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살림살이는 좀 나아질까요? 물가는 오르고 체감경기율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어제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새해 달라질 제도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중앙정부차원의 복지뿐만 아니라 요즘은 지자체마다 시행하는 복지정책이 달라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올해 달라지는 안산생활 정리해 봅니다.
중,고등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
올해 중·고등학교 입학생을 둔 부모라면 교복 구입을 위한 지출 걱정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는 올해부터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신입생들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시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면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준다는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중학생 교복 구입비는 경기도 교육청과, 경기도, 안산시가 공동 예산으로 부담하지만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은 안산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교복은 학교 공동구매 업체를 통해 치수를 잰 후 현물로 지급될 예정이며 동복과 하복 각 1벌씩이다.
전국 최초 외국인 아동 학비 지원 확대
대표적 다문화도시인 안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아이들을 위한 누리과정 학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병설‧사설 구분없이 이 시설을 이용하는 외국인 어린이들이다. 안산시는 지난 7월부터 외국인 어린이 학비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유치원에 등록한 만 3세부터 취학 외국인 어린이 276명이 새롭게 혜택을 받게 된다. 외국이 어린이 누리과정 학비지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며 현재 외국인 어린이 보육료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전국에서 안산시가 유일하다.
무인민원발급기 24시간 운영…민원서류 언제든 발급가능
올해 1월 1일부터 단원구내 무인민원발급기 6개의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운영한다. 이로서 안산시청, 와동, 호수동, 초지동 행정복지센터와 고대안산병원, 라성상가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극비를 통해 24시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2019년 상반기 중에 수수료 납부방법을 현금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다양화하고,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지문인식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 인증방식을 엄지지문에서 10개지문으로 확대한다.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자 지원
지난달 27일 ‘안산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를 제정 공포에 따라 오는 2월부터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안산시가 지난해 제정한 주거복지 지원조례에는 ▲주거실태조사 ▲주거복지위원회 운영 ▲주거복지센터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주거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다문화 등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복지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오는 2월부터 진행된다.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은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의 전세대출금 잔액의 1.25%를 지원(최대 100만원)한다.
유실 유기동물 입양 10만원까지 지원
지난해 4월부터 진행중인 유실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이 올해는 더욱 확대된다. 안산시 유기동물 보호소를 통해 반려의 목적으로 유실·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에게 지원지원하는 이 사업에 올해부터 미용비용이 추가된다. 유기동물을 입양해 질병진단비·치료비·예방접종·중성화수술비·미용비용의 50%까지를 시에서 지원하며 1마리 기준 최대 10만원까지 지한다. 올해 600마리의 유실·유기동물 입양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입양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입양비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분양확인서, 보조금 지급 신청서, 진료내역 등이 명시된 영수증(간이영수증 제외), 통장사본 등을 안산시 농업정책과로 제출하면 되고 신청서 서식은 안산시 농업정책과, 안산시 유기동물보호소에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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