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파주 지역 2025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한양대 경영학부 우승화(대화고 졸) 학생
휴식도 공부의 중요한 요소, 쉴 때 쉬어야 성적 향상에 도움
고3 수험생활은 공부만 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그 시기 또한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해지기 쉽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노력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을 했다. 휴식도 공부하는데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휴식을 취하려고 했다. 그 주인공은 한양대 경영학부에 수시 합격한 우승화 학생이다. 수험생활의 모범적인 전형을 보여준 그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고교 3년,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본다면
1.2학년 때는 경제와 사회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국민연금, 정년 연장 등 사회적 이슈였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했고, 영어신문반에서는 이런 주제를 영어 기사로 작성해 영어 실력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어떤 동아리든 나의 관심을 표현하고 나의 능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1지망 동아리에 탈락됐다고 좌절하지 않길 바랍니다. 3학년 때는 모의국제기구 활동 이후 인문고전독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고전을 읽는 것이 시간 소모가 많고 내용이 어려워 난관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토론과 합의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깊이를 생기부에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는 수행평가나 과제 제출 시 가능하면 한 권의 책이라도 연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방학 때 교과서를 한번 훑어보면서 내가 관심 있는 단원을 살펴보고, 이와 연계된 도서를 찾아 미리 읽어두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독서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했으므로 발췌독을 주로 했습니다.
세특 및 수행평가 준비는 어떻게 했나
세특과 수행평가는 자연스럽게 연결해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2학년 때 사회문제탐구 수업에서 차별과 혐오에 대한 주제 탐구를 했는데, 당시 읽었던 관동대지진 100주년 신문기사를 연결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청소년의 혐오 표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선 윤리와 사상 수업과 연계했습니다. 교과서에 언급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책을 읽고 차별과 혐오가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는 이유를 파악해 봤습니다. 긴 시간이 소요된 주제 탐구였으나 덕분에 어떤 방식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과목별 지식을 융합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수행평가는 1주 전에 미리 준비했고, 암기할 것이 있다면 완벽하게 암기를 했습니다. 수행평가 준비 시 점수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독서와 신문에서 찾아낸 내 관심 분야를 연결시키고 확장하고자 했습니다. 학기말에는 수행평가를 준비하며 관심이 생기거나 궁금증이 생긴 부분에 대한 추후 활동을 진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운 주제 탐색에 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이고, 활동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신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법 학교 시험 출제자는 학교 선생님입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과 나눠주신 프린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내신 대비를 위해 복습을 많이 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까먹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시험 일주일 전과 전날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시험범위에 있는 지문들 중 특히 자신에게 취약한 지문을 정독하고, 다른 지문과 프린트를 살피며 상기해야 합니다. 시험 전날에는 헷갈렸던 문제와 지문을 한 번 더 복습합니다. 이런 점검은 한두 문제를 더 맞게 할 수도, 틀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국어는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으니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반복 학습을 하면 시험공부를 절반 이상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교재나 시중 문제집으로 문제 푸는 감을 익혀 놓으면 시험 볼 때 도움이 됩니다.
-수학은 방학 때부터 잡아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학은 처음 시작할 때 개념을 잘 잡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개념을 잘 응용해야 합니다. 국어와 영어는 지문 암기로 시간 단축이 가능하지만, 수학은 암기가 아닌 응용이기 때문에 시간 단축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시험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하며,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면 시간이 남았을 때 풀거나 욕심을 버리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연습도 해봐야 합니다.
-영어는 해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암기할 여건이 된다면 암기도 추천합니다. 내용을 모르고 암기만 하는 경우는 의미가 없으니 차라리 해석을 100번 넘게 하는 것이 더 유익합니다. 해석을 많이 하면 내용이 저절로 암기가 됩니다. 내신 영어는 수능 영어와 달리 문법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방학 때 문법을 잡아놓으면 시험 준비할 때 용이합니다.
나만의 수능 공부법, 내신과 수능 공부 병행하는 노하우
-수능 국어 : 고3이 되면 많은 학교가 국어 시간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으로 수업을 해서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모든 작품을 배우진 않기 때문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여러 번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수학 : 내신을 준비하다 보면 전에 배웠던 수1, 수2 개념을 까먹게 됩니다. 그때의 기억과 감을 되찾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잊지 않도록 반복 학습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기출문제집과 N제를 사서 풀었습니다.
-수능 영어 : 절대평가라서 많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른 과목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식으로 공부하면 실전 수능에서 생각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등급이 있다면 그것보다는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설정하고 노력해야 자신이 원하는 등급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고3은 특히 수능을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방해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가졌던 마음가짐을 상기하며 묵묵히 공부해야 합니다. 물론 슬럼프가 왔을 때는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험생 대부분이 슬럼프를 겪기에 내가 이것을 겪는다고 뒤처진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쉴 땐 쉬어야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수험생들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 허리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정도 하루에 1시간씩 운동을 해서 몸을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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