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가 무르익어 어느 계절보다 풍요롭고,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그러나 1년 365일,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이들에게는 가을은 참 괴로운 계절이다. 이런 다이어터들 조차 다이어트를 내일로 미루게 하는 곳이 있다. ‘초밥은 살이 덜 찐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핑계를 대며 어느새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게 되는 ‘일로일로스시뷔페’를 소개한다.
고객들 응원에 새로운 활로 모색
지난해 10월 판교 테크노벨리에 문을 연 ‘일로일로스시뷔페’는 신선한 회를 비롯해 질 좋은 재료와 한국과 일본에서 29년 요리 경력을 가진 이창우 초밥 장인의 손맛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게다가 착한 가격이지만 초밥 외에도 피자, 튀김 등 각종 메뉴들을 맛볼 수 있어 짧은 시간에 입소문이 나며 분당을 비롯해 용인, 광주, 서울에서도 찾는 단골들이 생겨났다.
이런 인기도 잠시, 코로나19로 인해 하루하루 매장을 운영하는 것조차 힘들어지면서 문을 닫으려고 했지만 이곳 음식을 찾는 단골들의 응원으로 10월부터는 기존의 스시뷔페가 아니라 점심에는 초밥한상차림, 저녁에는 자주 접하지 못하는 일본요리들을 선보이는 이자카야로 변화를 줄 예정이며 이미 지난 9월부터는 배달 앱을 사용하면 집과 직장에서도 가격과 맛이 좋은 초밥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변신을 꾀했다.
그날그날 달라지는 서비스로 더욱 행복한 배달 초밥
‘일로일로스시뷔페’의 배달음식은 단골들이 요청으로 시작했지만 이곳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제가 생각하는 뷔페는 맛좋은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장영국 대표는 설명하며 “따라서 배달 음식에 그날그날 재료 수급 상황에 따라 요리한 다양한 서비스를 곁들인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이곳에서는 광어, 연어초밥, 간장새우초밥, 소고기불초밥과 후토마키 등 여러 초밥을 맛볼 수 있는 모듬초밥, 특제 간장으로 볶은 돼지고기 덮밥인 부타동과 연어덮밥인 사케동, 새우튀김 카레와 돈가스카레 등 입맛 당기는 대로 배달을 시키면 고구마스틱을 비롯해 감바스, 젤리, 피자, 치즈케이크까지 서비스라기에는 입이 떡 벌어지는 급이 다른 음식들을 기대하는 재미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낮과 밤이 다른 일로일로스시뷔페, 개봉박두~
“초밥의 맛은 밥맛, 초대리맛, 손맛이 좌우하지만 결국 책임지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셰프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장 대표는 전하며 오랜 세월 초밥을 만들어 온 이창우 셰프의 초밥에는 이런 마음과 정성이 듬뿍 들어있다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점심에는 메인 음식과 함께 기존의 뷔페보다 가짓수는 줄어들지만 샐러드, 튀김, 국수요리 등으로 구성된 약식 셀프바도 즐길 수 있어 초밥으로는 살짝 부족한 입맛을 충족시켜준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일본식 고기요리인 스키야끼, 자주 접하기 힘든 덮밥요리와 탕요리 등을 일본식 칵테일이나 사케 한잔과 곁들일 수 있도록 한 이자카야로의 변신이다. 살짝 다이어트가 걱정되지만 일단 한 번 이곳 음식을 맛보면 어느새 하루쯤 맛좋은 음식에 다이어트 의지를 양보해도 괜찮다는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된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5번길 9-22
판교 우림 W-CITY B109호
문의 031-628-7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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