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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진선여자고등학교> 강남구 역삼동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방건희)는 대한불교 진각종에서 설립한 학교로 77년 개교 이래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재를 양성해온 강남의 명문 여고이다. 체계적인 진로진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는 ‘성장하는 학교’ 진선여고를 찾아가봤다.2020학년도 입시 결과 학생 수 대비 우수서울 주요 11개 대학 250명 합격진선여고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학생 수(366명, 11학급) 대비 우수한 입시 결과를 냈다. 특히 강남지역 다른 여고보다 학생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냈으며, 무엇보다 재학생들의 진학률이 높다는 점도 진선여고의 진학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2020학년도 SKY 대학 입시 결과(중복 합격, 재수생 포함)를 보면 서울대는 12명(수시 6명, 정시 6명)이 합격했고, 연세대 23명(수시 10명, 정시 13명), 고려대 30명(수시 23명, 정시 7명)이 합격했다. 서강대 19명(수시 12명, 정시 7명), 성균관대 25명(수시 17명, 정시 8명), 한양대 13명(수시 6명, 정시 7명)으로 서울 6개 대학에 총 122명이 합격했다. 여대 진학 성과도 두드러진다. 이화여대 39명(수시 22명, 정시 17명), 숙명여대 23명(수시 6명, 정시 17명)이 합격했다. 이 외 경희대 8명(수시 4명, 정시 4명) 중앙대 49명(수시 20명, 정시 29명), 한국외대 9명(수시 4명, 정시 5명) 등 서울 11개 대학에 250명이 합격했다.진선여고 이주연 교사(진학부장, 3학년부장)는 “특히 고려대와 성균관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우수한 진학 성과를 냈다. 이는 진선여고의 학교생활기록부가 대학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진학 성과를 분석했다.의대 합격률이 높은 학교, 성장하는 학교학교,교사,학생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진선여고는 의대 입시 결과가 우수한 학교로 손꼽힌다. 2017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4년 연속 서울대 의예과 합격생을 배출했고, 2018학년도에는 서울대 의예과에 2명이 합격한 바 있다.이주연 교사는 “한 언론 매체가 조사한 2020학년도 125개교 의학계열(의,치,한,수의대) 합격 실적 중에 순수 ‘의대 진학 성과’만 보면 강남지역 학교 중에 휘문고 119명, 세화고 59명, 단대부고 57명, 중산고 40명에 이어 진선여고가 33명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지역 여고 중에 의대 합격자 수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우수한 진학 성과 외에도 진선여고는 ‘성장하는 학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고등학교 입학 성적보다 더욱 발전해 우수한 입시 결과를 내는 학교’라는 의미이다.이에 이 교사는 “2020학년도 졸업생은 다른 학년과 비교해 1학년 고교 입학 성적이 전체적으로 뒤처져 있었다. 하지만 고교 3년간 학교의 교육 방향을 열심히 따라준 학생들의 노력과 각 학년 담임선생님들의 세심한 면담, 학생 개개인에 특화된 일대일 진로진학 지도 덕분에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재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진선의 교육엔 특별한 것이 있다!학생 중심의 진로,진학 설계 진선여고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쌓인 게 아니다. 열정적인 교사진과 변화하는 입시에 발 빠르게 대처한 학교의 노력, 그리고 학생을 위한 최선의 진로,진학 프로그램 구축, 우수한 면학 분위기 등 ‘진선의 특화된 교육환경’이 어우러진 덕분이다. 교육 강점을 키워드로 뽑아봤다.<입시 강점>진선여고는 2021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정시 확대에 대한 대응책과 약학대학 신입생 선발 및 의대 모집인원 증가 등 주요 입시 변화에 발맞춰 약대,의대 관련 학교 자체 프로그램을 계발 중이다. 또, ‘의대 합격률이 높은 학교’라는 수식어답게 이미 몇 년 전부터 학교 자체적으로 ‘의예과 MMI면접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의대뿐 아니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종 면접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사교육의 도움 없이 학교 안에서 체계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열정적인 교사들>진선여고는 학생들의 활동 수업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자세히 기록될 수 있도록 교사들이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다. 학생 개개인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경쟁력 있는 학생부는 ‘진선의 수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강점이기도 하다. 또 다른 하나는 교무실의 문턱을 낮췄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무실에 찾아와 교과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1학년 때부터 학생들과 주기적인 면담을 통해 체계적인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진학역량 강화>진선여고의 진학 성과 뒤에는 학교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진학 관련 연수를 진행해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2021학년도부터 2023학년도까지 변화하는 입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를 진행하였고, 모든 교사가 ‘진선여고 진학 연수’에 참여하여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대한 내실을 다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수업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각 학년 담임교사 연수 등을 진행하여 학년마다 다른 진학상담을 하고 있다.<활동 중심 수업>진선여고의 교육 강점 중에 하나로 ‘활동중심 수업’을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학교 자체적으로 ‘선도 교사’를 지정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과 평가 방식을 연구하는 수업 콘텐츠 개발 전문가를 양성해 수업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학업역량 강화>진선여고는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면서 수시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영재학급 프로그램(1학년 수학영재학급, 2학년 인문사회영재학급, 과학영재학급)과 영어·과학 심화교육과정, 학업멘토링, 진선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진선아카데미는 2학년 2학기에서 3학년 1학기까지 운영되며 학생들은 아침 7시 10분까지 등교해 70분간 스스로 공부하는 얼리버드 프로젝트를 통해 학업역량을 쌓을 수 있다.<효율적인 교육과정>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맞물려 효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과 편성을 최적화했다. 매 학년 학기마다 국, 수, 영 교과를 편제해 꾸준히 학업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과 편성으로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진로 특강>진선여고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특강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총 46회의 특강이 열렸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특강의 주제도 다양하다. 실험 중심의 특강은 삼투 현상과 반투막의 성질을 이용한 화학 정원 만들기 실험, 기초 생리학-신경계(호흡운동의 원리와 산소 해리 곡선, 혈액의 구성과 심장 박동의 원리), 알데히드의 환원성과 은거울 반응-산화 환원 반응의 원리 등이 진행되었다.전문가 특강으로 현직 연구원이 들려주는 진통제 개발 과정, 웹툰 프로듀서의 역할과 웹툰 제작 실무, 현직 연구원이 들려주는 전기차 베터리 시스템 설계, 자본주의의 파수꾼 공인회계사에 대한 A to Z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또한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특강으로 생명의료윤리의 구체적 사례 탐구, 빅테이터의 활용 사례 분석, 등이 열렸고, 의학과 윤리문제를 다룬 특강으로 유전자 가위 기술의 연구 성과와 윤리적 쟁점, 비첨과 췰드리스의 생명의료윤리 원칙 적용에 관한 토론 등도 진행되었다.이러한 진선의 교 2020-08-19
- 2020년 노원,도봉 고교 탐방_대진고등학교 대진고등학교(교장 박승억, 노원구 공릉로 62가길 47, 이하 대진고)는 2009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이래 지난 10여 년간 지역에서 독보적인 대입 결과를 보여주며 강북 지역 명문고로 이름을 알려왔다.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 정시 확대 등 입시 정책의 변곡점마다 특화된 프로그램과 학생의 다양한 진학 방향에 맞춘 교사들의 열정적인 입시 지도로 대응해왔다. 2020학년에도 서울대 합격자 8명을 배출하면서 지역 명문고로서 명성을 알렸다. 2020학년도 입시 결과 및 대진고의 특화 프로그램을 살펴봤다.2020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8명, 정시 vs 수시, 고른 합격 비율대진고는 2020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8명(수시 2명, 정시 6명/ 합격자 기준, 재수생 포함)을 비롯해 재학생 기준 연세대 12명, 고려대 10명, 포항공대 2명, 카이스트외 2명, 4년제 의대 7명, 4년제 대학 122명, 해외 대학 1명, 전문대 50명 등 2019년 졸업생 387명 중 210명이 대학에 진학하면서 54.26%이 진학률을 보여줬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합격자 8명 중 1명이 동국대 의대로 진학하면서 등록자 기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대진고는 과학중점학교라는 특성상 학력 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진학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원지역에서 정시 경쟁력을 갖춘 고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조 표1, 표2>진로상담부 민경대 교사는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우리학교 지원자 수를 비교해보면, 학생부 종합전형이 20%, 논술전형이 60%, 교과전형이 20%로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재학생 수시 합격자의 전형을 살펴보면 학종, 논술, 교과가 각각 30% 정도로 비슷하다. 그러나 서울 소재 대학 합격률만 살펴보면, 논술 전형이 60% 정도로 가장 높다. 논술 전형의 경우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지원이 많고, 수학·과학 성적이 높은 학생의 경우 논술을 준비하여 부족한 내신을 극복하고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한다.<표1> 대진고 4년간(2017~2020) 진학 현황<표2> 대진고,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 합격자 중·고등학교 내신 평균과학중점학교·영재학급 운영,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관심 높아대진고는 ‘기초 소양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남고 중 유일하게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별교과, 전문교과를 통한 수학·과학 심화학습과 실험 탐구 수업 등을 통해 수학·과학 84단위 이수를 지원하고 있다. 대진 사이언스데이, 과학 자율동아리 대회, 학생 탐구 대회, 재능 나눔 대회 등 과학실험의 활성화를 독려하는 한편 비교과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또한 수학·과학 영재학급을 운영한다. 1학년 과학 수학 2학급 40명을 선발하여 방과후 학교 형태로 연간 100시간 이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STEAM 교육, 프라임 사업에 따른 소프트웨어 및 공학 분야를 강화하고, 자기주도 과제연구 및 과학 캠프, R&E 활동 등도 적극 지원한다.민 교사는 “대진고는 과학중점과정에 발 맞춰 올해도 과학발명품 아이디어 대회, 드론 대회 및 과학 토론대회, 수학과학 구조물 대회 등 다수의 경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입에서 경시대회 기재를 축소시켰지만, 여전히 학생들의 진로 방향성 및 전공 연계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하다.”고 전한다.진로의 다양성 살린 2020 동아리 신설!대진고에서는 61개의 창체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활동내용에 따라 외부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내실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학생별 적성, 진로, 특기, 관심 등을 고려하여 학생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이는 48개의 진로· 전공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활동 일지 및 자율동아리 활동 발표 대회 등에 관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있다.올해는 연속성과 심화를 위한 동아리도 신설했다. 1학년에서는 과학?수학 창의반, 융합반(과학·수학 실험 활동, 드론 코딩), 2학년의 경우, Mathutopia(통계학, 통계 대회 준비), RoboMaster Coding, 과학탐구발표동아리를 추가 신설하는 한편 생태와 환경을 연결하는 도시농업 동아리 ‘리틀포레스트’를 신설했다. 또한 1학년 대상으로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 그룹별 활동을 통한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하는 ‘진로 모색 동아리’, 영상 제작에 재능과 관심이 있는 학생이 참여하는 미디어컨텐츠동아리‘도 신설했다.더불어 다양한 흥미와 관심을 위한 동아리로 축구, 탁구, 피트니스 등 스포츠 분야와 사진영상예술, 크로키, 관현악, 미술감상 등 예술 취미 분야의 동아리도 주목할 만하다.지역 고교와 연계한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대진고는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와 선택권을 존중하여 진로 희망 및 적성에 맞는 교육 기회 부여를 위핸 ‘2020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대진여고, 상명고와 연합하여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교과목은 생명과학실험, 컴퓨터그래픽, 사회과제연구, 국제경제, 과학과제연구, 화학실험, 제품3D모델링, 문장론, 국제관계와 국제기구를 개설하고 있다.Tip> Mini-Interview 대진고 윤도선 교무기획부장Q.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학사일정에 대한 대처방안과 학습 관리에 대한 조언?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2020학년도 학사일정은 불가피하게 변동되었지만, 원격수업 시에도 학생 개개인의 수업 참여도를 확인하여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가 더 중요해졌다. 철저한 자기관리 및 시간 관리를 통하여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한편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또한 학교에서는 온라인과 등교수업의 병행에 따라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 분석과 진도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Q. 고1 학생들의 교육과정 선택에 대한 상담 및 대응은?등교수업과 온라인 수업 병행으로 교과수업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고1의 경우, 교육과정 선택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교육청 가이드 자료 및 대학별 가이드북, 교육청 진로관련 영상 등을 학급 밴드, 학교 홈페이지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학부모와 진로 탐색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학생별로 진로 및 전공 계열에 맞춰 일반선택과 진로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도움말 대진고 윤도선 교무기획부장, 진로상담부 민경대 교사자료제공 : 대진고등학교 진로상담부 2020-08-06
- 2020 진학탐방 -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코로나19로 온라인수업이 한창이던 학기 초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학교장 최은혜).아침 8시 조회가 시작되고, 각 과목 선생님들의 수업이 이어진다. 질문에 대답하는 학생들과 모든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는 교사. 여느 해와 다른 점은 이 모든 것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이다.“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생겼고 ‘온라인수업’이란 새로운 수업 모형을 기반으로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우리학교는 교사들의 적극성과 뛰어난 협업력으로 온라인수업을 안정적으로 시작했으며, 이제는 온라인수업의 장점을 추려 수업에 반영할 만큼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차별화되는 교육환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얻는 ‘자신감’은 대입에서의 우수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이혜원 교감의 설명이다.한대부고만의 강점으로 자리 잡은 다양한 교과-비교과 연계활동, 차별화된 수업과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축적된 대입분석과 교육시스템이 더해져 매년 대입에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한대부고를 찾았다.학종의 강세, 정시 합격률도 꾸준히 높아한대부고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6명, 연세대 8명, 고려대 15명, 서강대 7명, 성균관대 27명, 한양대 11명, 이화여대 46명, 중앙대 32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의치한 합격생은 4명이며, 교대 합격생도 2명을 배출했다. 수시와 정시 합격비율은 수시가 57.3%, 정시가 42.7%이고 수시합격생의 약 77%는 학생부종합전형이다.<한대부고 2020학년도 주요 대학 합격 현황>2019학년도 대입 결과를 보면 서울대 5명, 연세대 12명, 고려대 16명, 서강대 14명, 성균관대 21명, 한양대 14명, 이화여대 24명, 중앙대 22명 등이며 의치한 합격생은 11명, 카이스트·지스트 합격생은 5명, 그리고 교대 합격생도 2명을 배출했다.지유신 3학년 부장교사는 “2019학년도 대비 재학생의 서울 상위 15개 대학 학종 합격이 증가(105->131건)했고, 재학생의 정시 합격자 역시 증가했다”며 “아울러 올해는 비실기 체육계열, SW관련 학과 등에서의 다양한 학종 합격자를 배출해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이 교감은 “정시 확대로 불안해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은데, 정시의 비율이 높은 것은 우리 학교 대입의 꾸준한 특징”이라며 “이는 수시형, 정시형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수능까지 의 전 과정을 학습 목표로 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또, “정시가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서도 특별한 변화가 없을 만큼 정시 대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학교 교육과정의 강점”이라 덧붙였다.한대부고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이미 학교차원에서의 학생중심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진로·진학, 교과·비교과의 유기적 연계 활동을 통해 변화하는 입시와 교육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양Live. 100% 쌍방향 수업 진행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온라인수업 상황. 한대부고의 모든 온라인 수업과 활동은 학교 자체 플랫폼인 ‘한양Live’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온라인수업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자마자 재단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됐고, 원만한 온라인수업 진행을 위한 단독 플랫폼인 한양Live가 탄생했다.플랫폼이 구축되고 교사들의 집중과 협업이 더해지면서 한대부고는 단순히 영상을 틀어주는 수업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학년별 특수성을 고려해 3학년의 경우 학기 초부터 쌍방향 플랫폼을 활용한 학급별 실시간 온라인 진학상담도 진행했다.오프라인 등교가 시작되고 나서도 쌍방향 온라인수업의 효과는 지속되고 있다.이 교감은 “온라인수업에서의 부족함은 등교수업에서 철저히 점검하고, 이 과정에서 스스로 학업을 진행하는 문제해결력과 자기주도력까지 갖춰지면서 학생들은 학업과 생활 관리에서의 자신감까지 얻게 됐다”고 말한다.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 진행은 철저함을 넘어 완벽에 가깝다.이 교감은 “예측할 수 없는 기계적 문제에 대비해 수업 시작 5~10분 전부터 수업준비를 완료하고,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는 현 시점에서 교사들의 각 가정에서도 실시간 수업 진행이 가능한지 모두 점검한 상태”라며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교사들 역시 어떤 상황에도 모두 대처·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학급별 개별 상담 역시 한양Live를 통해 이뤄지고, 자치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도 한양Live를 통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모든 프로그램 아우르는 ‘영재학급’과 ‘On-School’한대부고는 2015개정교육과정과 함께 변화하는 대입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융합인재부를 신설해 문·이과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재반도 문이과 구분 없이 운영하는데 1학년(예비영재반)-2학년(영재반)-3학년(영재심화반) 연계되어 운영된다. 한양대와 연계한 학업 통합 교류 활동을 진행하는 수월성 집중 프로그램이다.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한 것은 ‘On-School’이다. 졸업생 멘토와 교사가 함께 하는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으로 오랫동안 학급 단위로 운영되어온 것을 지난해 학교 차원에서 시스템화한 것. On-School을 신청한 학생들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습을 진행하며 대학생 멘토의 학습컨설팅과 진로컨설팅이 더해진다. 더불어 자유로운 비교과활동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윤윤구 융합인재부 부장교사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것을 온라인으로 옮겨왔는데 재학생들의 참여율은 물론 멘토를 담당하는 졸업생들의 참여율도 높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의 질문방은 언제든 즉각적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On-School은 학생들의 수능 대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윤 교사는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학교 적응을 마친 1학년도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많은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력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방학후학교 수업도 온라인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한대부고의 주요 프로그램들한대부고의 프로그램들은 이미 한대부고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지식인의 서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특정 분야 대표 지식을 초빙해 진행하는 특강으로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사전·사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특강을 진행했다.‘지식인의 LAB실’은 이공 계열 학생들의 지식인 초청 특강 프로그램. 지식인의 서재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공 계열 최전선에서 학문적 성과를 내고 있는 교수들이 초빙 대상이다. 올해는 서민 교수, 최재천 교수, 임창환 교수 등이 특강을 진행했다.한양ROH는 학생 4명과 교사 1명이 한 팀이 되어 팀 단위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인문학 영역의 지적 탐구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이공계열 학생들을 위한 한영COS도 있다. 학생 4명과 한양대 박사과정 1명이 팀을 이뤄 논문 분석 및 실험, 실습, 탐구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한양대와의 연계를 강화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한영유스체인지메이커는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활용을 통한 청소년 중심의 지역사회 혁신프로그램이며 2020-07-22
- 2020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개포고등학교 강남구 개포동 개포고등학교(교장 이관배)는 내실있는 교과 수업과 진로,진학 균형을 이룬 우수한 교육과정 설계로, 지난해 말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창의·융합 역량을 강화하는 독서교육과 인문사회 역량 강화 핵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 안의 가능성을 만나는 곳!’ 개포고를 구석구석 소개한다. 매년 30여 명 SKY 대학에 진학재학생 중심의 진학 성과 우수개포고는 매년 30여 명의 학생들이 SKY 대학에 진학하며 재학생 중심의 내실 있는 진학 성과를 내고 있다. 2020학년도 대학입시 결과(중복 합격 포함, 재학생 중심 집계)를 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30여 명이 합격했고 무엇보다 재학생 중심의 실질적인 입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SKY 대학의 수시 성과는 더욱 두드러지며 특히 의대와 치대, 특수대학까지 대부분 수시로 합격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역시 재학생 중심의 수시 합격 성과가 두드러진다.이러한 입시결과는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골고루 내실 있게 진학하고 있으며 수시에 남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개포고의 학년 맞춤 로드맵 교육과정고3 담임의 대학별 맞춤형 지도로 결실 고3 담임의 대학별 맞춤형 지도는 개포고만의 차별화된 부분이다. 면접 비중이 높은 전형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교과 면접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누어 유형별, 대학별 맞춤식 면접 캠프를 진행한다. 수능 전, 후 대학별 1~3회에 걸쳐 진행되는 면접캠프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현재 학업성취 결과를 파악해, 대학별 맞춤 지도로 이루어진다.이러한 진학 지도의 강점은 3학년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담임교사 진학 컨설팅’을 통해 진로희망 상담, 대입 전형 탐색 및 학생부종합전형, 대학별 모집요강 분석, 실기(특기) 전형 등 3학년 학생 진로진학상담의 질을 높인 덕분이다.3학년은 결실의 단계로 대학 진학 이후의 비전까지 생각해 진로를 디자인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일정이 늦어졌지만 6월 진로 로드맵 대회를 통해 졸업 후 학생 본인의 진로를 디자인하고 7월 진로 독서 테마 체험 발표대회를 통해 자신의 진로비전을 선포한다. 1~2학년 동안 다양한 진로탐색을 했다면 3학년 때에는 진로 탐색 부분을 진학 준비와 연계해 나간다. 이처럼 학년별 맞춤 로드맵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설계해나갈 수 있다.‘만남-체험-탐구-나눔’ 4단계 프로그램개포고의 진로학습 프로젝트 교육과정개포고의 진로교육은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진로학습 프로젝트 교육과정으로 설계되어 있다. 학생 선택에 의해 진행되는 ‘만남-체험-탐구-나눔’ 4단계 프로그램에 따라 학교의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진행된다.학생들은 ‘진로사람책’을 통해 진로를 ‘만나게 된다’. ‘진로사람책’은 진로체험지원 교육기부 사업으로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경험을 지닌 사람이 ‘사람책’이 되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과 꿈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강의와 대화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한다.‘대학전공탐색’은 대학생 선배 멘토들의 생생한 입시 경험과 대학생활의 알짜정보를 공유하며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눈다. 다음은 진로를 ‘체험하는 단계’이다. 각 동아리를 통해 학생 스스로 체험처를 찾고 어떤 내용으로 체험을 할 것인지 스스로 설계해나갈 수 있다.학생들의 체험은 다시 봉사로 이어진다. 진로를 ‘나누는 단계’다. 그리고 진로를 ‘탐구하는 과정’으로, 진로와 관련된 탐구(주제탐구, 소집단 탐구 등) 활동을 한다. 이 중 또래집단상담 프로그램은 같은 진로 방향을 가진 팀원들이 모여 진로 고민과 폭넓을 탐색 과정을 거친 후 자료를 누적하고 이를 또래 후배들과 공유하는 멘토링 봉사활동으로 이어진다. 선배들의 학교생활 및 입시 준비 팁 등을 전수받는 알짜배기 활동으로 그다음 해에 멘토로 참여하게 된다.2학년은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심화시키는 단계이다. 1학년 때의 진로설계에 따라 포트폴리오 관리, 학교생활기록부 분석 등의 활동을 하고,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진학-자기소개서 컨설팅이 진행된다. 그 마무리로 12월에 2학년부 주관의 진학역량 경진대회를 통해 자신의 진학설계를 재점검하고 대입 전형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는다.개포고 정세인 교사(진로설계지원부)는 “진로와 진학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진로라는 큰 그림을 그리지 않고 성적에만 매달리면 졸작을 만들 수밖에 없다. 자기주도적 진로프로그램에 충실히 참여한 학생들이 알차게 성장하고 대입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리는 것을 보면 참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교내토론대회창의·융합 역량 강화 독서교육인문사회 역량 강화 핵심 프로그램 운영개포고는 인문교과 관련 주요 프로그램으로 창의·융합 역량 강화 독서교육과 인문사회 역량 강화 핵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첫째, 창의·융합 역량 강화 독서교육은 본교에서 선정한 추천도서 100권을 기반으로 해 독서토론대회, 독서아카데미, 북스토리텔링대회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독서토론대회의 경우, 까뮈의 ‘페스트’ 기반의 비경쟁식 독서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독서아카데미에서는 전문 분야 책을 읽고 저자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며, 북스토리텔링대회는 지정 도서 4~5권 중 택일해 PPT 등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조선시대에 대중 앞에서 소설을 이야기로 전달하던 ‘전기수’와 같이 스토리를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둘째, 인문사회 역량 강화 핵심 프로그램은 인문사회논술대회, 심화형융합인재(STEAM·메이커)교육과정, 인문학캠프, 사회참여체험발표대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사회논술대회는 문제 해결의 글쓰기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와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고, 인문학캠프는 문학 작가와의 소통, 문학 창작의 기회, 인문학 강연 등을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을 심화시키고 있다. 올해 새로 개설된 심화형융합인재(STEAM·메이커) 교육과정은 대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과 내용을 새로운 프레임으로 구성해 구조화할 수 있는 창의력 개발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STEAM과 메이커 기반이기 때문에 과학, 정보, 예술, 문학, 수학 등의 교과가 연계해 학생 스스로 소주제를 정하고 탐구의 시작부터 OPP(Open Portfolio Project)를 통한 기록 및 공유까지 완수하면서 융합적 상상력을 구체화하게 된다.영재학급 수업수학, 과학 영재학급 실험, 활동, 토의 중심STEAM 교육과 인성, 리더십 교육 함께 진행개포고의 수학 과학 영재학급에서는 수학과 과학 교과 관련 심층적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실험과 활동, 토의 위주의 수업을 실시한다.또한 우수한 강사진을 통한 첨단 과학 및 진로 관련 특강과 실습 위주의 수업을 통해 융합적 인재 양성을 위한 STEAM 교육과 인성, 리더십 교육을 함께 진행해 차세대 과학자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핵심 프로그램으로 몇 달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창의적 산출물 연구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고, 성취감 및 창의성 계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도록 담당 교사의 지도와 함께 학생 스스로 탐구 주제를 선정해 심층적 탐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연구 과제 수행을 통한 호기심 충족과 탐구과정의 심층적 이해, 영역별 잠재능력을 계발할 수 있다.영재학급 외에도 수학탐구능력평가 대회, 과학탐구토론대회, 과 2020-07-16
- 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조민규(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1학년)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합격한 조민규 학생(서초구 상문고 졸업)은, 특기자전형으로도 연세대 의예과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에 동시 합격했다. 로봇공학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진로 설정은 대학에서 활동 영역을 더 넓혀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를 선택했다는 조민규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설정>로봇 관심, 진로 영역 넓히는 계기조민규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방과후 활동으로 로봇 만들기 반을 수강하는 등 어릴 때부터 로봇 만들기 등을 좋아해서 막연히 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고 한다. 역사에 대한 관심도 남달라서 역사학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 후 진로 고민을 다각도로 접근해 결정했다.“많은 고심 끝에 이미 만들어져 있는 역사를 연구하는 것보다는 로봇공학자가 되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로봇공학자가 되려면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와 같이 좁은 분야의 학과가 아니라, 전기정보공학부처럼 넓은 분야를 다루는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또 미래에 하고 싶은 분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었기에 스펙트럼이 넓은 전기정보공학부로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교과 활동>수학,과학부터 역사,사회,토론까지 섭렵 공학자를 꿈꾸는 전형적인 이과 학생이라는 수식어 대신, 조민규 학생에게는 수학,과학부터 역사,사회,토론까지 섭렵한 ‘창의융합형 인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학생부를 밀도 있게 들여다보면 계열에 상관없이 자신의 관심과 흥미가 곳곳에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사회상식대회, 과학토론대회, 독서토론대회 등에서 수상하며 인문학적 소양 및 뛰어난 소통 능력을 드러내고 있고, 이는 세상과 교감하고 소통하며 인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자라는 자신의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간 느낌이다.“과학토론대회의 경우 교내에서 우승한 후 학교 대표로 서울시 대회에 나갔고, 또한 서울시 대표로 전국대회에도 나가 은상을 수상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자기소개서에도 담겨 있는데요, 대입 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외에 과학고와 영재학교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특기자 전형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교과 세특>의문을 해소하는 과정 중심의 교과 활동조민규 학생은 직접적으로 진로에 연관된 활동보다는 배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의문들을 해소하는 과정들을 중심으로 활동해, 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풍성해질 수 있었다.“2학년 물리1 시간에 PN 접합 다이오드를 배웠습니다. 수업 자료에 전자와 양공의 에너지 준위를 나타낸 그래프가 있었고, 선생님께서 다이오드에 전압이 가해지면 그래프가 기울어져 전자들이 굴러 내려가는 것으로 이해하면 편하다는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래프가 충분히 기울지 않았는데 전자들이 이동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해외 대학의 영상 자료들을 찾아본 결과, 이를 전자와 양공의 확산 압력과 전압에 의한 전기력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전기화학적 위치에너지의 개념을 이용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후 친구들에게 교과서에 나온 내용만이 아니라 확산 압력과 전압에 의한 전기력을 모두 고려하면 이전에 발생했던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학업 역량>3학년 1학기까지 내신 평균 등급 1.15조민규 학생은 상문고의 내신 수학 시험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내신 대비를 위해 수학을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자율동아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 성과를 내기 위해 만든 진짜 ‘자율’ 동아리였기에 부원 각자의 기여도가 매우 높아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단다.“선생님들의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유사한 유형, 아이디어, 스타일 등을 모방하여 실제 시험지와 똑같은 형식의 시험지를 만들어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모의시험을 보는 방법으로 공부해, 2학년 때는 부원 모두 수학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나머지 과목들은 학원보다는 학교 수업에 매우 충실히 임했어요. 보충이 필요한 소수 과목만 방학 때 학원을 다녔고, 학기 중에는 그 시간에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수업이 끝나면 의문이 든 점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얻어냈습니다. 이런 수업 참여가 내신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나중에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평균 등급이 1.15이었어요.”<전형 준비>조민규 학생은 두 가지 전형으로 동시에 합격했기에, 그 차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반적인 학교생활과 그 생활 속에서 자신이 의문점, 난관 등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강조하는 전형이며 특기자전형은 교내 활동에 특정되지 않고 자신이 교내외에서 얻은 ‘성과’를 강조해야 하는 전형이라는 것이다.“일반고에서 특기자전형을 준비하기란 한계가 있지만, 제 경우 전국과학토론대회 입상을 통해 간접적인 역량을 드러냈습니다. 반대로 학생부종합전형은 꾸준한 모습이 가장 중요한데요, 자신에게 충실한 학생부를 만드는 것이 나중에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인터뷰 말미에 ‘억지로 남(소위 정해진 모범사례)이 되려고 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하면 더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과학토론대회 금상, 독서토론대회 은상, 사회상식대회 은상(2회), 생명과학경시대회 은상(2회), 지구과학경시대회 금상, 물리경시대회 동상-주요 교내활동 : 시그마(수학동아리), 아리스메티카(수학시험 대비 자율동아리), 교내 과학아카데미(1학년 때는 통합, 2학년 때는 물리 아카데미), 수학 영재학급-서울대 독서 3권 : <프랑켄슈타인>, <The Bicentennial Man and Other Stories>, <끝까지 해내는 힘> 2020-07-16
- 2020년 안양군포의왕 학교 탐방 <수리고등학교> 수리고등학교는 과학중점학교, 경기도 혁신학교, 교육과정 자율학교로 더불어 살 줄 아는 행복한 학생, 전문성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선생님,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부모, 교육공동체의 동반 성장이 가능한 전면적 학습 체제를 갖춘 미래형 선도학교로 최적의 입시지도와 진학실적을 자랑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자부심을 느끼는 수리고의 차별화된 학습과정과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수리고 김종표 교장을 만나 알아봤다.자기주도학습실쉼과 소통, 창의적 발상을 위한 북카페(책뜰) 조성지난 6월 방문한 수리고에는 새롭게 눈에 띄는 공간이 있었다. 본관 건물과 문학관 건물의 연결 통로에 학생 쉼터 북카페(책뜰)가 생긴 것.북카페는 지난겨울 리모델링을 거쳐 3월부터 학생들을 기다려왔지만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이루어진 후에야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학생들은 그곳에서 자유롭게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마음껏 독서를 할 수 있다. 토익 토론도 할 수도 있고, 스터디그룹의 모임도 가질 수 있다. 꼭 책을 읽고 학습을 위한 공간만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친구와 담소를 나눠도 좋다.김 교장은 “4차 산업 혁명시대인데 2차 산업혁명시대에 적용했던 공간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습하는 공간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학교 구축을 위한 수리고의 공간혁신은 북카페뿐이 아니다. 교내 인테리어도 밝고 따뜻하게 바꾸었다. 기존의 문예창작전공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공간은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자유롭게 이동 구성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 및 빔 프로젝트가 설비된 넓고 쾌적한 공간을 창출했고, 교실과 복도 등 역시 따뜻한 색채와 디자인으로 깨끗하고 정감이 있는 교내 환경을 조성했다.수리고 교육공동체 대토론회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편성, 개인 맞춤형 진로 구현 “2015교육과정의 화두는 학생 중심, 현장중심 교육입니다. 학교의 중심은 학생이고, 학교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이지요. 교육과정은 단순한 교과 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살아갈 삶의 체계입니다.”김 교장은 “학교는 학생이 앞으로 무엇을 배우고 익혀서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하고, 과거와 달리 교사 중심 공급자 중심의 교육이 아닌 학생 중심, 수요자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장이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재직 시절 도입하여 현재 수리고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이러한 학생 중심 교육철학이 담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고등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수업은 204단위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그 이상을 배울 수 있다. 현재 수리고는 과학과제연구, 문예창작입문을, 인근 군포고는 융합과학탐구와 사회과제연구, 군포중앙고는 국제경제와 프로그래밍 수업을 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또 재학 중인 학교에는 없는 다른 과목을 배우고 싶을 때는 자유수강제를 통해 들을 수도 있다. 수리고의 현대문학감상, 시소설창작 등이 모두 자유수강제로 선택 가능한 과목이다.과제연구발표회김 교장은 “학생 중심 교육은 첫째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둘째 학생참여가 가능한 수업으로 교육과정과 수업이 바뀌어야 한다. 또 과정 중심 평가가 아닌 성장중심 평가로 평가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고전이지만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며 “교사 네트워킹 강화 등 교사성장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현장중심 교육의 가장 기본은 학교자치이다. 자유롭게 소통하고 자유롭게 공유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김 교장은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마을이 함께 하며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텍스트 지식을 학교 울타리 밖에서 체험하고, 체험 과정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수리고 학부모총회창의 융합 기반의 미래형 학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수리고는 2016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 올해 5년 차를 맞았다. 과학중점학교는 수학 과학 교육과정에 자율성이 부여된 학교이다. 일반고에서는 수학과학 이수 단위가 30% 이하인 반면 과학중점고는 전체 이수단위의 최소 45%를 수학 과학 과목으로 구성할 수 있다. 수리고는 과학 창의력 향상을 위한 심화 탐구반 운영, 과학 수학 관련 자율적인 정규 동아리 및 소규모 자율동아리 활동 지원, 통합과학 실험 탐구 중심 수업 운영 등으로 의·치·한 및 이공계 진학 중점 지원을 위한 수학 과학 탐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수리고는 지난 2018년부터 경기교육청 혁신학교로 지정돼 2022학년까지 운영된다. 혁신학교는 민주적 학교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자기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학교혁신의 모델학교를 말한다. 수리고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교실, 참여와 협력의 학교자치문화, 토의 토론 및 참여형 수업 등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참된 학업성취를 이루고 있다.북카페(책뜰)체계적 대학입시 준비 및 진로 역량 신장이외에 수리고는 창의적체험활동동아리와 학생이 스스로 만들고 운영하는 자율동아리 등 꿈꾸는 대로(大路) 동아리 활동, 과목별 4-5명 토론식 학습 ‘Study Group’, 자기 성장 목표 프로그램 ‘Early Bird’, 교사-학생 1:1 학습 클리닉 ‘사제 멘토링’과 친구와 1:1 학력 향상 프로그램 ‘Peer 멘토링’, Morning English, 수리토론아카데미, 미리 쓰는 나의 미래 자서전 등 체계적인 대학입시 준비와 진로 역량 신장을 위한 체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진로 진학 프로그램이 특화되어 있다.수리고 김종표 교장은수리고 김종표 교장은 지난 6월 4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제31회 경기사도대상’에서 중등부문 스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사도대상은 매년 초등, 중등, 교육행정 등 3개 분야에 대해서 초등과 중등 스승상·은혜상·보람상 수상자 6명과 교육행정 3명 총 9명을 선정한다.안양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스승상 수상자인 김종표 교장은 1983년 전남 해남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과천·평촌·관양고교 등을 거쳐 현재 수리고등학교까지 37년째 교단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경기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심의위원, 집필위원 등으로 왕성한 교육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07-15
- 2020 진학탐방 - 창덕여자고등학교 자율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고 소통과 배려가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창덕여고(학교장 김윤경). 체계화된 교내 프로그램이 더욱 힘을 받으며 학생들이 대입 수시에서 점차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맞춤형 진로 교육을 확대하고 있는 창덕여고를 찾아가 보았다.도움말 김윤경 교장 · 김도건 교감 · 임수진 교육연구부장교사 · 권재원 3학년부장교사 · 신가인 정보홍보부기획담당교사3학년 재학생 수 대비, 대입 수시결과 좋아져창덕여고는 매년 수시합격률이 좋아지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4년 동안의 주요대학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재학생 수 대비 수시합격률이 올라가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2년 동안 3학년 재학생의 수시합격률은 15% 내외였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재학생의 수시합격률이 20% 안팎으로 높아지고 있다.2020년에는 고3 재학생 232명(중복합격 포함, 재수생 미포함) 중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4명, 고려대 5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5명, 이화여대에 12명이 합격했다. 중앙대 4명, 경희대 2명, 한국외대에도 5명이 합격했다. 의·치·한·수에 2명, 숙명여대 7명, 건국대 4명, 동국대 3명, 홍익대에는 4명이 합격했다.2020년 대입의 주요대학 합격자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 합격자 비율이 19%, 정시 합격자 비율이 9%를 보이며 전체 28%의 합격률을 보였다.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하여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합격률이 35%, 정시합격률이 25%를 나타내며 전체 재학생의 60% 정도가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김윤경 교장은 “최근 몇 년간 학생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고3 재학생들의 대입 합격률은 수시와 정시의 흐름에 차이를 보이며 기존의 합격률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학교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학생과 교사들이 협업하여 체계적으로 수시준비를 하며 재학생들의 수시 합격률이 상승하는 중이다. 학생들도 수시전형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보이고 있다”라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도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들의 실력이 탄탄하게 나왔다. 2주간의 짧은 여름방학을 보내며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준비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한다.1, 2학년 대상으로 수시대비 심층상담프로그램 준비창덕여고의 현 고3 재학생은 현재 11개반, 1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7월말 기말고사를 마친 후에는 대학 선정과 자기소개서 준비, 담임교사와의 상담, 동영상을 통한 자기소개서 첨삭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는 한 학급당 학생 수가 적은 편이라 교사와 학생 간 더욱 밀착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권재원 3학년부장교사는 “교사들이 소수학생을 지도하다보니 집중관리가 되며 학생과 상담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입시에 대한 고민의 깊이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원서접수 후 심화된 면접 준비를 위해 모의면접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교감, 담임, 국어교사가 함께 모의면접을 실시하며 학생들과 함께 입시준비를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3 재학생들이 불안한 심정으로 입시준비중이다.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학교와 교사의 몫이다”라고 강조한다.수시대비 강화를 위해 올해는 1, 2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에 ‘자기소개서 대회’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1, 2학년 학생들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련 독서는 어떤 방향으로 채워 나가야 하는지, 생활기록부의 방향을 잡고 완성해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 등을 학부모, 학생, 전문컨설턴트가 함께 의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자연계열과목 선택 학생이 40% 육박, 과학영재학급 운영창덕여고는 자연과학, 이학, 공학, 의학 등 자연계열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40%를 상회할 정도이다.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자연계열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네 과목 모두 Ⅰ,Ⅱ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자연계열 과목의 선택권이 폭넓기 때문에 학생 개인의 진로와 적성, 대입 준비 역시 그 기반이 잘 마련되어 있다.김도건 교감은 “창덕여고의 과학영재학급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이론 지식 습득과 더불어 올바른 학습 태도와 인성 함양,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공계 분야의 교육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진학 설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설명한다.창덕여고의 과학영재학급은 1학년과 2학년(자연계) 2반을 대상으로 학급당 20명 이내로, 방과 후 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학사일정 단축으로 인해 과학영재학급이 연간 60시간으로 조정되었으며 금요일 방과 후와 토요일 오전에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과제연구는 2~3명이 한 조가 되어 자기주도적인 연구 활동을 실시하는 것을 말하며 연구 결과는 학기말 산출물 발표회에서 발표하고 보고서와 전시물로 제작하여 교내에 전시한다.과학기술자 특강은 국내 이공계 교수나 연구원을 초청하여 관련 분야 연구에 대한 강연을 듣는 활동이다. 이외에도 과학 캠프, 수학 및 과학 심화 실험, 메이커 교육 등이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다양한 제2외국어 개설, 인문사회영재교육도 실시창덕여고는 일본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제2외국어 수업을 개설하여 글로벌 인재육성을 꾀하고 있다. 제2외국어 과목 역시 학생들의 선택권이 넓기 때문에 적성, 진로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또 체육과 음악, 미술 전공자를 위해 매년 별도의 반을 따로 운영하며 다양한 선택과목을 제공하고 학생맞춤형으로 지도하고 있다.1, 2학년 무학년제로 1학급, 20여명으로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는 인문사회분야 영재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문사회분야에 재능이 있고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학생, 독해력과 사고력, 창작능력과 표현력 등 종합적인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임수진 교육연구부장교사는 “인문사회분야 영재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선정도서를 읽고 주제토론 및 자유질문시간, 사고 확장의 기회를 갖고 있다. 인문사회분야 영재교육에서는 한국문학탐구, 현대철학의 이해, 정치사상의 이해, 여러 나라 문화 속의 인문학 등을 살펴보는 수업도 진행한다”라며 “학생들이 흥미 있는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연구하며 지도 교사와 협조하여 완성도 있는 논문을 직접 작성해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하여 대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다양한 원격수업 진행하며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 높아져창덕여고는 EBS 온라인 클래스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고 구글 클래스 등을 병행하여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과목은 ZOOM 등을 활용한 쌍방향 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원격수업을 위해 강의를 직접 제작하고 촬영하는 교사들이 다수이며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효과적으로 자료를 수집, 제공하고 있다.신가인 정보홍보부기획담당교사는 “초기에는 원격수업 준비기간이 짧아서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사 간 적극적으로 배우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 새로운 도전과 협업하는 시간이 쌓이며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 오고 있다”라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환경이 다 갖춰지면서 오히려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는 중이다”라고 말한다.교사들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원격수업에 대해 학생 2020-07-08
- 2020 진학탐방 - 한영고등학교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대입에서의 눈부신 성과로 강동·송파를 넘어 서울 전체 명문고로 우뚝 선 한영고등학교(학교장 구영진).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뛰어난 협업력, 그리고 학종 트렌드를 이끄는 대입 준비 과정은 고교선택제서의 높은 지원률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중학생들의 꾸준한 관심은 한영고의 안정적인 전체 학생 수 유지에 큰 영향을 미쳐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다양한 선택과목 운영까지 잘 이뤄지고 있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구영진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한영고는 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에 초점을 맞춰 변함없는 추진력과 단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된 3개월여 간의 기간에도 우리학교는 학종 명문답게 수시는 물론 수능을 위한 대비까지 충분히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꾸준한 학종 강세, 정시 대비도 집중!”한영고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6명을 비롯 의예,치의예,수의예 14명, 이공계특성화대학 6명,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14명과 1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서강대(17명), 성균관대(20명), 한양대(28명), 이화여대(5명), 중앙대(16명), 경희대(9명), 한국외대(6명), 서울시립대(3명), 건국대(17명), 동국대(14명), 홍익대(10명), 숙명여대(7명) 등의 대학교에 200명이 넘는 학생이 합격했다.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을 비교해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수시 전형 합격자 수가 더 많으며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등은 정시 합격자 수가 더 많다.정지택 진학지도부장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대학이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공교육 과정 내에서의 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잘 진행한 학생들인데 이는 우리 학교의 활동 목표와도 같다”며 “더불어 방과후학교와 심화학습을 연계한 열공 1,2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수능1등급을 목표로 한 심화과정 등의 운영으로 정시에도 꾸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영고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수시 합격자가 14명으로 수시모집 일반고 전국 최고(1위) 성적을 기록했다.2020학년도 한영고 주요대학 합격자 수“화면에서만 보던 선생님을 실제로 보니 더 좋아요!”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수업. 짧은 기간 한영고 교사들은 발 빠르게 온라인 수업을 준비했고 몇 일만에 새로운 수업에 대한 연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교사들의 집중과 협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EBS수업에 그치지 않고 모든 교사들이 1주일에 1시간은 직접 수업 영상을 찍어 학생들과 만났고, 여느 때보다 더 왕성하게 인터넷 수업에 대한 연구 활동이 진행되어 다양한 수업 모델이 개발됐다.또, 각 부서간의 교류 및 협업으로 세특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 세특 작성을 위해서는 과제수행이 필요한데 주1회 과제수행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등교개학과 함께 수행평가 발표시간을 2주에 걸쳐 진행했다. 한영고는 현재 1학기 수행평가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다.정 교사는 “쌍방향 온라인수업을 통해 발표수업까지 진행할 수 있었으며, 이메일과 1대1 피드백을 통한 과제수행을 통해 인터넷 수업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을 때에도 온라인 소통을 꾸준히 이어갔고, 학업과 활동에 대한 온라인 가이드로 학생들을 이끌었다.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는 “3개월 만에 학생들이 학교에 와 ‘화면으로만 보던 선생님을 만나 너무 좋다’는 말을 하는데 마음 한켠이 뭉클했다”며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과 한 ‘1주일에 한번은 꼭 수업을 통해 만나자’는 약속을 모든 선생님들이 지켰고 학생들 역시 가정에서 열심히 인터넷 수업에 집중해 잃어버린 3개월을 잘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온라인으로 하던 활동 오프라인에서 이어가요!”수업 뿐 아니라 프로그램 활동도 온라인으로 활발히 진행했다. 한영고의 대표 교과 프로그램인 서울시 교육청 지정 영재학급은 실험과 토의, 발표수업, 연구방법 토론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심화프로그램이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했고 온라인 수업(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실험)을 병행해 진행했다.강동구 명문고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한영 창의 융합 R&E 프로그램인 오케스트라언스(Orchestra+Science). 이제까지 연주와 발표 활동에 좀 더 큰 비중을 두었다면 올해는 시기적 특성을 반영해 과학탐구에 좀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음악적 과제도 충분히 온라인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학생들이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융합연구 프로그램인 다빈치-넛지 프로젝트도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 ‘다빈치·넛지 수첩’을 학생들에게 배부해 활동을 진행했다.한영고 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에 대한 열의는 학습플래너인 ‘대학열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수업 중에도 많은 학생들이 플래너를 신청해 계획과 실천을 이어갔고, 교사와의 소통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수학,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성적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인 수학천제(1000제), 영어어휘천제(Voca1000제) 역시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이 신청해 진행 중이다.올해 새로 신설된 ‘한영위즈덤클라스’는 분야별 창의융합을 실현하는 프로그램. 교육청 지원을 받아 진행하며 예체능융합위즈덤반, 창의융합의즈덤방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온라인을 통해 이미 반을 구성했다.“선생님, 지혜의 계단이 어디에요?”5월이 되고서야 학교를 찾은 신입생들. 특히 학생들은 대표 프로그램과 활동이 많기로 소문난 독서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지혜의 계단’은 독서에 대한 학생들의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을 높인 작은 도서관으로 학생들이 독서 습관과 자기주도학습을 키워나가는 독서와 토론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이래그래 독서토론’은 서로의 생각을 확장하고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독서-강연-토론-더 알아보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한영고 대표 독서 프로그램이다.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새로워진 도서관 역시 학생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본관 1층, 2층, 3층, 4층에 위치하며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1층 도서관 ‘진리의 배움터’와 2층 ‘한빛 꿈터’는 복합학습실과 도서관이 합쳐진 형태. 자유로운 토의토론이 이뤄지고 협업수업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3층 열공2실과 4층 열공1실은 자기주도학습실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정 교사는 “도서관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으며, 학습·활동의 공백기를 가진 학생들에게 도서관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내게 꼭 필요한 과목이 개설되어 너무 좋아요!”아울러 2015교육과정에 따른 개방형 교육과정도 완벽하게 실시해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여기에는 안정적으로 많은 학생 수가 큰 몫을 담당한다. 선택교육과정 운영에서 다양한 과목 선택 개설은 학생들의 진로와 직결, 수업을 구성하는 학생 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영고는 굳이 협력교육과정(거점학교)을 다니지 않아도 충분할 만큼 학교 내 많은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특히 한영고는 2학년 때 사회, 과학을 학기당 선택과목으로 배정해 과학의 경우 Ⅰ과목을 한 학기에 2과목 2020-07-08
- 2020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중산고등학교>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 교감 문진욱)는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학교’로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 2011년 ‘향상도 우수 전국 100대 학교’에 선정되었고 2017년 ‘사학기관 운영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투명한 운영으로 주목받아온 강남의 명문 사학이다. 진학 성과를 뛰어넘는 중산의 교육 강점 속에 학생·교사·학교의 ‘합(合)’이 두드러진다.SKY 대학 81명, 의학계열 46명 합격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대비 53% 합격중산고는 ‘재학생을 잘 보내는 학교’, ‘상위권뿐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도 잘 보내는 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중산고의 2020학년도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에도 잘 드러난다. 전국 4년제 대학 합격률을 보면 재학생 322명 대비 53%의 합격률을 보인다.주요 대학 입시 결과를 보면 서울대는 총 17명으로 재학생 대비 합격률이 5.3%이다. 연세대는 총 35명이 합격했으며 재학생 대비 합격률이 10.9%이고, 고려대는 총 29명이 합격해 재학생 대비 합격률이 9%이다.서강대 9명, 성균관대 25명, 한양대 27명으로 재학생 대비 합격률이 각각 2.8%, 7.8%, 8.3%이며, 특히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합격자를 보면 수시 비율이 70% 안팎으로 재학생의 진학 성과가 두드러진다.이 외에도 경희대 23명, 서울시립대 5명, 중앙대 15명, 한국외대 12명이 합격했으며 사관학교 및 이공계 특성화대학에 18명이 합격했고, 의학계열(의,치,한의예) 합격자 수도 지난해보다 늘어 46명이다.학생 수 대비 높은 진학률지난해보다 더 우수한 진학 성과 주목중산고의 2020학년도 입시 결과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 수 대비 높은 진학률이다. 또한 상위권뿐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의 진학 성과도 두드러진다.2018학년도에 서울대 13명, 의학계열 39명, 2019학년도에 서울대 13명, 의학계열 44명이 합격했고 2020학년도에는 서울대 17명, 의학계열 46명이 합격했다.중산고 이창우 교사(창의기획부장,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는 “학령인구 감소뿐 아니라, 우리 학교는 특히 인근 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학생 수가 많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입시 결과는 예년의 수준을 크게 뛰어넘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특히 최상위권 학생이라도 최종 입시에 실패하는 사례가 몇 건씩 나오는 게 일반적인데, 지난해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단 한 명의 실패도 없이 모두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에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며 입시 결과에 대한 총평을 남겼다.이는 3학년 교사뿐 아니라 전 교사들이 ‘공부하고 연구해온 노력’과 ‘열의를 가지고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 학교의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이 어우러진 결과다.일례로 수시 1단계에 합격한 학생들의 면접 준비를 위해 3학년 모든 담임교사가 1:1 실전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인 것도 우수한 수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 중의 하나다. 이 교사는 “그 결과 서울대 합격자 수가 더 많은 일반고나 특목고에 비해 재학생 대비 합격률이 더 높아졌고,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 효과가 서울대 합격생 17명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이는 전국 일반고 중에서는 5위, 서울 일반고 중에서는 3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노력은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에서 2점대 후반의 평균 내신 등급을 가진 학생이 합격한 것, 고려대 합격생 중 73%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것, 의학계열 46명 합격(전국 일반고 3위) 등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중산고 진학 시스템 및 주요 진학 프로그램지식융합 토론·논술 수업으로 면접 역량 강화 중산고의 진학 강점은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 속에 담겨 있다. 첫째, 표현 및 소통 역량 향상을 위한 ‘지식융합 토론·논술 수업(강남구청 학습능률향상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2학년은 융합지식을 기반으로 한 표현 능력 향상 중심 과정을, 3학년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한 토론과 논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저명한 외부 강사와 중산고 교사들이 참여해 최종적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고사 등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3학년 프로그램은 3학년 담임교사로 구성된 교원학습공동체가 운영 책임을 맡아, 종합적인 진학 지도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눈길을 끈다.둘째, ‘학년 연계를 통한 모의고사 분석 시스템’이다. 학년별로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성적을 분석해 학생들의 성적 추이는 물론, 학습 방향까지 제시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학년의 교사들도 분석 회의에 참여해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모의고사를 분석하며 진학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셋째, ‘중산고 자체 정시 대비 프로그램’이다. 중산고는 20여 년 동안 학교 자체적으로 정시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시 합격률을 높이는 성과를 내왔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성적 분포 분석과 수년간의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성적 분석(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합격과 불합격 나뉘는 서울대, 의학계열 등의 높은 합격 예측)은 우수한 진학 성과의 일등 공신이다.연계 독서 프로그램과 영재학급 운영 수준별 이동수업, 창의융합수업 등 주목중산고의 특화된 세 가지 연계 독서 프로그램인 ‘학부모, 학생이 함께하는 독서토론(연간 2회)’과 ‘융합독서캠프(여름방학 중 하루를 정해 독서와 현장 학습, 토론을 진행)’, ‘역사 필독서 읽기’는 다방면의 역량을 쌓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7회를 맞는 ‘중산영재학급’은 1학년 수과학융합영재학급(수학과 과학 심화 수업 외에, 리더십, STEAM, 인문사회 융합, 지성과 감성 융합교육 등의 과정 운영), 2학년 인문사회영재학급(인문학과 사회 교과의 심화 수업 외에도 STEAM, 진로리더십, 인성, 지성과 감성 융합교육 등의 과정 운영) 각각 20명씩 40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창의적과제산출물’을 만들어 발표 대회를 통해 과제연구 책자 발간이라는 수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왔다. 또, ‘수준별 이동수업(1학년 수학, 2학년 수학Ⅰ, 수학Ⅱ 과목을 통해 수업 효율을 높이고, 재능기부 멘토-멘티 활동(1학기에 3학년이 멘토, 1~3학년이 멘티, 2학기에는 1,2학년이 각각 멘토와 멘티), ‘창의융합수업(일주일간 특정 주제를 가지고 교과서 외의 다양한 심화 내용을 스스로 탐구해 수업 시간에 발표)’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즐겁게 성장,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 MINI INTERVIEW중산고 이창우 교사(창의기획부장)중산고의 진학지도 강점이라면?“‘표현 및 소통 역량 향상을 위한 지식융합 토론·논술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산고 교원학습공동체 ‘대학로’에 3학년 담임교사들이 대부분 참여해 수시로 협의하고 진학지도 정보를 공유하며, 학년 전체를 함께 관리하는 통합 진학지도가 특징입니다. 학생들의 진학 목표를 학과 중심으로 접근하고, 학생 개별 기초 데이터를 토대로 현실적인 목표 수준을 설정해 학습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중산고 2020-07-02
- 진로 찾기와 진학 성공 뒤에는 학습 매니저가 있었다 청소년기는 진로를 정하고 진학 준비에 들어가는 시기이다. 하지만 대부분 중고생은 장래 희망을 스스로 찾아 목표를 정하고 성적 향상을 거듭하기가 힘든 게 현실이다. 학습은 물론 진로희망을 함께 찾아 진학 성공까지 돕는 매니저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다.생소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학습 매니저매니저(manager)란, 말 그대로 어떠한 일이나 사람을 관리해서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발전하게 돕는 사람이란 뜻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입시계에서는 학습 매니저란 직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학습 매니저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디까지를 담당할까.먼저 좁은 의미의 학습 매니저는 학습적으로 학생들은 관리해 주고 함께 공부법을 찾아 학생들의 진학 목표나 성적 달성을 위해서 지도 및 관리해 주는 사람을 말한다. 다시 말해 좁은 의미의 학습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대로, 학생들의 성적 향상이나 ‘학습’이란 교육 분야에서의 관리를 해주는 역할로이다. 반면, 넓은 의미의 학습 매니저도 있다.에듀플렉스 부천상동센터 유수한 매니저는 “전국에는 많은 학습 매니저가 존재한다. 대부분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학습에 초점을 맞춰 학습 매니저를 찾고 상담을 받는다. 넓은 의미의 학습 매니저는 단순히 성적 향상만을 위한 역할이 아니다. 그 학생의 가까운 미래부터 장기적인 인생 설계까지를 함께 하는 존재”라고 말했다.넓은 의미의 학습 매니저와 함께 하는 진로진학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이란 TV 프로그램에서 연예인과 매니저 간의 일상을 다루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원래 가지고 있었던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매니저는 연예인들의 스케줄 관리나 운전사란 인식이 많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위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니저가 단순히 운전기사나 일정 관리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맡은 연예인과 소통하고 좀 더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조언도 해주고 감독까지 해주는 전문성까지도 엿볼 수 있었다.유 매니저는 “이처럼 학습 매니저도 좁은 의미에서는 교육적으로 학생들의 성적 향상만을 위해 공부 중심의 지도와 관리를 하는 역할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진정한 학습 매니저란 학생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충분한 소통과 그 학생이 원하는 것과 목표를 위해 방법을 함께 찾고, 미래까지를 설계하도록 돕는 넓은 의미”라고 말했다.진로진학부터 개별지도시스템까지 전략 갖춘 학습매니저의 역할학습 매니저의 장점을 살린 에듀플렉스 부천 상동점과 중동점에서는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명감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재원생 모두가 서로 다른 자기만의 전략과 계획을 갖고 공부한다.이유인즉, 그 뒤에는 큰 그림과 목표란 공부전략을 실행하도록 돕는 학습매니저와 교사의 역할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상 학습매니저의 역할은 매 시험을 통해 수정되고 다시 보완해 나가게 된다.따라서 에듀플렉스 부천 상동점과 중동점의 재원생들은 각자 저마다의 진로진학전략에 따라 학교 내신대비는 물론 모의고사 및 수능을 준비한다. 여기에 암기만으로는 부족한 심화 문항 극복을 위한 기반학습을 통해 개인별 코칭과 티칭도 다각도로 진행된다.유 매니저는 “기본적인 내신 준비는 개념과 문제 풀이, 반복, 심화 등 취약점 보완을 다루지만, 에듀플렉스에서는 학습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인 학생별 전략에 따른 학습 매니저와 1:1상담, 학습관리, 3:1개별지도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