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새로운 유형의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19가 빠른 전염력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증상 및 예방수칙 등에 대해서는 방송 및 언론 등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인류를 위협했던 사스, 메르스 등의 또다른 바이러스 질병들도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었듯 코로나19 사태도 결국 진정 국면은 올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반복되고 다양해지는 바이러스 환경 속에서 인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밀접 접촉자임에도 누군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누군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 그 차이는 무엇 때문일까? 코로나19도 결국은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인 것이고, 인체가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병원성 미생물에 대항하여 적절한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누가 더 좋은 것을 가졌는가의 차이일 것이다. 그 시스템을 우리는 “면역력”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인류는 자체방어시스템인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음식도 섭취해보았겠지만, 식품은 항상 양날의 검으로서 작용하기에 부작용도 동반해 왔다. 때문에 면역력 강화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전문가들이 손꼽는 것은 바로 “규칙적인 운동”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면역력 증가의 효과를 주지만,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에도 도움을 주기에 복합적인 면에서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영국 리버풀대학 운동생리학연구팀은 36세의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평소보다 움직임을 줄였을 때의 결과를 연구했다. 체지방이 증가하고 심폐기능이 감소했으며, 인슐린민감성도 낮아지면서 당뇨병의 위험성이 높아졌고, 결국 면역력의 상당한 감소로 이어졌다. 이처럼 활동성이 줄어들었을 때는 면역력이 감소하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할 힘은 약해지게 된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그로 인해서 폐렴 증상이 심해지고 사망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건강한 면역력을 가진 성인은 코로나19 또한 독감정도로 앓고 회복한다”고 말한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권멀티짐
대표 정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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