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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 김이듬 시인의 시집 ‘히스테리아’가 세계적 권위의 전미번역상을 수상했다.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는 지난 10월 15일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히스테리아’는 전미번역상 시 부문과 함께 ALTA가 함께 주관하는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도 받았다. 김이듬 시인은 여럿이서 하나를, 다수가 소수를 둘러싸고 박해의 한 가운데로 기꺼이 들어가서 솔직하고 원숙한 시어로 펼쳐왔다. 스스로 한국문단에서 비주류라고 말하던 그의 수상 소식은 신선한 충격이다.솔직하고 원숙한 시어로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에너지 표출전미번역상은 미국 문학번역가협회에서 1998년 만든 상으로 매년 시 분야와 산문 분야 등에서 시상하는 미국의 대표적 문학번역상이다. 번역문학 작품에 수여되는 다른 상과는 달리 원작과 번역본의 등가성까지 평가해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 해에 두 상을 같은 작품이 수상한 것은 ALTA 시상 이래 최초다. ‘히스테리아’는 제이크 레빈, 서소은, 최혜지 번역가가 공동 번역했으며 영어권에서 출간된 김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김 시인은 앞서 ‘명랑하라 팜 파탈’, ‘블러드 시스터즈’ 등도 영어로 번역 출간한 바 있다. ‘히스테리아’는 다루기 힘든 두려움이나 감정 과잉의 하나인 마음의 상태를 묘사한다. 2001년 등단 이후 한국 시단에서 유일무이한 시 세계를 구축해온 김이듬 시인은 지난 2014년 「히스테리아」(문학과지성사)를 출간했다. 시인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파견 작가로 선정되어 반년 가까이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체류하며 쓴 시편들로 네 번째 시집 「베를린, 달렘의 노래」(서정시학, 2013)를 내기도 했다.호수공원 앞 ‘책방 이듬’, 문학과 예술의 존재를 증명하는 공간‘책방 이듬’은 지난 2017년 김이듬 시인이 호수공원 앞에 문을 연 곳이다. 들어서는 순간 아련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아내는 공간, 문학과 예술이 아직 나 여기 살아있다고 외치는 듯 하다. 책방 이듬에서 만난 시인은 스스로도 수상 소식이 기적처럼 믿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지만 또 많은 것이 변한 것 같아요. 놓을 자리가 없어 제 자리를 못 찾고 있는 축하 꽃다발에 아 내가 그래도 시인으로서 인정을 받게 됐구나 하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사실 책방 이듬이 2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도 기적이 아닐까. 어렵게 이 공간을 유지하고 있는(?) 시인의 문학적 소신이 궁금했다. “중학교 2학년 때 국어선생님의 한 마디가 저를 문학의 길로 이끌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수업 시간에 제가 쓴 시를 반 친구들에게 읽어주며 칭찬을 해주셨죠. 너는 이대로만 가면 노벨문학상도 탈 수 있을 거라고요.(웃음) 이 후 시인이라는 어렵고 외로운 길을 걸어왔는데 이번 수상소식이 조금은 보상을 해주는 것 같아 행복하고 기쁩니다. 앞으로의 시작에 대한 부담감도 있긴 하지만...” 히스테리를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을 외면하지 않고 삶을 구성하는 근원적인 요소이자 고귀한 체험으로 승화시켜 특유의 솔직한 시어로 표출해온 김이듬 시인. 앞으로도 그는 이런 불편한 진실들을 체념이나 회피가 아닌 사태의 한 가운데에서 신랄한 반란을 이어갈 예정이다. 책방 이듬은 11월 말 대화동성당 부근 성저마을로 이전해 책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책방 이듬 031-901-5264 2020-11-06
- ‘산타 교장 류근원’ 동화작가로 훨훨 날아 안산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산타 교장’ ‘삐에로 교장’으로 알려진 류근원 교장이 퇴임 후 동화작가로 변신했다. 그가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84년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했으니 변신이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퇴임 후 장편동화를 매년 한 편 이상 발표하며 작가의 삶을 펼쳐가고 있는 그의 새로운 소식이 신기하고 반갑다. 올해는 ‘제40회 이주홍 문학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이주홍 문학상은 소설가이자 아동문학가인 향파 이주홍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매년 아동문학, 성인문학, 평론 부문에서 각 1명씩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몇 년 전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장을 하고 동화를 읽어주던 ‘교장선생님’이었지만 지금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류근원 교장선생님, 아니 류근원 작가를 만났다.‘판타지 동화’ 새로운 가능성 발견성포동 홈플러스 새마을 문고 도서관에서 류근원 작가를 만났다. 새마을문고 안산시지부장을 지낸 류 작가에게 이 곳은 책과 사람을 만나기에 가장 편안한 장소다. 먼저 수상소식부터 물었다. ‘이주홍 문학상’은 등단경력 10년 이상인 작가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문학상으로2018년 1월 1일부터 2020년 7월 31일 사이에 발간한 책 중 추천을 받아 가장 의미있는 작품에 시상한다. 지난해 출간한 판타지 장편동화 ‘신데렐라 구둣방’가 독자들의 추천을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야호 만세’를 불렀지요. 집에서 수상소식을 들었기 망정이지 사람들 있는 곳에서 들었다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봤을 거에요. 2012년 한국문협이 주관하는 ‘한국문협작가상’ 이후 8면 만의 수상이에요. 좋은 작품을 쓰고 문학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더 열심히 쓰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어요”무궁무진한 이야기의 세계 ‘판타지’장편동화 ‘신데렐라 구둣방’은 류 작가가 처음 시도한 ‘판타지 동화’다. 어느 날 노부부가 운영하는 구둣방에 등장한 한 이상한 소녀. 어린 소녀는 다리가 불편한 동생에게 신데렐라 구두를 만들어 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할아버지에게 한다. 결국 할아버지는 신데렐라 구두를 만들게 되고, 소녀는 하늘나라로 행복하게 떠난다는 내용이다.“처음 판타지 동화를 써봤는데 반응이 좋아요. 이주홍문학상 수상 후 3쇄 발행할 거에요. 판타지 동화에서는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요. ‘신데렐라 구둣방’ 후 자신감이 좀 생겼어요. 이 책은 저에게 많은 선물을 주는 요술 같은 동화책이네요”류 작가는 2020년 ‘동화향기, 동시향기’ 가을호에 실린 단편 ‘세탁 책방 할머니’도 장편으로 고쳐 쓸 예정이다. 할머니가 도깨비나라에서 펼치는 책 이야기를 쓰기위해 도깨비 공부도 시작했다.동화 만들고 나누는 행복한 삶마음을 따뜻하게 채우는 이야기로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있는 류근원 작가. 그가 교장을 하던 시절 입학식날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장을 하고 동화책 읽어주는 교장선생님이었다. “아이들 태도가 달라지죠. 복도에서 만나면 ‘와~ 산타선생님이다. 요리사 선생님이다’하며 달려와요. 아이들과 있으면 늘 행복했죠”요즘은 동화 구연과 시낭송 강좌를 열어 학부모들과 소통한다. 그에게 배운 학부모들이 동화구연, 시낭송가 자격증을 받아 동아리 활동도 하고 재능기부도 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코로나로 인해 소일거리가 줄어 아쉽지요. 하지만 좀 참고 견디면 다 지나가겠죠?” 코로나가 끝나면 그는 또 어떤 이야기로 소식을 전할까? 기대된다. 2020-09-24
- 소설, 그리고 갈등. 수능 국어 문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갈래는 소설이다. 매년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이 꼬박꼬박 출제되고 있다. 학생들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의외로 시보다 소설을 어렵게 여기는 학생들이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문이 길어서다. 사실 상위권으로 갈수록 낯선 현대시를 어렵게 여기기 마련인데 반해 중하위권으로 갈수록 지문이 길다는 이유로 소설을 어렵게 여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읽어내기 자체를 힘들어 하고 나아가 핵심 줄거리를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는다.소설의 핵심은 “누가(주인공) 누구(주인공의 대립인물)와 무엇으로 갈등 하는가”이다. 갈등 관계가 명확하고 분명하게 드러날수록 내용 파악이 용이해지고 정답률도 올라간다. 반면 갈등 관계가 불분명하고 암시적으로 주어질수록 오답률이 올라갈 것이다. 더 세부적으로 보자면 고전소설의 갈등은 보통 유교적 봉건사회의 지배 이념이 원인이 된 갈등이 대부분으로 유형이 그리 복잡하지 않다. 현대소설의 갈등은 좀 더 양상이 다양하다. 20세기 한국 현대사가 워낙 스펙타클 하다보니 한국 특유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류 전체가 겪고 있는 보편적 갈등까지 알아 두어야 하므로 더 공부할 대목이 많다. 철학적 갈등의 주제를 다룬다면 그건 수험생에겐 최악이다.수능 국어 문학영역에서 가장 점수가 큰 소설! 다행히도 EBS 교재에서 대부분 연계 출제되기에 부담이 많이 감소한건 사실이지만, 일단 소개된 작품의 전체 줄거리는 반드시 파악해 놓아야만 시험 당일 대처하기에 유리하다. 갈등이 비교적 분명하고 스토리 전개가 뻔한(?) 작품은 인물의 성격 분석에 집중하고, 갈등이 암시적이거나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혹은 철학적 갈등을 다룬 작품이 있다면 주제 의식을 포함하여 문체적 특징까지도 매우 꼼꼼하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나는 최근 매우 재미있는 소설을 두 작품 읽었다. 여러분들도 모두 읽었을 것이다. 하나는 ‘리정혁전(사랑의 불시착)’, 다른 하나는 ‘박새로이전(이태원 클라쓰)’. 특히 ‘박새로이전’은 두 번 읽었다. 이 두 작품을 재미있게 눈물까지 흘리며 봤다면 소설이 어려울 이유가 없겠다. 그렇지 않은가?해냄국어논술전문학원 장영욱 원장문의 010-8634-9589 2020-08-27
- 국어 영역별 공부 방법-③현대 문학 독해력 공부 요즘 중고등 학생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으로 학습을 할 때가 많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다. 온라인 수업은 대면 수업보다 적극적인 학습 태도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무엇보다도 ‘독해력’이다. 국어 독해력이 떨어지는 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는 물론이고 다른 교과목에서도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국어 독해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현대 문학 영역과 비문학 영역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 문학 영역은 크게 운문 파트(현대 시)와 산문 파트(소설, 희곡, 수필)로 나눌 수 있다.운문 파트 공부법-현대 시 독해법현대 시 갈래는 학생들이 문학 공부를 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갈래이다. 왜 그런지 썩 이해되지는 않지만, 아마도 시 문학 작품은 스스로 읽어서는 그 뜻을 알 수 없고, 배워야만 알 수 있다는 잘못된 편견에 빠져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그래서 시 문학 작품의 독해력 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가져야 할 생각은 ‘시 문학’은 배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그 의미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생각’이다. 문학 작품은 감상하는 것이지 배우는 것이 아니다. 중고 교과서에 나오는 시 작품들은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자세로 읽기만 하면 그 작품의 중심 내용과 작가의 의도를 누구나 파악할 수 있다.두 번째로 현대 시 독해를 할 때 화자가 누구인가? 화자가 무엇을 하고 있고 상황은 어떤가? 시의 분위기나 어조는 어떤가? 가장 두드러진 표현법은 무엇인가? 는 질문의 답을 찾는 방법으로 공부하라. 이 네 가지 질문에 가능한 구체적으로 답을 하다 보면 작품의 주제가 서서히 파악될 것이다.세 번째, 위와 같은 방법으로 최소 100여 편의 시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연습을 하라. 시중에 나와 있는 수능 교재 중, 개화기 이후 1990년대까지 수능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시 작품 중심으로 대략 100~150여 편 정도 수록되어있는 교재를 선택해 공부하라. 100여 편 정도 시를 감상하고 나면, 어떤 어려운 시를 만나도, 처음 보는 시를 만나도 그 의미를 파악하는 데 능통하게 될 것이다.산문 파트 공부법-현대 소설 독해법소설 등 산문 문학을 공부할 때 학생들이 흔히 겪는 어려움은 긴 작품 내용 중 출제된 극히 일부분의 내용만 읽고 전체 작품의 분위기와 주제를 추론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험 출제 부분에는 대부분 어떤 작품의 절정 장면으로 낯선 인물과 사건의 중심 갈등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학생들은 출제된 부분만 재빨리 읽고 가능하면 정확하게 전체를 추론해내야 하는 것이다.이때 필요한 것은 빠른 독서력과 이야기 구조 추론 능력이다. 그런데 이 두 능력을 키우는 데 꼼수는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평소에 가장 ‘정직하고 성실하게’ 원작을 많이 읽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언제 소설 등 산문 문학을 원작대로 다 읽고 있느냐?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하는 학생들은 원작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읽는 훈련을 포기하는 대가로 수능 국어 점수를 포기하면 된다.물론 원작을 많이 읽을수록 좋지만, 그렇다고 시 문학처럼 100여 편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중단편 소설이나 희곡 등 산문 문학은 20~30여 편만 읽어도 독서력과 추론 능력이 충분히 향상된다. 중고등 6년 동안 소설 등 문학 작품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20~30여 편도 읽지 않고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는 것은 ‘심지 않고 거두려고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할 것이다.가끔 독해 요령을 가르쳐준다는 학원이나, 원작을 다 안 읽고 요약본만 읽어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수능이 코앞이라 이렇게라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방법으로는 결코 수능 1등급을 바라볼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는 없다.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에 실을 묶어서 바느질을 할 수 없지 아니한가?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 유리나 원장문의 02-2646-1241 2020-06-18
- 당신의 자녀가 국어를 어려워하는 이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어는 학생들의 생각을 묻는 과목이 아니다.이는 아쉽게도 논술에서 조차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이를 착각한다.흔히 국어,영어,수학 과목은 암기 과목이 아닌 이해 과목이라고 이야기한다.하지만 이는 매우 큰 착오이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은 치밀하게 암기를 기반으로 한 학습 성취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구성되어 있다.이해가 필요한 시점은 대학교 학부를 마치고 석사 과정을 밟을 때 비로소 통합적 사고와 이해를 기반으로 한 학습이 필요한 것이지 고등학교 교과과정은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그렇다고 해서 국어,영어,수학의 교과과정이 무조건적인 암기과목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아니다. 암기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문제 유형들에 대한 접근,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익숙함을 통해 시험을 보기 전 그 감각치를 최대로 올려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본론으로 들어가서 많은 학생들이 영어는 영어 단어를 암기해야 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수학 또한 공식을 암기해야 된다는 필요성은 느끼지만 국어는 그렇지 않다.그러나 국어도 필수적으로 암기해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 국어는 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으며 크게 문학,비문학,문법(화작)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 문법은 치밀한 암기를 구성으로 한 문제들이 출제된다. 문학과 비문학 또한 다르지 않다. 문학은 시나 소설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본 개념들이 존재하며 비문학 또한 글의 구성을 파악하기 위한 지침표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이것을 간과하는데 바로 이것이 당신의 자녀가 국어를 어려워하는 이유이다.또한, 시대가 달라지면서 지금의 학생들은 활자에 익숙하지 못한 세대가 되어버렸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다양한 영상매체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지금의 학생 세대에게는 글을 읽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글이 가득한 국어라는 과목에 대해 점점 더 괴리감을 느껴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간단한 솔루션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적 향상이 가능하며 접근방법과 접근을 하기 위한 간단한 틀에 대한 암기로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나무학원을 통해 더 이상 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떠안고 가지 않기를 바란다.나무학원원장 토로쌤(권주은) 2020-04-23
- 국어 쉽게 접근하는 법 - 내용과 형식을 생각하라. 모든 일에는 내용과 형식이 있다. 보통은 이것들이 잘 맞물려 떨어질 때 일은 수월하고 결과는 탁월하다. 필자가 말하려는 국어 학습의 방법도 여기에 있다. 학습에서 ‘왕도’는 없다고 하지만 체계가 있다면 좀 더 과정과 결과에서 만족스러울 수 있다. 글에는 ‘내용’이 있고, ‘형식’이 있다. 이를테면 ‘시’의 경우 ‘내용’은 주제와 연결된 시적 화자의 정서와 태도, 시적 대상, 시적 상황일 것이다. ‘형식’은 운율을 형성하는 방법과 시적 정서를 형상화하는 여러 수사법(비유, 상징, 심상 등)을 말한다. 그런데 학생들이 공부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학습하고 있는 것이 내용인지, 형식인지조차 모르고 무조건 외우거나 문제를 푸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제언을 하려 한다. 첫째, 일단 글을 대하면 내용과 형식을 나눠 본다. 예를 들어 글의 갈래를 아는 것도 형식이다. 글의 종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내용만 공부한다면 글의 갈래에 따른 문제가 나올 때 당연히 틀릴 수밖에 없다. 또한 비문학을 대하는데, 내용 보기에만 급급해서 이 내용이 과정 중심으로 되어 있는지, 분석위주로 설명되어 있는지도 모르고 독해를 한다. 둘째, 내용과 형식의 연결고리를 생각한다. 문학에서는 보통 ‘의문형 어미의 반복을 통해 시적화자의 상황을 제시한다.’와 같은 선지구성을 좋아한다. ‘의문형 어미’가 반복된다는 것은 운율형성이나 설의법 같은 형식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것이 시적화자의 상황과 연결되는지의 내용일치 여부까지 묻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늘 여기서 빗금을 치고 문제를 풀라고 한다. ‘~를 통해’ 뒷부분과 앞부분을 나누어서 형식과 내용의 연결 관계를 잘 들여다보면 실수는 줄어든다. 중학교부터 배우는 ‘응집성’과 ‘통일성’이라는 개념이 있다. 각각 글에서 ‘형식’과 ‘내용’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둘이 맞아 떨어질 때 글의 완성도는 높아진다. 학생들이 내용과 형식을 들여다보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김종훈 원장국어연구소맥문의 031-411-9545 2020-01-06
- 국어 공부법 2020학년도 수능 국어 문제는 작년 수능시험에 비해서 지문의 길이가 짧아지고, 초고난도 문항이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수준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학생들은 국어 과목에 대한 심도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앞으로 수험생이 되는 예비 고3과 예비 고2 학생들은 각 영역별 맞춤 공부가 필요하다. 문법 영역은 지문 해석형 문제에서 지식 적용형 문제 유형으로 점차 경향이 바뀌고 있다. 올해 수능 국어의 경우, 개념을 정확하게 적용해야 하는 형태소(조사, 어미, 접사)에 집중화된 문제들이 출제되어 개념이 치밀하게 정리되지 않은 학생들은 문제 풀이에 난항을 겪었다. 최근에 문법 영역에서는 문제 풀이보다는 필수개념에 대한 충분한 학습을 요구하고 있다. 개념과 이론을 정확히 이해한 후 중요 내용은 암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고3 수험생은 문법 영역에 대한 밀도 높은 학습이 필수적이다.문학은 기본 개념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후 작품 분석법을 개별 작품에 적용하는 훈련을 지속해야 한다. 또한 문학은 EBS 연계가 높은 영역이나 EBS 작품 해석만으로는 고득점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점에 유의해야 하겠다. EBS 작품을 반복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연계 작품을 토대로 각 영역에 맞는 독해법을 익히고 기본 개념을 탄탄히 하는 공부가 필요하다.올해 수험생들이 매우 어려움을 겪었던 고전시가 영역에서는 EBS 연계 ‘월선헌십육경가’와 비연계 수필 ‘어촌기(권근)’의 복합지문으로 출제되었는데 문학 작품에 대한 확장적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수험생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시에서도 비연계 작품인 ‘새(김기택)’와 연계 작품인 ‘바람이 불어(윤동주)’를 묶어서 문학적 해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고전소설 ‘유씨삼대록’도 EBS 연계 작품이지만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작품처럼 체감되었다. 따라서 문학은 EBS 작품을 토대로 하되 함께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연계 작품, 비연계 작품도 정리해야 하며, 기출 유형을 통해 개념을 탄탄히 하여 문학 전반에 대한 이해 능력을 갖추도록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비문학 독서는 인문, 철학, 과학, 기술, 예술, 경제, 법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각 영역별 개념어를 익히고, 독해 방법을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해야 한다. 이를테면 수능에 이미 출제됐던 용어와 내용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하며, 출제 가능성이 높은 개념어 역시 공부해 놓아야 한다. 특히 내년에 수능시험을 보는 현 고2 학생들은 기출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시간 조절 훈련을 병행해야 하겠다. 따라서 매주 1회 이상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또한 비문학 영역은 배경지식에 따라 개인별 득점 차이가 심한 영역이므로 본인의 취약점을 정확하게 찾아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학습을 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시간 안에 빠르게 읽어내야 하는 집중력 유지가 성패를 가르는 영역이기 때문에 2시간 단위의 몰입학습을 통해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예비 고1 학생들은 2022학년도 입시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국어 선택과목에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국어에 선택과목이 없는 현재의 수능과 달리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문학’, ‘독서’가 공통과목이고,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 선택과목이다. 학생들에게는 화법과 작문이 언어와 매체보다 쉽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언어’에 해당하는 문법은 정확한 개념만 잡힌 상태라면 오히려 빠른 시간에 기복 없이 안정적으로 득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선택과목을 벌써부터 결정하는 것보다는 일단 국어 전반에 대한 공부를 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 국어 과목은 단기간 학습만으로는 성적을 올리기도 힘들고, 올라간 성적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과목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학습 방향과 방법이 올바르다면, 국어 역시 노력으로 충분히 정복 가능한 분야에 속한다. 그리고 그러한 학생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하는 것이 바로 학원과 강사의 임무일 것이다.이동훈부원장박현국어학원문의 02-566-3306 2020-01-09
- 수능 국어는 ‘비문학’ 그러나 내신 국어는 ‘문학’ 2015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는 무척 얇다. 이전 교육과정에 비해 텍스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활동 중심의 교과서이다. 그러다 보니 특히 중등 국어의 경우 지필고사의 부담도 적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학생들도 많다. 문제는 이 좋은 성적이 절대평가에서의 좋은 성적이라는 점이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군포 지역의 경우 국어 과목에서 90점 이상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약 25% 정도는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학생들이 그대로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고등학교 성적으로는 1등급에서 4등급 초반에 분포하게 된다는 점이다.수능 고득점의 관건은 역시 비문학 독해 능력이다. 그래서 하루에 몇 지문씩 푼다는 비문학 기출 문제집이 절찬리에 판매된다. 그러나 학교 내신에서는 비문학 지문이 거의 출제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변별력도 없다. 내신 국어 성적은 역시 ‘문학’과 ‘문법’에 의해 좌우된다. 문법은 교과서의 개념을 외우고 문제풀이를 많이 하면 대비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문학이다.문학 공부는 반드시 학습을 전제로 한다.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감상하고 이해할 수 없다. 특히 문학을 어려워하는 ‘이과적 사고’의 학생들, 세상이 0과 1로 구성되어 있기를 바라는 학생들에게 문학은 애매함 그 자체이다. 문학이 애매한 것은, 문학이 바로 정답 없는 우리 인간의 삶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학에 대한 이해는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백배 낫다. 이를 위해서는 시중에 있는 문학 자습서 중에서 특히 현대시와 고전시가 편을 구입해서 매일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혼자서 이해하는 것이 힘들면 EBSi와 같은 인강을 들을 수도 있을 것이고, 여전히 답답하고 어렵다면 학원을 찾아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명심할 것은, 내신 1등급을 위해서는 무조건 문학 학습이, 특히 1학기를 위해서는 ‘현대시’, 2학기를 위해서는 ‘고전시가’ 학습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이다.이석호국어학원이석호 원장 2019-12-26
- 예비고1, 국어 성적을 올리는 쉬운 방법 중3, 이제 두 달만 지나면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예비고1 친구들! 고등학교 입학하면 국어가 많이 어려워진다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그동안의 고둥부 국어수업 경험을 살려 친절하게 하나하나 해결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국어 1등급의 비결은 실천이다.첫째, 어휘 실력을 기르자작년도 고1 3월 국어 모의고사를 풀면서 모르는 낱말에 밑줄을 그어보라. 밑줄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휘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노트 한 권을 준비해서 앞으로 모르는 어휘가 나올 때마다 찾아 정리해 보자. 점차 모르는 어휘보다 아는 어휘가 많아질 것이다.둘째,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두자대부분 예비고1 학생들이 개념어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서점에 가면 국어 개념어와 관련된 책이 많다. 이런 책을 하나 구입해서 개념어를 정확하게 알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자. 3년간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개념어 노트를 만드는 것도 추천한다.셋째, 독서(비문학)는 치열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국어영역에서 중학교 때와 가장 다른 영역이 독서(비문학)이다. 모의고사에는 나오는데 학교 수업시간에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도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대부분 비문학 공부를 제대로 안 하게 된다. 분명한 사실은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른다. 물은 100도가 되어야 끓는다. 공부하는 학생의 상태가 70도일 수도 있고, 90도 일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국어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선 비문학 기본서 하나를 사서 공부해라. 그리고 매주 모의고사 1회 분 이상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풀어보자. 문장을 읽을 때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알려고 노력해라. 문단별로 중요 내용을 정리해 봐라. 문제 풀면서 정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하나씩 찾아봐라.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자꾸 하다보면 어느덧 내 국어 실력이 한층 달라졌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넷째, 시조 150여 편을 읽고 해석하자중학교 시험에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 출제된다면 ‘위 글에서 아내에 대한 김첨지의 사랑을 나타내는 소재를 3음절로 쓰시오’라는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고등학교 시험에서는 ‘설렁탕’에 밑줄을 긋고 ‘설렁탕’과 같은 의미를 지닌 시어가 있는 작품을 고르시오. 라며 선택지에 현대시나 시조가 나올 확률이 많다. 즉 중등 국어는 개념을 쉽고 간략하게 제시한다. 내용이나 표현의 난이도가 다소 쉬운 편이라 문제들도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고등 국어는 내용들의 관계를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내용의 연결 분석 적용 능력까지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는 작품이 선택지에 출제될 수 있다. 따라서 매주 시조 10편 이상을 읽고 현대어로 해석하는 연습을 해 보자. 내신에서도 수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다섯째, 문법을 정리하자우리 친구들이 응시하는 수능 시험은 ‘화법과 작문’ ‘언어(문법)와 매체’를 선택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등학교 1, 2학년 내신에서 문법의 비중은 상당히 크다. 문법은 내용 암기 및 이해를 하고 수능 기출 문제까지 풀어 보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여섯째, 낯선 문학 작품들을 해석하는 연습을 하자낯선 현대시를 읽으며 표현상의 특징을 찾아보자. 그리고 화자를 중심으로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찾아보자. 화자의 상황을 파악해서 정서와 태도를 정리하는 연습을 해 보자. 소설은 읽으며 인물을 중심으로 인물간의 관계와 사건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자.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읽고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 중 몇 개라도 이번 겨울방학에 실천한다면 고등학교 국어 성적은 분명히 한 단계 올라간다.목동 사과나무학원이상진 강사문의 02-6258-8280 2019-12-19
- 고3, 국어 고득점을 위한 최강 학습공식! 1. 화작고3 친구들이 화작을 등한시 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화작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수능 날 화작 때문에 발목 잡히는 상위권 친구들이 은근히 많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급할수록 꼼꼼하게 정리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화작’이다. ‘화작’도 개념이 있다. 그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분명 필승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을 단축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2. 문학EBS 연계율이 가장 크게 반영되는 부분이 바로 ‘문학’이다. 또한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3학년 1학기 내신을 수능특강으로 나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수능특강에 나오는 문학을 익히기 위해서는 학교수업을 철저히 듣고 1학기 내신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때 고전시가에서는 연시조, 가사처럼 내용이 길어 수능특강에는 실려 있지 않은 부분도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산문영역은 전체 줄거리와 내용의 구조도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3. 문법비문학과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부분이 문법이다. 매년 오답률 5위 안에 들며 꾸준히 수험생들을 괴롭힌다. 문법은 화작과 더불어 개념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영역이다. 그러므로 꼭 개념을 완벽하게 총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문법 개념도 수학 ‘공식’처럼 공식화를 시킬 수 있다. 공식화를 한 개념을 완벽하게 익힌다면 학생들이 암기하고 적용하기가 매우 쉬울 것이다. 개념이 완벽하게 정리가 되었다면 기출 문제를 통해 개념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처야 한다. 4. 비문학수능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영역은 비문학이다. 비문학을 확실하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관된 분석 방법을 통해 지문을 분석해야 한다. 이는 비문학을 올바르게 읽게 할 것이며 정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두 번째, 문제를 풀었다 해서 끝이 아니라 지문 분석을 통해 기출 문제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국어는 단순하게 문제를 많이 풀고 다양한 문제집을 보는 것 보다는 일관된 글 읽기 방법을 통해 올바른 문제 풀기를 한다면 분명 성적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즉 많은 기출 문제 보다는 적은 문제라도 꼼꼼하게 분석하고 정리를 하는 방법이 좋은 공부법이 될 수 있다. 목동최용훈국어 부영원김재상 강사02-2062-2015 201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