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정 교과별 평가 기준은 크게 지필 평가와 수행평가로 나누어진다. 한 학기당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2번에 걸친 평가가 있다. 교과서나 참고 자료 학습을 통해 과목당 하루 시험을 보고 점수가 나오는 지필 평가와 달리 수행평가는 학기 중 수시로 평가가 이뤄지고 과목당 요구하는 과제도 달라 늘 신경을 쓰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학교마다, 과목마다 지필과 수행평가 비율이 달라 꼼꼼하게 체크하고 준비해야 같은 노력을 쏟더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성적을 얻을 수 있다. 2020학년도 우리 지역 고교 1학년 1학기 교과별 평가 기준을 정리해 보았다.
*참고-학교 알리미 사이트 공시항목 ‘교과별(학년별)평가 계획에 관한 사항’(2020년 5월 공시 기준)
*자료 취합 기준-2020년 5월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교과별(학년별)평가 계획에 관한 사항 자료를 취합했고 올해 내용을 게시하지 않은 학교는 작년 자료를 참고했다. 양천, 강서, 영등포 지역 일반고와 자사고를 기준으로 하며 특목고와 특성화고는 포함하지 않았다
수행평가 비율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낮아져
2020학년도 우리 지역 고교 수행평가 비율은 전체적으로 5~20% 정도 낮아졌다. 한가람고 수학 과목의 경우 작년 48%에서 올해 30%로 낮아졌고 양천고 국어 과목도 40%에서 20%로 낮아졌다. 명덕고의 경우도 통합사회가 50%에서 20%로, 통합과학은 40%에서 20%의 낮아진 수치를 보였다. 반면, 진명여고의 경우 통합과학이 10%에서 올해 40%로 올랐고 수학은 5%에서 30%로 큰 폭 상승한 경우도 있었다. 평가 항목 중 모든 과목이 평소 수업 시간의 태도를 체크했고 국어와 영어 과목은 교과 내용에 기반한 주제에 맞춰 자신의 생각을 써보고 발표하는 평가가 있었다. 백암고는 국어 과목에서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작품에 대해 논제에 맞게 논술해보는 평가가 있었고 영일고는 한국사 과목에서 19세기 후반에 대한 내용을 배우고 흥선대원군 당시 위기 대응과 구체적 정책 과정의 문제점을 논술해 보는 평가 내용이 있었다. 수행평가의 내용을 잘 분석해 평가의 기준과 규칙에 따라 준비해야 한다. 시간 엄수는 말할 것도 없고 출제자가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어 평가하는지에 대한 핵심을 잘 파악해 작성해야 유리한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학교마다 과목마다 다른 비율을 보이는 지필 평가와 수행평가 비율을 잘 확인해보고 이 평가를 잘 활용해 나에게 맞춤인 생활기록부를 만들어 볼 수 있어야 하겠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