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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학년도 SKY대학 수시 면접 및 구술고사 오는 10월 19일(토)부터 2020학년도 SKY대학 수시 면접이 시작된다.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과 고려대 학생부교과전형 학교추천Ⅰ이 가장 먼저 치러지고, 전형별로 수능 전후에 면접 일정이 잡혀 있다. 대학별로 면접 경향이 다른데다 대개 최상위권 학생들은 이 세 학교에 중복으로 지원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심층적인 면접 준비가 필요하다. 2020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 면접 출제 경향과 대비 전략을 살펴봤다.도움말 새움학원 김지연 강사(자연계) & 이아람 강사(인문계), 아토즈논술 김대원 강사(자연계) & 이성근 입시연구소장(인문계)자료참조 각 대학 2020학년도 수시모집 요강2020학년도에 면접 시행되는 전형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면접형, 활동우수형, 국제형(2020학년도부터 신설, 주로 해외고 대상), 그리고 특기자전형에서 면접을 시행하며, 고려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Ⅰ과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추천Ⅱ 및 일반전형, 특기자전형에서 1단계 통과 후 2단계 면접을 시행한다. 단,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단계 없이 서류 70%, 면접 30%로 진행한다.아울러 1단계 통과 후 2단계에서 면접을 다시 2단계로 나누어 시행하는 전형은 연세대 면접형과 고려대 학교추천Ⅰ 전형이다.# 인문계 면접 및 구술고사2019학년도 면접 분석2019학년도 SKY 면접 및 구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 중심의 평가에 맞춰, 기존의 출제 경향에서 큰 변동은 없었다.아토즈논술 이성근 입시연구소장은 “제시문 기반 면접 및 구술고사가 치러지는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고려대 학교추천Ⅱ, 일반전형은 물론, 연세대 논술, 인문학·사회과학 특기자와 고려대 특기자 전형에서도 주제 및 핵심 키워드가 국어, 사회 교과의 단원과 학습 목표, 주요 개념에 충실하게 출제되었다”고 설명했다.이 소장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환경오염이나 파괴, 생태적으로 접근한 지속가능성, 사회변동 등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기반으로 문제의 질문과 제시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면접관과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파악하는 형태로 출제되었다는 점이다. 다만, 교육과정 상의 지식을 직접적으로 묻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질문에서 어떤 초점과 의도를 담아 질문하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답변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덧붙였다.2020학년도 면접 변화 주목전년도와 달리, 2020학년도에는 면접 준비 시간 축소 등 몇 가지 변화가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 서울대는 예년과 변동이 없으며 연세대와 고려대는 미미한 변화가 눈에 띈다.새움학원 이아람 강사는 “연세대 활동우수형 중 국제계열의 경우, 면접은 한국어로 진행하지만 영어 제시문 출제 가능성이 높다. 그 외 활동우수형 면접은 자료 해석 문제가 기존에 출제되어 왔지만 제시문이 추가되는 등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특기자전형은 2020학년도에 사회과학인재가 폐지되고 인문학 인재가 어문학인재로 변경된다. 2019학년도까지의 면접 기출문제는 사실상 무용지물인 셈”이라고 설명했다.고려대는 준비 시간과 면접 시간이 달라졌다.이 강사는 “고려대 학교추천Ⅱ 전형은 2019학년도에는 1단계(학생부 기반) 면접, 2단계(제시문 기반) 면접을 시행했지만, 2020학년도에는 단일 단계로 변경돼 준비 및 면접 시간이 모두 축소된다. 일반전형은 준비 시간이 20분에서 10분으로 더 줄어드는 만큼, 문제 난이도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기자전형도 준비 시간이 24분에서 20분으로, 면접 시간이 12분에서 10분으로 약간 축소되었다”고 덧붙였다.<서울대>서울대 면접은 지난해와 같이 일반전형은 ‘제시문 면접(인문학, 사회과학, 수학 3개 영역 제시문 중에서 계열, 학과별로 지정된 두 개의 영역을 평가)’이며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특정한 제시문 없이 개인의 서류를 바탕으로 한 ‘서류 면접’만 진행된다.이아람 강사는 “서울대뿐 아니라 연세대와 고려대 모두 그래프 및 도표 문항이 종종 출제되므로 제시문 면접의 경우 자료 해석 능력을 키우고, 제시문 독해를 위해 기출문제와 여러 대학의 논술 문제들도 응용해 연습하고 인문·사회과학 빈출 주제의 지식과 이해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연세대>“어문학 특기자전형의 경우 활동 확인 면접으로 진행된다. 학교생활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자연스럽게 자기 생각과 입장에서 조리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연관·추가 질문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답변하려면, 본인의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를 평소 생각과 연결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_ 이성근 입시연구소장“면접형과 활동우수형은 준비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문항별로 5~7분 정도의 준비 시간 내에 답변을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활동우수형은 국제계열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변동이 발표된 바 없지만, 올해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데다 2019학년도와 2018학년도의 문제 유형이 달랐으므로 폭넓게 준비해야 한다. 어문학 특기자는 심층 면접이 아닌 특기 확인 면접이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 국제 특기자는 전년도와 변동 없이 UD는 영어 제시문 출제에 영어면접, HASS는 영어 제시문 출제에 한국어 면접이 진행된다.”_ 이아람 강사<고려대>“고려대 일반전형은 모집 요강 자체에서 ‘제시문 기반+학생부 기반 통합 면접’ 형태로 명시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동안 학생부 기반 면접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 없었던 고려대의 특기자전형 면접이 학교추천Ⅱ, 일반전형과 같은 통합 면접이라고 명시되었다는 점이다. 학생부 기반 면접을 고교 생활을 중심으로 별도로 확인할 수도 있지만, 제시문 기반 면접에 이어서 진행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_ 이성근 입시연구소장“학교추천Ⅰ을 제외한 모든 전형의 면접에서 2019학년도보다 준비 및 면접 시간이 축소 된다. 학교추천Ⅱ전형과 특기자전형은 준비 시간 20분에 맞추어 연습하고, 일반전형은 20분보다 짧은 준비 시간에 맞추어 연습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제시문의 쟁점 및 내용과 연계하여 학교활동을 질문할 수 있으니 제시문 독해 연습을 하며 관련 활동도 정리하자.”_ 이아람 강사# 자연계 면접 및 구술고사2020 대학별 면접 특징 주목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대학마다 면접 특징이 다르다.아토즈논술 김대원 자연계 대표강사는 “서울대 일반전형에서 공과대학은 수학, 자연대학 물리학과는 물리, 화학과는 화학으로 면접 과목이 지정되어 있다. 수학은 미적분, 확률통계 영역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며, 단순 계산 문제보다는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과학은 각 과목의 2개 영역까지 출제된다. 다양한 주제가 출제되므로, 전 영역에 대해서 고르게 공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연세대 과학공학인재는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진행돼 수학을 공통 문제로 출제하며 2~3문제를 풀게 된다. 가장 중요한 측면은 문제를 푸는가에 있고, 풀지 못하면 문제에 대한 분석을 잘해서 면접관과 대화를 통해 면접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2018년 이후로 미적분 위주로 출제되며, 2019년도에는 미적분학 문항과 집합과 관련된 문항이 출제되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고려대는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 실기(특기자전형) 모두 면접 형태가 유사하다. 이에 대해 김대원 강사는 “제시문 기반 면 2019-09-26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인성면접에서 꼭 준비해야할 5가지 sky 대학에서 인성면접의 영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전까지 순수하게 인성면접만 보는 전형은 서울대 지역균형이었지만, 그것도 특정 주제를 물어보거나 기초적인 수학능력을 물어보는 경우도 많아서 심층면접(제시문면접)의 변형형인 측면도 많았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인성면접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세대 특기자 문과의 경우 순전한 심층면접에서 인성면접으로 바뀌었다. 그러니까 sky의 모든 면접을 통틀어 심층면접만 보는 전형은 이제는 없다.대부분의 학생들이 인성면접은 ‘생기부의 사실 확인’정도로 생각해서 비교적 접근이 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면접 전문 학원에서도 실제 면접에서는 전혀 반영을 안 하거나 거의 반영률이 적은 ‘태도’관련 수업을 많이 하다 보니 학생들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수능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심층면접은 문제를 푸는 것이어서 익숙한 면이 있지만 인성면접은 오히려 질문에 접근조차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예를 들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말하라’라는 질문은 정말 학생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말하면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질문자는 학생이 읽은 ‘책’자체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학생이 ‘책을 읽고 어떤 점을 느꼈으며, 어떤 지적성취를 이루었으며,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가 더 중요한 요소다. 그러니까 ‘책’보다는 ‘나’에 더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까다로운 인성면접의 방법은 차후 연재하기로 하고, 이번 회에는 인성면접 전에 반드시 사전에 준비해야할 것들 5가지를 살펴보자.1.생기부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가는 답변을 준비하라대부분의 인성면접은 생기부를 기반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기부에 나와 있는 내용은 미리 숙지해야 한다. 단순하게 생기부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서, 생기부와 ‘나의 우수성’을 연결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수상실적’이 있다면 1.그 상을 받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2.그 상을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3.그 상을 수상하게 되어 어떠한 나의 변화가 있는지를 함께 정리해야한다. 도서목록, 봉사활동, 자율 활동 등 모든 활동을 이와 같이 전후맥락과 나의 우수성, 더 나아가 전공과의 관계성에 맞게 재구성을 해 놓아야만 한다.2.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사전 숙지하라그 학과의 커리큘럼까지 모두 알 필요는 없다. 어떤 학생은 지원하는 학과의 교수 성향까지 파악하는데, 쓸데없는 짓이다. 교수 간의 알력이 있는 경우, 학생이 연구하고 싶은 분야의 교수를 언급해서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그것보다는 지원하는 학교와 학과가, 지원하지 않는 대학의 학교와 학과와 어떤 점이 다른지, 그 학과를 졸업한 우수한 선배가 누가 있는지(롤모델 등으로 이야기하면 좋다) 그 학과가 최근 이루었던 우수한 업적(기사검색) 등을 사전에 알아두면 좋다.3.자기소개서를 보완하라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내용 중에서도 더 심층적으로 대비해야할 것들이 있다. 자신이 연구한 내용에 대해서 요약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자소서에 기재한 책의 내용 중 특정한 부분을 질문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인상을 주게 되면 가장 확실한 탈락사유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자신이 한 활동이라도 잘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 두어야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봉사활동을 한 장소, 제출한 보고서의 내용 등 조금 더 상세하게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4.진로방향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는 것이 좋다.학생들이 장래희망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특정학과를 지원하지만, 사실 지원하는 학과가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과 전혀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물론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분야를 살려 진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그 대학을 졸업한 이후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전에 알고 있는 것이 좋다.5.자신의 우수함을 드러낼 수 있는 ‘사건’들을 정리하자자신이 성실하다고 아무리 말해도 면접을 보는 사람은 믿어주지 않는다. 그러니 객관적인 증거를 드러내야 한다. 예를 들어 국어가 5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랐다는 객관적인 결과를 이야기하면 자신의 이야기가 진실됨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런데 도덕적인 덕목과 같은 것은 그런 객관적인 증거물들을 내놓을 것이 별로 없다. 모범 학생상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도덕적인 학생이라고 믿어주기는 힘들다. 그런데 만약 “제 성적이 잘못 기재되어 있는데, 선생님께 찾아가서 오히려 감점을 해 달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면, 그 학생의 정직함이 누구보다 돋보일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우수함을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례, 특히 ‘활동을 수반한 사건’을 이야기면 보다 좋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목동 수시 논술 토마스 아카데미김호진 원장교육문의 02-2061-9913 2019-09-26
- 2019학년도 대입 합격생 인터뷰 - 전경민(보인고/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중학교 졸업할 때 성적은 17%대. 고등학교 1학년 내신은 4등급 대였다.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목표 대학은 항상 ‘서울대’.한 번도 그 목표가 변한 적은 없었다.고등학교 진학과 함께 다니던 학원을 전부 끊고 내신과 수능을 대비했다.수시전형으로 학종 3군데, 논술 3군데를 지원했다. 연세대 논술 시험만 보러 가고 다른 학교는 면접도 논술시험도 보러 가지 않았다. 수능성적이 이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당당하게 정시로 서울대에 합격한 전경민(서울대 원자핵공학과 1학년)군의 이야기다.학원 다니지 않고 ‘나홀로’ 공부에 집중“중학교 때 수학과 영어학원을 꾸준히 다녔어요. 그러다 중3 땐 국어와 물리, 화학이 더해져 학원만 다섯 군데를 다녔죠. 학원을 다니며 느낀 건 하나 ‘내 페이스에 맞추기 너무 힘들다’는 거였어요. 오늘 영어 공부가 잘 안 돼도 내일 하면 잘 할 수 있는데, 내일은 또 다른 학원에 가야하고 또 숙제를 해야 하니 유연하게 대처할 수가 없었죠.”보인고 진학을 결정한 것도 학원을 끊고 밤 10시까지 야간자습을 하며 스스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공부는 골고루 하는 것보다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채우고 가야한다는 확신 또한 스스로 터득했다.내신 경쟁이 치열하기로 소문난 자사고 내신. 1학년 때 평균등급이 4등급 대였다. 확실히 내신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의 성적이 좋았다. 부모님도 조심스레 학원에 가야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오셨다. 하지만, 내신 1등급을 받는 학생들도 모의고사 성적만큼은 경민군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렇다고 정시에만 올인, 내신과 학종 대비를 게을리 한 것은 아니다.경민군은 “사람마다 전략이 다르겠지만 내신과 수능 어느 하나에만 집중하지 않고 두 가지 모두 열심히 했다”며 “수능공부는 느슨해지기 쉬운데, 내신이란 시험이 정기적으로 있으면 열심히 하는 계기가 만들어져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내신이 거의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내신 대비가 곧 수능대비도 된다”고도 했다.내신 성적도 꾸준히 올라 2학년 땐 3등급, 3학년 때 2등급, 3년 전체 내신은 2.9등급이 나와학종으로 고려대, 서강대, 중앙대를 지원했다.목표는 높이 가져라!“1학년 담임선생님께서 목표를 최대한 높이 잡으라고 하셨어요. 막연히 ‘서울대를 목표로 잡으면 못해도 서성한은 가지 않을까’란 생각에 고1부터 목표를 서울대로 잡았어요. 아마 선생님을 1학년 때 만나지 않았더라면 서울대는 생각지도 못했을 거예요. 제 내신으론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셨지만, 전 고3 첫 상담을 할 때에도 당당하게 목표대학은 서울대라 말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갈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해야겠다고 항상 생각했죠.”과목별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채워가는 자신만의 공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다 2학년 9월 모의고사 후 상담에서 “이 백분위면 서울대에 갈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확신을 갖고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아울러 수능에 대한 자신감도 붙기 시작했다.“일단 정시는 선발 인원도 적고, 재수생·반수생들이 많아 고3은 합격하기 힘 든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내신을 열심히 해서 수시를 뚫어야 한다고 하셨죠.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했어요. 정시의 문이 좁은 건 전체로 봐서 좁은 거지 저에게도 좁은 건 아니라고요. 내신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니까 정시로 가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시에 대한 확신과 함께 내신도 꾸준히 올라가는 상황이어서 학종도 함께 대비했습니다.”부족한 부분 확실히 채워나가는 공부국어 1등급, 수학 1등급, 영어 2등급, 물리Ⅰ 1등급, 화학Ⅱ 3등급.경민군의 2019학년도 수능 성적이다.어떻게 공부해야 이런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까?먼저 국어는 어렸을 때의 독서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만화책, 소설, 판타지소설, 인터넷소설까지 장르에 구분 없이 다양한 읽을거리에 빠졌다는 경민군은 “많은 책과 인터넷소설을 접하며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상황을 그려내는 힘이 생겼다”고 말한다.또 자연스럽게 글을 읽는 속도도 빨라졌다.“국어 시험을 칠 때 많은 친구들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해요. 수능 국어시험시간이 80분인데 전 모의고사를 볼 때에도 60분이면 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글을 읽으며 빨리 읽는 훈련이 됐습니다.”1학년 때에는 ‘매3문’ ‘매3비’를 꾸준히 풀었는데 자신이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또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확실히 다잡을 수 있었다. 2학년 땐 시중에 판매하는 기출문제집을, 3학년 때 ’마르고 닳도록‘을 세 번 풀었다. 불수능 국어 1등급은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다.고등학교 진학하면서 가장 자신 있었던 수학은 고3이 되면서 자신감이 급 하락했다. 공부를 열심히 안 한 건 아니지만 재수생들과 반수생들이 유입되면서 등수가 대거 내려간 것. 6월 모평에선 3등급, 9월 모평에선 2등급. 하지만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다.“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 3학년 땐 기출문제를 많이 봐야 하는데 수학의 경우 인강이나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됐어요. 왜냐하면 수학은 문제를 봤을 때 여러 방법으로 풀 수 있어야 하거든요. 수능에서 풀이 방법 한 가지만 아는데 그 방법을 쓸 수 없는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못 풀게 되기 때문이죠. 혼자 공부하면 한 방법으로만 문제를 풀기 쉬워요. 그런 면에서 학원이나 인강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죠. 전 수학만 3학년 때 학원수업을 들었습니다.”영어는 1,2학년 땐 공부를 거의하지 않았다. 서울대 기준으로 영어는 등급별 큰 점수 차가 없어 전략적으로 다른 과목에 집중한 것. 3학년 때 학교 이벤트에서 무료수강 기회가 주어져 인강을 들었는데 큰 도움이 됐다.물리와 화학은 수능특강 3권. 수능완성 2권, 기출문제 5년 치 3번을 풀었다. 이 세 개를 번갈아가면 풀었는데, 수능 전 수능특강 한권을 새로 풀었을 때 전체 한권에서 5문제 틀릴 정도의 실력이 되어 있었다고. 틀린 부분은 계속 반복해서 보며 해결했고 답지나 친구, 그리고 학교선생님의 도움을 얻었다.공부는 ‘퀘스트’, 계획표에 동그라미 치며 공부에 집중공부를 할 때 그가 가장 우선적으로 하는 건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고등학교 3년 치의 계획표를 간직하고 있을 만큼 그는 계획과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계획표는 한 학기의 목표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시험기간과 방학, 그리고 평소 때의 세가지 계획표가 만들어지는데 전체적 학습량과 과목 목표를 세우고 세부적인 최종 계획은 1주일 단위로 만들어진다. 계획표에 ○가 하나하나 늘어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마치 게임에서의 퀘스트(quest 수행임무)처럼 그 자체에 재미가 붙었다.또 하나, 그의 계획표엔 일요일이 항상 공란으로 비워져있다. 일요일은 한 주 동안 이루지 못한 부분을 채울 수도 있고, 또 충분한 휴식으로 몸과 머리를 재충전할 수도 있는 소중한 시간. 이런 규칙은 3학년 때까지 이어져 일요일엔 휴식을 취하는 날이 많았다고.“하루 계획을 저녁 8시에 끝내면 남은 시간은 쉬었어요. 빨리 끝내면 쉴 수 있다는 생각이 효율적 학습으로까지 이어졌죠. ‘놀고 나중에 해야지’가 아니라 ‘할 걸 다 했으니까 놀아도 돼’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이런 경민군도 2019-06-05
- 서울대학교 웹진 아로리에서 밝힌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는? 서울대학교는 해마다 단과대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를 분석해 공개하고 있다.지난해 서울대학교 웹진 아로리 6호에서는 ‘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단과대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를 공개했었다.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아로리 7호에서는 건설환경공학부, 국어국문학, 응용생물화학부 3개 학과의 총 9명 학생의 합격자 도서 목록이 공개됐다.아로리에 공개된 도서 목록을 살펴보고, 변화된 부분을 짚어봤다.자료참조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 7호2018학년도 가장 많이 읽은 도서의학계열은 <숨결이 바람될 때> 서울대 아로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발간하는 웹진이다. 해마다 아로리를 통해 합격자들의 면접 후기, 교과성취도, 수상, 학교활동, 도서 목록 등을 공개해왔다. 특히 서울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자기소개서 4번 문항에서 ‘고교 재학 기간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3권’을 선정하고 기재하게 되어있다.그만큼 독서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지금까지 공개된 ‘2014~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를 참조해 ‘서울대 지원자의 필독 도서’처럼 여겨지기도 했다.지난해 공개됐던 2018학년도 서울대 단과대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를 보면 계열에 상관없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는 <미움받을 용기>였고, 인문·사회 및 자유전공학부에서는 <1984>도 많이 읽었다.사회과학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에서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에서는 <숨결이 바람 될 때>의 선호도가 높았다. 수의과대학, 자연과학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는 <이기적인 유전자> 도서도 많이 읽었다. (표1~5 참조)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표1. 인문·사회 계열표2. 자연·공학 계열표3. 의학·수의학·간호 계열표4. 음악·미술 계열표5. 자유전공·사범대학2019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중3개 학과 총 9명 도서 목록 공개올해 공개된 서울대 아로리 7호에서는 건설환경공학부, 국어국문학, 응용생물화학부 3개 학과의 총 9명 학생의 합격자 도서 목록이 공개됐다. 물론 공개된 합격자 수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도서 목록의 변화를 살펴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동안 ‘서울대 필독 도서’처럼 여겨온 도서 목록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건설환경공학부 A학생은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정의란 무엇인가>, B학생은 <꿈의 도시 꾸리찌바>, <엔지니어의 생각하는 즐거움>,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C학생은 <공간정보 이야기>, <수학의 오솔길>, <꿈꾸는 다락방>이다.국어국문학과 A학생은 <소년이 온다>, <평균의 종말>, <금오신화>, B학생은 <수레바퀴 아래서>, <언어의 온도>, <한국어가 사라진다면>, C학생은 <언어의 온도>,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유토피아의 꿈>이다.응용생물화학부 A학생은 <화학물질, 비밀은 위험하다>, <범인은 바로 뇌다>, <호모 히스토리쿠스>, B학생은 <P53, 암의 비밀을 풀어낸 유전자>, <E=mc2>, <나무를 심은 사람>, C학생은 <초파리>, <손자병법>, <그릿>이다.학과별 합격자 3명의 도서 목록에서 서로 겹치는 책이 없다는 점과 자신의 진로 방향에 밀접한 도서가 두드러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그만큼 서울대 자소서 4번 항목에 포함되는 도서 3권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관심사, 전공적합성과 연계해 얼마만큼 학문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2020학년도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기존에 공개된 도서 목록을 답습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는 참신한 도서를 선정하는 것이 개개인의 강점을 드러내는 길일 수 있다.2019학년도 서울대 합격자(3개 학과 9명)의 도서 목록표6. 건축환경공학부표7. 국어국문학과표8. 응용생물화학부 2019-05-23
- 2019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금민정 학생(오금고 졸업·서울대 디자인학부(디자인) 1학년) 중학교 3학년이던 여중생 금민정양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졌다. 이제까지 공부에 집중했으니 이젠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을 전공해야겠다는 결정은 그렇게 내려졌다.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금양은 미대 입시를 위해 실기와 학업, 그리고 다양한 교내 활동에 집중했다. 3학년 1학기 초, 전공 선생님과의 상담 끝에 비실기전형을 결정한 민정양은 서울대 디자인학부(디자인)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지원해 두 군데 모두 합격했다.1학년, 학업에 집중 또 집중서울대 디자인학부(디자인)는 일반전형 모집 인원 27명 중 6명만 실기미포함 전형이고 나머지 21명은 실기포함 전형이다. 실기포함 전형의 디자인학부(디자인)와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디자인학부(공예)가 모두 1단계에서 통합실기평가를 거치는데, 실기미포함 디자인학부(디자인)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2배수를 통과시키고, 2단계에서도 실기평가 없이 면접·구술고사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 여기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3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을 만족해야 한다.서울대 디자인학부(디자인) 비실기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만큼 내신 성적은 물론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에 대한 내용을 충실히 채우는 것이 중요하며, 합격 내신 평균은 일반고의 경우 전 과목 평균 1등급 중반 대에 형성되어 있다.민정양은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해 최종 등급 1.5등급 대를 만들었다.민정양은 “주중에는 학업에 집중하고 미술학원은 주말에 몰아서 가는 식으로 공부할 땐 공부에, 실기할 때 실기에 집중했다”며 “야간자율학습도 매일 참여는 힘들었지만 되도록이면 참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최상위권 대학 미대 입시 비실기 전형에서 내신의 비중은 절대적이다.서울대 비실기 전형과 함께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역시 100% 비실기 전형으로 진행된다. 홍대 시각디자인학과는 1단계 학생부교과, 2단계 서류(학생부+미술활동보고서), 3단계 면접, 그리고 수능 최저(3개 영역 합8이내)로 학생을 모집한다. 1단계 학생부교과의 경우 국어, 영어, 예술(미술), 그리고 택1(수학/사회/과학)이 적용되어 내신관리가 필수다.민정양은 1학년 때 성적이 제일 높을 만큼 1학년 때부터 학업에 충실하며 실기 대비 역시 게을리 하지 않았다. 아울러 다양한 교내활동에 참여했는데 ‘미술’이란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인문토론대회. 과학글쓰기, 독후감쓰기 등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고 활동을 진행했다.2학년, 다양한 미술관련 활동하며 실기 대비 꾸준히 2학년 때에는 오금고에서 운영 중인 미술반을 선택했다. 오금고는 미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2, 3학년생 대상 미술반을 각 2개 반씩 운영 중이다.내신 관리를 이어가며 다양한 교내 미술관련 활동에 참가한 민정양. 이때 오금고 미술반의 강점인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미술 동아리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1학년 때부터 ‘미술주제토론동아리’ 활동을 했어요.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여 주제를 정해놓고 토론하는 것이 주된 활동이죠. ‘종교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미술품 가치를 가격으로 정할 수 있나?’ ‘종교적 표현과 표현의 자유’ 등의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는데 토론을 준비하며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었고, 토론 활동이 면접 대비에도 도움이 됐습니다.”미술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분야별 진로특강과 미술이론, 드로잉, 평면조형, 입체조형, 기초 디자인·공예 등의 다양한 미술수업, 전시회 관람 등의 체험학습도 학생부나 미술활동보고서 작성에 도움이 됐다.민정양은 “실기 수업에서 정해진 주제가 있지만 똑같은 작업을 하진 않는다”며 “스킬 위주가 아닌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 위주의 작품 활동을 진행하기 때문에 자소서나 미술활동보고서 작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방학 중 방과후학교로 진행한 실기활동도 입시에 도움이 된 부분. ‘달동네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아동 노동 착취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라’ 등의 주제로 진행된 실기활동은 학생부를 풍성하고 차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 활동들이다.또, 항상 인문학을 강조한 학교 담당선생님의 조언도 대입에 큰 도움이 됐다. 서울대 입시에서 진행되는 면접은 단기간 집중 대비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수년간 꾸준히 쌓아온 것들을 표현하는 시간으로 인문학을 비롯한 독서와 사고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민정양은 추천도서를 읽으며 감상문도 제출하는 등 독서활동도 꾸준히 이어갔다.3학년 내신과 수능에 올인, 수능 후 면접대비 집중3학년 1학기 초, 민정양은 뛰어난 내신과 안정된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비실기전형 지원을 결정했다. 100대 1에 가까운 실기전형에서의 1단계 실기우선선발과정은 실력을 갖춘 학생들에게도 ‘복불복’인 만큼 비실기전형이 유리하겠다는 판단에서였다.비실기전형을 결정한 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이제까지 다니던 미술학원을 그만 둔 것. 그리고 내신에 집중하며 수능에 대비했다.또, 학생부를 채울 수 있는 마무리도 1학기 중 이어갔다.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한 부분에서 미흡함을 느낀 민정양은 친구와 팀을 만들어 교내 전시회를 진행하고, 남은 교내 대회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성실성을 보였다.수능 후에는 면접대비에 집중했다. 면접 대비 역시 학교에서 진행했는데 자소서에 맞춘 개별 모의면접에서부터 기본적 디자인 지식이 포함된 통합면접까지 아우르는 대비를 진행했다. 민정양은 보다 충분한 대비를 위해 면접 학원도 다녔다.“특히 유장열 선생님과의 면접 대비가 큰 도움이 됐어요. ‘좋은 디자인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누구냐? 이유는?’ ‘좋아하는 현대미술가가 누구냐? 왜 좋아하느냐?’ ‘어떤 디자인이 (안) 좋은 디자인이라도 생각하느냐?’ ‘한국적 디자인의 예’ 등 디자인을 전공하려면 한번 씩은 꼭 생각해봐야 하는 질문을 주셨어요.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하고 또 나만의 것으로 생각하는 과정이 실제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됐죠. 면접에서의 질문이 결국 기본적인 것에서 파생되는 질문들이니까요.”고민하면 잘 채워진다!민정양은 디자인(미술)을 전공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늘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라’고 조언한다. 디자인이 하고 싶다면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봐야 하고, 왜 디자인을 공부하고 싶고 또 어떤 디자인을 하고 싶은지를 고민해보라는 것.민정양은 “이런 고민들을 고3 면접 준비를 하며 하게 됐는데, 결국 이런 생각들은 3년 내내 했어야 하는 것들이었다”며 “이런 고민을 하다 모르는 부분들은 책을 찾아보며 알아갈 수도 있고, 또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고민에 대한 답과 함께 생기부도 채워갈 수도 있으니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나 고민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대학입시란 긴 여정을 마치고 대학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민정양. 요즘 그의 가장 큰 고민은 구체적인 진로에 대한 고민이다. 그는 디자인을 “최적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라 정의한다.“어디에서 본 것일 수도, 거기에 제 생각이 더해진 것일 수도 있지만 저는 디자인이 사람들의 행동경향이나 여러 것들을 반영해 최적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해요.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은 사람들의 행동을 2019-05-15
- 2019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정윤석 학생(영동고 졸) 정윤석 학생(영동고 졸)은 학교 안에서 내신·비교과를 포함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성실히 준비한 덕분에 서울대 수리과학부(일반전형)에 합격했다. 내신뿐 아니라 평상시 수능 공부도 꾸준히 한 덕분에 2019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학교 활동 안에서 학종과 수능 경쟁력을 쌓았다는 정윤석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학습만화 : 수학적 사고를 더 하다>서울대 수리과학부는 대수학, 해석학, 위상수학, 기하학 및 응용수학 등 수학의 중심 분야에 관한 연구에 매진하는 인재들이 모여 있다. 정윤석 학생이 이러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릴 적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수학 성적이 좋고 수학문제 풀이가 즐거웠다는 이유를 넘어, 수학적 사고에 대한 집념이 강했던 아이였다.“어렸을 때 수학 관련 학습 만화책을 종종 읽었습니다. 학습 만화는 어떤 문제를 두고 등장인물이 하나하나 풀어가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그럴 때마다 늘 ‘내가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풀이 과정을 직접 만들어볼 때 흥미가 더 깊어지더라고요.”<동아리 : 수학의 깊이를 더 하다>정윤석 학생은 학교 활동 안에서 수학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교과 수업의 연장선에서, 혹은 고등 교육과정 그 이상의 수학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동아리 활동을 꼽았다.수학경시동아리 & 수학토론동아리3년 동안 활동한 수학경시동아리는 사고의 확장과 깊이 있는 탐구 활동에 도움이 됐다.“심화 문제를 풀기도 하고 수학과 관련된 주제를 잡아 조별로 연구·조사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1학년 때는 소수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고, 2학년 때는 기댓값을 주제로 로또 5천원어치로 기대할 수 있는 기댓값을, 3학년 때는 구분구적법 정의의 활용 사례들을 탐구했었죠.”자율동아리 수학토론동아리는 정윤석 학생이 부장을 맡아 이끌었다. 고난도 수학 문제 및 수능·모의고사 킬러 문제들을 모아 풀어보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활동이었다.“29번, 30번 문제들이 대부분 킬러 문제인데 다양한 사고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다함께 풀어보면서 서로 의지가 되기도 했고, 제가 아는 부분은 조금이나마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거든요.”<학업 역량 : 내신과 수능에 균형을 더 하다>정윤석 학생은 내신과 수능을 균형 있게 준비하며 철저한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했다. 자기소개서 1번도 이런 경험을 살린 학업역량 향상 스토리가 일부 담겨 있다.“1학년 때는 3~4등급인 과목도 있었습니다. 수학에서 2등급을 받기도 했는데, 단순히 수학에 자신 있다는 생각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죠. 공부에 임하는 마인드와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중요합니다. 3학년 때는 아침 7시까지 학교에 가서 수능 패턴대로 공부하되, 무슨 과목이든 틀린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내신과 수능 모두 그런 방식으로 공부해나갔죠.”<독서 활동 : 수학에 과학·인문학을 더 하다>많은 학교 활동이 ‘수학’에 중점을 두었지만, 사실상 수학을 기반으로 다방면에 대한 관심을 표출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서울대 독서 3권이 이를 말해준다.“<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으로 본다>는 과학 발전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면에서, 연구자로서 윤리적 측면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수학을 연구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죠. <국가란 무엇인가>는 사회 안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학으로 배우는 파동의 법칙>은 규칙적인 파동을 수학적 도구를 이용해 분석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죠.”<세특 : 수학에 경제를 더 하다>정윤석 학생의 학생부에는 교과목마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다양한 분야를 수학적 사고로 접근하는 것이었다. 수학으로 경제요인을 밀도 있게 들여다보는 것 역시 그중 하나다.“미적분Ι의 ‘승수효과’에 흥미가 생겨서, 어떤 경제 요인의 변화가 다른 경제 요인의 변화를 가져오는지 그 파급 효과를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정부의 초기 지출 금액과 소득에 대한 소비 비율에 주목했습니다. 국민소득과 연구기관에서 처음에 가해준 에너지의 크기 및 에너지가 일로 변환되는 효율이 주어졌을 때 일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크기에 대해 조사해봤죠.”수학 심화연구를 통해 야구 선수들의 기록 평가 기록 순위를 분석해보고, 경영 전략에 바탕을 둔 이론서를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적용해보는 자신만의 관심사를 수학과 연결 짓기도 했다. 이렇듯 정윤석 학생이 서울대가 원하는 융합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었던 자양분은, 수학적 관심을 학교 활동 안에서 다양하게 표출하고 심화 탐구를 통해 자기 성장을 꾀했기 때문이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학교 활동 : 학급 임원, 수학경시동아리 및 수학토론동아리 활동 등- 주요 수상내역 : 수학문제해결력대회(대상 2회, 금상 1회), 학술주제탐구대회(공동 은상), 과학경시대회(물리 대상) 등- 서울대 자소서 독서 : <국가란 무엇인가>,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으로 본다>, <수학으로 배우는 파동의 법칙> 2019-04-26
-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강민수 학생(서울대학교 지리학과/선덕고등학교 졸) 고교 진학과 동시에 막연히 경제학도를 꿈꿨던 강민수 학생. 우연한 기회에 참여한 캠프에서 연천군의 지리적 특성이 안보와 통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면서 지리학과로 진학의 방향을 설정했다. 산업화에서 발생하는 도시의 문제점을 지리학점 관점에서 에세이로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민수 학생은 진로와 진학이라는 자신만의 도시를 건설해 나갔다. “성실한 학교생활이 꿈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민수 학생만의 교과서적인 신념이 서울대 지리학과 합격이라는 성과의 비결이 됐다.성실한 학교생활에 진학의 답이 있다!학생부종합전형의 근본 취지가 성실한 학교생활을 통한 교과실력의 향상과 진로 탐색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테다. 한데 쉬울 것 같지만 결코 실천이 쉽지 않은 게 ‘성실한 학교생활’이다. 학교에서 펼쳐준 넓은 멍석 가운데서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맞는 자리에 안착하기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사실 저도 고교 진학 직후부터 고1 때까진 경제학도가 돼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개인과 기업, 국가의 부는 경제학에 달렸다고 생각했거든요.”민수 학생은 어떤 연유로 경제학과 다소 간극이 있는 지리학의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된 걸까?“저희 학교엔 다양한 동아리와 경시대회가 많이 열렸어요. 열심히, 성실히 학교생활을 한다는 취지로 여러 활동에 적극 참여했지요.”‘지리적 안목 평가대회’에 참가한 게 그 한 예로 교내 수상을 하면서 외부 대회인 지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세계지리와 관련된 인터넷 강좌를 찾아 독학을 했고 그 결과 서울에서 대상을, 전국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민수 학생은 후배들에게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소나기를 맞다 보면 유독 흠뻑 젖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며 진로와 진학의 미로에서 헤맨다면 ‘다양한 활동’이란 ‘소나기’를 맞아보라고 권한다.과목별 특색 찾아 지리학에 날개 달다! 이때부터다. 민수 학생은 지리학도로 진학의 가닥을 잡고 교과와 비교과 영역에 지리학을 적용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예를 들어, ‘도시지리학’과 연관 짓는 것이 그것인데 1970년대 산업화 시기의 도시문제를 다룬 문학작품을 찾고 이를 지리학 관점에서 에세이를 쓰는 활동을 진행했다.또 특정 교과의 과목과 지리학을 연결해 보고서를 쓰거나 에세이를 작성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특히 3학년 때 이와 같은 활동에 집중했다고. 국어는 윤흥길 작가의 단편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 드러난 광주 대단지사건과 현재의 도시 재개발 사례를 엮어 에세이를 작성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단원을 바탕으로 서울시 지하철 이용 통계를 활용해 도시 내부구조를 파악하는 보고서를 만들었다. 사회문화 과목을 공부하면서 서울 내에 얼마 남지 않은 달동네인 구룡마을과 백사마을을 탐방하고 보고서를 쓰거나 생활과 윤리과목은 레오폴드의 사상과 환경이 녹아든 도시계획 개념을 발표하는 활동도 했다.“지리학이 특정 과목과 만나 날개를 달았다고나 할까요? 결국 성실한 학교생활이란 진로를 겨냥한 다양한 교과 활동에 있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열심히 하다 보면 답이 보여요.”양치기 영어공부에서 체화학습으로 1등급 받다! 민수 학생은 수상기록도 화려하다. 교내 ‘지리적 안목평가대회’에서 동상을, ‘공간입지 분석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하지만 탄탄대로만 걸었을 것 같은 민수 학생에게도 암흑기는 있었다. 다른 교과에 비해 유독 영어가 취약했다고. 고교 입학 직후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3등급을 받은 것. 2학년 말까지 문제만 풀면서 소위 ‘양치기 공부’에 주력했던 게 원인이었다는 게 민수학생의 자평이다.“3학년 초반에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 너무 불안했어요. 그 때부터 연계공부는 학교 수업으로, 구문해석연습은 인터넷강의로 해결했지요. 또 영어 단어장에 있는 예문으로 구문 연습을 체화하며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지요.”민수 학생의 내신 최저는 2.5등급, 최고는 1.3 등급이다. 모의고사는 1학년 때 1~2등급, 2~3학년 땐 줄곤 1등급을 유지해 왔다. 그의 한결같은 성적 유지 비결은 노트필기를 통한 탄탄한 개념다지기! 정기고사 4주전부터 평소 정리한 노트필기로 개념을 이해?암기하고 2주전부터 다시 이 내용을 백지에 적어 학습 누수를 점검했다.“사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 활동도 중요하지만, 교과실력을 탄탄히 쌓으면서 수능도 동시에 준비할 때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여기에 중3 겨울방학엔 학교생할기록부를 바탕으로 자기 소개서를 작성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 과정서 진로의 로드맵을 그리면서 학습이나 활동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거든요.”민수 학생은 후배들에게 자신을 믿고 학습과 진로탐색의 균형을 끝까지 유지하며 지치지 않을 때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2019-04-25
-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박병호 학생(상문고 졸)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일반전형, 인문계열)에 입학한 박병호 학생(상문고 졸)은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 경제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 행정학과(학교추천Ⅱ), 서강대 경제학과(일반형)에 모두 합격했다. 경제와 법에 관심이 많았지만, 대학에서 더 깊이 있는 전공탐색을 한 후 진로를 결정하고 싶어서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했다는 박병호 학생의 수시 준비 후일담을 들어봤다. <학업 다잡기>학교생활의 첫 번째는 학업역량을 키우는 일이다. 게임을 즐기며 여유 있게 생활한 덕분에 중학교성적이 중상위권이었던 박병호 학생은, 중3이 되는 겨울방학부터 꿈을 향해 마음을 다잡고 공부해 상문고 진학 후 첫 학력경시대회에서 전교 3등을 했다.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학업에 매진한 덕분이다.“고2 때 약간의 학업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실존주의에 관심이 생겼고 학업적으로 헛되게 버린 시간도 많았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이 진로에 대해 여러 고민하면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니, 공부 집중력이 좋아지고 그때를 계기로 성적이 다시 반등해 다음 시험에서는 1.2등급으로 더 끌어 올렸죠.”<학교 활동 넓히기> 박병호 학생의 학생부를 들여다보면, 활동 범위가 매우 넓다. 경제·경영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법, 철학, 수학적 사고력 등도 돋보인다. 자율동아리였던 경제시사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회적 이슈인 비트코인,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여러 가지 탐구 활동도 했다. 특히 수학 동아리와 인문 아카데미는 많은 영감을 주었다.① 수학 동아리&수학 영재반수학 동아리와 수학 영재반 활동을 통해 수학 실력을 키워나간 덕분에 3년 동안 수학경시대회 금상1회, 은상2회를 수상했다. 또, 실생활과 접목한 수학적 사고력도 배양해나갔다.“경제와 법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과목 중에 특히 수학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수학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동아리에서 대학 논술 문제를 풀고 조별 토론을 하면서 수학적 사고를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문과였지만 미적분Ⅱ와 기하와 벡터 논술 문제를 푸는 것이 흥미로웠거든요.”② 인문아카데미&영어 디베이트교내활동인 인문아카데미는 1년 간 한 주제로 여러 활동을 하는데 교육과정과 연계한 소논문 활동과 토론 등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그 당시 학교 내 프로그램인 영어디베이트 활동도 열심히 한 덕분에 수준 높은 영어공부도 지속할 수 있었고 아카데미 주제였던 ‘통일’에 대한 관심으로 ‘탈북민의 증언’을 영한 번역해 인문아카데미와 번역 봉사활동을 접목하기도 했다.“2학년 인문아카데미 활동에서 고려대를 탐방해 교수님의 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를 계기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과 실존주의에 깊이 빠져들었어요. 철학에 대한 관심도 생겨서 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도 탐독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활동을 보고서로 제출했는데, 그 내용도 학생부에 담겨 있죠. 학생부의 세특에는 4차산업 혁명에 따른 인공지능의 문제점과 인간의 실존주의를 주제로 탐구·발표한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자유전공학부 선택 이유> 박병호 학생은 워낙 다방면에 두각을 나타냈고, 여러 가지 영역을 깊이 있게 탐구해나가면서 앞으로의 희망 전공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경제학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앞으로 내가 걷고 싶은 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의 장점 중 하나가 싫어하는 과목 없이, 두루 관심사가 있고 뭔가를 배우는데 거부감이 없고 어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학에서 철학, 심리학, 경제, 법, 수학, 공학 등 관심 분야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전공을 선택하고 싶습니다.”<서울대 면접 후일담> 서울대 면접은 학교 모의면접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갔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인문과 사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저는 수학 나형과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사회 면접에서 ‘아마존 훼손과 지구 환경 문제’와 관련해 토론할 때 초대하고 싶은 이해관계자 3명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브라질 정부와 환경단체, 그리고 이들의 이해대립을 중재해 줄 수 있는 UN국제기구를 들어 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박병호 학생은 하나의 사안을 두고 직접적 이해당사자의 대립뿐 아니라 이로 인한 파장으로 간접적 영향을 받는 인류의 이해까지 고려해 타협하고 양보해야 하는 범위를 모색했다고 한다. 면접을 잘 봐야 한다는 압박감을 버리고, 평소 관심사를 통해 쌓은 전방위적 시선과 창의적 사고, 현실적 대안 모색 등이 면접에서도 빛을 발한 것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두려워하지 않는 다양한 탐구 활동’이 박병호 학생의 수시 합격 비결인 셈이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서울대 자소서 독서 :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 <이방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주요 학교 활동 : 인문 아카데미, 수학 영재반, 수학 동아리, 영어 디베이트 등- 주요 수상내역 : 수학경시대회 금상1회, 은상2회, 경제 경시대회 금상, 인문사회 토론대회 금상, V-Leader상 등 2019-04-11
- 2019학년도 서울대 충원합격자 및 미등록자 분석 지난 3월 22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학생 최종 선발 결과’에 따르면 2019학년도 입시의 서울대 모집인원은 3364명, 최초합격자는 3432명(수시 미등록 인원 포함), 최종등록자는 3332명이었다.(강남서초 내일신문 888호 ‘2019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분석’ 참고) 발표 자료에 따른 수치만 놓고 보면 서울대 최초합격자와 최종등록자의 차이는 100명이고, 이 인원을 서울대 미등록자 수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서울대 미등록자의 수치는 수시 및 정시의 충원합격자 수를 감안해 산출해야 한다. 2019학년도 수시 및 정시 충원합격자와 미등록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봤다.참고자료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학생 최종 선발 결과’,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 및 정시 충원합격자 선발현황’,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서울대학교 입학본부)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2523명, 충원합격자 146명,최종등록자 2422명, 수시 미등록자는 247명서울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으로 2662명을 모집했으나 2422명(72.7%)의 신입생을 선발해 240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중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217명이다. 수시 합격자 2669명(최초 2523명+충원146명) 중 등록을 포기하고 이탈한 학생은 247명에 달한다.전형별로 살펴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은 756명이었으나 최초합격자는 612명이어서 아예 처음부터 모집인원에서 144명 부족한 인원에게 합격통보를 했다.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이유는 지원자 중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으로 인해 충원한 인원은 30명으로 ‘최초+충원’합격자 수는 총 642명이다. 이중 557명이 등록했으므로 합격통보를 받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85명이다.일반전형의 경우 모집인원 1742명이었으나 최초합격자는 이보다 5명 많은 1747명이었다.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으로 인해 충원한 인원은 106명이므로 ‘최초+충원’합격자 수는 총 1853명이다. 이중 1707명이 등록했으므로 등록포기자는 146명에 달한다.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현황전형모집인원합격자등록자미선발미등록자최초충원최초+충원지역균형선발전형756 612 30 642 557 199 85 일반전형1,742 1,747 106 1,853 1,707 35 146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164 164 10 174 158 6 16 수시 계2,662 2,523 146 2,669 2,422 240 247 * 미선발 인원은 ‘모집인원-등록자’로 해당 전형으로 선발하고자 했으나 선발하지 못한 인원임* 등록포기자는 ‘최초합격자+충원합격자-등록자’로 합격통보를 받았으나 등록하지 않고 이탈한 학생 수임2019 서울대 수시 충원합격자공과대학 33명, 사범대학 28명, 농생명과학대학 28명 순생명과학부, 치의학과, 화학생물공학부 등의학 관련 학과 다수 충원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을 살펴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이 30명, 일반전형이 106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이 10명으로 총 146명을 충원합격자로 선발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공과대학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사범대학이 28명, 농생명과학대학이 28명 순으로 많았다. 공과대학은 일반전형 충원이 29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사범대학은 지역균형선발전형 충원이 11명으로 두드러졌다.학부나 학과 등 세부모집단위별로는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가 지역균형선발전형 5명, 일전형 7명으로 총 12명이나 충원이 이루어져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치의학과가 일반전형으로 9명을,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가 지역균형선발전형 2명, 일반전형 6명으로 총 8명을 충원했다. 대체로 의학 관련 학과들의 충원인원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들 학과의 최초합격자는 타 대학 의학계열 등에 동시 합격해 이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모집단위지역균형선발전형일반전형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계인문대학6 7 1 14 사회과학대학3 1 0 4 자연과학대학5 11 2 18 간호대학0 4 0 4 공과대학3 29 1 33 농생명과학대학1 18 4 23 사범대학11 15 2 28 생활과학대학1 5 0 6 수의과대학0 4 0 4 음악대학0 3 0 3 치의학대학원0 9 0 9 계30 106 10 146 * 세부모집단위(학부/학과)별 충원 현황은 서울대 홈페이지 입학자료실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 참고 요망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902명, 충원합격자 113명,최종등록자 903명, 정시 미등록자는 112명서울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으로 901명을 모집해 903명을 최종 선발했으므로 모집인원보다 2명 더 선발했다. 정시 일반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은 684명이었으나 수시에서 정시로 217명이 이월돼 정원이 901명으로 늘었다. 정시 합격자 1015명(최초 902명+충원 113명) 중 등록을 포기하고 이탈한 학생은 112명으로 모두 일반전형에 해당된다.전형모집인원합격자최종등록자미선발미등록자최초충원최초+충원일반전형901*902 113 1,015 903 2명 추가112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18 7 0 7 7 11 0 정시 계919 909 113 1,022 910 9 112 *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원해 684명이었으나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 217명이 추가돼 901명으로 변경됨2019 서울대 정시 충원합격자1차 55명, 2차 33명, 3차 25명, 총 113명 충원공과대학 44명, 농생명과학대학 23명, 간호대학 18명 순2019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을 살펴보면 1차 55명, 2차 33명, 3차 25명으로 총 112명의 충원합격자를 선발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공과대학이 44명으로 가장 많고, 농생명과학대학이 23명, 간호대학이 18명 순으로 많았다. 정시 충원합격자의 경우도 주로 이학공학계열 모집단위에서 다수가 충원됐으며, 단일모집단위인 간호대학의 충원이 두드러졌다. 학부나 학과 등 세부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1차 충원에서는 간호대학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산림과학부가 5명, 재료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가 각각 4명씩 충원했다. 2차 충원에서는 1차와 마찬가지로 간호대학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학생물공학부가 4명을 충원했다. 마지막 충원인 3차 충원에서도 간호대학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정시 충원에서는 간호대학을 제외하면 수시에서처럼 의학 관련 학과의 충원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이는 서울대와 다른 대학의 수능 과학탐 2019-04-11
- 드라마 ‘SKY캐슬’ 입시 코디네이터와의 단독 인터뷰 대학 입시분야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압도적 성과와 합격률을 자랑해 온 정원곤 대표가 약 20여 명의 서울대 출신 컨설턴트와 함께 수시전형 입시 대비를 위해 ‘스카이브릿지’라는 교육컨설팅 법인을 공식적으로 런칭해 대중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게 되었다. 드라마 ‘SKY캐슬’의 입시 코디네이터와 동일한 관리를 실제로 진행한다는 ‘스카이브릿지’ 대표와의 인터뷰로 입시코디네이터들의 역할과 관리영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파헤쳐보았다.학생의 모든 교내활동 책임지고 관리지도‘스카이브릿지’에서는 학생이 교내에서 실시하는 모든 활동들에 대해 서울대 컨설턴트들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주요 항목이라고 볼 수 있는 자율동아리, 창의적 체험활동, 소논문 작성과 더불어 각종 수상실적, 세부특기사항과 학생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 하나하나를 밀착관리하고 있다. 이런 모든 과정은 각 대학의 어느 학과에 어떠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켜 지원할 것인지를 사전에 분석한 후 이뤄지기에 학생에게 최적화된 방향으로 생활기록부를 설계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입학사정관들이 전통적으로 중시하는 요소들을 고려함과 동시에 해당 학과의 최신 경향과 학계의 방향까지 반영한 학생의 이력이 나오게 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스카이브릿지’ 산하에는 서울대 각 학과별로 컨설턴트들이 확보되어 있으며 이들로부터 각 학과의 트렌드와 관련된 고급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했다.정원곤 대표는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활동 하나하나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으며, 이러한 과정을 고1때부터 하나씩 준비해나간다면 고3이 되어 실제 원서를 작성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원서 제출이 임박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한다. 마치 드라마 ‘SKY캐슬’에서 주인공 예서의 고1때부터 모든 활동들에 대해 김주영 코디네이터가 관리를 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스카이브릿지’는 드라마 ‘SKY캐슬’처럼 학생들에게 ‘멘탈 코칭’을 통해 학업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3,000시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 코치도 함께하고 있다.수시에서 SKY편입까지 연계형 컨설팅‘스카이브릿지’에서는 수시전형 이외에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편입을 1:1로 컨설팅하고 있다. 편입은 오직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3개 대학교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편입 역시 각 대학에 편입으로 합격한 컨설턴트가 해당 학과의 전공 교수에 대한 성향 분석에서부터 학과별 관심분야 그리고 집중 역량 강화를 무엇으로 이루어야 하는지 등에 관한 심층적인 정보를 토대로 학생을 1:1로 관리한다. 정원곤 대표는 같은 학과라고 할지라도 연세대와 고려대가 서로 상이한 부분이 있기에 통합적으로 준비하기 보다는 학교별 해당 학과에 맞춰 필기시험부터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에 첨부할 각종 이력들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만 합격가능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했다. 서류 전형 이외에도 인성면접 및 전공면접을 실제 SKY대에 편입으로 합격한 학생에게 최종적으로 컨설팅을 받으며 면접에 대해서도 직접 지도받을 수 있다는 점도 ‘스카이브릿지’만의 자랑이라고 했다.‘스카이브릿지’에서는 대입에서 SKY대를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도 누구나 편입을 통해 다시 SKY대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 실제 2018년 기준으로 SKY대 편입 합격생을 36명이나 배출한 ‘스카이브릿지’는 전문대뿐만 아니라 학점은행제 출신들도 SKY대에 합격시킨 전례를 보여주며 누구나 SKY대를 향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드라마 ‘SKY캐슬’의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과는 달리 ‘스카이브릿지’의 정원곤 대표는 오직 학생의 성공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문의 010-3934-8426 2019-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