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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과학탐구영역 선택 추이와 선택전략, 그리고 학습법 <2>과목별 수업현황 및 학습전략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2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수능 과학탐구영역. 학교수업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성적을 고려, 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다.그렇다면 학교수업 과정은 어떻게 편성되며, 또 과목별 공부법은 어떻게 될까.송파지역 고등학교의 학교별 ‘학교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을 통해 학년별로 과학수업이 어떻게 편성되어 있는지 살펴봤다. 아울러 과목별 학습법도 가이드한다.참고 학교알리미현 고1/고2, 현 중3, 현 중2 수능 과탐 모두 달라현 고1, 고2 자연계 학생들은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융합과학을 비롯한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이 과학과목에 포함된다. 수능에서는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2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융합과학은 수능선택과목이 아니다.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현 중3학생들은 교육과정이 지금과 많이 달라진다. 문과와 이과 진로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통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들어야 하는데 공통과목으로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및 과학탐구실험 등이 있다. 공통과목과 함께 선택과목으로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을 결정할 수 있는데, 과학에서 일반선택 과목은 물리학1,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이고, 진로선택 과목은 물리학2, 화학2, 생명과학2, 지구과학2, 융합과학, 과학사 등이다.현 중3 학생들은 2021학년도 수능개편안 확정이 1년 유예되면서 수업은 개정된 교육과정으로 진행하고, 수능은 기존과 동일한 체제로 치르게 되어 통합과학은 수능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 중 2학생들은 통합과학이 수능에 포함될 예정이다학교별 과학과목 편성 확인, 수능 과탐 로드맵에 도움현재 고1, 고2의 경우 지난달 23일 치른 2018수능과 같은 형식이 적용되어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2과목을 과학탐구영역으로 선택해야 한다.그렇다면 학교 과학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자연계 학생이라면 학교알리미 사이트 ‘학교교육과정 편성ㆍ운영 및 평가에 관한 사항’을 참조해 자신의 학교 학년별 과학과목 편성현황을 짚어보는 것이 과학영역 대비 및 수능 과탐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송파 지역 16개 고교 학교교육과정 편성(현고3 항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대부분 1학년은 융합과학수업을 진행하고 2학년 때 Ⅰ과목을, 3학년 때 Ⅱ과목 중 학기 당 1~2개를 선택·편성하는데, 학교별로 선택과목과 배우는 시기에 차이가 있다.1학년 때 융합과학과 Ⅰ과목 중 하나를 병행하는 학교가 있는가하면 물리Ⅰ 수업을 3학년에 편성한 학교도 있다.특히 눈에 띄는 학교는 자사고와 과학중점반 운영학교. 송파구 유일한 자사고인 보인고의 경우 Ⅰ,Ⅱ 8과목 뿐 아니라 고급물리,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고급지구과학, 과제연구, 환경과학, 과학사 등이 함께 편성되어 있다.또 방산고 과학중점반의 경우 Ⅱ과목이 선택이 아니라 모든 수업이 편성에 포함되며, 물리실험과 화학실험 등이 포함된다. 일반 자연계 수업에도 물리실험과 화학실험이 편성되어 있다.잠신고 역시 과학중점반 학생들은 Ⅱ과목 전 과목 수업이 편성되어 있고 화학실험도 포함된다.한편 과학중점반 운영은 하지 않지만 배명고의 경우 고급물리와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이 소인수로 편성되어 있다.과목별 학습 전략지난해와 비슷한 난도의 불수능으로 평가되는 2018학년도 수능에서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 수능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학탐구영역 과목은 지구과학Ⅰ(16만7646명). 다음으로 생명과학Ⅰ, 화학Ⅰ, 물리Ⅰ 순이다.(499호 관련기사 참조)과학탐구 과목, 어떻게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다른 과목에 비해 학생들의 부담감이 적다고 할 수 있는 지구과학. 뒤늦게 지구과학으로 선택을 바꾼 학생들도 고득점 전략이 가능한 과목으로 알려져 있다.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은 “지구과학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라며 “최근 출제경향을 고려,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며 용어에 대한 정확한 정리도 필수”라고 강조한다.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천문파트는 더욱 집중해야 하는 단원. 난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는 단원이기 때문이다.많은 학생들이 암기과목이라 착각하는 생명과학. 단순 암기보다는 정확한 개념과 주어진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고, 아울러 그림이나 그래프까지 모두 이해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로 하여금 생명과학Ⅰ을 포기하게 만드는 ‘유전’파트는 특별히 집중해야 하는 단원이다.화학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양적관계와 금속반응성, 중화반응 파트를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며 킬러문제에 대비한 고난도 풀이에도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많은 학생들이 어려워서 기피하는 물리에 대해 김재현 원장은 “물리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리는 것이 우선, 수학과 함께 가장 기초가 되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갖고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풀이에만 집중하는 것에 앞서 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17-12-06
- 이유성·최원희·한혜선 학생(반포고 2·과학중점학급) 반포고등학교(교장 김동식) 2학년 학생 세 명의 잇따른 수상 소식은, 강남 일반고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값진 성과이기도 하다. 올해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 환경식품분야 은상(금상이 없어 사실상 1등)’과‘서울학생탐구발표대회 특상’을 수상한 이유성, 최원희, 한혜선 학생을 만나봤다.폴리스티렌 친환경적 분해 방법 찾기 위해1년간 밀웜의 장 속 세균 연구 반포고에는 콜로퀴엄(Colloquium)이라는 특화된 프로그램이 있다.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기획, 실험, 결과 도출까지 연구 전 과정을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해결해나간다. 콜로퀴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관심사가 같았던 세 명의 학생이 뜻을 모아 장장 1년간 연구를 함께 했다.“흔히 스티로폼이라고 부르는 폴리스티렌이 효소를 이용한 방법으로 분해될 수 있다면, 이를 상업적으로 응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밀웜의 장 속에서 폴리스티렌을 완전 분해하는 세균을 분리 동정 실험을 해나갔죠.”실험설계를 주도했던 한혜선 학생이 주제 선정과 실험의 핵심 내용에 대해 똑소리 나게 밝혔다. 학생들은 지도했던 김학현 교사와 긴밀히 논의해나가며 성공적으로 연구를 마무리 했지만, 그 사이 여러 번 고비가 있었다며 최원희 학생이 털어놨다.“단백질 전기영동 기계는 정확히 시간을 맞춰서 실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시간이 길어지면 기계에 열이 발생해서 실험을 망치게 되거든요. 한 번은 실험 종료 시간이 수업시간과 겹쳐서 기계를 끌 수 없었어요. 그래서 다른 선생님께 부탁드렸는데, 선생님도 갑자기 일이 생겨 미처 끄지 못하셨죠. 결국 다시 실험했던 기억이 납니다.”1년간의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세 학생과 지도교사 모두 인고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연구결과의 발전 가능성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다며, 이유성 학생이 의젓하게 덧붙였다.“폴리스티렌을 스티렌으로 분해하는 친환경적인 효소를 찾아내는 것이 저희 연구의 핵심인데요. 이 효소를 분리 추출할 수 있다면 환경오염 문제를 덜고, 연료로 사용될 수 있는 스티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 환경식품분야 은상서울학생탐구발표대회 특상, 둘 다 최고상 받아세 학생의 장기 프로젝트 주제였던 ‘폴리스티렌 분해 세균의 분리 및 폴리스티렌 환경에서의 유전자 발현 조절 확인’은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 환경식품분야 은상을 받았다. 금상이 없어 사실상 최고상을 받을 셈이다. 상금 500만 원은 후배들을 위해 학교에 기부했다 .“학교에 실험기계가 있지만 더 필요한 실험은 서울시과학전시관에 가서 실험했습니다. 받은 상금은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도록 PCR 기계를 구입해 학교에 기증했어요.”실험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한혜선 학생이 친구들을 대표해 훈훈한 미담을 밝혔다. 서로 흐뭇하게 바라보며 눈을 맞추는 모습을 보니 세 학생이 그저 기특하기만 하다. 이들의 연구 열정은 지난 여름방학에도 빛을 발했다. 당뇨병에 좋은 차(다양한 차 추출물의 a-glucosidase 활성 억제 효과 비교 및 억제 작용 기작 분석)를 주제로 탐구해, 서울학생탐구발표대회 특상을 거머쥐었다. 주위 어르신들이 당뇨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흔히 마시는 차가 정말 당뇨에 좋은지 실험한 것이다.당뇨병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민간요법에 착안, 각종 식물의 추출물이 당뇨병 치료제 중 하나인 아카보즈(Acarbose)에 상응하는 효과를 나타내는지 탐구해나갔다. 그 결과, 당뇨병 억제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이 뽕잎차임을 밝혀냈다.과학중점학급 장점 최대한 활용강남 일반고의 저력 다시금 증명두 대회 모두 수상이 쉽지 않은 데다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은 과고, 영재고 학생들이 대거 참가하는 큰 규모의 논문대회다. 여기서 강남 일반고 학생 세 명이 팀을 이뤄 값진 성과를 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연구 주제를 잡기까지 한 달간 고심했던 흔적은 20여 개의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과정에서 오롯이 엿볼 수 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때를 회고하는 세 학생의 ‘뒷담화’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거미줄 스타킹도 생각해봤고, 캡슐을 먹으면 몸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건강검진 시스템도 고민했습니다. 아이디어 중에는 인공 지구를 만들어 미세 지진을 감지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었죠. 허무맹랑할지 몰라도 그런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고민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어요.”마지막으로 인터뷰 말미에 세 학생의 진로와 포부를 들어봤다.“실험에 참여하면서 생명과학 분야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진로를 떠나서 세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그런 마음으로 학교생활에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이유성 학생)“저는 전기전자 분야와 방송, 영화 등에도 관심이 많아요.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 은퇴하면 소설작가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뭐든 열심히, 즐겁게 해야죠.” (최원희 학생)“생명과학과 화학 분야에 애정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해 생화학 분야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후배에게 좋은 선례를 남기려면 더 열심히 해야죠. 일류 반포 파이팅!” (한혜선 학생) 2017-12-01
- "수학, 얼마든지 신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의 변화 없이 계속해서 하위권을 맴돈다면 결국 아이의 자신감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성적 상승을 위해 학원을 찾아가도 받아주지 않는다면 상실감은 이루 헤아릴 수 없게 된다. 특히 수학의 경우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지는 부담감도 클 수밖에 없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학교나 학원에서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중, 하위권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중, 하위권 학생들 중에서도 열심히 하고 싶은데 공부 방법을 모르거나 기초가 부족한 경우라면 18년 동안 학생들에게 수학을 지도해 온 라온수학과학 정효진 원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모르면 알 때 까지 맞춤 수업 진행하는 원장직강 프로그램칠판식 수업이 대세인 학원가에서 개인별 1대1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라온수학과학. 한 반에 여러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만 교재도 학습 진도도 제각각이다. 무학년제인 셈이다. "칠판식 수업은 주입식이기 때문에 진도가 빠르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오늘 수업은 열심히 들었다'는 위안을 삼을 수 있다. 이에 반해 개인별 맞춤 수업은 그날의 과제를 이해하고 습득하면 진도는 더 빨라지게 된다. 그리고 모르면 이해할 때까지 계속 복습이 병행된다."맞춤 수업은 자기주도학습이 익숙한 학생이라면 따라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정 원장의 생각이다. 그러나 자기주도학습이 안되고 수동적으로 학원만 다닌 학생들에게는 이 시스템이 힘들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는 것.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힘도 들지만 학생들에겐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주고, 아이들 스스로 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고수한다.라온수학과학은 즐겁고 신나게 공부하자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수학을 어렵고 힘든 과목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자신감을 갖도록 지도한다. 수학전공자인 정 원장과 과학 전공인 담당 선생님도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어렵고 힘든 과목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수학과 과학에 대해 최대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우리 학원은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이나 기존에 다니는 학원 시스템이 맞지 않는 학생들, 상위권이 아니더라도 공부하고 싶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올 수 있다. 레벨 테스트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꾸준히 노력할 자세가 되어 있다면 라온수학과학과 함께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상위권 성적이 아니어도 열심히 공부해 성적 향상이 된 케이스가 많다. 그리고 5~6년 이상 장기적으로 학원을 다닌 학생들도 많다. 학생들은 학원이 집 같이 편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대입은 고1부터 시작, 철저한 진학지도로 합격률 높여라온수학과학은 고3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을 해주는 입시학원과 달리 고1부터 학생 개개인의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심분야, 성적, 동아리 활동, 교내대회 수상 이력 등 학생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고3까지 좋은 결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진학지도를 실시한다. 정 원장은 "수시에 대비해 고1부터 꾸준히 관리하고 성적도 상승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일일이 학생 개개인에 대해 고민하고 같이 하다보면 시간도 노력도 상당히 요구되지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끝까지 도와주려고 한다"면서 "수학도 일종의 약속이고 언어이기 때문에 국어처럼 이해력을 필요로 하고, 독서를 꾸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수학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반드시 노력에 보답하는 학문이다. 처음부터 못 하는 학생은 없다. 다만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잘못된 공부 습관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현재의 성적보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된다." 2017-11-30
- 수능 과학탐구영역 선택 추이와 선택전략, 그리고 학습법 <1>과탐선택 전략 가이드 수능 체제 24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수능 연기. 많은 혼란과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지난 23일 무사히 치러졌다.수능 4교시는 탐구영역시간으로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2과목 선택이 가능이다.2018 수능 과학탐구영역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은 지구과학Ⅰ으로 지구과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수능 과학탐구 영역,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현 중3 역시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하지만 2021학년도 수능개편안 확정이 1년 유예, 수능은 기존과 동일한 체제로 치르게 되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 과학탐구 선택전략을 가이드한다.도움말 : 서울과학학원 유선이 원장, 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과학탐구Ⅰ과 지구과학 선택 강세 뚜렷올 수능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학탐구영역 과목은 지구과학Ⅰ으로 16만7646명의 학생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은 생명과학Ⅰ(16만1600명)이다. 3~4년 전만해도 자연계의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학탐구영역 과목은 생명과학Ⅰ과 화학Ⅰ이었다. 표2를 보면 2015학년도 수능에선 생명과학Ⅰ과 큰 차이를 보이며 화학Ⅰ에 이어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지구과학Ⅰ이 2016학년도 수능에서 화학Ⅰ과 근소한 차이로 많아져 2017학년도 수능에선 13만3292명의 학생이 선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올해엔 지구과학 선택이 더 많아져 과학탐구 선택 순위가 ‘생화지물’에서 ‘지생화물’로 변했다.심화과목인 과학탐구Ⅱ 역시 지구과학의 강세가 뚜렷하다. 지구과학Ⅱ를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했고, 물리Ⅱ를 선택한 학생 수가 가장 적다. 2015학년도 수능에서 과학탐구 Ⅱ의 선택1위 과목은 단연 생명과학Ⅱ. 4년에 걸친 생명과학Ⅱ의 확연한 감소가 두드러진다. 한편 올해 수능에서 과학탐구Ⅱ를 선택한 학생은 3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구과 학 탐 구 영 역분물리Ⅰ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물리Ⅱ화학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인원(명)62,253106,789161,600167,6463,5194,02610,67611,465비율(%)23.5640.4261.1763.451.331.524.044.34<표1>2018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과목별 접수현황 자료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5수능(2014.11)2016수능(2015.11) 2017수능(2016.11)2018수능(2017.11) 물리Ⅰ 55,41553,89756,39662,253화학Ⅰ 142,203130,061119,758106,789생명과학Ⅰ 149,114152,356147,170161,600지구과학Ⅰ 90,810111,023133,292167,646물리Ⅱ 4,6314,1102,9023,519화학Ⅱ 6,1394,5553,6034,026생명과학Ⅱ 33,22125,49214,28310,676지구과학Ⅱ 9,74311,30910,08411,465<표2>수능 과학탐구 최근 4년간 과학탐구 과목별 응시인원 변화체감 난도 낮고 응시자 많은 과목 선호이러한 과학탐구과목 선택에서의 변화 원인은 무엇일까.우선 과학탐구Ⅰ의 쏠림현상은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로 자연계의 경우 과학탐구 비중이 더욱 커지면서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응시생 수가 많은 Ⅰ과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에서도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은 물리Ⅰ, 화학Ⅰ보다는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Ⅰ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 물리나 화학에 비해 지구과학은 짧은 시간에 어느 정도 이상의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학생들이 지구과학을 선택하는 이유다.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은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쉽다고 느껴지는 과목을 선택하게 마련”이라며 “주관적으로 느끼는 체감 난이도가 물리나 화학보다는 지구과학, 생명과학이 낮은 것이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Ⅰ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화학Ⅰ 선택이 줄어든 또 다른 이유는 극상위권 학생들의 쏠림현상으로 분석된다.서울과학학원 유선이 원장은 “최상위권 중에서도 상위권 학생들이 화학Ⅰ에 많이 몰리면서 문제가 고난도로 출제되어도 ‘믿을 수 없는’ 1등급 컷이 형성, 성적을 내기가 힘들어진 많은 학생들이 3학년 때 화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고3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 화학Ⅰ의 성적이 절망적인 학생들이 화학에 비해 다소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구과학Ⅰ을 선택, 화학은 줄어들고 지구과학에 학생들이 몰리게 됐다는 것이다.결국 자신이 잘 하는 과목 선택해야그렇다면 과학탐구과목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단연 성적으로, 성적이 가장 잘 나오는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학년이라면 자신의 진학을 고려한 과목을 우선 고려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진학학과까지 고려해서 과목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은 일. 특히 고3이 코앞인 고2라면 학과와의 연계성을 고민하는 것보다 성적이 우선. 다만 건국대처럼 논술전형에서 과학논술 학과별 선택과목이 정해진 경우 학과 선택에 약간의 제한이 있을 수 있다.다음으로는 응시자 인원이 많은 과목을 선택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조언이다. 선택한 학생 수가 많을수록 1등급 컷이 안정적일 뿐 아니라 난이도에 따른 표준점수 변화도 크게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객관적으로 등급이 잘 나오지 않거나 과학탐구 공부에 집중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결국 지구과학Ⅰ이나 생명과학Ⅰ을 선택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조언이다. 하지만 물리Ⅰ, 화학Ⅰ을 꾸준히 공부해온 학생이라면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이제까지 집중해온 공부를 계속 유지,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현 중3의 경우 개정교과서 내용에 따라 그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현 중3들은 형식은 현 수능체제로 치르게 되지만 시험 내용은 개정된 교과서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개정교과서의 내용과 난도가 선택에 있어서 고려할 대상이 될 수 있다.과학은 전략과목, 선택과 집중 중요한편, 중간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뒤늦게 다른 과목으로 갈아타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 과탐. 위험부담이 많은 경우로, 결국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유 원장은 “수능에서의 과학과목 선택은 본인의 적성과 능력, 과학 선택과목의 응시자 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전공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선택해야 하고, 선택한 과목은 가급적 변화 없이 꾸준하게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과목선택을 변경했을 때를 위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한 과목에 새로 집중해야 할 경우 나머지 한 과목이 탄탄히 받혀준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확하지 않은 선택과목에 대비해 한 과목이라도 미리 확실히 집중해 둘 필요가 있는 이유다.김 원장은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고3이 된 후 과학탐구 과목을 바꾸는데 적어도 자신의 전략과목 하나는 미리 확정해 둬야 변경 전략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2학년 때부터 과학 메인과목을 하나 정해서 꾸준히 관리하고 공부하는 것이 안정적인 과학학습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아울러 과학은 논술지원에서의 최저를 맞추는 전 2017-11-30
- 대진고 용화여고 창동고 과학중점학급 들여다보기 대학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커지고 자연계열 진로 관련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과학중점학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국에 분포한 과학중점학교는 2016년 기준 112개교에서 올해 130개로 지정 학교가 늘었다. 그 가운데 서울에 21개교가 자리하고 노원구와 도봉구에는 대진고와 용화여고, 창동고가 과학중점학급을 운영 중이다. 일반계 고등학교지만, 과학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이들 학교에는 과학 심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어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도움말‧자료 김용찬 교사(서울 대진고등학교)‧장동호 교사(서울 용화여자고등학교)‧교육부 융합교육지원팀 참고 사이트 서울시교육청‧학교알리미‧서울 창동고등학교 홈페이지일반계고지만, 과학‧수학 과목 45% 이상 이수해야과학중점학급은 일반계 고등학교지만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수학 과목에 집중해 교육하는 학교를 말한다.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 자연 계열 과정의 학생이 3년 동안 이수하는 과학‧수학 과목은 전 과목의 30%이내지만, 과학중점학급에서는 45% 이상을 이수한다. 참고로 과학고는 60%로 과학중점학급에 비해 과학‧수학 과목 이수 비율이 15%정도 높다. 과학중점학급은 공통으로 과학실 4실과 수학교실 2실, 리소스룸 등의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무엇보다 과학고 근무 경험이 있는 교사 배치나 과학 인턴 교사를 배정해 해당 분야 전문 교원 확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선발과정은 일반계고 후기고 모집 방식에 따라 올해는 12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1단계는 학교 소재 일반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 학교별 모집 정원의 50%를 전산 추첨으로 배정하며, 2단계는 1단계 탈락자를 포함해 다른 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 나머지 50%를 전산 추첨해 배정한다. 교육청 별로 필요에 따라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배정할 수 있으므로 관심 있는 학교는 별도로 문의해 확인하는 게 좋다. <표 1> 서울시 과학중점학급 현황서울시 과학중점학급 학교 수 학교 21개교강일고, 경기고, 대진고, 마포고, 명덕고, 무학여고, 미양고, 반포고, 방산고, 서울고, 선정고, 성보고, 숭의여고, 신도림고, 여의도고, 용산고, 용화여고, 잠신고, 창동고, 혜원여고, 휘경여고출처 교육부(2016년 기준) <표2> 과학중점학급 공통 교육과정대상구분교육과정 편성‧운영1학년 공통․ 과학(과학교양 2단위 포함) 8단위, 수학교과 8단위 이상 편성․ 수학과목(전 학년) ‘+1’ 수준별 수업 실시 권장․ 연간 50시간 이상의 과학‧수학 체험활동(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 창의적 체험활동 25시간 인정과학중점과정․ 3년간 과학・수학 교과에서 총 교과 이수단위의 45% 이상 이수․ 과학 8과목(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Ⅰ․Ⅱ) 이수․ 수학 4과목(수학Ⅰ․Ⅱ, 미적분Ⅰ․Ⅱ, 기하와 벡터 등) 이수․ 과학융합 1과목, 과학교과 심화과목 2과목 개설심화과목편성․운영방법․ 과학교양, 과학융합, 심화과목(예:화학실험, 물리실험 등) 기본 2단위 편성․운영․ 심화과목 중 2과목을 2단위씩 또는 1개 과목을 4단위로 이수 가능․ 교육과정 10% 이내에서 융합인재(STEAM) 관련 교과와 교육 활동 편성 운영. 평가방법․ 보통교과(일반과목, 심화과목) : 교육부훈령 제29호 제15조 ①에 따라 평가를 시행하고 ④에 의거 학생부에 기재․ 교양 교과 : 교육부훈령 제29호 제15조 ⑦에 의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시 과목명, 이수단위, 이수여부를 기재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특이할만한 사항을 간략한 문장으로 입력자료 제공 대진고전국에 분포한 과학중점학급의 교육과정은 큰 차이가 없다. 1학년은 연간 50시간 이상의 과학·수학 관련 창의체험활동을 하며, 종전 과학 과목 외의 과학교양 과목을 추가로 이수한다. 2, 3학년은 과학 8과목(물리와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Ⅰ/Ⅱ)과 과학융합교과, 전문 실험과목 등을 이수한다. 또 과학 분야 집중 학습을 위해 고급물리나 물리실험,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생명과학실험, 고급지구과학, 지구과학실험 등 심화과목 중 2개는 물론 ‘과학융합’까지 필수로 학습해야 한다. 심화 과목 이수 어려움 호소하기도서울 대진고 김용찬 교사는 “과학중점학급의 교육과정은 과학과 수학적 역량을 요구하는 과목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또 과학과 관련해 수준 높은 융합수업까지 병행하기 때문에 단순히 중학생 때 과학‧수학 성적이 좋았다는 이유로 지원했다가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 교사는 “영재학교나 과학고 진학에 실패한 뒤 그 대안으로 과학중점학급을 선택하는 학생들 수도 꽤 되는 만큼 최상위권의 치열한 경쟁도 각오해야 할 부분이다”고 조언한다. 서울 용화여고 장동호 교사는 “일각에선 내신의 불리함도 과학중점학급 선택 시 고려 대상이라는 말이 있는데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있다”라고 전한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과학중점학급은 2학년 때부터 과중반을 1~3학급 별도로 운영한다는 것. 1학년 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내신을 산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장 교사는 “2~3학년 때도 대부분의 과목은 자연계 학생들과 함께 내신을 산출한다. 단 과학 심화 과목은 과중반 학생들 간 내신을 산출하는데 자연계 학생들과 비교해 인원수가 적어 절대적 등급만 보면 다소 불리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학교생활기록부에 몇 명의 학생이 수강했다는 내용까지 기록되므로 학생이 지원하는 모든 대학에서 과학 심화 과목의 내신 등급보다는 해당 학생들이 그 과목을 수강했다는 것 자체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경우도 많아 꼭 내신 경쟁에서 불리다고만 할 수 없다”는 게 장 교사의 설명이다. 일반 학급 전반 불가, 진로계획 확실해야 진학 의미 찾을 수 있어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제로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전학이나 같은 학교 일반 학급으로 전반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는 게 과학중점학급 일선 교사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과학중점학급을 선택하면 일반 학급으로의 전반은 불가능하다. 중간에 진로가 변경돼도 과중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하는 만큼 학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장 교사는 “과학중점학급은 과학·수학 분야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에게 일반고에서도 심화교육을 통해 진로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과정이다”라며 “해당 분야의 진로가 확실한 학생들이 자기 계획을 세우고 와야만 진학의 의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또 과학중점학급 교육과정 상 수학에 대한 탄탄한 기초실력과 이해도가 없으면 수업을 2017-11-16
- 강남서초 과학중점학교 엿보기 후기고 지원을 앞두고 과학중점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시 비중이 커지고 자연계열 입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일반고의 강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서초 지역에도 경기고, 반포고, 서울고가 과학중점 학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과학 심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어, 과학 분야에 우수한 자질을 보이거나 남다른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학생부종합전형 및 과학특기자전형에 대비해 비교과 스펙을 다채롭게 쌓을 수 있는 강남서초 과학중점학교 프로그램을 살펴봤다.도움말 경기고 박기식 교사·반포고 황우연 교사·서울고 노석호 교사자료참조 2018학년도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전형요강경기고 과학중점과정경기고등학교(교장 박건호)는 1~3학년을 대상으로 과학중점과정을 학년 당 3학급씩 운영하고 있다. 2018학년도 입학생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학년으로 과학중점 교육과정도 2015 개정 교육과정 지침에 근거하여 교육과정이 편성된다.경기고에 입학하는 과학중점과정 학생은 1학년에 공통 교과목이 편성되어 일반 학급과 모든 교과목이 동일하게 운영되므로 내신도 같이 산출한다. 2학년이 되면 1학기 과학융합(교양) 과목 2단위 집중 이수, 2학기 심화 과목인 화학실험(2단위)이 블록 타임 집중 이수로 운영되며, 탐구 과목으로 과학Ⅰ 4과목을 과목 당 4단위로 이수하게 된다.일반 과정 학생들도 탐구 과목의 과목당 이수 단위 수가 4단위로 같기 때문에 동일 교과목을 듣는 경우 내신 성적도 같이 산출한다. 3학년의 경우 과학 심화 과목으로 고급물리를 2단위 개설해 학기당 1단위씩 이수한다. 또한 과학중점과정에서 진로 선택으로 과학(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Ⅱ 4과목을 모두 이수해야하며, 경기고에서는 4과목 중 선택 2과목은 6단위로 학기당 3단위씩 배우고 나머지 2과목은 4단위로 1, 2학기에 걸쳐 2단위씩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 과정 학생들은 과학Ⅱ과목을 선택할 때 6단위로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다.토요 아카데미부터 STEAM 심화과정까지토요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 융합인재 아카데미’는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성을 겸비한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학기당 주 4회로 유명 대학교수와 전문가들을 초빙해 토요일에 4시간에 걸쳐 강연을 하고 있다. ‘경기 창의인재 아카데미’는 인문학적 사고에 기반을 둔 과학적 사고력 겸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기당 주 6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학·과학, 공학 관련 체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교내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학교의 특색 활동으로 창의융합 과제 연구, 학습 동아리 운영, 독서 멘토링 및 소논문 쓰기 대회 등 활동을 지원한다. 방과후와 주말, 방학 기간에 교 실험실에서 학생 주도적인 프로젝트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소와 기자재를 제공하고 있다.이외에도 1학년 1학기와 2학기에 각각 STEM 실험반을 개설, 2학년은 STEAM 전공심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7년부터는 학생이 하는 수학 TED 강연회, 숭실대학교와 연계해 진행하는 ‘경기창의 수학캠프’ 등 다양한 수학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학생들의 수학·과학 비교과 활동을 정리하고 보관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경기고 과학·수학특성화 창체활동 지원시스템(ESS: Experience Program Support System)’을 구축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그동안 연구 활동한 사항에 대한 보고서 정리에 편리하고 대입 수시지원 시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학·과학 상설 동아리(수학반, 물리반, 화학반, 생물반, 항공반, 뇌융합과학반 등) 및 진로 맞춤형 학습 동아리(2017년 39개 팀 운영)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진학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반포고 과학중점과정반포고등학교(교장 김동식)는 남녀공학으로 강남 과학중점학교 중 유일하게 여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과학중점과정이다. 수학과학 이수단위는 총 교과 단위의 약 46.2%이며 현재 각 학년별로 3학급씩 총 9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1학년은 탐구교과로 과학화학Ⅰ, 특별교과로 과학교양을 이수하고, 비교과활동으로 50시간 과학수학 체험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2학년은 탐구교과로 물리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화학Ⅱ, 특별교과로 과학융합을 이수하고, 3학년은 탐구교과로 물리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 전문교과로 고급 화학, 특별교과로 환경과 녹색성장을 이수한다.콜로퀴엄에서 1학생 1연구노트까지학생 탐구활동을 지원하는 독자적 프로그램으로 콜로퀴엄(Colloquium)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과학과의 교사가 모두 참여해 학생의 탐구활동을 격려하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정규 수업과 방과후학교 수업 모두 실험을 이용한 탐구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강점이다.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토요 수학·과학 창의체험교실과 토요 수학·과학 심화탐구교실을 실험과 탐구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방학을 이용한 창의 과학캠프도 개설하고 있다. 또한 STEAM 체험학습 및 Science·Mathematics Open Day 운영을 통해 공개수업과 실험을 하고 있으며, 팀별 탐구 발표대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다양한 과학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이며 특색 있는 활동을 보장한다. 안터레스, 물리지학반, 화학생물반, 생물탐구반 등 다양한 과학 동아리에서 자연탐사나 공개 관측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반포고 과학중점과정 탐구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탐구 과정에서 철저한 지도가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1학생 1연구 노트제와 연구논문 작성을 위한 원문검색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학탐구 및 보고서를 작성한 후 우수자를 시상하고 있다.이 외에도 온·오프라인을 통한 융합적 과학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및 과학연구소 탐방 등 다채로운 연구활동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서울고 과학중점과정서울고등학교(교장 오석규)는 학교 자체에서 운영하는 과학중점과정을 포함해 학년별로 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공통과정으로 수학과학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공통과정으로 융합과학과 과학교양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2~3학년은 수학과학 중점 과정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심화교과인 물리실험과 화학실험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3학년은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와 과학융합 수업을 하고 있다.STEAM 활동부터 과학 글로벌 프로그램까지상설동아리는 15개 수학과학 상설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동아리 캠프는 10개 수학과학 동아리와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과학 동아리별로 실험 및 탐구활동을 준비하고 관련 개념을 정리해 특수학급 학생 및 일반 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발표하며, 재능 기부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STEAM FESTIVAL을 열어 과학중점학교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융합과학 체험 활동을, 학교 축제인 경희예술제에서는 상설동아리를 중심으로 과학체험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STEAM 학술동아리(2017학년도 80여 개)는 3~8명을 정원으로 하며,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교과에 대한 심화학습 활동을 한다. 학생들에게 자율적으로 과학관련 연구 과제 수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R&E 프로그램과 1학년 전체 학생이 실생활과 연계된 주제와 콘텐츠를 활용해 참여하는 소그룹 주제탐구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서울고에는 글로벌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일본 아키타현의 SSH 운영 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매년 한일 과학중점학교 과학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7-11-16
- 통합과학과 수능과학과목 선택, 바르게 알고 대비하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현 중3 학생들.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문과, 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은 공통과목으로 통합과학을 들어야 한다. 하지만 수능은 기존과 동일한 체제로 치르게 되면서 중3학생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송파 과학전문학원 서울과학학원의 유선이 원장은 “통합과학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정교육과정의 취지와 방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학생 중심으로 진행될 학교 수업에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위해서는 중학교 과정의 완전학습과 과목별 심화학습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능에서의 과학 선택과목은 현재와 동일한 형태로 진행,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수능 과학과목 선택의 큰 변화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새로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문과와 이과 진로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과학탐구실험) 등을 들어야 한다. 여기에 학생들이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을 결정할 수 있는 선택과목이 있는데. 과학에서 일반선택 과목은 물리학1,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이다.그렇다면 기존의 융합과학과 통합과학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융합과학이 과목의 구분 없이 생명·물질의 탄생과 과학적 적용·응용·활용이 중심이었다면 통합과학은 과목 별 구분이 보다 명확해진 것이 특징. 또, 중학교 과학과의 연계성이 높고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1·2에도 그 내용이 이어진다.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수업 방법의 변화다. 일방적으로 교사가 가르치는 방식이 아닌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연구, 토론, 발표 등을 이어가야 하는 것. 적극적인 수업참여가 관건이며 평가 역시 과정 중심의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유 원장은 “과학의 개념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면 적극적인 수업참여가 불가능하고, 평가에도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며 “현 중3학생들은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중학교 과정의 완전학습과 함께 과목별 심화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현 중3학생들과 학부모의 또 다른 고민은 현재와 동일하게 치러야 하는 수능에 있다. 통합과학은 수행평가가 포함되는 내신에 집중되고, 수능에서는 2018 수능에서와 같이 과학선택과목에서 두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것. 현 중2 학생들은 통합과학이 수능에 포함될 예정이다.그렇다면 과학수능과목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먼저 응시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과목에 따라 원점수가 같아도 표준점수에서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은 표본이 커 난이도에 따른 표준점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논술전형과 대학에서의 전공 연관성도 무시할 수 없다. 논술에 과학이 포함되는 경우 학과의 특성에 맞춰 과목을 특정 짓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이 집중하지 않은 과목이 반영되는 경우 논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고 지원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유 원장은 “선택과목과 상관없는 학과를 진학한 많은 학생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 강조하며 “아울러 과학은 논술지원에서의 최저를 맞추는 전략과목인 만큼 국영수보다 적은 시간에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학습적인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과학에서 난이도 있는 문제는 화학은 양적관계, 생명과학은 유전, 지구과학은 천체에서 출제되고 있어 과목별 난이도만을 과목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능에서의 과학과목 선택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전공, 본인의 적성과 능력, 과학 선택과목의 응시자 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선택하고, 선택한 과목은 가급적 변화 없이 꾸준하게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과학탐구 선택인원에서 지구과학1 지원자가 16만7646명(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중 63.5%)으로 과학탐구 과목에서 1위로 나타났다. 전년도 54.6%와 비교하여 8.9%p 크게 증가한 수치. 다음으로 생명과학1(61.2%), 화학1(40.4%)순이다. 1과목 중 선택자 수가 가장 적은 과목은 물리1이며, 2017 수능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가 선택한 과목은 생명과학1이었다.유 원장은 “과학탐구 선택 추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학1의 지속적인 감소 현상”이라며 “이는 화학1과 생명과학2에 극상위권 학생들이 밀집해있는 것과 연관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반면 지구과학1은 꾸준히 지원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과목.유 원장은 “공부를 늦게 시작했거나 선택과목에 변화를 준 학생들의 경우에도 중학교 때부터 연계된 날씨, 지형 등이 포함되는 지구과학 선택이 용이한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논술 지원에서의 피해를 감수해야 하고, 대학교 진학 후 전공과의 연계성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음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2017-11-09
- 과학 공부방법 1. 10분 활용하기과학은 영수와 달리 성적 오르기가 수월합니다. 영수는 매일 매일 공부해야 되지만 과학은 하루에 10분 씩만 해도 놀라운 성적 향상이 이루어집니다. 한 주 배운 부분(내용과 틀린문제)을 매일 10분씩 보기만 해도 1주일이면 거의 까먹지 않고 자기 것이 됩니다. 다음 주도 누적해서 10분 씩만 본다면 그렇게 1개월이 지나 2개월 째에도 10분 안에 배운 부분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일 앞부분은 너무 많이 봐서 지겨울 테니 나중에는 요령 껏 1주에 1번씩만 봐도 됩니다. 10분 활용하기는 점심시간, 쉬는 시간, 짜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고 전 과목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하고 효과적이고 확실한 공부 방법입니다.2. 시간 정해두고 문제 풀기(30분에 20문제씩)대부분 학생의 오류 중 하나가 자신이 직접 풀어야 자기 것이 된다는 생각에 한 문제를 장시간 동안 메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한 시간은 많은데 시험결과는 기대만큼 나오지 않습니다. 1문제 당 3분 이상 풀지 말고 3분 안에 못 풀었으면 모르는 문제니 체크해 두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래야 정작 모르는 문제가 어떤 건지도 파악할 수 있고 특히 학교 시험에서 시간 배분을 못해 시험 문제를 못 푸는 실수도 줄일 수 있습니다.3. 오답(과학)노트 사용.틀린 문제는 반드시 체크한 후 나중에 주기적으로 5~6회 풀어 봄으로써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체크해 주신 문제도 표시를 해두고 주기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과학은 객관식 문제가 많아 틀린 문제 뿐 만 아니고 틀린 보기에도 세밀히 표시해 둬야 합니다. 틀린 문제는 나중에 다시 풀어야 하므로 반드시 답을 지워야 하구요.공부는 자기 자신이 어느 부분을 모르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대체로 “자신이 어디를 모르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틀린 문제란 자신에게 취약한 부분이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실력이 늡니다.4. 넘버링과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감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한 대가로 옵니다. 모든 과학 문제를 풀 때 <오답(과학) 노트>에 넘버링 해가며 풀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많은 양의 문제를 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푼 문제 양에 자신도 놀라며 자신감이 생깁니다.5. 복습보다는 예습 위주로!방학 중에 기초가 중요하다고 복습을 위주로 공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단한 결심 아니고는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친구들은 선행을 나가는데 자신만 뒷걸음질 친다는 위축감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마이너스 요소가 많습니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물론 복습이 중요하기에 선행을 적절히 하면서 복습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선행을 하면서 취약한 부분이 나오면 그때 그때 취약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학습 방법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선생님이 취약한 부분을 잘 챙겨주는 도움이 필요합니다.6. 자신만의 교재 만들기여러 권의 과학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을 정하고 그 책을 다시 자신이 편집한다는 마음으로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보세요. 그 책에 빠져있는 부분이나 다른 책에 있는 중요한 정리나 내용을 여백이나 포스트잇을 사용하여 첨가하고 보충하여 과학에 대한 모든 내용을 한 권으로 압축하는 겁니다. 당연히 시험 준비할 때에는 자신이 편집한 이 한권의 책 위주로 공부하면 매우 효과적일 뿐더러 정리가 됩니다. 공부는 정리가 잘 되 있어야 합니다.전규범 원장잼과학학원 원장 2017-11-03
- 오늘은 무서운 날이다!!! 오늘은 정말 무서운 날이다.왜 무서울까요?~~ DNA 컴퓨터 때문이다.무슨 소리지? 라고 웃으며 넘길 수도 있지만 아래 내용을 읽어보면 저처럼 무서워질 거다.일반적으로 컴퓨터에 정보를 저장하고 읽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자석을 이용하는 방법과 빛을 사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자석을 사용하여 정보를 저장하고 읽는 원리는 N극 S극의 방향에 따라 0, 1을 지정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N극이 위쪽이면 0으로 하고, N극이 아래쪽이면 1로 하는 식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읽을 때는 그 반대로 하면 된다.그리고 빛을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하고 읽는 대표적인 방식이 CD인데요. CD면에 홈을 파는 방식으로 정보를 저장해요. 파인 홈 부분은 0, 안파인 부분은 1로 인식하게 하여 정보를 저장하고, 읽을 때는 두 빛을 쏘아 CD면에 부딪친 후 되돌아온 빛의 상태로 정보를 읽게 된다.그런데 정보저장과 읽는 방식이 DNA컴퓨터가 무서운 것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글을 마저 계속 읽어 주기 바랐다. 그럼 제가 왜 무서워하는지 그 이유를 곧 알게 될 것이다.DNA 컴퓨터는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이 좀 독특하다.DNA에는 아데닌(A),티민(T), 구아닌(G), 싸이토신(C)이라는 4종류의 염기가 있는데요. A 는 항상 T 하고만 결합하고, G는 항상 C하고만 결합을 하게 된다.앞에서 본 자석을 이용한 저장방식이나 CD를 이용한 저장방식은 기본 경우의 수가 2이다.그런데 DNA 컴퓨터는 A , T, G, C 가 모두 결합을 안 하고 있는 경우, A와 T만 결합한 경우, G와 C만 결합환 경우, A와T G와C 둘 다 결합한 경우가 있다. 이렇게 기본 경우의 수만 보더라도 그 수가 4이다.(기본 경우의 수를 따질 때 염기는 A,T,G,C 가 각 1개씩만 있다고 가정했습니다. ) 추가로 DNA는 엄청 긴 두 가닥으로 되어 있어서 A,T,G,C 결합들이 병렬적으로 일어나면 그 경우의 수는 무한대로 많아지게 된다. 그만큼 기존 컴퓨터보다 정보저장과 처리가 훨씬 탁월하다는 것이다. 또한 DNA컴퓨터는 기존컴퓨터와 달리 핵심부분이 엄청 가볍고, 에너지를 아주 조금만 사용하여 작동한다. 현재는 DNA 컴퓨터가 상용화되기엔 그 크기와 구조가 크고 복잡한 편이지만 조만간 아주 콤팩트하게 작아질 것이다.그리고 DNA는 원래부터 생물 몸속에 있는 것이므로 생물 친화적이다. 인간은 멀지않은 미래에 DNA컴퓨터를 쉽게 생체 내에 이식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몸속 이동도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언제든 생체 내에 이식된 DNA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편리한 생활하는 날이 도래 할 것이다.위에서 열거한 내용들 때문에 DNA컴퓨터는 조만간 전 세계 컴퓨터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그러나 저는 걱정이 앞섭니다. 생체 내에 이식된 DNA 컴퓨터가 DNA변이를 일으킨다면 그 결과는 너무 엄청난 생물파괴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생물들은 몸속 DNA 의 명령을 따라서 생명유지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다. 만약 그 명령이 잘못되면 생물체가 큰 병에 걸리거나 죽을 수도 있다. 그 실례로 각종 암, 당뇨병, 장애등은 대부분 DNA의 변이나 DNA의 잘못된 명령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너무 앞선 걱정일수도 있지만, 애니악(최초의 컴퓨터)이 만들어졌던 당시 사람들이 60년 후에 손안에 들어가는 아주 작은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그래서 저는 오늘처럼 DNA 컴퓨터를 생각하는 날이면 두렵고 무서운 맘이 든다.이창과학전문학원이창 원장 2017-10-27
- 변화무쌍(變化無雙)한 입시지옥에서 살아남으려면 오락가락, 변화무쌍한 입시정책에 부모님들부터 학생들까지 지쳐가고 있습니다. 지식암기형 문제가 너무 많다는 비판으로 인해 1993학년도 입시까지 유지되어 왔던 학력고사가 폐지되고 이듬해부터 수능시험이 시행되어 온지 2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시험은 암기형이 아닌 추론형으로 그 성격이 바뀌었지만 입시는 더 혼란스럽고 복잡해졌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초기 대부분 정시로 뽑던 입시정책이 이제는 대다수 대학이 수시모집을 다양한 전형으로 뽑는 것으로 그 분위기가 확연히 바뀌었습니다. 매년 학생 수의 감소로 대학 총 모집정원은 줄어든 반면 수시모집 인원은 역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보면 가만히 앉아 공부만 잘해서 대학을 가는 시대는 이제 옛말인 듯합니다.수시모집 인원뿐만 아니라 모집인원 대비 비율도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74.0%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수시 비율을 더 늘린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들은 어떻게 입시에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까요? 수시 비율이 늘어나고 비중이 높아진 만큼, 전형도 대학마다 해마다 바뀌고 다양해지며 복잡해지고 있는 입시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준비된 자는 입시정책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그 어떤 기준을 들이대도 제대로 준비된 학생은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제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주입식 교육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그리고 창의적으로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학생이 입시에 성공하는 시대입니다. 학교와 학원에서의 획일적인 수업 방식에서 탈피해서 자기 주도적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학생 개개인의 목표와 수준에 따라, 공부하는 스타일에 따라 그 계획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창의성과 잠재성을 발휘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하셔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임규순 강사닥터 사이언스 아카데미 지학 강사문의 042-485-2221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