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합격생들의 역량과 개성, 전공에 대한 열의 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준비 서류 중에는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과별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 내용이나 인성과 관련한 다양한 세특 내용도 대학에서는 지원 학생들을 판가름할 수 있는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우리 지역 2024 수시 합격생들에게 ‘학교생활기록부에서 본인만의 특색을 나타내는 세특 내용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라는 요청에 그들은 다양한 답변을 해주었다. 자신의 리더십이나 성실성을 보여주는 수업 태도나 전공과 관련한 꾸준한 주제를 탐구하는 등의 모습으로 적극성을 드러낸 학생들이 많았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서울대학교 의예과 김예찬 학생
-저는 ‘인수공통감염병’에 관심이 있어서 그 주제를 정하고자 했는데 단순히 그것만을 탐구하는 데 그치지 않았어요. 인수공통감염병과 V,D,J(항체 유전자) 유전자의 관련성이라던가 엘니뇨, 라니냐 현상과 아프리카의 모기를 매개로 한 인수공통감염병 사이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파고드는 것을 중요시했어요. 아프리카 모기 매개 연구는 컴퓨터 코딩과도 관련해서 연구했어요. 단순히 탐구한다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탐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음을 표현했어요.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승현 학생
-MCLA 실험 세특과 거점학교의 고급수학 세특이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과학, 수학 분야에서 관심이 있었던 논문, 책과 관련한 세특이 저의 관심 분야를 아주 잘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안서영 학생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교과 세특 중 하나는 ‘선형회귀분석’을 주제로 했던 3학년 고급수학 세특입니다. 고급수학 시간에 배운 행렬과 벡터, 행렬식, 가우스 소거법 등의 개념을 이용해 선형회귀분석을 이해한 후 발표했어요. 선형대수적으로는 데이터와 추정하고자 하는 함수식으로 세운 연립방정식을 열벡터의 일차결합으로 나타낸 행렬로 이해해 최적의 해를 구한다고 설명했어요. 또, 수학 Ⅱ에서 다룬 다항함수의 그래프에서의 극솟점을 찾기 위한 방법을 이용한 최소제곱법을 이용해 선형회귀분석을 이해했어요. 고급수학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통계학과에서 다루는 내용을 심화 탐구한 것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노해인 학생
-교사들이 써주신 세특이 있어요. ‘언어와매체’과목에서는 언어 사용 감각이 탁월하고 탄탄한 개념 이해력을 갖춘 최고의 학생이라는 내용을 받았어요. 2학년 때 ‘행특’에서는 제 2의 교사로 급우들에게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는 말을 들어서 좋았어요.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성현 학생
-저의 진로가 수의학이다 보니 이와 가장 연관이 깊다고 생각하는 생명과학 분야 관련 세특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생각합니다. 생명과학Ⅰ과 Ⅱ에서는 교과서 관련해서 발표하고 보고서를 제출했던 프리온이나 반려동물 슬개골 탈구와 같은 내용이 저를 잘 나타내는 세특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생명과학 실험 과목의 경우 실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진행했던 오징어 해부 실험과 그 이후에 진행한 동물의 구조적 특징에 관한 활동이 저를 잘 나타내는 세특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경서 학생
-세계사 세특을 준비할 당시 세계사 교과서에는 우리나라의 은행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슬람 문화권의 금융 시장에 대한 글이 한 문단 적혀 있는 걸 보았어요. 저는 이에 호기심을 느끼고 탐구를 진행했어요. 이슬람의 방향성, 원칙을 알아가며 이슬람 은행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찾고 ‘영미 문학 읽기’ 과목 수업 때 다루었던 <베니스의 상인>의 내용과 엮어 보았습니다. 종교적인 요소가 사람들의 금융 거래 모습을 어떤 식으로 결정했는지 그 양상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했어요. 영미 문학과 종교라는 요소를 진로와 엮어서 생각해보았던 시도가 남들과는 차별화 둘 수 있는 세특 내용이 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행정학과 박혜인 학생
-교사들이 써준 생기부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평소 수업시간에 교사와 눈을 맞추고 경청하고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교사가 놓친 부분도 수업이 끝난 후 언급해주는 비판적 사고력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학생임’, ‘수업시간에 늘 교사를 존중하는 태도를 느낄 정도로 수업에 집중하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이었어요. 매번 수업시간에 수업 내용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교사들과 소통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 계열 이다인 학생
-나만의 개성을 잘 드러냈던 생기부 주제를 꼽아보았어요. ‘불교를 통해 본 디즈니’를 주제로 토론 과목에서 발표를 했어요. 느낌이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내용으로 책을 참고해서 발표했어요. 두 번째는 뮤지컬 <웃는 남자> 속에 담긴 갈등론을 뮤지컬 음악 넘버를 통해 이해하는 내용으로 만들었어요. 동아리 활동으로 서로 기사를 쓰고 코멘트를 달아주는 활동이 있었는데 ‘조선 개화기 때의 기독교 전파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를 주제로 만족스러운 세특을 구성했어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유정욱 학생
-고등학교 3년을 돌아보니 저는 거의 모든 학교행사에 참가했던 것 같습니다. 각종 수학, 과학 과목별 캠프는 물론 교내 반대 항 축구대회, 육상경기대회, 마라톤대회 등 대부분 학교행사에 참여했어요. 지리 올림피아드에도 참가했어요. 저는 2학년까지는 내신 시험 기간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평상시에는 이런 학교행사에 많이 참여하면서 학교생활을 최대한 즐겼어요.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학교에 관한 자부심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3년 동안 학급회장 3회, 동아리부장,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생기부에 자연스럽게 리더십과 인성 관련 내용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대부분 대학에서는 리더십 있는 학생을 선호하다 보니 이런 생기부 내용이 대입에서 유리했던 것 같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많은 교사가 수업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드는 적극적이고 성실한 학생이라는 평가를 해주었어요.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강민석 학생
-‘학급회장으로서 맡은바 책임감이 강하다’라는 내용이 있었고 1, 2학년 때 학급회장을 하면서 친구들을 배려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부분이 담겨 있었어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오지수 학생
-2학년 영어Ⅱ 세특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떤 교사라도 교실에 들어가면 한눈에 들어오는 인상적인 학생으로 매시간 최선을 다해 문법, 어휘, 문장 구조 등을 정확하게 체계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임. 예리함과 꼼꼼함이 있어 어려운 구문을 주변 친구들에게 설명해주거나 교사가 놓칠 수 있는 중요한 부분도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우수한 학생임. 이 학생이 가진 과제집착력과 차분함, 탐구력 그리고 성실함을 꾸준히 발휘한다면 영어는 물론 다른 과목에서도 더 큰 학문적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리라 판단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평가를 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한양대학교 의예과 한유진 학생
-꼭 진로가 일관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3년 동안 일관되게 정신과 의사에 대한 저의 의지를 전 과목에 걸쳐서 언급한 것이 저의 특색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의사를 희망한 다음에 학과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저는 처음부터 특정과를 희망하였기에 그 점이 탐구 주제 선정이나 수행평가 주제를 생각할 때도 선택과 집중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박준한 학생
-개인적으로 3학년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세특 내용을 좋아합니다. 제기 보여줄 수 있는 과목에 대한 흥미와 탐구 능력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라는 생각도 있고 내신 시험도 준비해야 했었지만, 수행평가 하나에 정말 깊게 매달렸었어요.
지정학 책인 <지리의 힘>을 읽고 지역 하나를 선택해서 그 지역에 대해 지정학적으로 분석해 보고서로 정리하는 내용이 있었어요.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쉽게 가는 길이 있었지만, 저는 스스로 더 찾아보고 고민해보는 어려운 길을 택했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다른 공부를 다 제쳐두고 늦은 밤까지 보고서를 작성했었습니다.
<지리의 힘>뿐만 아니라 다른 지정학 책들도 읽어 보고 중국의 역사, 기후, 지도, 지정학적 특징, 논문 등을 공부해보면서 자기 생각을 길렀고 보고서에 내용을 녹여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교사가 세특에 그대로 녹여서 서술해주었어요.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장은비 학생
-미적분 수업시간에 교과서 한 페이지에 나와 있는 ‘빅데이터 분석과 미분’ 내용이 더 궁금해 심화적으로 알아보고자 했어요. 경사하강법에 대해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했던 활동이 있었습니다. 다른 교과 융합 프로젝트에서 더 나아가 딥러닝 모델의 학습률과 손실 함수 값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하는 궁금증을 바탕으로 파이썬 프로그래밍으로 학습률 변화에 따른 손실 함수값을 계산하는 것을 구현해 실험을 진행했어요.
직접 프로그래밍해 실험을 진행하고 실험을 통해 제가 도출해낸 결론과 자료 조사를 해봤을 때 나온 결론이 같이 뿌듯하면서 계속 더 다양한 모델과 데이터셋을 활용해보고 다른 하이퍼파라미터와의 상호작용을 분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최지훈 학생
-저는 생기부에서 1학년 때 대포 궤적을 탐구한 내용을 3학년 때 발전시켜서 탄도 미사일의 궤적을 분석하고 이를 대포 궤적과 비교했던 활동이 제 특색을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내용이 어려워서 부족한 부분은 많았지만, 1학년 때 탐구하며 느꼈던 한계를 3학년 때 보완해서 발전시켰던 경험이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김세빈 학생
-각 과목에서 학기 말에 주제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하지만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있거나 세특을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교사에게 이야기하고 따로 활동을 하는 걸 추천합니다. 임원경력이 없는 학생의 경우 생기부에서 공동체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기에 이런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어요. 저는 2학년 때 영어 과목에서 친구와 함께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카드뉴스를 만들어 SNS에 업로드하고 수업시간에 영어로 발표하는 활동을 한 적이 있어요.
또, 진로에 대한 키워드를 잡아 학년에 걸쳐 심화하는 활동을 했어요. 저는 국제개발, 원조, 기아, 난민, 다문화, 안보 등의 주제를 잡고 비교과 활동을 했어요. 제 진로가 국제개발 협력 분야였기에 공적개발 원조에 관한 내용을 학년에 걸쳐 심화하는 활동을 했어요. 1학년 때는 단순히 국제기구의 역할에 관해 조사했다면 2학년 때는 생활과 윤리 세특을 통해 ‘공적개발 원조의 국익 추구’라는 주제를 교과 시간에 학습했던 서양 철학자들의 입장에서 각각 분석했어요. 3학년 때는 정치와 법 세특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위한 선거제도 공정개발 원조의 실패사례와 이에 대란 보완점을 분석해 제시했어요. 교과 세특 주제를 선정할 때 무리하게 진로와 엮으려고 하지 말고 과목의 본질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목과 진로를 엮는 것이 너무 막연하다면 과목과 관련해 심화 탐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정윤채 학생
-저는 세특에 모든 과목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했다는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독서’의 경우 ‘수업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으며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함. 사회 분야의 글을 이해한 후 문단별 주제어를 찾는 형성평가 발표에 능동적으로 참여했으며 반에서 활동 참여도가 가장 높은 학생으로 선정되어 타의 모범이 됨’의 내용이었어요.
‘수학’은 ‘자진해서 여러 차례 발표할 만큼 전달력이 좋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으로 수학에 흥미가 높음’ 등의 내용으로 적극성이 표현되었어요.
*동의대학교 한의예과 김재원 학생
-고전 읽기 세특에서는 세일럼 마녀재판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시련>을 읽고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마녀사냥을 주제로 발표했어요. 작품 창작의 배경이 되었던 1950년대 미국의 매카시즘 열풍을 조사해 소설 속 사건과 인물의 상징적 의미를 역사적 맥락에서 심층적으로 살펴봤어요. 나아가 주제를 현대 사회로 확장해 익명성에 힘입어 빠르게 퍼지는 온라인 마녀사냥을 의미하는 ‘네카시즘’의 심각성을 강조했어요.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정보를 주체적으로 수용, 재생산하는 능력을 기르게 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어요.
인성 및 사회성 내용을 나타내는 수학Ⅱ 세특에서는 조별 활동에서 주어진 문제를 어려워하는 친구를 위해 가능한 사차함수 개형을 모두 그려주고 문제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어요.
*홍익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이수아 학생
-저는 저의 생기부 대부분의 내용을 좋아합니다. 2학년 담임교사는 ‘여러 능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교직 인생에서 만난 최고의 학생임’이라는 말을 써주었는데 진심이 느껴져서 더 감사하고 기억에 남았어요. 또, 영어 교사는 수업 태도에 대해 한순간도 흐트러짐이 없다고 기술해준 부분이나 사회 문화 교사는 ‘정갈한 글씨와 구조화된 지식 체계 등 정리의 왕임’이라는 표현이 학교생활에 늘 진심을 다했던 제 모습을 잘 드러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존경했던 국어교사가 모의 수업 시연을 보고는 ‘당장 교직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세특을 적어주셔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이승연 학생
-생기부에서 3개의 학년 담임교사 모두 저의 밝은 성격과 적극적인 태도를 높게 칭찬해주었어요. 저는 학교행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학생회, 학급 임원 활동에 참여하며 학교 행사 진행을 돕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든 활동이 경험이자 추억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이런 태도가 3년 동안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제 원동력이 되어주었고 돌이켜보면 많은 학교생활 속에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장서진 학생
-화학Ⅰ 과목에서 수업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눈높이식 설명을 해줌으로써 학급의 성취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음. 실험 시에도 조작이 미숙한 친구 및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친구를 조용히 도와주는 등 주변에 대한 배려가 있고 공동체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바른 인성과 태도를 지닌 학생이라는 내용이 있어 도움이 되었어요.
*이화여자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박주영 학생
-과목별 세특 내용에 ‘수업을 잘 듣고 잠자지 않고 수업에 도움이 되는 학생’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 수업을 잘 듣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절대 졸지 않고 수업을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그 내용이 생기부에까지 쓰여 있어서 저만의 특색을 나타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부 김예원 학생
-3학년 과목인 과학과제연구 시간에 ‘감자 세포의 삼투압 및 수분 퍼텐셜 측정 실험’에 대한 주제 탐구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했는데 이 부분이 저의 생기부에서 저만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자 세포의 무게 변화를 이용한 방법과 밀도 차에 의한 메틸렌 블루 염색액의 이동 방향을 파악해 수분 퍼텐셜을 구하는 방법을 적용해 각각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정하윤 학생
-저에게는 전 과목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나는 제 특색을 가장 잘 드러내는 세특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훌륭한 발표 역량에 관한 내용입니다. 철저한 자료 조사와 발표 자료 준비를 토대로 대본을 보지 않고 청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자신감 있는 태도로 발표하는 제 모습을 거의 모든 과목별 세특에 기재된 내용입니다.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장영환 학생
-저는 탐구 과목에서 창의적인 내용을 주로 선택해 탐구했기에 제가 만들었던 여러 창의적인 주제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예를 들어 단진자 주기의 유도, 열량계 구상, 화학 전지 구상, KSP를 이용한 궤도 역학, 3*3 패턴 코딩 등등이 있었어요.
또, 저는 3년 내내 회장과 학생회를 했어요. 그런 내용의 적극성과 좋은 인성 세특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권순규 학생
-성실성입니다. 이것 하나만큼은 자부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수업시간에 자 본 적이 없습니다. 자지 않다 보니 자연히 수업을 안 듣기 어려웠고 그래서 그냥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 스스로 최선을 다한다는 신념이 있어서 그냥 열심히 했습니다. 모두 경험 삼자는 마음으로요. 그래서 생기부에는 성실하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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