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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 _ 임지우 학생(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18학번/영신여고 졸)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되도록이면 진로를 일찍 결정하고 그에 맞게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워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고1까지 막연히 변호사를 꿈꾸며 문과를 생각했다가 고2 때 컴퓨터공학 쪽으로 진로를 변경, 지역균형으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합격한 임지우 학생(영신여고 졸)은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게 정해져 있지 않다면 2학년 때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한다.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 진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임지우 학생의 입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치어리딩으로 집중력, 체력, 대범함을 얻다임지우 학생은 학교스포츠클럽 치어리딩 ‘영신퀸즈’에서 고2 때까지 활동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에 3시간씩 정기연습을 하고, 시합 전에는 방과 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했다. 시합이 거제도에서 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2학년이 되니까 선생님들이 공부해야 하니 그만하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전 계속하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21명이 함께 팀워크를 맞춰 성과를 내는 것은 혼자 공부해서 전교 1등을 하는 것보다 훨씬 짜릿했거든요.”‘영신퀸즈’는 전국대회 1위는 물론이고 국가대표로 아시아오픈대회까지 석권했다. 그러한 경험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그대로 들어갔고 면접까지 이어졌다. 진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지만 치어리딩 활동으로 얻은 3가지가 있는데 집중력, 체력, 대범함이라고 한다. 이는 학업에도 적용되어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배가되고, 3학년 끝까지 지치지 않았던 체력, 면접 볼 때 떨지 않는 대범함으로 이어졌다.“값비싼 입시컨설팅을 받아 포장되고 과장된 학생부는 거짓이라고 생각해요. 꼭 여기를 합격해야 하니 이러이러한 활동을 해야 한다기보다 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즐기고 거기서 배운 점을 잘 기록하는 것이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진짜 학생부 아닐까요?”라고 되묻는다.훑는다는 독특한 공부법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노트필기를 포기했다는 임지우 학생. 별도 노트 대신 교과서나 프린트 옆에 짧게 바로 정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다 알고 외워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어떤 내용이 있나 한번 후루룩 훑어본다. 여러 번 계속 훑다보면 전체 맥락이 이해가 되면서 중요한 부분은 어느새 외워진다고.“이해를 못하면 외워지지가 않아요. 그런 부분은 인강을 찾아서 들었고 그래도 못 외운 것들은 한 장에 따로 모아 써뒀다가 시험 전날 봤어요.” 암기과목은 화이트보드를 이용했다. 한국사 같으면 고구려, 백제, 신라라고 큰 제목을 써놓고 그 밑에 외운 것을 써보고 빠진 것을 체크하고 다시 써보는 것. 썼다 지웠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억이 더 잘 된다고 한다.수학도 오답노트를 쓰지 않았다. 대신 문제를 풀 때 풀이과정을 한 줄씩 깔끔하게 써서 틀리면 답지의 풀이과정과 비교해 어디서 틀렸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법이라고 무조건 나한테도 효과적인 것은 아니더라고요. 전 3년 내내 스마트폰을 썼어요. 공부할 때는 보지 않았는데, 스스로 통제를 하면 어른스럽다는 느낌에 뿌듯했거든요. 선입견을 버리고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을 만들어 가면 좋겠어요”라고 권한다.이과 1등은 꼭 의대가야 하나요?“2학년이 되어 문·이과를 선택해야 하는데 선생님이 이과가 어떠냐고 하셨어요. 그때서야 이과에는 어떤 과들이 있나 대학교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주로 전기나 컴퓨터와 관련된 것들에 끌렸습니다.” 이과 1등이면 학생이나 학교나 의대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임지우 학생은 의사라는 직업에 전혀 관심이 생기지 않았고 결국 IT쪽으로 진로를 정했다.2학년 때 코딩 프로그램인 스크래치를 배우는 동아리를 시작했고, 3학년 때는 파이선을 공부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로봇을 함께 조립해보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컴퓨터 코딩으로 로봇을 움직였을 때의 흥미로웠던 경험을 자기소개서 2번 항목에 썼다. 지금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4차 산업에 관심이 많아 나에게 꼭 맞는 진로를 찾았다는 확신이 든단다.“고2부터 3학년까지 2년간 같은 담임선생님이어서 저에 대해 잘 파악하셨던 것 같아요. 입시라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의 콜라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항상 저를 믿고 지지해준 담임선생님 덕에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어요”라며 감사를 전했다.떨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 갑이 되자서울대에 와서 중학교 동창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때는 서울대에서 만날 줄은 생각도 못한 친구들이 많았다며 후배들에게 고등학교에서만 열심히 해도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한다. 본인의 내신도 1등급 중반대로 높지 않은 편이라 이과 1등은 생각도 못했단다. 다만 자신의 장점은 성적이 떨어졌을 때도 별다른 감흥 없이 ‘다음에 잘하자’라고 넘어가는 강한 멘탈이라고 한다.여학생의 경우 고3이 되면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 아님 안 돼’라고 하지 말고 플랜B까지 준비해두는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랐다. “주위에서는 스카이 밑으로는 쓰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저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성균관대까지 폭넓게 썼어요.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특성이 드러나고 그것이 구체화 되어가는 과정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적혀졌을 때 입시 경쟁력이 되는 것 같아요”라며 진로를 정하기 전에 자신이 언제 가장 행복한지 진지하게 살펴보라는 조언을 전했다.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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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⑥ 전승철 학생 (서울대 재료공학부 18학번/청원고 졸) ‘운동’보다 ‘책’을, ‘아이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사색’을 좋아하던 소년 승철이는 주변의 기대속에 어느 순간 ‘연구원’이라는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 수학·과학에 대한 관심사를 넘어 지적 호기심을 확장시키며 섬유소재, 반도체 등을 연구 개발하는 ‘재료공학’이라는 전공을 선택한 전승철 학생. 고교 3년 동안 꾸준히 공부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는 한편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 활동에 노력을 기울였던 전승철 학생의 스토리를 정리했다.자기소개서 도출과정, 전공적합성 드러난 활동에 집중다른 아이와 비교해 월등한 성적이었지만 학교생활기록부를 성실하게 채우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을 위해 필수적인 학교 활동을 위해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던 전승철 학생. “환경적으로 직접 신소재를 만들거나 소재 관련 실험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물리와 화학시간의 발표수업에 적극 참여했어요. 소재 관련 공대 지원을 결정한 다음에는 수학수업에서도 물리와 화학 개념을 복합적으로 연계하여 발표하고, 교과수업시간에는 심화과정으로 물리와 화학 경쟁력을 키웠습니다.”자기소개서를 쓰는 과정에서 20장을 넘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어떻게 스토리텔링 할 것인가? 고민도 깊었다. 교내 CSC (과학창의력반) 활동을 통해 과학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외부에 과학부스를 운영하면서 과학이론을 쉽게 설명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이를 지원 학과와 집중 연계했다.가장 흥미롭게 접근했던 부분도 적극 어필했다. “고 3때 ‘확률과 통계’ 수업시간에 화학과목에서 배웠던 ‘유효충돌’이 일어날 확률을 기하학적 확률을 도출해내고 발표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유효충돌의 속도와 면적 등의 연관성을 고민하는 과정은 제가 느낀 호기심을 풀어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거든요.” 전승철 학생 자신의 호기심을 풀어갔던 시간들은 자기소개서 도출의 콘텐츠로 활용되었던 것.넘치는 호기심, 패션공학· 반도체 관련 독서활동으로 승화직접 실험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답답함은 무한한 독서활동으로 해결해냈다. 고1, 고2 때는 수학·과학과 관련된 책을 중심으로 무작정 읽어냈다.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과정이었지만 관심사를 더욱 깊고 넓게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전공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 것은 고2 겨울방학. 막연히 공학으로 방향을 고민하던 전승철 학생은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재료공학이라는 낯선 분야를 추천받고 소재· 재료공학의 산업 전망 등 관련 정보를 접하게 된 것. 이후 교내에서 열린 학과설명회를 들으면서 마음을 굳혔다.“고3때 비로서 서울대 재료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먼저 서울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어떤 커리큘럼이 이루어져 있는지, 교수님들의 저서는 무엇이 있는 지 살펴보고 신소재 관련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어요.” ‘패션공학을 입다’라는 책을 통해 섬유 발달의 역사를 배웠고, 이어 합성재료, 반도체 등 신소재 및 첨단 재료에 관한 책들로 확장해가며 독서를 했다. 단순히 진학을 위한 독서였다면 불가능했을 만큼의 독서량을 자랑한다.반도체 등 첨단소재 개발 연구원, 단지 꿈의 시작 일뿐전승철 학생은 서울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구술면접에 집중했다. 심화문제 풀이와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만큼 문제풀이는 사교육에서, 구술면접 과정은 학교에서 마련한 실전 면접연습으로 해결했다. “구술면접 과정은 수학을 얼마나 어떻게 풀어내는 지가 관건인 것 같아요. 답을 구하지 못해도 자신이 왜 이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는지 자기 풀이에 대한 타당성을 풀어내는 설득능력도 중요합니다.”연1회 서울대에 방문하는 교내 진로활동도 서울대 지원의 동기부여가 되었다. 청원고 출신 선배들을 직접 만나고 인문, 사회, 생명공학 등 계열별로 전공 관련 캠퍼스 투어를 통해 전공에 대한 탐구 기회를 가지면서 재료 및 소재개발 공학자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게 된 셈이다.수능 수학과 영어등급이 낮게 나와 연·고대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전승철 학생. 그러나 성실성을 담보한 학교 내신만큼은 늘 최상이었다. 3년 동안 줄곧 정독반에서 공부할 정도로 상위권이었던 것. 그럼에도 자신에게 실망했던 기억을 꺼내놓는다. “고2 때인가... 내신 1.08등급을 받고는 혼자 자만해서 공부패턴을 놓친 적이 있어요. 설마 했는데 그 다음 성적은 쭉 미끄러졌지요. 흐트러진 마음가짐과 느슨한 공부 흐름이 그대로 성적으로 나타나서 놀랐어요. 슬럼프에 빠지면서 힘들었던 기간이었어요.” 하지만 전승철 학생은 이를 자기회복의 기회로 돌려놓으며 다시 성적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성적 상승, 기출문제 분석 및 예측과 자신만의 공부법 체득이 필수“수학과학을 좋아하는 내성적인 탐구형 학생” 전승철 학생은 스스로를 이렇게 자평한다. 또 필요한 것은 적극 지원하지만 절대 ‘목표, 진로, 학교 활동’을 터치하지 않았던 부모님 덕분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적 인간’이 되었다고.매년 급변하는 대입에 흔들리는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남긴다. “비교과 활동은 자기가 흥미로운 분야를 빨리 파악해서 활동하면 입시가 아니더라도 활동 자체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성적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성적 기복에 따라 순간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해요. 자신의 패턴과 흐름을 꾸준히 끝까지 놓치지 않고 수능까지 가는 것. 그것이 결국 정신력이고 성실성인 것 같아요. 좋은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고요.”고교 성적 고득점의 비결을 묻자 전승철 학생은 한참 망설이다 덧붙인다. “내신과 모의고사 모두 기출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고득점의 비결이라면 스스로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출제문제를 예측해가며 자신에게 유용한 공부 방식을 터득하고 실천하는 것. 고1부터 자신에게 맞는 과목별 공부방식도 고민하다 보면 학년을 올라갈수록 같은 시간에 더 깊이 잇는 공부를 할 수 있거든요.” 우문현답, 가볍지 않는 진지한 답변에 감탄하는 순간이다. 2018-03-30
-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세부 분석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최종등록기준) 자료가 공개됐다.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현황은 흔히 각 고교의 입시 경쟁력을 나타내는 자료로 활용되곤 한다. 실제로 서울대 입시 성과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은 일부 고교를 제외하고는 고교별 입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상위권 대학의 수시가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정시의 경우 수능 중심으로 전형이 이루어지므로 서울대의 전형방법은 상위권 대학 입시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2018학년도 입시에서 새로운 변수는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반영된 점이 있고, 서울대는 정시에서 영어의 반영 비중이 현저히 낮았다. 또한 과학탐구의 경우 과학Ⅱ 응시자가 급격한 감소 추세에 있음에도 서울대는 이를 필수 응시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 실적은 지역별, 고교별로 변화가 예상됐다. 2018학년도 출신 고교별 서울대 최종 등록 자료를 세부적으로 분석해보고, 지역별, 고교별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봤다. 참고자료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실 공개 자료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종 등록 기준)’전국 지역별 분석서울·경기 수시 합격자 비율 낮고, 세종시 100% 수시 합격2018학년도 서울대 전체 합격자는 총 878개 고교에서 3341명이 배출되었으며, 수시로 2468명, 정시로 873명이 합격해 수시 비율이 73.9%에 달한다. 학교 수가 200개 이상인 서울과 경기지역의 경우 수시 합격자 비율이 각각 69.9%, 66.0%로 전체 수시 비율에 못 미친다. 지역별 전체 합격자수를 그 지역 학교 수로 나눈 1개 학교 평균 합격자수는 세종시를 제외하면 서울이 6.17명으로 가장 많다. 세종시의 경우 4개 학교에서 3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는데 100% 수시 합격자로 나타났다.<2018학년도 전국 지역별 서울대 합격자>지역수시(명)정시(명)합계(명)학교 수학교당 평균합격자(명)수시비율강원461864222.9171.9%경기4752457202003.6066.0%경남8515100472.1385.0%경북9415109512.1486.2%광주841195332.8888.4%대구9229121403.0376.0%대전11418132314.2686.4%부산12227149463.2481.9%서울87937912582046.1769.9%세종39 3949.75100.0%울산311647153.1366.0%인천1316137522.6395.6%전남47754351.5487.0%전북583088342.5965.9%제주28937132.8575.7%충남8425109274.0477.1%충북401252242.1776.9%기타191130- 63.3%계246887333418783.7773.9%* 기타: 해외고 및 검정고시 출신전국 고교 유형별 분석영재·과학·예술고 수시 90% 이상, 지역 자사고 수시 49.8%로 가장 낮아고교 유형별로 서울대 합격자를 살펴보면 학교당 평균 합격자는 영재고가 가장 많고 전국 자사고, 외고 순으로 많다. 학교당 학생 수를 감안해야하지만 과학고와 지역 자사고의 학교당 평균 합격자수는 비슷한 수준이다. 수시 합격자 비율은 고교 유형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지역 자사고의 경우 특목고뿐만 아니라 일반고나 자공고와 비교해도 수시 비율이 현저히 떨어졌다.고의 경우 특목고뿐만 아니라 일반고나 자공고와 비교해도 수시 비율이 현저히 떨어졌다.<2018학년도 전국 고교 유형별 서울대 합격자>고교유형수시(명)정시(명)합계(명)학교 수학교당평균합격자(명)수시비율과학고11810128177.5392.2%국제고41196078.5768.3%영재고25210262737.4396.2%예술고1784182218.6797.8%외국어고216752912810.3974.2%일반고123647717136882.4972.2%자공고8239121522.3367.8%지역자사고143144287387.5549.8%전국자사고170832531025.3067.2%계243686132978683.8073.9%* 특성화고(12명), 체육고(2명), 검정고시(13명), 기타(17명) 제외서울/경기 세부 지역별 일반계 고교 분석강남·서초·양천 합격자 많지만 수시 비율 낮은 편, 분당은 수시 비율도 60.3%강남·서초지역 자율고는 중동, 세화, 휘문고 순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서울의 교육특구라 할 수 있는 강남, 서초, 양천, 노원과 경기도 중 서울과 가까운 지역인 분당, 용인, 안양, 고양 등 8개 지역의 합격자를 지역별로 살펴봤다. 서울에서는 16개 학교에서 18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강남이 학교당 평균 합격자수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서초, 양천 순이었다. 수시 합격자 비율은 강남과 양천이 각각 43.7%, 44,9%에 그쳤고 노원의 수시 비율이 높았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의 학교당 평균 합격자수가 가장 많았고 고양이 가장 적었다. 분당의 경우 수시의 비율도 60%를 넘어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강남·서초 지역 자율형사립고의 서울대 입시실적은 해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2018학년도에는 중동고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세화고, 휘문고 순이었다. 반면 수시 비율은 중동고가 16.1%로 가장 낮았고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현대고의 수시비율이 66.7%가 가장 높았다. <2018학년도 서울/경기 세부 지역별 일반계 고교 서울대 합격자>지역수시(명)정시(명)합계(명)학교 수학교당 평균합격자(명)수시비율강남801031831611.4443.7%서초57441011010.1056.4%양천354378117.0944.9%노원382159163.6964.4%분당473178184.3360.3%용인262349182.7253.1%안양16723102.3069.6%고양201333181.8360.6%기타4552226772452.7667.2%계77450712813623.5460.4%* 일반계 고교는 일반고, 자율형공립고, 지역 자사고를 포함해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 기준<2018학년도 강남·서초 지역 자율고 서울대 합격자>고교명지역수시정시계수시비율세화고등학교서초6 20 26 23.1%세화여자고등학교서초4 8 12 33.3%중동고등학교강남5 26 31 16.1%현대고등학교강남8 4 12 66.7%휘문고등학교강남4 15 19 21.1%전국 7개 영재학교 분석전국의 7개 영재학교의 서울대 합격자는 서울과학고가 5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기과학고 51명, 대전과학고 47명 순이었다. 광주과학고, 대전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우 전원 수시로 합격했다.<2018학년도 전국 영재학교 서울대 합격자>고교명지역수시정시계수시비율경기과학고등학교경기50 1 51 98.0%광주과학고등학교광주22 22 100.0%대구과학고등학교대구27 2 29 2018-03-22
- 2018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⑤ 황유진학생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18학번/용화여고 졸) 오로지 수학과 진학을 목표로 학교생활기록부, 내신과 비교과에 집중해왔던 황유진 학생(용화여고 졸).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수시 지원에서 전공을?바꾸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경험했던 그녀의 대입 결과는 고려대 수학과와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합격이었다.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황유진 학생의 고교생활은 어떠했을까?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고1부터 자기중심을 잡고 철저한 내신 성적 상승과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통해 외유내강의 강점을 표현해낸 그녀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믿고 맡겨준 부모님, 자기주도 공부의 힘을 키운 자양분황유진 학생은 부모님이 키워준 힘은 ‘믿고 맡겨준 책임감’이라고 정의한다. “조금이라도 성적이 떨어지면 다른 학원부터 알아보는 여타의 부모님과는 달랐어요. ‘제 몫의 공부’라며 관여하지 않으셨어요. 어린 마음에 서운하기도 했지만 덕분에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됐어요. 부모님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했어요.” 단단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순간이다.부모님의 교육원칙 덕분에 중학교 때까지 혼자 공부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익숙했던 황유진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수학 과목만 과외의 도움을 받았다. 그 외 과목들은 오로지 인터넷강의와 혼자만의 예습과 복습으로 극복해냈다.“어떤 과목의?성적이 덜 나오면 학원을 다녀볼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제 학습 진도와 상관없이 획일적으로 숙제가 진행되니까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되었어요. 제 학습계획과 원하는 페이스대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학원은 포기했어요.”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한 자기주도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황유진 학생의 내신 평균은 1.5등급. 고1부터 내신 성적과 비교과활동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도록 조절해왔다. 고1 내신 성적이 낮다는 판단에 고2 때는 비교과활동을 줄이고 내신 성적 향상에 집중해서 2-2학기에는 All 1등급을 찍기도 했다.다양한 분야의 독서활동으로 진로 터닝 포인트 풀어내중학교 때 황유진 학생의 희망진로는 ‘광고기획자’였다. 문과를 준비했지만 고1 수학 과목에 심취하면서 이과로 방향을 틀었다. 고2 때는 수학에서 환경 분야로 관심사를 확대했지만 진로학과는 늘 ‘수학과’였다. 수학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다른 진로를 고민하지 않았던 것. 학교활동 역시 ‘수학과’ 진학을 위해 차근차근 스펙을 쌓아나갔다.그러던 중 고3 담임선생님과 수시 상담을 통해 ‘서울대 조경시스템공학부’를 처음 알게 되면서 전공방향을 틀었다. 걱정은 없었을까? “무엇보다 서울대는 딴 세상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일반고에서 특출 난 학생도 아니니까요.”그러나 “진로가 변해도 공부의지, 지식축적과 확대, 학교생활의 충실도를 높게 평가한다”는 담임선생님의 독려에 ‘도전’을 결심했다는 황유진 학생. 고1부터 ‘수학’과 ‘환경’ 등 두 관심 분야 이외에 다양한 방면의 독서활동을 해온 것도 전공 전환에 도움이 되었다. 특히 수학과 진학을 염두에 두고 읽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수의 세계’ 등을 자기소개서에 새로운 스토리로 풀어냈다.“페르마의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전 세계의 수많은 수학자들이 도전하고 실패를 거듭하는 이야기인데요, 실패한 수학자들이 다음 수학자를 위해 자신의 증명을 남겨 결국은 풀어내는 과정을 저의 꿈과 연결했어요. 끊임없는 도전으로 결국 꿈을 이뤄낸 이야기에 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 ‘침묵의 봄’을 다시 읽고 또 다른 관심 분야 ‘환경’과 연계해서 자기소개서에 녹여냈어요. 또, 서울대 조경시스템공학부로 향하는 학습 동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지요.”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수상이력으로 역량 드러내고1부터 교내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코칭러닝, 공통 관심 분야 학생들과 과제실행과 발표를 공유하는 리더십 컨퍼런스를 비롯해 고2 때는 고급수학을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에 집중해서 파고들었던 ‘교과심화연구대회’ 등에도 참여하며 수상이력도 꾸준히 쌓아나갔다. 이 모든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자양분이 되어주었다.“내신 성적을 기본으로 비교과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학교활동을 통해 스스로 내향적인 성격을 개선하려고 노력했어요. 과제 발표에서?자신감을 가지는 것도 자기극복이라고 생각했거든요.”그러나 고3 담임선생님이 말하는 황유진 학생은 ‘수렴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 두 가지 면을 모두 갖춘 학생이다. “고2 때 교내 집현아카데미 고급수학 수업을 통해 유진이를 처음 만났어요. 그때 열정적이고 당찬 유진이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지요. 관심 분야에 대한 몰입도가 높으면서도?상대에게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소통능력도 갖춘 학생이에요. 자기중심이 잘 잡혀있는 흔들리지 않는 멘탈의 소유자예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자신만의 개별화와 구체화’가 곧 합격 키워드3년 동안 수학과학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고민도 많았다. 같은 친구들과 하는 활동이다 보니 ‘나만의 활동’이 아닌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 경쟁력이 없어지고 고착화된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독서토론’, ‘진로활동 PPT 발표’ ‘논술수업’ 등 늘 새로운 활동에 주목하고 ‘나만의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했다.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생각의 변화를 주시하고 이를 관찰 기록하는 모든 과정이 선생님들의 눈으로 세부특기사항에 남겨졌고, 자기소개서 작성에 그대로 반영되었다.“활동 참여에 앞서 실제 참여 동기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간략하게라도 기록해놓으면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동기와 결과, 성취감, 연계 활동까지 자신의 진로 로드맵을 한 눈에 볼 수 있거든요. ‘학종’에서 자신만의 이야기가 돼서 큰?경쟁력이 될 수 있어요. 또 하나는 수시 지원의 기회를 절대 버리지 말았으면 해요. 고1 성적을 망쳤다고 수시 6번의 기회를 포기하는 것은 미리 실패를 인정하는 것과 같아요. 내신이 부족하다면 비교과로 전공과 자기주도성을 보완해야죠. 자기소개서는 요령이 아니라 학교생활에 대한 성실성과 진정성을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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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④ 이승민 학생 (서울대 경제학과 18학번/청원고 졸) 학생부종합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합격자들의 공부법뿐만 아니라 어떤 진로로 어떻게 고등학교 3년을 준비했는지 개별스토리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비롯해 6개의 수시원서 모두에 합격 도장을 받아낸 이승민 학생(청원고 졸). 사회현상과 학문의 연계를 고민하며 고교 3년 자신의 전공을 향해 달려 온 이승민 학생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봤다.자율적인 선택, 그리고 책임을 배우다정시였다면 절대 서울대 진학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승민 학생은 부모님의 방목(?)탓에 자율적인 선택, 결정에 대한 최선의 노력을 배우며 성장했다.“부모님은 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셨지만 단 한 번도 기대치를 표현하거나 무엇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신 적이 없어요. 늘 선택하고 책임지는 법을 가르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소통은 하되 강요하지 않는 가정 분위기 덕분에 당연히 생활도 공부도 저 스스로 독립적일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 점에 감사드려요.”어릴 때 이승민 학생의 꿈은 파일럿.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직업의 의미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 이런 자기성찰이 거듭되면서 현실과 맞닿아 있는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경제학에 대한 꾸준한 관심, 정책연구원으로의 미래를 그려내다고1부터 이미 ‘경제학’이라는 진로 방향을 설정했던 이승민 학생은 늘 전공과 연계된 주제를 기반으로 교내 대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수상실적을 쌓아갔다. 그가 깨달은 최선의 학습방법은 ‘성실성’이었다.청원고에서 연1회 열리는 ‘탐구보고서 대회’와 ‘연구 대회’에는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참여했다. 그 중 가장 공을 들였던 대회의 주제는 고2때 경제와 수학의 연관성을 담아내는 보고서였다. “5명의 친구들과 고2 경제시간에 배운 이윤 극대화와 같은 경제개념을 고등수학 함수로 설명하는 과정을 보고서로 만들었어요. 저는 그 보고서에서 ‘미국 대공황 당시 케인즈가 왜 대공황이 발생했는가를 GDP와 같은 경제지표로 보여줬던 내용을 기반으로 소비, 지출 등의 그래프 도출 배경을 설명하는 역할을 담당했어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였어요.”교과는 사회탐구에 가장 집중해서 공부했다.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만큼 수상과 전공연계 활동은 늘어갔다. “경제학을 배우면 사회의 공적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경제학 박사과정까지 공부하고 정책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싶어요.” 진로에 대한 다부진 결심을 전해지는 순간이다. 세분화한 독서활동, 자기소개서에 경제학의 전문성을 녹여내다서울대 진학에 빼놓을 수 없는 독서활동에서도 이승민 학생은 경제학과 관련 책에 집중했다. 그러나 분야는 경제체제를 다루는 독서활동과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한 독서활동으로 갈래를 나눠 세분화시켰다. “경제체제를 다루는 독서는 대학진학 후 어떤 관점에서 경제학을 공부할 것인가? 에 중점적으로 접근했다면 행동경제학 관련 독서를 기존 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로 접근했어요. 이런 세분화된 독서활동은 자기소개서에서 경제학 전공에 필요한 전문성을 더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죠.”이승민 학생의 고교 최고 내신등급은 1.0인 최상위권.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서울대를 비롯한 6개 학교에 원서를 넣었지만 서울대 합격욕심은 없었다. “서울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합격은 생각도 못했어요. 교과 성적과 비교과 모두 준비가 잘되어 있었지만, 자사고 학생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웠었거든요. 수시 6개 모두가 합격을 했을 때는 엄청 기뻤죠.”서울대 합격비결에 대한 이승민 학생은 답은 ‘구술면접’이다. 경제학과 특성상 사회과학과 수학면접을 치러야 했다. 정책의 타당성을 논하는 사회과학 면접과 수학 미분문제를 풀어내는 수학면접 대응능력이 합격의 당락을 갈랐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슬럼프, 흥미로운 동아리 활동으로 극복!고교3년 동안 심화반에서 공부해온 이승민 학생의 고3 사교육의존도는 제로에 가깝다. 프리패스로 인터넷강의와 EBS 문제풀이를 온전히 혼자 해냈다. 학교생활의 가장 큰 슬럼프로는 ‘성실하게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을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대입 성공의 비결이라고도 전했다.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하는 생활이 답답한 적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고교 3년 동안 해 온 인문독서토론동아리 활동은 휴식 같았어요. 인문학, 소설, 예술 등 폭넓은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논리사고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의 소통으로 더욱 뜻 깊은 활동으로 기억하고 있어요.”기준이 불분명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불안해하는 후배를 위한 조언을 남겼다. “교과 내신은 모의고사와 달리 외우는 비중이 매우 크죠. 과목별 차이는 있지만 가능한 많은 지식을 외우고 변수가 등장하면 응용할 수 있어야 고득점이 가능하니까요. 비교과 활동은 전공과 연계된 활동만 하면 오히려 확장된 분야를 놓칠 수 있어요. 고1부터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전공결정 후 ‘좁게 깊게’ 자신만의 기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학교생활에 대한 성실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2018-03-15
- 2018~16학년도 대입 3년간 송파강동 고교 서울대 합격자(등록자) 현황 ‘어떤 고등학교가 서울대에 몇 명 보냈을까’. 해마다 입시가 끝날 때마다 교육이슈가 되는 주제다. 서울대 합격자 수만으로 각 고교의 진학 성과를 논할 수는 없다. 각 학교의 입시 성과는 서울대 합격자 수 외에 의·치대와 이공계열 주요 대학, 그리고 상위권 대학의 진학 성과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다만 서울대 합격자수는 하나의 상징적인 지표로 지역별, 학교별 입시 성과 및 전략을 가늠하는 하나의 큰 잣대로 작용한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서울대 합격자 수는 송파강동 고교들의 입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단편적인 성과일 뿐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길 바란다. 2018학년도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생 배출, 한영고-배재고-보인고 순2018학년 서울대에 등록한 송파강동 고교의 학생 수는 수시가 50명(67.47%), 정시 37명(42.53%)으로 총 87명이다. 수시합격자수가 정시합격자수보다 13명이 더 많다. 송파강동구 소재 고교의 수는 자사고 2곳 포함 모두 27개(송파구 16개, 강동구 11개)다. 우리지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수를 배출한 학교는 한영고로 13명이 합격했다. 다음으로 배재고가 11명, 보인고(자사고)가 10명을 배출했다. 일반고인 한영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대에 가장 많은 학생을 합격시킨 것이 눈에 띈다. 다음이 보성고와 잠신고, 동북고/영동일고, 잠실여고/창덕여고 순이다. 수시합격생을 가장 많은 배출한 학교는 한영고(11명)이며, 다음으로 배재고(8명), 보인고/보성고/동북고로 각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정시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보인고(6명)이다. 보인고는 수시보다 정시에 더 많은 학생이 합격했다. 잠신고과 영동일고도 정시합격자 수가 더 많다. 상위 일반고 10개 학교 중 남녀공학은 3개 학교며 남고는 4개, 여고가 3개 학교다. 단, 고교별 학생 수가 달라 합격자수와 합격률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3학년 학생 수 참고). 27개 학교 중 올해 서울대 합격생을 한명도 배출하지 않은 학교도 3곳이 있다.3년간 수시합격생 최다 한영고, 정시합격생 최다 보인고한편, 2016년부터 2018년 3년 동안 송파강동 고교 전체 서울대 합격자는 276명이다. 지난해 99명(합격)에 비해 올해는 87명(등록)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3년 동안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는 한영고로 모두 34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다음으로 배재고와 보인고와 보성고로 각각 28명, 27명, 24명이다.3년 전체 수치를 살펴볼 때도 수시 합격생이 단연 많다. 수시 합격생이 178명, 정시 합격생은 98명으로 2배에 가까운 수치다. 3년 동안 수시 합격생을 가장 많은 배출한 학교는 한영고(남녀공학)이며, 정시합격생을 가장 많은 배출한 학교는 보인고, 배재고, 보성고로 모두 남학교다. 2018~16학년도 서울대 3년간 송파구 강동구 소재 고교 합격자 수 2018학년도2017학년도2016학년도2017 3학년 학생 수(명/반수)학교수시정시합수시정시합수시정시합 한영고1121310313718523/16배재고83116713224428/13보인고4610538459420/12보성고44833664 10452/12잠신고156246112375/12동북고415224314486/16영동일고235325707468/13잠실여고314303011420/13창덕여고314235448382/13영파여고213202505392/15정신여고213505325452/13방산고022112000369/12잠실고022112314280/12가락고011112123347/12강동고011101101254/10강일고101112000214/8둔촌고101202000287/11명일여고101303000221/10문정고011202011298/10배명고101303303362/12상일여고101314213314/12성덕고011000000262/8오금고101404505354/12잠일고0110220 11153/7광문고000101303438/15문현고000000202250/9선사고000000101213/8합503787653499632790 자료제공 : 전희경(자유한국) 의원실 - 2018 서울대 등록현황 / 종로학원하늘교육 - 2016 서울대 합격자수 / 윤재옥(자유한국) 의원실 - 2015 서울대 합격자수 / *수시는 예치금납부자(등록의사 밝힌 합격자) / 정시는 최초 합격자 기준, 최종 합격자 수는 달라질 수 있음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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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③ 이지후 학생 (서울대 포함 4개 의과대학 합격/ 재현고 졸) 400시간의 봉사활동, 꿈을 좇은 진정성의 방증!노먼 베쑨의 책을 읽고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한 소년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꿈을 좇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가장 힘든 곳에서 남을 돕는 일이 뭘까?’를 고민하던 그가 선택한 길은 바로 고등학교 3년 동안 400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것! 그렇게 서울대 의과대학에 진학하게 된 이지후 학생은 수시 원서 여섯 장을 모두 의과대학에 올인 할 만큼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입 실패 경험, 강력한 학습 동기부여로 작용2녀 1남 중 막내로 자란 이지후 학생은 어릴 때부터 면학분위기가 잘 조성된 가정에서 자라왔다고 한다.“부모님께서 자녀 교육에 관한 열정이 대단하셨어요.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 덕분에 꾸준히 가족봉사를 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된 유년기를 보냈지요.”지후 학생은 대체 언제부터 의사의 꿈을 꿨던 것일까? 전국의 일반고 전교 1등도 합격의 기쁨을 쉽게 맛보기 힘든 게 의대 진학이라는데 그럼 줄곧 공부를 잘해온 것인지 궁금하다.“중학교 때는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어요. 언젠가는 수학 과목에서 75점을 받고는 충격에 빠진 적도 있었죠.”지후 학생이 자신을 돌아본 계기는 고등학교 선택을 앞두고 일반고냐 특목고냐를 고민하던 시기에 찾아 왔다. 중학교 3학년 당시 전교 20등이란 성적으로 특목고에 진학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고 한다.“그래도 도전해 보고 싶더라고요. 서울 하나고등학교에 지원했는데, 불합격을 맛봤지요.”강력한 학습동기 부여 없이 느슨하게 중학교 생활을 보낸 게 실패의 원인이었다는 게 지후 학생의 분석이다. 재현고에 입학하면서 비로소 자기주도학습이란 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지후 학생은 그렇게 3년이란 기간 동안 의사가 되기 위한 촘촘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한결같은 생명과학에 관한 열정, 진로 활동에 드러나2018 입시에서 지후 학생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원주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제대 의대는 교과전형으로 최초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한 학기를 제외하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지후 학생의 학생부에는 의대생에게 필요한 자질로 가득하다. 지후 학생의 학생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창의적 체험 활동 중 진로활동 영역이다. 교내 진로 잡지의 기자단에 선발되어 자신의 진로 분야 전문가와 인터뷰를 하면서 재생의학자의 꿈을 키운 과정이나 국립재활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의대생이 되기 위한 생생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보통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은 2학년 정도 되면 꼭 필요한 비교과 활동이 아니면 학습에 더욱 주력하는 경향이 있어요. 한데 저는 의대 진학과 관련된 분야가 아닌 교대 대회에도 모두 참여했어요.”자기 성찰 글짓기나 나라 사랑 글짓기, 학습 플래너 대회 등이 그것이다. 의대 진학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다양한 교내 비교과 활동 참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일과를 긴장감 있게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한다.생명과학 동아리에서 소논문 준비, 의사의 꿈 확고히 다져지후 학생은 단순히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만 주력하지 않았다. 일상과 학교생활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꿈과 일치하는 교집합을 찾아 탐구하고 기록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할머니께서 밭에 공동 제초와 산성 중화 기능을 하는 토양 개량제를 뿌리느라 바쁘시더라고요. 개량제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고 아쉬워하셨는데, 그때 학교 영재학급에서 배운 미생물에 해법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생명과학동아리 친구들과 이 문제에 관해 연구해보기 시작했고 산성화를 해결할 만한 논문과 농림축산부 자료를 참고해 원인 찾기에 나섰다. 발효식품 배양 미생물들을 분류해 그중 단백질과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종류를 배양한 뒤 산성화 토양 속에 넣는 실험을 거쳐, 식물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미생물들을 찾아낸 것이다.“무려 다섯 달이 넘는 탐구를 하면서 우리 동아리는 소논문대회 1위라는 결과를 냈지요. 지필고사 준비하기도 바쁜 고2 시기에 사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어요. 그만큼 고교 3년 동안 학업의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지후 학생의 이 같은 생명과학 분야에 관한 열정은 의료인으로서의 사고 확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명의>, <닥터 노먼 베쑨> 등의 진로 독서를 하면서 의사의 꿈을 확고히 다져 나갔다.꼬리를 무는 봉사, 진정성의 거울!60시간, 고등학생들이 3년이라는 재학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봉사시간이다. 한데 지후 학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무려 400시간을 봉사활동에 투자했다.“지금도 봉사 첫날이 잊히지 않아요. 뇌성마비를 앓는 분의 집이었는데 집 안에 발을 들이자마자 셀 수 없이 많은 바퀴벌레와 만나야 했죠. 너무 놀라 그 집에서 나와 왜 이 봉사를 한다고 했나 하는 후회를 했죠.”지후 학생이 다시 그 집에 들어선 건 뇌성마비를 앓는 집주인을 보고 나서였단다. 문턱이 높은 현관에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없어 불편한 다리를 끌어 기어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그때 생각했죠. 가장 낮은 곳은 바로 몸이 불편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다시 행복할 수 있으려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러려면 재생의학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지후 학생은 서울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 면접에서 학업 역량에 관한 질문은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전한다. 2단계 면접에선 의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에 초점을 맞춘 질문이 많았다는 고. 이쯤 되니 수시모집에서 4개 의과대학에 최초 합격한 비결이 궁금해졌다.“진로를 명확히 할 것, 학업에 매진할 것, 진정성 있는 비교과 활동을 할 것 이 세 가지를 잘 실천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쓰기 전 학생부 속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찾으세요.”꼬리에 꼬리를 무는 봉사가 자신을 비추는 진정성의 거울이 됐다고 말하는 지후 학생. 재생의학자가 되어 낮은 곳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 날이 오길 응원해 본다. 2018-03-08
- 2018학년도 노원·도봉 소재 고교 서울대 합격자 현황 분석 2018학년도 대학입시가 모두 마무리됐다. 매년 입시 마무리 단계에서 학부모의 관심을 끄는 것은 고교별 서울대학교 합격자 수이다. 특히 올해는 첫 영어절대 평가 시행과 과탐II 과목 응시자 수 감소, 사회탐구 유·불리 편차 등 여러 변수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노원·도봉 지역 고교들의 서울대 입시결과는 어떠했을까? 최근 3년 동안 우리지역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학 입시는 서울대외에 의·치대와 이공계열 주요 대학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상위권 대학의 진학성과를 함께 고려해야 된다. 따라서 서울대 합격자 수가 학교 서열화나 진학 성과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노원·도봉지역 고교들의 입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단편적인 성과일 뿐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서 제공한 노원·도봉 고교 서울대 최종합격자 현황(최종등록 기준)을 분석해봤다. 더불어 2월 말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받아 언론에 공개한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 (최종등록 기준)’ 자료를 덧붙인다. 노원구 고교 수시 38명, 정시 21명2018학년도 서울대 최종 합격자 수 총 59명노원ㆍ도봉 지역의 고교는 36개교이다. 이 중 노원구에는 수락고( 서울형 자공고)를 포함하여 20개 고교(일반고 18개교, 특성화고 중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염광여자메디텍고 포함)의 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 성과는 다음과 같다. 서울대 최종 등록자 수는 수시 38명, 정시 21명으로 총 59명이 합격했다. 수시로 64% 정시로 36% 합격해 수시에서 18% 더 높은 합격률(소수점 첫째자리 반올림)을 보였다. 노원구의 경우 대진고가 수시4명, 정시 7명, 총11명으로 합격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진여고 수시4명, 정시 4명, 총 8명, 재현고가 수시 5명, 정시 3명, 총 8명으로 뒤를 이었고 서라벌고 수시 4명, 정시 2명, 총 6명이었다. 그 뒤를 이어 영신여고 수시 3명, 정시 2명, 총 5명, 혜성여고가 수시 4명, 정시 1명 총 5명 순이었다. 노원구 고교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수 (2016, 2017, 2018학년도 최종등록자 기준)를 살펴보면 2016학년도에는 수시 33명, 정시 14명, 총 47명의 합격자가 배출되었고, 2017학년도에는 수시 37명, 정시 16명, 총 53명, 2018학년도에는 수시 38명, 정시 21명, 총 59명으로 노원구 고교들의 서울대 합격생은 꾸준히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원구 고교의 3개년 (2016~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를 합하면 수시 108명, 정시 51명, 총 159명이 합격했다. (표1 참조)도봉구 고교 수시 14명, 정시 7명2018학년도 서울대 최종 합격자 수 총 21명 도봉구에는 서울외고(특수목적고), 선덕고 (서울형 자사고), 일반고 6개를 포함하여 총 8개의 고교가 있다. 도봉구 8개 고교 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 성과를 살펴보면 서울대 합격자 수는 수시 14명, 정시 7명, 총 21명으로 나타났다. 수시 14명(67%), 정시 7명 (33%) 합격률을 비교하면 정시보다 수시 합격률이 34%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형 자사고인 선덕고가 수시 6명, 정시 6명 총 12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이어 서울외고 수시 3명, 정의여고 수시 2명, 정시 1명 총 3명 순이었다. 그 외 창동고 수시 2명, 효문고가 수시 1명으로 뒤를 이었다. 도봉구 고교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2016, 2017, 2018학년도 최종등록자 기준)를 살펴보면 2016학년도 수시 12명, 정시 8명, 총 20명, 2017학년도에는 수시 7명, 정시 12명 총 19명, 2018학년도에는 수시 14명, 정시 7명 총 21명이었다.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를 합하면 수시 33명, 정시27명 총 60명이 합격했다. (표2 참조) 2017학년도 정시 합격생이 많았던 반면 2018학년도에는 수시 합격생이 더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노원·도봉지역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수 총 219명, 선덕고 32명, 일반고 중 대진고 27명, 서라벌고 23명, 대진여고 19명 순노원도봉 지역의 고교들의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표1, 표2 참조)를 살펴보면 우리지역의 서울대 합격생은 총 219명 (노원구 159명, 도봉구 60명)이다. 이 중 노원구 20개 고교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는 대진고가 총 27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그 다음은 서라벌고 23명, 대진여고 19명, 재현고 17명, 영신여고와 청원고가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도봉구 소재 고교들은 선덕고(서울형 자사고)가 총 32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서울외고(특수목적고)가 총10명으로 뒤를 이었다. 도봉구 일반고의 경우 정의여고 (수시 4명, 정시2명)와 창동고 (수시 6명)의 진학 성과가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노원구의 경우 대진고는 총 27명 합격생 중 정시 합격생이 16명으로 정시합격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서라벌고는 총 23명 중 수시 15명 (정시 8명), 대진여고 19명 중 수시 13명 (정시 6명), 재현고 17명 중 수시11명 (정시 3명), 청원고 14명 중 수시 11명 (정시 3명), 영신여고 14명 중 수시 9명 (정시 5명)으로 수시합격생이 월등히 많다는 점도 알 수 있다. 도봉구의 경우는 자율형사립고인 선덕고의 경우 총 32명 합격자 중 정시 합격생이 20명으로 정시 합격생이 많았고, 서울외고는 총 10명의 합격생 중 수시 합격생이 9명으로 수시합격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노원·도봉 고교 2018학년도 수시 정시 합격비율노원구 64%, 도봉구 67% 로 수시비율이 월등히 높아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노원·도봉지역 고교들의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합격자 비율 (표3, 표4 참조)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노원구 합격생 59명 중 64%인 38명이, 도봉구는 합격생 21명 중 67%인 14명이 수시로 합격했다. 단 도봉구의 경우 내신 경쟁이 치열한 자율형 사립고 선덕고 (수시 6명, 정시 6명)의 경우 다른 학교에 비해 정시비율 (50%)이 높게 나타났다. 노원구 일반고의 경우에는 대진고 (정시 64%)와 대진여고 (정시 50%)의 정시합격 비율이 높은 편인 반면 서라벌고 (수시 67%), 재현고 (수시 63%), 영신여고 (수시 60%)는 수시합격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약진한 상계고 5명 (수시 2018-03-08
- 올해 안산지역 일반고 서울대 등록 5명 역대 최다 2018 서울대 등록 학생들의 출신 고교가 공개됐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2018 서울대 지역별·고교유형별 합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학교에 등록한 학생 중 안산지역 일반계고 학생들은 모두 5명으로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입시에서 경안고등학교가 평준화 이후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합격생을 3명이나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강서고등학교와 안산고등학교도 각 1명씩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했다. 5명 모두 수시전형으로 입학했다.2013년 안산지역 고교평준화가 시행된 후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이 한 해 5명이나 서울대학교에 진학한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서울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학과 1명, 식물생산과학부 2명 등 총 3명이 서울대에 진학한 경안고등학교. 지난해 3학년 입시를 지도했던 정호 학년부장은 “변화된 입시흐름에 맞추어 학교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고 특히 올해는 지도한 선생님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3명 모두 수시전형에 입학하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 서울대 입시성적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입시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올해 처음 시행된 영어 절대평가가 안산지역 학생들의 진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까? 정호 교사는 “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1등급을 받았지만 오히려 중위권에서는 영어등급에서 기대했던 것 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절대평가라 영어 준비를 소홀히 한 것이 나타나 올해 입시지도에서는 특별히 신경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안산지역 일반계고등학교의 입시실적은 상승한 반면 유일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인 동산고등학교의 올해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동산고등학교는 올해 수시전형 9명 정시전형 5명 등 총 14명의 학생들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지난해 서울대 진학 학생이 33명이었던데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이다. 이 밖에 와동에 위치한 특성화고교인 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서 정시로 서울대 1명이 진학했다.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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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적 사고 필요한 서울대 조소과 입시 최적화 대부분 대학이 조소과 입시에서 ‘두상’을 주제로한 문제가 출제되지만 서울대 입시방향은 전혀 다르다. 무엇이 다를까?서울대 조소과 입시, 다른 대학과 달라나만의 시각 담은 열린 사고 확장이 핵심신사역 잠원동에 있는 서울대 조소과 입시 전문 ‘WAS(워즈)’는 ‘강남 최샘화실’로 불린다. 서울대·동대학원 조소과 출신 최진욱 원장(조각가)이 20대 때부터 24년째 서울예고에 출강하며 학생들에게 ‘최샘’으로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기 때문이다.최진욱 원장은 조소과 입시의 큰 흐름을 오랫동안 꿰뚫어온 베테랑이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적 사고 역량이 중요한 서울대 조소과 입시만 전문으로 지도한다. 미대 입시 중 조소과 입시, 그중에서도 ‘최샘화실’처럼 서울대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그리 흔치 않다. 다른 대학 조소과와 다른 서울대 입시 방향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수십 년 전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대학의 조소과 입시는 점토를 이용해 주로 사람의 얼굴을 만드는 실기시험을 치러왔다. 불과 10년 전까지 서울대 입시도 두상, 흉상, 전신이 뒤섞여 나왔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서울대 측의 입시방향 변화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주제가 출제되었다. 창의적인 시각과 열린 사고의 확장이 서울대 입시의 핵심이 된 것이다. 하지만 그 외의 대학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두상을 주제로 정형화된 문제가 출제된다”고 설명했다.서울대 조소과 실기시험 출제 문제왜 화실이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해답서울대 조소과 입시는 다양한 분야와 미술과의 융·복합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 평가하는 ‘자유 표현’ 문제들이 주를 이룬다. 예를 들어 어떤 사상가 글의 일부를 인용해 제시하고, 그 주제를 수험생 스스로 자유롭게 해석해 입체로 표현하면 된다. 수험생 자신이 설정한 주제가 꼭 보편적이거나 교과서적인 교훈을 내포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최진욱 원장은 “서울대 조소과 입시는 형식과 내용의 비율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핵심이다. 보기 좋게 잘 만드는 것이 형식이라면, 내용은 나만의 시각과 생각을 담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학, 의학, 종교 등 다른 분야라도 이를 미술과 접목하는 아이디어와 잠재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나만의 아이디어’를 내용에 담는 것이 서울대 입시의 핵심이라는 얘기다. 이점이 대형 미대 입시학원과 다르게 학생 개개인의 관심사를 미술로 승화시킬 수 있는 ‘화실’만의 강점이다.학생 개개인과 1:1로 아이디어 도출하는서울대 조소과 출신 입시 베테랑 ‘최샘화실’서울대는 기술(형식)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내용)도 중요시한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찾을까? 수강생을 최대 20명으로 제한하는 화실 시스템 속에 그 해답이 담겨있다.최진욱 원장은 “대형 학원은 수강생이 많다 보니 대학생·대학원생 강사들이 나눠서 지도한다. 하지만 서울대 조소과 입시는 아이디어 싸움이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갖는데 얼마나 직관적으로 끌어줄 것인가, 학생이 도출해낸 아이디어를 어떻게 살찌워서 보여줄 것인가가 베테랑 지도자의 역할이자 역량”이라고 말한다.최 원장은 하나의 주제라도 학생마다 각기 다른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만든다. 또, 자신의 아이디어를 반복해서 재응용하지 않도록 한다. 학생들의 열린 사고 확장에 초점을 맞춰 학생들을 지도해온 덕분에 해마다 다수의 학생이 서울대 조소과에 합격했다. 다른 분야에 ‘오타구’적 성향이 있는 학생에게 ‘그 장점을 어떻게 미술로 담아낼까’를 함께 고민하고 끌어내는 최진욱 원장. 그의 남다른 교육철학은 서울대 조소과 입시에 최적화된 WSA 강남 최샘화실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문의 010-5746-6646 201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