의 정서로 표현한 작품 외에도 당시 왕실 스캔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긴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 관람료는 1000원이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_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영화상영관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 내 만화영화상영관에서는 오는 12얼 30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호두까기 인형’과 ‘시간을 파는 상점’ 공연을 연다. 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금세기 최고 어린이 베스트셀러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모티브로 춤과 노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공연으로, ‘난타’를 연출한 송승환의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판타지 뮤지컬로 12월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 대상으로 제격이다.청소년 뮤지컬 ‘시간을 파는 상점’은 청소년극 매출 1위 행진 중인 공연으로, 박물관이 최초 도입한 청소년 대상 공연이다.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을 들여다보고 위로의 손길을 건네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청소년이 친구,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공연이다.두 공연 모두를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각 1일 2회 상영한다. 평일 ‘호두까기 인형’은 오전 10시와 11시에, ‘시간을 파는 상점’은 오후 2시와 4시에 단체관람객 대상으로 상영된다. 주말에는 각각 오전 11시와 12시 30분과 오후 2시 및 오후 4시이다.명작 발레 공연_ 부천문화재단올 겨울 명작 발레공연 ‘호두까기 인형’이 부천에 온다. 부천문화재단은 12월 15~16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사탕 나라를 여행한다는 이야기로, 연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서울발레시어터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안무가 제임스 전과 로이 토비아스가 재 안무한 버전으로, 2007년 한국 초연 당시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각 나라의 전통춤 장면에서는 한복을 입은 ‘마더 진저’의 커다란 한복 치마 속에서 뛰어나온 아이들이 장구와 소고를 들고 추는 한국춤과 상모돌리기는 관객들에게 한국적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선사한다. 2막 한국 춤 장면에는 ‘SBS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 출연한 국악 신동 표지훈 군이 출연한다.부천 공연에는 서울발레시어터 무용수 이와모토 유리, 황경호, 한혜린, 유오성이 사탕요정과 호두까기 왕자로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12월 15일 오후 7시와 12월 16일 오후 3시이다. 2018-12-12
- 부천에서 열리는 가을프로그램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각종 축제와 행사가 풍성하다. 청명한 가을 하늘,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부천과 인천 시내 곳곳으로 떠나보자. 독서의 달인 9월부터 시작되는 행사들이 10월까지 이어진다.가을을 여는 북페스티벌오는 9월 29일 부천시청에서는 다양한 책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부천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북 페스티벌 슬로건은 ‘서(書)로 새기다’로, ‘아로새기다’에서 착안한 말로, ‘책으로 기억하다’, ‘책(書)으로 새기다’라는 의미와 ‘서로 함께 공감과 기쁨을 새기다’란 의미를 함께 담았다.이번 축제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체험, 전시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한국출판인회의 소속 9개 출판사와 독립서점, 지역 서점과 도서유통업 연합체인 부천서점업협의회가 참여해 체험 프로그램과 작가 릴레이 강연을 운영하고 대표도서를 판매할 예정이다.또한 오후 4시부터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부천의 책 만화분야 선정도서 ‘소년의 마음’의 만화가 소복이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 외에도 벌룬서커스, 조이브라스공연 등 다양한 가족공연이 부천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부천 북 페스티벌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김영하 작가 초청 강연오는 9월 29일 ‘제18회 부천 북 페스티벌’과 함께 김영하 작가 초청 특별강연이 개최 된다.김영하 작가는 ‘살인자의 기억법’, ‘검은 꽃’, ‘오빠가 돌아왔다’ 등 다수의 작품과 TV예능프로에서 입담과 박학을 선보이며 문학적인 삶을 문화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소설을 읽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이란 주제로, 소설 속 인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변화를 다양한 소설 속 인물을 예로 들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갈 예정이다.강연은 오후 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 하며 모두 400명이다. 또한 당일 현장접수로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아이패드로 음악 만들기 등동네에서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즐기고 배우는 ‘우리 동네 학습공간 원데이클래스’가 열린 다. 우리동네 학습공간은 카페, 음식점, 도서관에게 친근한 시설을 활용해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다. 프로그램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부천시가 지정하며, 현재 시내 46개의 시설이 공간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원데이클래스는 9월부터 12월까지 우리동네 학습공간에서 1일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내용도 시민 관심이 높은 강좌를 선정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9월에는 인두화 문패 만들기, 티코스터 만들기, 아이패드로 음악 만들기, 바다캔들 만들기, 다도 등 5개 프로그램이며, 장소는 커피플러스(원종로 108)를 비롯한 5개 학습공간이다. 멘토 명사와 함께하는 희망 콘서트청년들을 위한 명사특강 ‘희망멘토 JOB콘서트’가 9월 27일 오후 2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김태원 구글 글로벌 비즈니스 상무가 ‘청춘, 새로운 관점으로 Do Dream’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콘서트에서는 노동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내 특성화고 재학생과 대학생을 비롯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열정적인 일상과 인생에 대해 조언과 공감을 이야기할 계획이다.부천시에서는 매년 특성화고 재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관련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평소 만나기 어려운 명사를 초청했다. 참여는 관심 있는 청소년 및 청년구직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부천일자리센터로 하면 된다.부천필과 함께하는 초청연주회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39회 정기연주회의 객원지휘자로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총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약 중인 지휘자 ‘피터 좀머러(Peter Sommerer)’를 초청한다. 이번 초청연주회는 오는 2018년 9월 20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특히, 2017년 윤이상국제콩쿠르 우승의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협연하는 순서가 마련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39회 정기연주회의 지휘자 ‘피터 좀머러’는 지휘자의 깊이 있고 명료한 해석이 돋보이는 ‘베버’의 행진곡풍의 서곡 ‘오이뤼안테 서곡’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자 1878년 작곡 된 작품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과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가장조 작품 92’을 연주한다. 문의 및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로봇으로 만나는 한지의 세계전부천로보파크에서는 2018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로봇 한지를 만나 가족애(愛) 빛이 되다’ 기획전시를 오는 10월 3일까지 부천로보파크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전시에서는 가족이 함께 이론교육과 작품구상, 골조작업, 전기작업, 배접 채색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로봇을 주제로 한 전통 등(燈)을 제작하며, 5차시 교육을 통해 제작된 로봇 전통 등 20여점을 전시하게 된다.교육에 참여한 가족들에게는 한국 전통의 우수성과 한지의 과학을 배우고, 등을 제작하며 가족 간에 서로 토론하고 단합하기 때문에 가족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의 기회가 되어 주도록 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 출품된 전통 등 작품은 기획전시가 끝난 후 10월 12일부터 부천중앙공원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제3회 로봇문화 등 축제에서 전시된다. 2018-09-20
- 2017 환경음악회 “황금섬 대부도의 향연” 바다를 호수로 만들기 위해 대부도의 산들이 사라져 가던 1990년대, 대부광산 암석채취 중 공룡발자국과 식물화석이 발견되었다. 7000만 년 전후에 살던 공룡이 남긴 선명한 발자국 덕분에 암석채취는 중단되었고, 보호되어야 할 자연유산으로 인정받아 2003년 경기도기념물 194호로 지정받았다. 20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 그 옛날 호수지역이었던 이곳 절벽사이에 맑은 물이 고여 ‘대부천지’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그 곳에서 음악회가 열린다니…. 열일을 재치고 나섰다.3시 쪽빛개인적으로 찾아가기엔 멀고 외진 곳, 음악회가 열리는 곳으로 데려다 줄 대절버스를 타고 안산시청에서 출발했다. 가는 길에 대송습지에 들러 1000여 마리의 겨울철새와 노랑부리저어새를 보았다. 이날 해설을 담당한 최종인 환경운동가는 은빛을 물든 갈대와 억새밭을 지나며 “억새줄기를 만지는 것도 순리가 있다. 거슬리면 자칫 손을 베이지만 결대로 만지면 매끄럽지 않냐?“며 자연에 거슬리는 사람들의 무모함을 지적했다.어촌박물관을 지나 음악회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냐?”며 감탄했다. 밝은 바탕의 절벽사이로 고인 쪽빛호수. 초속 340m인 소리가 절벽에 부딪쳐 호수를 돌아 바닷바람을 타고 내 귀에 닿을 것이다.4시 황금빛현대음악앙상블 ‘트와씨’의 독특한 노래로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실내악을 주로 하던 음악가들에게 바람과 역광 그리고 추위가 연주를 더 힘들게 하는 듯 보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바이올린소리와 바람소리와 함께 들렸다. 두 번 째 무대에 오른 홍일선 시인은 “백로의 소리인가? 시화호에 잠긴 혼백들이 설핏 지나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정태옥 팝페라 가수와 ‘베사메무초’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함께 부르는 동안 맑고 푸른던 하늘은 노을빛으로 물들며 자연배경을 만들고 있었다.5시 붉은빛‘생황’이라는 악기가 여러 겹 쌓인 절벽모양을 닮아서일까? 생황은 여러 가지 소리가 한꺼번에 들렸다가 갑자기 고운 한줄기 소리가 흐르기도 하는 신기한 악기였다.작곡가 박경훈의 피아노와 함께 어우러진 생황듀엣의 ‘섬집아기’는 경기만 주변에 살던 섬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림처럼 떠올리게 했다.김효경 생황 연주자는 “연주를 하기에는 날씨가 추어 입과 손이 얼어 매우 힘든 연주였다”고 토로했지만 노을빛을 받으며 절벽아래에서 연주하는 그의 모습에 시민들은 푹 빠졌다.6시 검은빛노랑부리백로학교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랐다. 그동안 습지의 중요함에 대해 배우고 또 체험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낸 학생들이다.“노오란 부리 뽐내며우윳빛 깃털 날리며파란 하늘 하얀 점 되어”시곡중학교 박소이 양이 자작시 ‘발걸음’을 낭독하는 동안 해는 지고 음악회장도 어둠이 깔렸다. 시화생명지킴이 박선미 사무국장은 “지난 3월 대부도 일원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습지보호지역에서 허용되는 것과 제한되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이곳의 가치가 보존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곳에서 멋진 음악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