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함께 겨울이 본격적인 그 시작을 알렸다. 기온이 내려가며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실내활동을 찾게 된다. 실내 활동지에는 최첨단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는 테마파크들도 많지만, 자연과 벗하며 건강을 찾는 자연 체험장도 인기이다. 가족과 함께 찬바람을 피해 즐길 수 있는 실내 공간들을 알아보았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포인세티아와 크리스마스트리 등 다양한 볼거리
시내 한가운데 자리한 부천시 원미구 조마루로 15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이곳에 가면 실내에서 따뜻하게 식물원을 오가며 오는 12월 31일까지 겨울맞이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 전시회에 가면 겨울에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포인세티아, 시클라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갖가지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 수피아 식물원을 찾는 이용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포토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예약은 부천시청 홈페이지 공공 예약 서비스를 통해서 하면 된다. 단, 예약 인원 미달 시에는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성인 기준 3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단, 65세 이상, 19세 미만 부천시민은 입장료가 면제이며, 부천시민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관람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정기 휴관 일은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이다.
12월부터 내년 3월 초까지 즐기는 비닐하우스 내 맨발
최근 들어 한창 유행하던 야외 황톳길 대신 실내 맨발 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부천시가 올겨울 여월동 349번지에 자리한 시 직영 꽃 양묘장 내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길이 160m, 폭 1m의 작지 않은 규모로 구성된 순환 형태인 여월 꽃 양묘장 맨발 길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초까지 겨울철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양묘장 내 보안과 안전 등을 고려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시는 양묘장 비닐하우스 안에 세족 장과 신발장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이번 여월 꽃 양묘장 맨발 길은 추운 겨울 야외에서 맨발 걷기 운동을 할 수 없게 된 지역 주민들의 비닐하우스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 제안에서 추진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주민의 의견에서 시작되어 기존 관수시설에 세족 장을 만드는 등 별도의 조성비용도 들지 않아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 촉진과 발 근육 강화, 정서 완화 등 건강에 이로운 점도 많지만, 부작용도 다양한 만큼 개인의 건강 상태와 걷기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전해진다.
추워도 따뜻한 부천식물원
겨울철 추위를 피해 따뜻하게 즐기기 좋은 곳은 역시 식물원이다.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자리한 부천식물원은 드넓은 대지에 지상 2층 규모이다. 이곳은 재미있는 식물관, 수생식물관, 아열대식물관, 다육식물관, 자생식물관의 5개 테마관과 2개의 식물체험관이 조성되어 있으며, 워싱턴 야자수를 비롯하여 모두 300여 종의 식물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식물원과 연계된 부천시 자연 생태박물관에서는 성인 동반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체험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다. 단, 주말 체험은 이번 폭설로 인해 부천자연생태공원 임시휴원에 따라 개시 일자를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주말 체험 ‘나는야 동물클레이왕!’, ‘뚝딱뚝딱 자연공작소’는 교육형 프로그램이 아닌, 간단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체험 시간은 약 15~20분 정도 소요된다. 체험 비용은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32-3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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