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부모님이 난청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이번 명절선물로 보청기를 제안해본다. 보청기는 차상위 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에는 보조금이 131만원 전액 지원되고 일반건강보험대상자는 117만9천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비 부담을 덜고도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는 효도 품목이 된 만큼 노인성 난청 방치했다가 사후약방문이 되기 전 부모님의 손을 잡고 전문가에게 찾아가보자. 그에 앞서 도움이 될 만한 보청기 정보를 ‘안산 포낙보청기’ 김도형 원장에게 들어봤다.
정확한 청력검사와 전문가 선택이 지혜
안산포낙보청기는 청각학과를 졸업한 청능사 김도형 원장이 운영하는 보청기 전문센터다. 보청기는 개개인에게 맞는 소리 주파수를 찾아내서 최대한 편안하게 소리를 전달하도록 돕는 기기니만큼 전문가의 진단과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소리를 잘 듣지 못하거나 잡음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이들은 모두 본인에 맞는 주파수를 찾지 못한데 이유가 있다. 안산센터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모든 방문객에게 무료 청력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김 원장은 강조했다. “처음부터 청력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어떤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그래서 사전 청력검사는 매우 중요하다.” 한편 안산포낙센터에는 안산보청기 시장에서는 유일하게 보청기 성능 분석 장치가 구비돼 있다. 이 기기로 현재 착용하고 있는 보청기의 이상 유무를 판별할 수 있으니 착용 중인 보청기 상태를 체크하고 본인에게도 잘 맞는지 여부를 확인해보자. 그 후에 그에 맞는 도움도 함께 받아 볼 일이다.
난청 방치하면 착용 시기 놓쳐
한편 보청기 구입만큼 보청기 착용 시기도 매우 중요하다. 착용 시기를 놓친 사람들 중에는 보청기로 소리를 전달받았을 때 ‘사과’를 ‘다과’로 알아듣는 등 여전히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단다. 김 원장은 “소음성난청의 경우 저음이 잘 들리다 보니 본인이 난청이 있는지 모르고 지낸다. 그러다 자주 엉뚱한 말을 하게 되면서 문제를 인지하고 청력검사를 받고 보청기를 착용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어음변별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보청기를 통해서 소리만 들릴 뿐 말의 전반적인 내용은 변별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고 했다.
만약 본인이 자주 되묻는 횟수가 많아졌거나 주변에서 “내말 잘 안 들려?”라는 소리를 들었다면 제대로 된 청력검사를 받고 그에 맞는 보청기를 처방받는 것이 좋다. 더욱이 요즘은 난청환자의 연령대가 10대에서 80대까지 그 폭이 현저히 늘어나면서 시대와 트랜드에 맞는 성능 좋은 신제품들이 출시되었으니 난청을 감추거나 방치해서 착용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정밀한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단다.
충전식보청기, 핸즈프리보청기 등 종류도 다양
보청기도 스마트한 시대. 포낙보청기도 인터넷, 블루투스로 연결된 제품들이 많아졌다. 통화음질에서 좋은 평을 듣고 있는 ‘오데오(Audeo) M’은 블루투스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 TV, 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제품과 연결이 가능하다. 핸즈프리 전화통화 기능도 있어서 전 연령대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충전식 보청기도 인기. 3시간 충전으로 24시간 사용이 가능한데 이 보청기는 포낙 리모트 앱을 통해서 스마트폰으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다. 현재 안산 포낙보청기센터에서는 다양한 할인행사도 진행 중에 있다.
김도형 원장은 설명했다. “가격부담 때문에 자녀들에게 난청을 숨기는 부모님들도 많다. 노인성난청은 치매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자녀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보청기는 시력이 나쁜 사람들이 쓰는 안경과도 같은 것이다. 청력이 약하면 누구라도 착용해야하는 보조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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