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 12월을 맞아 부천의 대표 음향의 전당 부천아트센터가 풍성한 공연들로 연말의 아쉬움을 장식한다. 감미로운 미성의 테너 ‘존 노’의 연주회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적 스테디셀러 콘서트 주인공인 ‘유키 구라모토’ 공연, 오르간을 필두로 한 ‘영감 앙상블’의 재즈 음악 및 뮤지컬 ‘쓰릴 미’, 음악극 ‘적로’ 등 재즈와 뮤지컬, 전통 음악극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야 음악회를 끝으로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테너 존노, 뮤지컬 쓰릴 미, 음악극 적로
연말을 장식할 12월 부천아트센터 공연의 첫 주자는 테너 존 노이다. 그는 이번 부천아트센터 공연을 통해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선보인다. 그의 섬세한 감정선이 담긴 무대는 ‘브랜든 최의 요즘 클래식Ⅳ, 테너 존 노’에서 오는 12월 5일 가까이 만날 수 있다. 무대에서는 슈베르트를 포함해 토스티, 레이날도 한 등의 작품을 전한다.
지난 10월 한 매체사에서 집계한 뮤지컬 예매 순위 2위를 차지한 뮤지컬 ‘쓰릴 미’가 12월 13~15일 찾아온다. 전 캐스트들의 무대를 부천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쓰릴 미’는 1924년 5월 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14세 소년 살인사건 실화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이다. 치밀한 심리 묘사와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 작품으로, 대학로의 감동이 그대로 부천아트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다. 특히 5회에 걸쳐 전 캐스트를 모두 만날 수 있어 각기 다른 연기를 기대할 만하다. 재관람 4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국극 정년이의 인기 여세를 전통 음악극에서
국극을 배경으로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의 여세를 몰아 부천아트센터에서도 전통 음악극이 펼쳐진다. 일제강점기 당시 활동한 실존 인물, 대금 명인 박종기와 김계선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음악극 ‘적로’가 12월 21~22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국내 대표 소리꾼으로 유명한 하윤주와 이상화, 정윤형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소리를 최상의 어쿠스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통 음악극은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에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콘서트홀에서 더 다채롭게 만나는 유키 구라모토와 오르간 앙상블
부천아트센터의 대표 파이프 오르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는 콘서트로 영감 앙상블 ‘JAZZ to CLASSIC’이 오는 12월 7일 펼쳐진다.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앙드레 모아장을 주축으로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첫 상주 오르가니스트인 장-윌리 쿤츠 등 캐나다와 미국에서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은 예술가들이 부천아트센터를 찾는다. 재즈부터 클래식까지 파이프 오르간과 각 악기가 들려줄 음악적 예술적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영감을 만나보는 기회이다.
25년째 마음을 두드리는 음악으로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는 바로 유키 구라모토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적 공연인 ‘유키 구라모토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12월 21일 무대를 장식한다. 단숨에 매진되며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공연에서는 대표곡 ‘메디테이션’, ‘레이크 루이즈’ 등 잔잔하고 따뜻한 선율로 파고들 예정이다.
2024년을 보내고 2025년을 맞다
2024년의 마지막 날과 2025년의 첫날을 장식하는 연주회가 열린다. 12월 31일 저녁 10시부터 시작되는 ‘제야 음악회’에서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최연소 원주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지휘자 김광현이 합을 맞춘다.
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소프라노 강혜정,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연주가 더해진다. 특별한 연말과 새해를 부천아트센터에서 만끽하는 기회이다. 연말 공연정보 및 입장권 예매는 부천아트센터 누리집(www.bac.or.kr) 및 소셜미디어 연동판매처(티켓링크, 예스24)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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